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치히로 : 「만우절 기념 몰래카메라에요!!」 ReTry ④

댓글: 6 / 조회: 1244 / 추천: 3


관련링크


본문 - 11-29, 2016 10:25에 작성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sca=%EA%B8%80&sfl=wr_name%2C1&stx=%EC%9D%B4%EC%A6%88%EB%A6%AC%EC%96%BC&sop=and&page=1

 

글을 읽기전에 다들 내용을 까먹으셨을테니 원본인 치히로 : 「만우절 기념 몰래카메라에요!!」  와 ReTry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다른 글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삐삐 삐삐 삐삐 삐삐

 

 

P : 「......출근할 시간인가...」

 

P : 「.....단 한번도 직장으로 출근하는게 괴롭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

 

P : 「난 앞으로 계속 이런 감정을 가지고 출근을 해야 하는걸까.」

 

P : 「이럴거라면 차라리....」

 

P : 「아니야.조금만...조금만 더 힘내보자.」

 

P : 「마유는 내게 친근하게 대해주는걸......단 1명의 아이돌이라도 날 믿어주고 의지해준다면...분명 괜찮을거야.」

 

*

 

린 : 「후우,이제 오늘이 마지막 날인가?」

 

카렌 : 「그렇네.마지막인 만큼 화끈하게 가볼까!?」

 

나오 : 「너무 심하게는 하지마.프로듀서 어제 정말 힘들어 보였단 말이야..」

 

카렌 : 「헤에,역시 나오는 언제나 프로듀서를 바라보고 있구나.오늘도 변함없이 나오는 프로듀서 러브러브네?」

 

나오 : 「아,정말!이제 그거는 그만두라고....///」

 

린 : 「....저기 나오.그 애기는 꼭 듣고싶은데?어제는 그냥저냥 넘어갔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어.」 파란기운

 

나오 : 「잠깐,리,린?카렌의 농담이니까...그렇지 카...렌?」

 

카렌 : 「.....」 사라져있음

 

나오 : 「젠자아아앙아앙!!!」

 

치히로 : 「트라프리는 항상 사이가 좋아서 보는 이쪽까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미오 : 「부부!뉴제네도 좋다고!!」

 

우즈키 : 「맞아요.최근 린짱은 트라프리활동에 전념하고 있지만...」 우즈키무룩

 

미오 : 「우즈키!!!」 와락!

 

우즈키 : 「미오쨩!!!」 와락

 

미카 : 「자자,거기까지 하고 어제 너희는 어땠어?」

 

우즈키 : 「음...저는 절 만지지 말라고 한 정도일까요?」

 

미오 : 「그거를 이 캡틴 미오가! 서포트해줬지.」 도얏!

 

미카 : 「우와,프로듀서 엄청 상처받았을것 같네.」

 

치히로 : 「근데 제가봤을떈 란코씨를 비롯해 다른분들보다 성인조의 대우에 제일 상처받았을것 같긴하네요.」

 

미유 : 「에엣,저,저희요?」

 

사나에 : 「뭐,나도 그렇게 생각해.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미유나 미나미는 마음이 약해서 싫은소리같은거 잘 못하는 타입이잖아?트러블같은거 일으키는것도 싫어하고.그런 두사람이 면전에 대고 두번이나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애기했으니 말이야.」

 

미나미 : 「P씨가 많이 화나셨을까요?」

 

사나에 : 「뭐,몰래카메라인걸 알면 엉덩이를 때릴지도?」

 

미유 : 「그것도 좋네요.그리고 화난 P씨가 제 치마를 걷고 엉덩이를 마구 때리면서....」 하아 하아

 

미나미 : 「저,저는 있는 힘껏 뺨을 때려주는 편이 더.....」 하아 하아

 

사나에 : 「...............빨리 여길 벗어나야겠어.」

 

치히로 : 「뭐,이제 하루만 남았으니까 다들 힘내주세요.조금있으면 프로듀서의 출근시간이니 일이 오후에 있거나 오늘 오프인 분들은 프로듀서 눈에 안띄게 돌아가주시고요.」

 

10인 : 「네에~」

 

*

08:40

 

P : 「......」 뚜벅 뚜벅

 

P : 「응...?」

 

미유 : 「헤에,그렇구나.역시 미나미짱이네.」 화기

 

미나미 : 「너무 그러지 말아요.지난번 시합에서 이긴건 운이 좋았거든요.」 애애

 

P : 「저 둘은 오늘 오프일텐데....」

 

P : 「피해갈까....」

 

멈칫

 

P : 「아니야.다시 한번만 진심으로 애기한다면 저 둘도 마음을 열어줄거야.반드시...반드시 그럴거야.」 주먹 꽉

 

P : 「좋은 아침입니다 미나미,미유씨.」

 

미유 : 「....」

 

미나미 : 「......」

 

P : 「저기,혹시 괜찮으면 잠깐 시간좀 내줄수 있을까?」

 

미유 : 「어제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나요?당신과 사적으로 나눌 대화는 없다고요.」

 

P : 「물론 알고있어.그래도 부탁할게.단 10분,아니 5분만 내줄수 없을까?」

 

미나미 : 「거절할게요.그리고 오늘 저와 미유씨는 오프에요.오프날까지 당신 얼굴을 보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P : 「...알겠어.오프날인데 쉬고싶겠지.그러면 내일 시간을 잡고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아무때나 애기해도 상관없어.」

 

미나미 : 「하아......」

 

미유 : 「최대한 돌려 말하려고 했는데 당신은 눈치가 없는건가요 둔한건가요?」

 

P : 「어...응?」

 

미유 : 「좋은말로 해도 못알아 들으니 이참에 그냥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그냥 당신과 엮이는게 싫어요.」

 

P : 「.......」

 

미나미 : 「저와 미유씨가 이렇게 일찍 온것도 당신과 최대한 엮이지 않기위한 상담을 위해서였어요.알아들으시겠나요?」

 

P : 「.....충분히...」

 

미유 : 「말이 통해서 다행이네요.그러니 앞으로 구질구질하게 달라붙지 말아주세요.」

 

P : 「.....」

 

미나미 : 「가죠 미유 언니.」

 

P : 「.....................」 어금니 꽉

 

09:30

 

P : 「이제 곧 란코의 방송시간인가.분명 휴게실에서 쉬고있는다고 했었지?」

 

철컥

 

P : 「란코~이제 곧 방송 갈 시간이야.」

 

란코 : 「.......」 침대에 누워있음

 

P ; 「란코?자,잠깐만...너 얼굴이 엄청 빨간대?혹시 열이라도 있는거야?」 이마에 손

 

란코 : 「손 치워!」 탁 

 

P : 「아,미,미안.무심결에...근데 열이 나는것 같은데 많이 힘들어?」

 

란코 : 「당신이 신경쓸필요 없어.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해.」

 

P ; 「아니 그래도 식은땀도 많이나고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오늘은 내가 애기할테니까 쉬는게 어때?」

 

란코 : 「신경끄라고 하잖아!!!!당신이 뭔데 나한테 참견이지?」

 

P : 「란코.네가 나를 싫어하는건 알겠어.그러나 지금 네 몸상태는 너무 안좋아보여.부탁해.제발 이번은 쉬도록 하자.연락은 내가할게.」

 

철컥

 

란코 : 「하,당신 앞가림이나 잘하지 그래?」 비웃음

 

 

P : 「........내 앞가림 인가.....하핫.......」

 

P : 「그래.그래야겠지.....」 주먹 꽉

 

11:45

 

P : 「조금 뒤면 점심인가....지금 당장 할일도 없으니 커피나 마실까?」

 

탕비실

 

미카 : 「헤에,그거 정말이야?」

 

미오 : 「그렇다니까?」

 

P : 「.....」 멈칫

 

미카 : 「역겹네.어쩐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옷을 가지고 오더라 했어.」

 

미오 : 「그것뿐만이 아니야.싫다는데 억지로 우즈키를 만지려 하거나 다른걸 핑계삼아 주물렀다니까?」

 

미카 : 「우웩,지금까지 그런 변태랑 한 공간에서 숨을 쉬었다고 생각하면 토가 나올 지경이네.」

 

미오 : 「혹시 알아?우리가 입었던 옷을 가지고 무슨짓을 했을지.」

 

미카 : 「으,그런 애기는 하지 말아줘.상상 하는것만으로도 온 몸에 소름이 돋으니까.」

 

미오 : 「어제는 미유씨를 성희롱 하려고 했다니 말 다했지 뭐.사나에씨가 나타났기에 미수에 그쳤다는것 같지만.」

 

P : 「....................」

 

미카 : 「아,싫다 정말 그런 변태새끼들은 왜 사는지 모르겠어.다 죽어버렸으면.」

 

P : 「.................................................」 주먹 꽉

 

13:00

 

P : 「이제는 혼자먹는 점심이 꽤 익숙해졌네....」

 

P ; 「하...하하....하하핫.....」

 

P : 「......아직도 퇴근까지 5시간이나 남은건가.....」

 

P ; 「...정말 이렇게 계속해서 지내야 하는걸까.내가 아이들에게 필요없는 존재고 더이상 나를 필요치 않는다면 내가 이곳에 있어야 할까....」

 

P : 「.......」

 

P : 「그래,조금만 더....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휴게실

 

우즈키 : 「아,미오짱.그러고보니 저,다음주에 학교에서 열리는 축제의 연극에 나가는데 와주실래요?」

 

미오 : 「헤에,시마무가 주연인거야?」

 

우즈키 : 「네,네에.부끄럽지만 주연을 맡게 됬어요.」

 

철컥

 

P : 「저기...애들아.」

 

우즈키 : 「........」

 

미오 : 「..........」

 

미오 : 「그래서,어떤 연극을 하는거야?」

 

우즈키 : 「로미오와 줄리엣 이에요!」

 

P : 「저...저기...」 미오 : 「헤에,우즈키가 공주님인가.뭔가 푹신푹신할거 같은 느낌이네.」

 

우즈키 : 「헤헤,저 실은 반 친구들과 연극을 하는건 처음이라서 웬지 모르게 떨려요.그래서 미오짱이 와주면 안심이 될것 같은데...」

 

미오 : 「아앙,우즈키 너무 귀엽잖아!!방금건 남자였으면 한방에 나가떨어졌다고!」

 

우즈키 : 「꺄앗,미오짱.간지러워요.」

 

P : 「.............................」

 

철컥

 

P : 「.........................................................」 부들 부들

 

14:30

 

치히로 : 「프로듀서씨.저좀 보시죠.」

 

P : 「예?아.예.알겠습니다.지금 하는것만 바로 마무리 짓고...」

 

치히로 : 「지금 당장 보자는 제 말이 안들리나요?」 짜증

 

P : 「죄송합니다.그런데 무슨일로...」

 

치히로 : 「란코가 현장에서 쓰러졌다고 해요.」

 

P : 「네...네?」

 

치히로 : 「아픈몸인데도 불구하고 방송을 하다가 쓰러졌다고 하네요.」

 

벌떡

 

P : 「벼,병원은 어디죠?지금 바로 가보겠습니다.」 허둥 지둥

 

치히로 : 「병원은 신경쓸필요 없어요.이미 제작진측에서 병원으로 데려다 줬으니까요.지금 제가 프로듀서에게 묻고있는건 본인이 맡은일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당신의 무책임함이에요.」 싸늘

 

P : 「예,그게 무슨....?」

 

치히로 : 「몰라서 묻나요?란코가 지쳐 쓰러질때까지 당신은 뭘 했나요?」

 

P ; 「저...변명이라 생각되실수 있겠지만 란코가 아파보여서 오늘 하루쉬는걸 권하기는 했는데...」

 

치히로 : 「그런 란코를 마지막으로 본건 프로듀서고 아이돌들의 컨디션을 관리해야하는건 프로듀서죠.맞나요?」

 

P : 「....예.」

 

치히로 : 「뻔히 무리하는게 보이는데도 아이돌이 고집을 부린다고 해서 그걸 그대로 방치하는게 프로듀서인가요?그리고 지금 프로듀서는 반성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고 변명하기에 급급하네요.」

 

P : 「죄송합니다.제 잘못입니다.」

 

치히로 : 「당연하죠.설마 아직까지도 본인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나요?」

 

P ; 「..........」

 

치히로 : 「이번은 큰 일이 아니라서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겠지만 이후는 조심해주시죠.」

 

P ; 「예,명심하겠습니다.」

 

치히로 : 「후,정말 분위기도 파악못해,본인한테 맡겨진 일도 못해,대체 잘하는게 뭐야.받는 월급이 아깝네.」 궁시렁 궁시렁

 

P : 「...........................................................」 부들 부들

 

16:00

 

P : 「퇴근까지 1시간인가.....오늘도 정말 길었네.」

 

P : 「그러고보니 3시에 트라이어드가 방송에 출연이었지?」

 

P : 「잘 하고 있으려나....뭐,내가 걱정할만한 애들도 아니지만....」

 

??? : 「꺄하하하하하」

 

??? : 「아,정말.이제 그만좀 놀리라고!」

 

P ; 「어...라?이 목소리는.....」

 

벌컥

 

린,나오,카렌 : 「.......」

 

P : 「애,애들아.어떻게 된거야.오늘 3시에 방송이 있었잖아!」

 

린 : 「아,그거 말이지?안갔어.」

 

P : 「뭐?」

 

린 : 「말 못알아들어?가기싫어서 안갔다고.」

 

P : 「......저기,지금 내가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카렌 : 「당신 바보야?방송에 가기 싫어서 안갔다고 하잖아.」

 

나오 : 「내비둬 카렌.말한다고 알아들을 사람이 아니잖아?」 키득 키득

 

P : 「애들아.혹시 방송이 지연된거야?」

 

카렌 : 「왜 똑같은 말을 몇번씩 반복해줘야 하지?말 그대로야.방송에 가기 싫어서 안갔다고.」

 

삐리리리~삐리리리

착신 : PD

 

P : 「아,여보세요?」

 

PD : 「프로듀서!이게 어떻게 된거야!?왜 오늘 출연하기로 했던 아이돌들이 안오는거야?벌써 1시간동안이나 기다려준거 몰라!?」 버럭

 

P : 「아,PD님.죄,죄송합니다.아이들이 시간을 착각한것 같습니다.지금 바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PD ; 「됬어.우리가 자네 아이돌아니면 쓸 인원이 없는줄아나?이딴식으로 일할거면 당장 때려치워!」

 

P : 「죄,죄송합니다.지금 바로...」 뚝

 

뚜...뚜....뚜....

 

P : 「..........하아.....」

 

나오 : 「우왓,지금 PD한테 깨진거야?」

 

카렌 : 「꼴사납네.」 키득 키득

 

P : 「.....애들아.너희가 빠진건 아무것도 묻지않고 추궁하지도 않을게.너희도 지금껏 열심히 달려와서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겠지.하지만 너희는 공인이야.너희들이 미성년자이기는 하지만 직업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

 

린 : 「하아,그러고보면 나오.참 웃기지 않아?」

 

나오 : 「응?뭐가?」

 

린 : 「여기에서 자기가 맡은일을 제일 못하는 사람이 저런말을 하고있잖아.」 키득키득

 

나오 : 「아하하핫,그렇네.이런걸 두고 똥묻은개가 겨묻은개를 나무란다고 하는건가?」 킥킥

 

P : 「애들아!!!!!」

 

카렌 : 「우와앗,큰소리냈어.화난거 아니야?」

 

린 : 「풋,PD한테는 설설 기더니 자기보다 약한 여자아이에게는 큰소리라니...아,정말 싫다.」

 

나오 : 「역겨울정도네.아,나는 꼭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P : 「.....너희가 나를 조롱하고 그러는건 상관없어.그러니 단 한가지만 부탁할게.두번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줘.」

 

린 : 「저기 말이야.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당신은 좀 빠져줘.솔직히 말해서 거슬려.」

 

P  : 「.............」 부들 부들 부들

 

카렌 : 「이제와서 제대로 된 사람인척 하지 말아줄래?당신의 그 더러운 눈에 우리가 비친다고 생각하면 역겨울지경이라고?」

 

나오 : 「아,이렇게 한 공간에서 숨쉬고 있는것조차 괴로울 지경이야.」

 

린 : 「지금 당장 혀깨물고 죽지그래?」 키득키득

 

P : 「그게.......그게 진심이니?정말.....정말 그렇게 생각해?」

 

린 : 「그래.몇번이나 말해야 알아듣는거야?」

 

P : 「........」 손 휙!

 

카렌 : 「어?지금 손올린거야?때리려고?너무하네.이제는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다니.」

 

나오 : 「최악이지.꼭 있어.말보다 손부터 먼저 나가는 사람.」

 

린 : 「자아,카메라 세팅 준비 완료!얼마든지 때려봐.떄린다면 바로 신문 1면을 장식하게 될테니까.」

 

카렌 : 「때릴 용기도 없어보이지만」 키득 키득

 

나오 : 「싫다 카렌.아무리 쓰레기라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너무 불쌍하잖아.」 킥킥

 

P : 「.......」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P : 「........아니....아니야...내가,내가 잘못한.......」

 

P : 「하...하하하..」 비틀 비틀

 

철컥

 

16:10

 

P : 「퇴근....퇴근하자..............」

 

사나에 : 「프로듀서.잠깐 나 좀봐.」

 

P : 「후후,사나에 씨군요.무슨일 이십니까.」

 

사나에 : 「꽤 팔자가 좋잖아?하긴,그러니까 아이들이 이런 서명운동을 하겠지.」

 

 

- 프로듀서 교체를 위한 서명운동 -

 

P : 「.........」

 

사나에 : 「당신도 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이 당신의 횡포를 못이기고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한거야.」

 

P : 「.......이런...말도 안되는.....」

 

사나에 : 「그래,말이 안되지.보는 나조차도 어이가 없었으니까.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거니까.특히 우즈키랑 미유,미나미는 당신만 보면 겁이 난다고 했어.그런데도 지금까지 참아왔던건 당신이 프로듀서여서 그런거겠지.」

 

휘리리리릭

 

P : 「.......이게 정녕 아이들의 뜻입니까.」

 

사나에 : 「그래,하지만 난 말했다시피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프로듀서가 범죄자가 되는걸 원치않아.당신이 절대 아이들을 건들지 않겠다고 약속만 하면....」

 

P : 「......」 비틀

 

콰다앙!

 

P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으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핳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나에 : 「이봐 당신....」

 

P : 「.........크흐흐흐흐흐흐...그래.그런건가.....」 비틀 비틀

 

사나에 : 「잠깐 프로듀서.아직 할 말 안끝났어!!」

 

P : 「아하하...아하하핳하하핫!!!!!!!!」

 

철컥

 

*

 

가슴이 아프다.

물리적인 아픔이 아니다.그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나로써 있을수있게 지탱해주던 모든것들이 무너진 느낌이다.

 

단언컨대 나는 오로지 아이돌들을 위해서만 일해왔다.

그녀들이 좀 더 활짝 웃고 미소짓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위해,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있었고 그게 내 삶의 유일한 보람이었다.

그렇기에 잦은 야근도,박봉도 얼마든지 감내하면서 나는 웃을수 있었다.

 

그런 그녀들이,내게 독설을 내뱉고 나를 경멸하고 모멸하고 있다.

숨이 막혀온다.내가 그녀들에게 있어서 겨우 그런 존재였다면 나는...왜 살고있는걸까.

 

P : 「우우욱.」

 

구역질이 올라온다.

그녀들과 함께라면 언제까지고 화창할것만 같았던 미래가,순식간에 부서져버렸다.

그야말로 단 한점의 희망조차 없이.

 

P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늘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었지만 난 볼썽사납게 바닥에 널부러져 웃고있었다.다른 사람이 날 본다면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웃지않을수가 없다.그렇게 한참을 미친놈처럼 웃고있을때 저 위에서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음성이 들려왔다.

 

 마유 : 「P씨.이대로 있으면 감기 걸려버려요?」

 

P : 「마.....유.......」

 

마유 : 「네에.당신만의 아이돌.마유랍니다.」

 

난 고개를 올려 내게 말을 건 소녀를 올려다보았고....거기에는 천사가 있었다.

나는 많은걸 바란게 아니었다.그저 지금의 그녀와 같이 부드럽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갈구해왔을 뿐이다.

 

난 평상시와는 다르게 그녀의 품에 달려들어서 엉엉 울었다.어른이 볼썽사납게 어린아이의 품에 안겨 엉엉 울고있는 꼴이었지만 나는 심적으로 몰려있었고 그런 내게 마유는 하늘에서 내려온 단 하나의 동아줄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갑작스런 내 행동에도 놀라거나 도망치지 않았다.

오히려 옷이 젖는것조차 신경쓰지 않고 나를 포근하게 감싸안으며 달래주었다.

 

마유 : 「괜찮아요.괜찮아요 P씨.마유는 절대 당신을 버리지 않아요.」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결심했다.

이 아이만 나를 바라봐준다면 난 괜찮다고.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주는것같이 나 역시 아이돌들에게 지금보다 더 무한한 애정을 준다면 지금은 차가워진 그녀들 역시 언젠가는 내게 마음을 열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헛된 희망이라는걸 알지 못한채.

 

-----------------------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스토리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서 저도 제가 쓴 글을 정독하고 한번 스토리 라인을 정리한뒤 다시 썼습니다.

아마 다음화로 완결이 날 것 같네요.

3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