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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곰의 가족"

댓글: 28 / 조회: 890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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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7, 2016 21:50에 작성됨.

니나 "곰의 가족"

 

사무원P "꺄! 먀!"

니나 "존나 귀여운 거에요!! 아저씨가 아기의 기분이 된 거에요!!"

나나 "일단 사무원P쨩도 데려왔는데 말이죠."

치히로 "괜찮을까요? 집에서 돌보는 게 낫지 않으려나?"

나나 "그러기에는 다른 애들도 일정이 있고, 무엇보다 계속 옷 갈아 입히면서 사진 찍고 비디오 찍어댄 탓에 사무원P쨩도 힘들어하고..."

사무원P "섹-섹-"

니나 "사무원 아저씨가 니나의 품에서 쳐자는 거에요! 존나 귀여워요!!"

치히로 "...그냥 제가 돌볼까요?"

나나 "...일단 내려오셔서 그 고치부터 풀고 말씀하세요. 도대체 몇 번째에요?"

치히로 "그러게요..."

나나 "이번에는 무슨 일이에요?"

치히로 "프로듀서씨의 도촬집을 전무님과 안즈쨩한테 들켰어요."

나나 "그렇군요..."

나나 (각성하고 일은 제대로 하네요. 응?)

나나 "그럼 그 도촬집은 어디에 있죠?"

치히로 "안즈쨩이 '이런 건 본인의 허락을 받고 유포하든 말든 해야해.'라며 프로듀서씨한테 가져갔어요."

나나 "...어쩐지 불안해지는데...일단 사무원P쨩은 여기에 맡겨도 될까요? 나나도 지금 일하러 가봐야해서요."

치히로 "당연하죠. 제 동생인데 제가 못 돌보겠어요?"

나나 "뭐, 사무원P쨩은 치히로씨 동생이면서 저한테 아들 같은 존재니까요."

치히로 "어머, 그러면 나나씨가 저희 남매 어머니?"

나나 "그것도 그렇게 될까요? 하지만 뭐...친 부모는 아니니까요?" 싱긋

나나 "그럼 다녀올게요~"

달칵

치히로 "니나쨩도 레슨 가야하죠?"

니나 "네! 니나도 레슨 쳐 열심하는 거에요!! 하지만..."

사무원P "섹- 섹-"

니나 "아저씨도 데려가고 싶은 거에요!"

치히로 "어라...히-군을 데려가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니나 "그래도..."

모바P(이하 P) "뭐, 제가 데려다 주면 되죠."

치히로 "아, 프로듀서씨."

니나 "프로듀서씨! 니나랑 레슨하러 쳐 가는 거에요?"

P "그래. 데려다 줄게. 아, 그리고 치히로씨."

치히로 "네?"

P "...그 도촬집, 전무님 손에 넘어갔습니다...안즈가 저한테 넘겨주려던 것을 전무님이 캐치하셨더군요..."

치히로 "치힛?!"

P "긴 말 안 하겠습니다. 도망치세요."

치히로 "이, 일단 이건 풀어주고!!!"

전무 "호오? 풀어주면 뭐 어쩌려고 그러지?" 고고고고고고고

마유 "치히로씨..." 고고고고고고고

린 "잠깐 얘기 좀 할까?" 고고고고고고

안즈 "미안...치히로씨..." 마유의 리본으로 묶임

치히로 "치히~!!!"

...

트레이너 "자, 니나쨩! 원- 투- 쓰리- 포-!"

니나 "핫, 핫, 핫!"

나오 "헥- 헥-!!"

P "니나도 정말 열심히 하네. 그렇게 생각하지, 사무원P?"

사무원P "후뉴?" 갸웃

P "너 정말 어려져서 내가 하는 얘기 못 알아 듣는거니?"

사무원P "뺘!" 활짝

P "...사, 사무원P?"

사무원P "삐야?" 갸웃

P "...사무원P, 나오가 또 내 와이셔츠 가지고 갔어."

나오 "으헿?! 아직 안 가져갔다고, 프로듀서!!"

트레이너 "어이, 카미야! 집중 안 해?!"

나오 "죄송합니다!"

사무원P "뺘하하!!" 활짝

P "스즈네!! 스즈네, 사무원P의 상태가 좀 이상해!!!"

나오 "에?"

트레이너 "프로듀서씨?"

니나 "응? 아저씨가 뭐가 이상하다는 겁니까?"

...

스즈네 "흐음..."

치히로 "어때요, 우리 히-군은? 프로듀서씨가 갑자기 이상하다고 해서 놀랬는데..."

아키하 "정상이지? 어디 아프다던가 그런 거 아니지?" 안절부절

시키 "괘, 괜찮은거 맞지?" 바들바들

스즈네 "전혀 안 괜찮아."

아키하 "에?"

시키 "어, 어째서?!"

치히로 "무슨 소리에요?!"

스즈네 "아들이 잘 데려왔어. 자칫 잘못하다가 정말 큰일 날뻔했을 상황이었는데 말이야."

P "정확히 어떤 상태인데?"

스즈네 "유아 퇴행이 진행되고 있어. 늦었던 정신이 신체에 맞게끔 어려지고 있는거야."

아키하 "그, 그럼 해독제를 만들면!"

스즈네 "그 전에 유아 퇴행이 가속화되면 큰일이야. 육체가 유아퇴행 된 것은 되돌릴 수 있어. 비교적 간단하니까. 하지만 정신이 유아퇴행 된다면 돌려놓기 힘들 뿐만 아니라 어려워.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 사람의 기억까지 한꺼번에 날아가는 거니까. 그래서 나도 P를 만들 때 정신적인 측면에서 고생했던 거고."

아키하 "그, 그런..." 털썩

아키하 "내, 내가...괜히 기계를 폭파 시키는 바람에..." 부들부들

시키 "아...! 아...!! 나 때문이야...!! 내가 약 제조를...!!"

나나 "그래도 프로듀서씨가 이상 증상을 빨리 찾으셔서 다행이에요."

P "뭐랄까 행동하는 것 자체가 완전 어린아이 같아 가지고. 그럼 스즈네, 지금 사무원P는..."

스즈네 "저기에 있어?" 스윽

인큐베이터 [...]

사무원P [섹- 섹-]

P "저건..."

스즈네 "P를 제작할 때 사용했던 인큐베이터의 소형 및 간이화. 세포의 퇴화를 강제로 멈추고 있어. 그런데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소용없겠지. 해독제를 빨리 만들어야해."

치히로 "아, 시키쨩! 저번에 사무원P쨩이 어려졌을 때, 만들었던 해독제가 있어요? 그거 이용할 수는 없을까요?"

시키 "증상이 그 때와 비슷했다면 바로 사용 가능해. 하지만...그 때와 완전히 다른 지금...원인을 밝히지 않으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해..."

스즈네 "완전 위험한 것은 아니지. 일단 줘봐. 내가 분석해볼게."

시키 "냐? 이, 이거는 내가 제작한..."

스즈네 "잊었어? 난 천재 생물학자, 타카나시 스즈네야. 생명체의 진화와 퇴화에 관련된 약이라면 당연히 내가 알고 있는 범위가 많겠지."

시키 "아, 응! 가지고 올게!" 탁탁탁

아키하 "난 사무원군의 세포 데이터 베이스 가져올게! 저번에 상처 치료해준다고 모아둔 것이 있으니까!!" 탁탁탁

스즈네 "그렇지만 제일 문제는 신체가 아닌 정신이야...정신은 어떻게 되돌리는 법이 없어..."

치히로 "그런..."

나나 "정말 방법이 없는 거에요? 아무것도?"

스즈네 "...P의 지능을 만들었을 때는 컴퓨터 데이터를 덧씌웠지.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보'지, '정신'이 아니야."

P "그럼 지금의 나는..."

스즈네 "아, 걱정마, P. 지금 너의 '정신'은 네가 8년 동안 생활하면서 얻은 것이니까."

치히로 "그럼 그걸 히-군에게 적용시키기에는..."

스즈네 "변수가 너무 많아. 그래서 힘들어."

니나 "...사무원 아저씨?"

나나 "아, 니나쨩. 니나쨩 미안하지만 지금 사무원P쨩은..."

니나 "...아저씨, 거기서 뭐하는 거에요? 저 심심해요."

나나 "니, 니나쨩?"

니나 "아저씨가 그랬잖아요. 앞으로 심심하면 얼마든지 아저씨들 찾아가라고. 그런데 아저씨 찾아왔는데 왜 아저씨는 거기에서 자고 있어요?"

사무원P [섹- 섹-]

니나 "아저씨!!" 탁탁

니나 "아저씨, 눈 뜨라는 거에요!! 어서 니나랑 쳐 놀아달라는 거에요!! 어서 쳐 일어나라는 거에요!!!" 글썽글썽

나나 "읏..."

치히로 "니나쨩..."

스즈네 "...저 아이, 저 녀석을 왜 저렇게 따르는 거야?"

마유 "아마...사무원P씨를 '아빠'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P "니나의 가족 관계는 정말 끔찍하거든. 부모는 니나를 방치하고, 학교에서도 니나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아. 사무원P와 만나기 전의 니나는 '형식적인 아이돌'이었어. 그런데..."

니나 "아저씨가 그랬잖아요!! 기분이 외로울 때는 외로워도 친구가 생기는 곰의 기분이 되라고!! 그래서 니나, 곰 옷 자주 입고 나왔다는 거에요!! 곰씨의 기분이 되려고 했다는 거에요!!" 울먹울먹

탕탕

니나 "아저씨!!" 주르륵

린 "...니나에게 곰의 기분이 되라고 알려준 것은...사무원P씨가 이곳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지."

치히로 "그러고 보니 그랬네요. 그 때부터 니나쨩, 웃기 시작했죠..."

P "...니나, 이제 그만하자." 와락

니나 "아저씨, 아저씨!!" 바둥바둥

스즈네 "..."

달칵

아키하 "다녀왔어!!" 허억- 허억-

스즈네 "일찍 왔네?"

아키하 "시키는 약 샘플 찾느라고 좀 늦을 것 같다고 해서...! 나 먼저 왔어!!"

스즈네 "어디보자..."

아키하 "사, 사무원군...!"

스즈네 "응?"

사무원P [보그르르...]

아키하 "사무원군!!!" 탁탁

스즈네 (눈을 떴나? 그래봤자...)

아키하 "사무원군! 나 보여?! 나, 아키하야!! 너의 첫 번째 아이돌인 아키하라고!! 이케부쿠로 아키하!!" 스륵

아키하 "자, 봐! 머리 풀었을 때의 나! 이 때 귀엽다고 잔뜩 말해줬잖아!! 사무원군!!"

사무원P [...] 스윽

스즈네 "!!"

사무원P [보그르르르르...]

아키하 "사, 사무원군?"

시키 "다녀왔어!!"

스즈네 "그게 샘플이야?"

시키 "응! 사무원군, 이걸로 돌아오는 거 맞지?"

스즈네 "봐야 알지. 잠시만 모두 나가 있어!"

...

치히로 "히-군..."

아키하 "사무원군...흑..." 훌쩍 훌쩍

시키 "아키냥, 사무원군 돌아올거야!" 울먹울먹

나나 "...니나쨩은요?"

P "울다 지쳐 잠들었어."

끼익

스즈네 "..."

아키하 "어떻게 됐어! 히-군 무사하지?!"

스즈네 "...방법은 찾았어. 하지만 확률 낮은 도박 게임이 됐어."

시키 "무슨 소리야...?"

스즈네 "일단 준 약의 샘플과 현상을 비교해서 신체는 원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했어. 하지만...정신은 어떻게 될 지 몰라..."

아키하 "그, 그럴수가...!!"

스즈네 "...그 녀석의 정신을 믿어봐야지...죽이 되든 밥이 되든...전무 양반한테 여기에 데리고 있는다고 전해줘. 일이 크게 될 수도 있으니까."

P "응, 그래."

스즈네 "...."

스즈네 (아까 잠깐이지만 정신이 돌아왔었어...저 사람...어쩌면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몰라...)

 

-며칠 후

스즈네 "오늘도 반응 없음...이라..."

아키하 "수고 많네...우리 프로덕션 일인데도..."

스즈네 "그냥 생물학자로 연구하고 싶었던 것 뿐이야. 엄청나게 질긴 생명력, 그리고 정신력. 생물학자로서 엄청 좋은 표본이지."

아키하 "...부럽네. 그렇게 연구에 몰두할 수 있어서..."

스즈네 "어머, 나는 네가 더 부러운데?"

아키하 "뭐?"

스즈네 "나는 너처럼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없거든. 있어봐야 P정도? 하지만 그 아이와 나는 부모 자식 같은 관계잖아?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봐야지."

아키하 "..."

스즈네 "...너희처럼 며칠을 버틴 사람은 처음봤어. 너희는 정말 이 사무원P라는 남성을 사랑하는구나."

아키하 "...응...그거야 당연하지..."

스즈네 "너, 근데 수록인가 뭔가 하러 갈 시간 아냐? 니나라는 꼬맹이가 기다리고 있던데?"

아키하 "아, 그렇지...가야지, 그래..."

탁탁

스즈네 "...너무 힘 없는데?"

사무원P [보그르르르...]

...

니나 "아저씨랑 빨리 놀고 싶은 겁니다..."

아키하 "나도..."

니나 "아저씨 무사히 나았으면 좋겠는 겁니다..."

아키하 "그래...나도 그렇게 생각해..."

남성A "어이, 너."

니나 "에?"

아키하 "응?"

남성B "이치하라 니나 맞지?"

니나 "네, 니나가 니나인 겁니다."

남성A "헤? 이렇게 어린애를 팔다니, 뭐하는 부모야?"

니나 "네?"

아키하 "무, 무슨 소리야?!"

남성A "그 아이의 부모가 빚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빚을 갚으라니까 자기 딸년을 팔대?"

니나 "네...!?" 동공지진

남성A "뭐, 그런 거니까 잘 데려간다."

남성B "아직 어리지만 지금부터 훈련시키면 좋은 물건이 되겠지." 콱

니나 "꺄악!! 이거 놓으라는 겁니다!!!"

아키하 "니나!!"

남성A "어이쿠! 부외자는 빠지세요?"

아키하 "누가 부외자라는 거야!! 그 아이는 우리 동료라고!!"

남성A "그럼 네가...응? 잠깐, 이 아이 요즘 핫한 이케부쿠로 아키하 아냐?"

남성B "오, 그러네?"

아키하 "무, 무슨..."

남성A "헤에...꽤 좋은 물건이 따라왔는데?" 콱

아키하 "아얏?! 이거 못놔!?"

남성A "시끄러워!! 따라와!!"

아키하 "칫!" 톳

아키하 (점프해서...!)

남성A "어?"

아키하 (상대의 안면을 향해 양발꽂기!!)

아키하 "센카와류 망치 꽂기!!" 퍼억

남성A "쿠억?!"

남성B "이 년이?!"

아키하 "!" 탁

아키하 "센카와류 팽이치기!!" 빙글

남성B "우왁?!" 쿠당탕

아키하 "니나! 가...!"

니나 "아키하 언니 위험한 겁니다!!!"

퍼억

아키하 "커헉?!"

남성A "크윽...이 년이 진짜!!!" 휙

남성B "야, 참아!! 쓸만한 물건이잖아!!"

남성A "크윽...너는 저 꼬맹이나 챙겨!!"

남성B "그래, 알겠어."

니나 "으윽...시, 싫어...!!"

남성B "욕하고 싶거든 한심하고 매정한 너희 부모님을 욕해라." 콱

니나 "싫어!!! 살려달라는 겁니다, 사무원 아저씨!!!"

남성B "시끄러워!!" 휙

남성B "에?"

사무원P "우리 애들한테 뭐하는 짓인지...물어도 될까?"

니나 "아저씨!!"

아키하 "사, 사무원...군?"

남성B "넌 뭐하는 자식이야!!" 붕

남성B "에?"

사무원P "이 아이 부모되는 사람이다!!" 퍽

남성B "커헉?!"

남성A "어, 어이?!"

사무원P "그리고 네가 들춰 업고 있는 아키하의 가족 되는 사람이고."

남성A "윽..."

사무원P "얌전히 놔주고 더 이상 우리한테 모습 보이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살려주고, 안 그런다면 제발 죽여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팰 건데, 어떻게 할래?" 싱긋

남성A "웃기지마!!" 스릉

사무원P "어라? 과도?"

남성A "헤, 이 일을 하루 이틀 해 먹는 줄 알아!?"

사무원P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짝

남성A "뭐, 뭐?"

사무원P "그건 바로..." 촤악

사무원P "템빨이다." 일본도 장착

남성A "...히끅."

사무원P "얌전히 간다면 살려주고...얌전히 안 간다면 다진 회로 만들어서 아는 야쿠자 조직보고 공구리 쳐달라고 보내 줄 수 있어. 거짓말일 것 같지? 한 번 시험해볼래?"

남성A "으, 으윽..." 슬쩍

아키하 "으윽...사, 사무원군..."

사무원P "아키하, 괜찮아?"

아키하 "괘, 괜찮아..."

사무원P "...그런데 한 가지만 묻지. 왜 이딴 짓을 벌인거야?"

남성A "그, 그 이치하라 니나의 부모라는 작자가 자기 딸을 팔아먹었으니까!! 빚을 못 갚겠다고, 대신 자기 딸을 데려가려가라고!! 아이돌이니까 재밌을 거라고 하면서 말이야!!"

니나 "에...?!"

사무원P "오케이, 너 사망 확정."

남성A "에?"

사무원P "센카와류 용꼬리 베기!!!" 퍽

남성A "컥?!"

털썩

사무원P "칼집으로 쳤으니까 엄살 부리지 마. 그건 그렇고..."

니나 "니나는...니나는 버려진 것입니까...정말로 버려진 것입니까..." 부들부들

아키하 "니나..."

니나 "니나는..." 울먹울먹

니나 "니나는 부모님한테서 버려진 것입니까...!!" 주르륵

사무원P "..."

아키하 "괘, 괜찮아, 니나! 분명 뭔가 착오가...!"

사무원P "니나, 넌 버려진 것이 맞아."

아키하 "사무원군!!"

니나 "에에...?!"

사무원P "병원에서 퇴원 후 유키호 아가씨에게 부탁해서 이치하라 가족에 관해서 조사했어. 아무래도 니나가 했던 말이 신경쓰여서 말이야. 이럴 조짐이 보이기는 했지만 정말 그럴 줄은..."

아키하 "아, 아무리 그래도 사무원군, 애 앞에서...!!"

니나 "후에..." 글썽글썽

사무원P "니나, 그러니까..." 스윽 꼬옥

니나 "아저...씨?"

사무원P "외로울 때는 곰의 기분이 되자. 그래서 가족을 만들자. 니나가 아기곰을 하고...아저씨가 아빠곰을 할게."

니나 "헤...그게 무슨 말인겁니까..."

사무원P "간단한 얘기야, 니나. 오늘부터..."

 

-며칠 뒤

스즈네 "설마 눈을 뜨자마자 달려갈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어..."

사무원P "왠지 아키하한테 위험한 기분이 들어서요."

전무 "흐음...그렇다고 해도 몸에 이상은 없나?"

사무원P "보시다시피! 아무 이상 없습니다!"

P "그게 건강한 것은 이 녀석의 장점이지."

나나 "아, 사무원P쨩. 사무원P쨩이 조사해달라는 거 다 끝났어."

사무원P "어떻게 됐어요?"

나나 "역시 니나의 부모인 이치하라씨들은 니나를 팔고 도주했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꽤 예전부터 계획했던 것 같아." 속닥속닥

사무원P "그렇군요..."

달칵

니나 "다녀왔다는 거에요!"

아키하 "나도 왔어."

사무원P "아, 니나, 아키하 왔어?"

니나 "파파, 다녀왔다는 거에요!!" 와락

사무원P "하하, 오늘도 응석쟁이네."

치히로 "니나쨩을 양녀로 삼다니 히-군 여러 의미로 대단하네?"

사무원P "아무래도 남매 사이이기에는 나이 차가 많잖아."

치히로 "그건 그렇지만..."

아키하 "뭐, 우리들도 딸이 생겨서 기쁘지만 말이야. 으흐흐..." 히죽히죽

P "아키하, 침 닦아."

니나 "파파! 파파! 니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겁니다!!"

사무원P "응? 뭔데?"

니나 "니나는 파파의 딸이 되서 무척 좋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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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를 하렘멤버로 넣잖니 너무 위험해서 그냥 어느 프로듀서님처럼 양녀로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잘 안 써져서 큰일이네요...

슬슬 위통물 준비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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