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사무원P "이 세계에서 온 손님"

댓글: 24 / 조회: 1058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11-25, 2016 18:25에 작성됨.

사무원P "이 세계에서 온 손님"

 

사무원P "네, 이 문제는 아키하랑 시키의 이과 콤비로..."

스태프 "그럼 이거는 어떻게 할까요?"

사무원P "음...아즈사씨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스태프 "네, 감사합니다. 언제나 수고 많으시네요."

사무원P "아뇨, 별 거 아니죠."

스태프 "목에 못 보던 상처가 생겼는데, 또 다치신 겁니까?"

사무원P "하하, 어쩌다 보니까요."

스태프 "고생 많네요."

사무원P "별 거 아닙니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스태프 "아, 네. 수고하세요."

사무원P "네~"

달칵

사무원P "후우...오늘은 외근이 많네..."

??? "아이돌들을 못 봐서 슬픈가요?"

사무원P "응? 타카네쨩? 여긴 어쩐 일이야? 촬영왔어?"

타카네 "소녀는 오늘 오오프으랍니다."

사무원P "그럼?"

타카네 "소녀는 그저 사무원P에게 볼 일이 있어서 찾아온 것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이 남자가..."

사무원P "응?"

0 "만나서 반갑습니다. 더미0번대P라고 합니다." 스윽

사무원P "아, 사무원P라고 합니다." 꽈악

0 "알고 있습니다. 당신에 대한 정보는."

사무원P "네?"

0 "자신의 아버지인 즈이무 회장에 의해 엉망진창인 프로듀서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눈도, 배와 이마와 옆구리와 사지에 난 흉터도. 즈이무와 관련이 없다고 한다면 요리타 양을 구하기 위해 잃은 한쪽 팔과 아베씨를 막기 위해 그어진 목의 흉터...맞죠?"

사무원P "...흐음...대단하네? 마치 날 지켜봤다는 듯이"

0 "지켜본 것 맞습니다. 당신을 줄곧 봤었죠. 당신이 이케부쿠로 양의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이곳의 '모바P'라는 사람과 정신을 교환했을 때 부터 말이죠. 아, 그러고 보니, 그 때는 그 P라는 사람이 호문쿨루스라는 것을 못 느꼈나보죠?"

사무원P "이상하게 배가 잘 안 고프고, 체력도 좋아서 말이야. 씻을 때도 굳이 신경쓰지 않다보니 배꼽이 없는 줄도 몰랐어."

0 "흐음...그렇군요."

사무원P "그럼 당신은 누구지?"

타카네 "그는 다른 세계의 '방문자'입니다."

사무원P "다른 세계? 평행세계라는 거야?"

0 "맞습니다. 저는 이곳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온 프로듀서입니다."

사무원P "시츠키씨와 아는 사이?"

0 "아쉽게도 그 사람과도 다른 세계입니다. 게임 개발자 였으니 평행세계의 의미를 잘 아시겠죠?"

사무원P "아, 물론."

0 "별로 놀라지 않네요?"

사무원P "그 때 부터 봤다면 알 거 아니야. 중간에 내가 다른 세계의 나와 교체된 것을."

0 "확실히 그렇군요."

사무원P "그런데 날 왜 찾아온거야?"

0 "몇 가지 묻고 싶어서 왔습니..."

유키호 "아! 사무원P!!"

사무원P "어, 유키호 아가씨! 여기서 촬영이셨습니까?"

유키호 "네. 시죠씨는 오늘 오프 아니세요?"

타카네 "잠시 볼 일이 있기에...그건 그렇고..."

사무원P "...너 여기서 뭐하냐?"

여성B "알바하는데?"

사무원P "목에 개 목걸이에 개 귀랑 개 꼬리라니...너 그런 취향..."

여성B "남에 취향 가지고 뭐라하지마. 존중은 해줘."

사무원P "진짜 취향이었냐!?"

타카네 "기이한!!!"

0 "..."

유키호 "제 보디가드에요. 실험체로 끝난 5명 중 두 명은 저희 하기와라 일파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 분은 오늘 보디가드로서 저를 따라다니고 다른 한 분은 공사현장에서 일하시고. 나머지 세 분은 저희의 다른 사업으로 일하고 있어요."

여성B "이거 은근 재밌다고? 해볼래?"

사무원P "난 예전에 많이 해봐서 말이야."

타카네 "...그런 취향이었습니까?" 샤샥

0 "사, 사람 잘못 봤네요." 샤샥

사무원P "유키호 아가씨 보디가드 역할 말입니다!!"

여성B "그건 그렇고 너희 엄마는 잘 계시냐?"

사무원P "엄마? 나나 보스 말이야?"

여성B "응. 보아하니 그 여자가 널 꽤 아들로 생각하는 모양이던데."

사무원P "뭐, 잘 있지. 왜?"

여성B "아니, 가족들이 다 죽은 것을 알고 꽤 슬퍼할 줄 알았는데 말이야..."

사무원P "아, 그게..."

-과거 회상

사무원P "나나 보스, 괜찮아요?"

나나 "응? 응...솔직히 맘 아파. 내 동생들이 전부 죽었다고 생각하니."

사무원P "..."

나나 "그렇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이 무사하니 다행이잖아?" 쓰담쓰담

사무원P "누가 아들이에요." 피식

나나 "또, 또! 괜히 심술이야. 사실 좋은 주제에." 쓰담쓰담

아키하 "...나나씨가 사무원군의 엄마라면..."

시키 "우리들에게는..."

후미카 "시어머니!!"

-회상 종료

사무원P "그래서 말이야."

여성B "그 외모에 너 정도 아들이 있다니 놀랍네..."

유키호 "그래도 나나씨 원래 나이는 어떻게 되죠?"

사무원P "17세."

유키호 "아니, 그러니까..."

사무원P "나나 보스는 영원한 17세 입니다..." 하이라이트 오프

유키호 "..."

0 "이거 조교가 제대로 된 모양이네요..."

여성B "아, 그런데 그 동생들 아직 살아 있을 수도 있어."

사무원P "뭐?! 그게 정말이야?!" 덥석

여성B "우왓?! 저번에도 느낀 거지만 팔 힘 엄청 세네..."

사무원P "제대로 다시 말해봐! 정말 나나 보스의 동생들이 살아 있다는 거야?!"

여성B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말이야. 우리들이, 정확히는 내가 완성 되었을 때도 살아는 있었어. 매우 어려보이는 꼬마 애들 세 명이. 어느 날 연구소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도망쳤지만 말이야. 연구소장은 처리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사망 처리했고."

사무원P "그거 좋은 소식이네! 어서 나나 보스에게 연락을..."

0 "아, 그 전에 저랑 같이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사무원P "아, 맞다. 뭔데?"

0 "당신에 대해서 꽤 흥미가 생겨서요.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상처를 입어도 다시 일어나서 상처를 입힌 자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어째서 그렇죠?"

사무원P "뭐야, 그거 물어보려고 몇 개월을 기다린거야?"

0 "네?"

사무원P "내게 남은 것이 그것뿐이라서 그래."

타카네 "그게 무슨 소리죠?"

사무원P "23년을 살면서 내가 가진 것은 '즈이무'라는 족쇄 하나 뿐이었어. 그 족쇄가 엄마와 누나를 나에게서 떨어트리고, 나를 나락으로 내몰았지. 즈이무라는 이유로 히노씨와 나는 납치 당했고, 나는 큰 상처를 입어서 죽을 뻔했어. 하지만 망할 아버지는...날 그저 뒤를 이을 후계자로만 생각했지."

유키호 "사무원P..."

사무원P "나나 보스가 나한테 엄마나 다름 없다고 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야. 내게 처음으로 인간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분이시니까...그리고 나나 보스에게서 받은 신뢰가 잇카이 사장에게 무너졌을 때에도 모바P 형님이 나를 구해줬고. 그리고 지금 프로덕션의 아이돌들도 나를 도와주고 말이야. 내게 남은 것들은 그 아이들이 전부야. 그러니 내 목숨이 남아있는 한, 그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당연해. 그것이 야쿠자고, 그것이 바로 한 남자니까 말이야."

0 "...그렇군요." 싱긋

사무원P "얘기는 그게 끝?"

0 "아,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최근 저희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고 있습니다. 혹시 그것에 아는 것 없습니까?"

사무원P "음...다른 세계의 아키하가 만든 보손 점프 군이였나? 그것도 있고...요시노가 경계의 저편으로 날려 버리는 경우도 있고..."

0 "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 저 말고 한 명 더 있습니다. 그것도 당신 근처의"

사무원P "내 근처? 누군데?"

0 "가장 최악의 스토리는 자신이 만든 선택에 배신 당하는 형태...당신이 이것을 가르쳐 준 상대죠."

사무원P "...???"

유키호 "사무원P?"

사무원P "분명히 그거는 내가 게임 개발자 시절에 자주 하는 말이었지만 프로듀서가 된 뒤로는 한 번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던 말인데?"

0 "네? 하, 하지만 햐쿠가와양이 그 말을 당신에게 들었다고..."

사무원P "시루시코쨩? 시루시코쨩한테 내가 그런 말을? 뭐하러 해?"

0 "에? 하, 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말했는데요?"

사무원P "시루시코쨩이랑 나랑 대화 자체를 잘 안 했는데?"

0 "응? 듣고 보니..."

0 (처음에는 제가 놓친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단 말인가요? 그럼 뭐지? 너무 앞 뒤가 안 맞는데?)

사무원P "그건 그렇고 시루시코쨩이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그 툭하면 '웃우~'거리는 23세 어른이가?"

유키호 "툭하면 웃우 거리는 것은 사무원P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사무원P "저는 가끔 그럽니다. 웃우~"

타카네 "기묘한!!!"

여성B "푸하하하하! 정말 안 어울리네, 너!"

사무원P "시끄러워. 어쨌든 말해줘도 시루시코쨩은 형님 담당 아이돌이니 내가 아니라 형님한테 물어야 되는 거 아니야?"

0 "그건 그렇군요. 아니, 애초에 집 근처에 사는데 한 두 번 정도는 마주쳤을 거 아닙니까?"

사무원P "에? 나 시루시코쨩 집 주소 모르는데 우리집 근처였어?"

0 "본인 말로는 그렇다고 하는데요...정말 몰랐나요?"

사무원P "너는 본 적 있어?"

0 "...아뇨. 저도 본 적 없네요."

사무원P "...솔직히 이제 슬슬 당신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타카네쨩만 아니면 아마 당신을 의심했을 지도 몰라."

0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거 실례가 많았습니다."

사무원P "아, 아냐. 당신이라도 내가 그렇게 반응했으면 똑같이 의심했을 거 아냐?"

타카네 "그건 그렇고...그 통로에 관해서 아는 사람이라면..."

0 "우선적으로 다른 세계의 이케부쿠로 양과 현 세계의 햐쿠가와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무원P "흐음...그러네...아, 잠깐 지금 몇 시지?"

0 "네? 2시 반 입니다만...?"

사무원P "...늦었다..."

0 "아, 제가 너무 붙잡았네요. 몇 시까지 가야하죠?"

사무원P "50분까지 OO방송국까지!! 어떻게해!! 너무 늦었잖아!!!"

여성B "내가 날려보내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안전하지 않으니..."

0 "그럼 저한테 맡겨주세요."

모두 ""응?""

...

스태프 "...머리카락이 왜 그러세요?"

사무원P "마차는 참 빠르더군요..."

스태프 "마차?"

...

0 "다행히 늦지는 않았군요. 그나저나 사무원씨도 평행세계에 관해서 모르고 있다니...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까요?" 당분 섭취중

0 "그렇다면 정말로 그 햐쿠가와 양에게 물어봐야 되겠군요." 당분 섭취중

0 "일단 어디에 있을까...이 세계의 346 사무소에 있겠죠?" 당분 섭취중

0 "그렇다면 사무원씨가 일이 다 끝나면 같이 가보도록 하는 것이..."

PRRRRRRRRRRRR

0 "응? 전화올 상대가 없는데?" 삑

0 "네, 더미 0 번대라고 합니다."

시루시코 [관찰 기구에서 직접 오다니, 대단하시네요, 더미 0 번대.]

0 "...당신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건가요?"

시루시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전 사무원 오빠의 세계인 이 세계의 반전 세계에서 보내진 존재니까요.]

0 "반전 세계?"

시루시코 [네, 맞아요. 관찰기구에서 아는 지는 모르겠지만 평행 세계를 나누는 기준은 두 가지 밖에 없어요. 하나는 한 사람을 중심으로 그 사람의 모든 정보가 반전이 되는 세계인 '반전 세계' 그리고 또 다른 것은 하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붕괴와 창조가 반복되는 '병렬 세계'. 그렇게 둘로 나뉘죠. 당신이 있던 세계나 시츠키씨가 있던 세계는 수 많은 병렬세계들 중 하나일 뿐이에요.]

0 "그렇다면 당신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것이죠? 당신은 누구길래..."

시루시코 [전 '선물'이에요.]

0 "선물?"

시루시코 [네. 제가 살던 세계에서 저를 이곳으로 보내준 마법사, 이케부쿠로 아키하님께서 부내주신 '이 세계'를 위한 선물이죠.]

0 "무슨 뜻이죠?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주세요."

시루시코 [이 세계는 사무원 오빠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계에요. 모든 사건이 사무원 오빠와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연결되어 있어요. 그건 알고 계시죠?]

0 "...즈이무 그룹..."

시루시코 [맞아요. 사무원 오빠가 겪는 모든 것의 원흉인 즈이무 그룹. 그리고 그 즈이무 그룹에 의해 발생된 사건들은 사무원 오빠의 목을 조이고 있죠.]

0 "확실히 그렇군요. 그런데 그것이 평행세계와 무슨 사건이 있는 거죠?"

시루시코 [사무원 오빠는 '나나츠키 이에'를 만났을 때, 죽었어야 했어요. 그러나 그렇게 되었을 시, 346는 붕괴가 되고 말아요. 그리고 그 여파로 세계는 무너지는 위기에 종착되요. 이 세계뿐만 아니라 당신의 세계까지도.]

0 "..."

시루시코 [그렇지만 사무원 오빠가 다른 세계에 가게 되어 그 세계와 저희의 세계가 연결되고, 제가 이 세계에 온 것으로 사무원 오빠의 목숨이 이어지는 것이 결국에는 이 세계의 붕괴를 막는 것이 되고 있어요.]

0 "그렇다면 저희 세계와 연결된 것은 어떻게 설명이 되죠?"

시루시코 [간단한 얘기에요. 어떻게든 죽이려는 세계와 어떻게든 살리려는 사무원 오빠의 인간 관계가 서로 충돌하여 일어난 현상이에요. 플라위즈들과 바드 걸즈, 치히로 언니와 히노 언니, 프로듀서 오빠, 유키호 쨩, 나나 언니, 남아있는 케츠젠 일파와 다른 346의 모든 사람 등등. 아마 그들과 쌓은 인간 관계 전부가 사무원 오빠의 죽음을 막고 있는 것이에요.]

0 "...엉킨 실타래..."

시루시코 [맞아요. 사무원 오빠는 엄청나게 얽히고 섥힌 실타래 속에서 고통받고 있어요. 그것을 끊으면 자신이 죽지만 끊지 않으면 죽고 싶어도 쉽게 죽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반복되는 거에요.]

0 "그를 구할 수는 없는 겁니까? 그리고 이 세계들을 구할 방법은..."

시루시코 [아쉽게도 저는 찾지 못했어요. 당신들 '관찰기구'라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뚝

0 "..."

사무원P "휴...덕분에 일은 잘 마칠 수 있었네. 고마워."

0 "...아닙니다."

사무원P "왜 그래? 무슨 일이야?"

0 "아무래도 저는 저희 세계로 돌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사무원P "에에? 밥이라도 같이 먹고 가지."

0 "괜찮습니다. 그리고 사무원씨?"

사무원P "응?"

0 "...지금의 인간 관계를 소중히 하세요."

사무원P "...응?"

0 "그럼" 찰싹

히히히힝-!!

투과가가가강

사무원P "...뭐야, 도대체..."

----------------------------------------------------------------------------------------------

0님, 일하세요.

제가 그렇게 길게 휴가를 줄 것 같습니까?!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