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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 미키「오늘은 내 생일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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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3, 2016 04:02에 작성됨.

미키 「아핫!~♡」

 

미키 「오늘은 미키의 생일인거야.」

 

미키 「이제 1시간 후면, 허니랑 765 동료들도 모두 날 축하해주러 오는거야.」

 

미키 「특히 허니가 제일 기대되는거야!」딸깍

 

미키 「다녀왔습니다! 인거야~」

 

미키 「아무도 없네..」

 

미키 「하지만 곧 오겠지?」털썩ㄱ

 

미키 「쇼파가..포근한거야..흠냐」

 

30분 후..

 

미키 「아직..아무도 안온거야.」

 

Im happy~##@@#÷

 

미키 「음? 마빡이한테서 전화가 온거야.」

 

미키 「미키인거야!」

 

이오리 「미키, 생일 축하해.」

 

미키 「에헷. 고마워!인거야.」

 

이오리 「그리고..미안해.」

 

미키 「응?」

 

이오리 「그게..나랑 아즈사, 리츠코랑 마코토랑 마미, 아미, 야요이가 녹화 지연 때문에..제시간에 못 갈 것 같아. 대신에 냉장고에 특제 고급 주먹밥을 사두었으니 그거라도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어.」

 

미키 「...」

 

미키 「하지만..」

 

이오리 「아..네..곧 가겠습니다...미키 미안. 프로그램 PD가 불러서..미안하지만 우린 프로잖아.」

 

미키 「..그래도 」

 

이오리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잔아. 프로는 일이 더 중요한 법이니까. 대신 널 위해서 특별하게 만든 주먹밥을 냉장고에 넣어놨잖아?

특제니까 그걸로 만족하고, 나중에 봐 그럼.」

 

미키 「...」

 

미키 「알았어..」

 

미키 「...」

 

미키 「묘하게 쌀쌀맞은거야..마빡이라 놀려서 그런거야?」

 

미키「앞으로 안놀리는거야. 미안한거야..」

 

미키 「그나저나 다들 바쁜거야. 아직도 아무도 안오고..」냉장고 뒤적뒤적

 

우물우물

 

미키 (그나저나 이 주먹밥. 맛은 있는거야)

 

미키 「하지만 그래도 늦으면 늦는다고 문자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추욱

 

미키 「어? 문자다.」꾸욱

 

from.타카네, 히비키, 유키호
-미키 미안. 우리 둘이서 급한 일이 있어서..
앞으로방송에 정말,정말 중요한약속이 있어서..
생일 파티는,못 갈것 가,아
미안. 생일파티는,나중에하자 ㅜㅇ리
다음에봐
선물은 그때까지마련해줄테니까 필요한거있으면말헤 너무비싼거말고

 

미키 「...히비키, 타카네, 유키호..」

 

미키 「..선물 필요없는데..모여서 축하해주는게 더 기쁜데..」

 

미키 「심지어 문자 맞춤법도 틀려서, 성의 없어서 더 슬픈거야.」추욱..

 

미키 「아핫! 좋은 생각이 난거야!」

 

미키 「사실 이거 다 몰래카메라인거야!」

 

미키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거지.」

 

미키 「여기 이 관물함 안에 몰래 숨어서..」철컹



미키 「다들 모여있을 때 깜짝 놀래키는 거야」

 

미키 「이 미키를 기다리게 했으니까 이 정도는 해도 되는거지?」헷

 

또각 또각 또각

 

 

미키 「누가 온거야!」조용

 

??? 「다녀왔습니다.」

 

 

탁 탁 탁

 

미키 (또 오는거야.)

 

미키 (다들 이제 오기 시작하는거였네. 아핫)

 

??? 「하루카? 하루카도 지금 오니?」

 

하루카 「앗! 프로듀서님..」

 

프로듀서 「하루카..」어색

 

미키 (하루카랑 허니가 동시에 온 거야.)

 

미키 (그런데)

 

미키 (허니랑 하루카..사이가 묘한거야..
설마 싸운건가?
그러면 안돼 하루카, 허니..765 모두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

 

프로듀서 「저기..지난번에 말했던 건 어떻게 생각해.」

 

하루카 「그게..」

 

프로듀서 「내 마음은 진지해. 하루카, 지금까지는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어.」

 

하루카 「하지만 프로듀서..미키가..」

 

프로듀서 「미키는..어떻게든 이겨낼꺼야. 강한 아이니까.
지금은 네 마음이 더 중요한거야.
네 마음은 어떻지 알고싶어. 하루카!」

 

하루카 「....」

 

하루카 「..저도 사..」

 

하루카 「..사랑해요. 프로듀서님!」

 

미키 「...」

 

미키 「...」 딸깍

 

하루카 「미..미키?! 어째서 관물대에서..」

 

미키 「...」

 

하루카 「저..저기 미키. 그게 있지..」

 

프로듀서 「잠깐만, 하루카. 내가 말하고 싶어.」

 

프로듀서 「미안해 미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하루카였어. 네가 아니라.
넌 물론 아름답고 멋진 아이돌이야.
부디 나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미키 「..거짓말」

 

하루카 「미..미키?」

 

미키 「아핫♡ 다 거짓말인거야 꿈인거야!」

 

미키 「거짓말 아니고서야, 모두한테서 버림받고 심지어 허니한테서도 버림받는 일 따윈 있을 수 없는거야.」

 

프로듀서 「미키....」

 

미키 「아니구나..」왈칵

 

미키 「더이상..못 있겠는거야」

 

미키는 정신없이 내달린거야.
뒤에서 허니랑 하루카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잡으려고 따라왔지만
데헷! 이번만큼은 미키를 잡을 수 없는거야.
정신없이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려봤어.
그런데도 하나도 아프지 않고, 힘들지도 않아.
꿈이라도 꾸는 것 같아.
대신 가슴이,
마음이 너무 아픈거야.
교차로 가운데서, 프로듀서가 신호등 아래서 손짓하는게 보여.
아핫! 그러고보니 빨간불이였네?

 

프로듀서 「미키! 조심ㅡ」

 

허니..허니는 너무 착해서 탈인거야.
미키따윈 사랑하지도 않았으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따라와준거야.
맞은 편에서 차가 오네? 초록불인데..
하지만 미키, 더이상 걸을 힘도 의지도 나지 않는거야.
운전수 아저씨 잘못한거야.
하지만 죽는다고 원망하지는 않을께.

 

빵빵ㅡㅡㅡ빵...

 

안녕, 모두들..
그리고 허니도..
이름모르는 아저씨도.
원망하지는 않아. 허니랑 하루카는 잘 어울리니까.
그 아이도 이쁠꺼지? 아핫!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가끔씩..미키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는거야.
모두, 안녕..

 

끼이익ㅡㅡㅡ

 

 

 

 

 

 

 

 

 

빵!!!

 

미키 「이약!!」

 

765 일동 「미키. 생일 축하해!!」

 

미키 「...응?」

 

이오리 「정말이지, 다들 약속시간까지 온지 30분이나 지났는데, 정작 주인공이 자고 있으면 어쩌잔 거야?」

 

미키 「꿈..이였는거야?」

 

하루카 「..꿈?」

 

히비키 「무슨 꿈이였는지 몰라도, 정말 대단한 꿈이였나보네.」

 

타카네 「설마하니 꿈을 꾸면서도 신파극 연기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훗」

 

마미, 아미 「어찌되었건 생일 축하한다gu!」

 

야요이 「웃우! 그래도 정말 슬퍼보이는 거에요..하지만 힘내는 거에요! 생일이니까」

 

미키 「모두들..」왈칵

 

미키 「정말 고마운거야!」와락!

 

히비키 「우갸! 눈물에 옷이 다 젖는다고!」

 

아즈사 「어라어라. 많이 걱정했나 보네..」

 

유키호 「에헷. 그래도 이젠 안심이지?」

 

마코토 「미키, 정말이지..」

 

딸깍.

 

리츠코 「어, 누가 왔나본데?」

 

??? 「다들 와 있었네? 늦어서 미안..」

 

미키 「...」

 

미키 「정말 보고 싶었던거야!」

 

 

미키 「허니!」

 

ps. 원본은 너무 잔인하다고 욕을 억수로 퍼먹어서

대신에 훈훈한 글로 다시 올립니다.

그리고 솔직히 생일날에는 이런 훈훈한 글이 맞는듯하네요.

앞으로, 제 글 속에서 고통을 많이 받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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