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하루카「나, 만성이래」

댓글: 10 / 조회: 1007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11-21, 2016 16:56에 작성됨.

치하야 「어. 하루카에게 전화가 와 있었네?」

 

치하야 (그러고보니, 못 만난게 벌써 거의 한달째네..하루카, 지난번에 아이돌 페스티벌 시상식장에서 넘어진 이후로 한동안 바빴는지 연락이 잘 안 됬었지..후훗, 덜렁대는 하루카도 참 귀여웠는데)

 

치하야 「 전화나 해볼까」버튼 꾹

 

~Are ready are you lady~~

 

하루카 「치하야..나 하루카야..그냥 오래간만에 전화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혹시 힘들까? 마지막으로 치하야짱 목소리나 들을까 해서..」

 

치하야 「아니, 그렇지는..」

 

치하야 (그런데 마지막이라는건..무슨 의미이지?)

 

치하야 「요즘 어떻게 지냈어 하루카?
아이돌 대상에 빛나는 바쁜 생활이였겠지?
후훗, 호시이 씨가 많이 부러워했어. 그날」

 

하루카 「그냥..뭐 이것 저것..」

 

치하야 (하루카의 목소리가 묘하게 떨려온다.)

 

치하야 「저기..혹시 요즘 고민이라도 있어?」

 

하루카 「... 」

 

하루카 「있잖아..」

 

하루카 「나..만성....#~##@ 래」

 

치하야 「뭐라고? 다시 한 번 말해줘 하루카. 뭔데 목소리가 그렇게..」

 

치하야 (떨리는 거야..너답지 않게..)

 

하루카 「응..그냥 별거 아냐. 매일마다 점점 사라지고..말라갈 뿐이야..
그런데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지난번 시상식 때부터 이상해서 병원에 가봤었는데..생명엔 지장 없지만 앞으로 더 심해진데..그런데 있잖아..」뚝뚝

 

수화기 너머로, 눈물이 방울되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치하야 「하루카..진정하고, 어떻게든 알아보자. 잠시만 기다려. 혹시 어디있ㄴ..」

 

하루카 「내겐, 네겐! 아이돌만이 전부였는데!!
미안해..난 이제 끝나버렸어. 765의 모두에게, 특히 치하야 짱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어서..


이젠, 안녕..」뚝--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이후 치하야는 프로듀서에게 허락을 맡고는모든 스케쥴을 캔슬했다.

그리고 곧바로 하루카의 집으로 달려갔다.

 

치하야 「하루카! 거기 있는거 알아」똑똑

 

하루카 「 ....」

 

하루카 「그냥..돌아가줘」

 

치하야 「..다들 걱정하고 있어. 나랑 같이 다시 돌아가자. 오늘은 댄스 레슨이 있는데 나랑 같이 가지 않을」

 

하루카 「그만해! 」

 

하루카 「점점 사라져가는 그 기분을 네가 알기나 해?!」

 

하루카 「아이돌로써 난 실격이라고!」

 

치하야 「아니.」

 

하루카 (흠칫)

 

치하야 「돌아가지 않아.」

 

치하야 「나, 하루카가 계속 아이돌을 해주길 바래」

 

치하야 「나같은 72 아이돌도 아이돌을 하고 있는데, 그깟 병이 뭔데?」

 

치하야 「신곡이야. 하루카.」스윽

 

치하야 「765 감사제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우리 모두 그 무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너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해.
널 위해 765 프로의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무대에서..기다릴께」

 

무대 당일날..
하루카는 오랜 기간의 휴식을 깨고 무대 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해병대 컷이라는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새로운 개성돌로 급부상했고,
이후 군인돌, 올백돌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범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었다.
그리고..

 

치하야 「오늘도 약국에 가보려고?」

 

하루카 「응 」

 

하루카 「탈모는 관리만 잘 하면 늦출 수 있다니까..노력해봐야지.
하루카, 간바리마스!」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