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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더라도 연락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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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1, 2016 08:59에 작성됨.

어디에 있더라도 연락하지마

 

 

※ G스타 이벤트, 사무원P를 찾아라 작품입니다.

※ 치히로 위통물은 제가 힘들어 346 위통물로 바꿨습니다.

※ 과거 분기 IF물입니다.

※ 피지 못한 꽃 이후의 IF스토리입니다.

 

765프로덕션. 그곳에서 하기와라 유키호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돌들과 그녀들의 프로듀서인 바네P, 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 사장인 타카기까지 모두 모여있다. 유키호는 그저 라디오 수록 때문에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다.

마미 "사장님, 우리 갑자기 왜 모은거야?"

타카기 "음...자네들에게는 말해야지. 사실 어제..."

끼익-. 타카기의 말을 가로채고 누군가가 등장했다. 타카기의 라이벌인 쿠로이 사장과 아마가세 토우마다. 그들의 등장에 모두 놀라며 경계하지만 쿠로이는 헛기침을 하면서 입을 열었다.

쿠로이 "다들 가만히 있어라. 우리들도 누군가의 부름에 온 것이니."

하루카 "부름?"

쿠로이 "위."

토우마 "아저씨 보다 훨씬 높은 사람이 할 말이 있다며 모두를 불러 모았어."

아즈사 "어머, 어머...무슨 일이죠? 저희가 모인 이유도 그건 가요?"

타카기 "음...그렇다네. 쿠로이, 자네에게도 별 말 없었나?"

쿠로이 "아이돌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물어봤네만..."

모두 ""...???""

쿠로이의 뜬금없는 말에 모두 물음표를 보냈지만 쿠로이 또한 자신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젊은 남성과 여성 한 쌍이 들어왔다.

남성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타카기 "아, 아닐세. 그나저나 자네는 누구인가?"

남성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이런 사람입니다."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명함 하나를 꺼내더니 공손하게 타카기에게 건낸다. 명함에는 현재 미나세 그룹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재력을 가진 즈이무 그룹의 회장직이 적혀있다.

이오리 "즈, 즈이무 그룹?!"

쿠로이 "그 커다란 대기업에서 어째서 우리들을...!!"

바네P "어...!!"

타카네 "기이한..."

코토리 "피요..."

모두가 혼란스러워하자 남성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남성 "갑자기 이렇게 불쑥 찾아와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제안을 하려고 왔습니다."

타카기 "제안?"

남성 "네. 765프로덕션과 961프로덕션 모두를 저희 즈이무 그룹에게 파시죠."

남성의 말에 타카기와 쿠로이는 물론 그곳의 모두가 놀라고 말았다. 바네P의 경우 놀람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기 시작하며 남성을 향해

바네P "우리 아이돌들을 당신들에게 팔라니, 그런 건 있을 수 없어요!!"

남성 "제가 사고 싶은 것은 아이돌 뿐만이 아닙니다. 바네P선배와 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씨, 사장님인 타카기님까지 모두 사고 싶습니다."

모두 ""에??""

자신들이 잘못 들은 것일까...아이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사겠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남성 "경영권을 사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소속은 여전히 961과 765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 961과 765를 즈이무 그룹의 소속하에 두고 싶다고 하는 것입니다."

타카기 "흠...그래서 우리들에게 이득은 뭐지?"

남성 "일본 각지는 물론 해외까지의 촬영이나 로케에 필요한 금액 지불 및 월급 향상은 기본이고, 아이돌의 경우에 따라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코토리씨와 바네P 선배의 경우에는 슬슬 결혼 준비도 하셔야 하죠? 제가 멋대로 껴도 된다면 맞선 자리도 마련해 드릴 수 있습니다."

코토리 "그, 그건 좀..."

코토리가 조금 언짢아하는 표정을 짓자, 남성은 몹시 놀라며 허리를 숙이면서

남성 "죄, 죄송합니다! 결코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코토리 "피욧?! 아, 아니, 그, 그런 게 아니라...!"

대기업의 회장이 고작 아이돌 사무소의 사무원을 보고 허리를 숙인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남성 옆의 여성은 그저 쿡하고 웃을 뿐이다. 남성은 아랑곳 않고 허리를 핀 뒤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남성 "제가 너무 실례되는 말을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코토리 "아, 아뇨, 괜찮아요."

리츠코 "...만약에 정말 우리가 당신들 소속으로 가게 된다면 우리가 손해보는 것은 뭐죠?"

남성 "아, 네. 아이돌 활동을 통해 들어온 수익금을 7:3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리츠코 "7:3? 우리가 3이라는건가요?"

남성 "당연히 아니죠. 저희가 3입니다. 여러분들이 노력하신 것을 저희가 뺏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지만 저희도 회사를 운영해야하니 30%정도는 어쩔 수 없습니다."

보통 회상에서 대부분을 가져간다. 하지만 우리들의 수입이니 우리들이 많이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말하는 젊은 회장은 싱긋 웃어보인다.

바네P "그렇다면 그 밖에 다른 사고들은 안 생긴다는 보장이 있나요? 즈이무 그룹 내에서의 베게 영업이라던가..."

남성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 자리에서 절 고소하세요. 전 얼마든지 재판장에 서고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아, 지금 이 말을 녹음해서 절 협박용으로 써도 좋습니다."

여성 "녹음기 준비되어 있습니다."

삑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만히 있던 여성이 자신의 핸드폰을 꺼낸다. 그 모습에 바네P는 놀라면서 손을 내저으며

바네P "아, 아뇨! 그럴 필요 없어요!"

타카기 "흐음...그렇다고 구두로만 계약하는 것은 좀..."

쿠로이 "나쁘지는 않은 제안이지만 분명 뭐가 있을 것 같은데..."

남성 "그렇게 생각되시면 지금 즉시 계약서를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쿠로이 "...정말로 우리 두 사무소를 가지고 싶다는 건가?"

남성 "물론이죠."

타카기 "흠...자네 생각은 어떤가 쿠로이."

쿠로이 "정말 좋은 계약이야. 뒤가 두려울만큼..."

토우마 "난 솔직히 못 믿겠는데..."

남성 "아마가세 토우마군...맞죠? 개인적으로 팬입니다."

토우마 "...다시 한 번 말해봐."

남성 "네? 개인적으로 팬..."

토우마 "그 앞에."

남성 "??? 아마가세 토우마요?"

토우마 "이 사람 이름으로 날 안 놀려! 믿을 수 있어!!"

토우마의 단순한 이론에 다들 어이없어 하지만 남성은 재밌다는 듯이 쿡하고 웃는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미키는 남성에게

미키 "맨 입으로는 누구나 다 말할 수 있는거야."

리츠코 "얘 미키!"

남성 "하하, 그렇군요. 미키쨩의 말대로입니다. 그럼 초코 케이크 사왔는데 이거라도 드실래요?"

미키 "센스 좋은거야!"

미키의 웃음에 남성은 사무소 밖에 있던 상자들을 가지고 들어온다. 그것을 본 하루카와 이오리, 그리고 토우마는 모두 놀란 기색을 보이고 말았다.

치하야 "하루카, 왜 그래?"

하루카 "저, 저 가게 엄청 비싼 가게야!!"

이오리 "더군다나 맛도 엄청 좋고 재료도 좋아서 대부분 대그룹에서 접객용으로 많이 사는 건데...그것도 높은 사람 접객할 때만...!!"

토우마 "저, 저 상표를 직접 볼 줄은..."

아미 "그, 그렇게 대단한거야, 하루룽?"

하루카 "응. 만약 시중에서 파는 과자나 케이크가 지구 크기의 맛이라면 저 케이크 가게의 케이크는 태양 크기의 맛이라고 알려질 정도야..."

마미 "..." 꿀꺽

남성 "음...아이돌들은 모두 군침을 다시네요? 그렇다면 이 케이크를 어찌할까나..."

흘깃하고 타카기와 쿠로이를 쳐다본다. 둘 다 한순간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만 이윽고

타카기 "계약서를 확인해보지."

쿠로이 "그래."

남성 "알겠습니다."

남성은 더욱 밝게 미소지었다. 한편, 바네P는 남성의 왼눈을 보며

바네P "그거 분장이 아니라 진짜 흉터죠? 왼쪽 눈이 안 보이시는 건가요? 그리고 아까부터 저보고 선배라고..."

남성 "네, 이거 진짜 흉터고. 보시는대로 제 눈은 애꾸입니다. 그리고 저도 프로듀서였기에 선배라고 부르는 겁니다."

리츠코 "프, 프로듀서였다고요?!"

남성 "제 소개를 다시 하죠. 즈이무 그룹의 회장."

사무원P "즈이무 시루시히, 사무원P라고 불러주세요."


- 몇 달 전. 346프로덕션

사무원P "미카쨩, 다음 일은..."

미카 "내가 알아서 할게. 그러니까 신경꺼." 휙

사무원P "아, 응...아, 그리고 마유쨩."

마유 "..." 휙

사무원P "...잘 갔다와..."

아키하 "...사무원군, 괜찮아?"

사무원P "응, 괜찮아, 아키하." 쓰담쓰담

아키하 "사무원군이 정말로 야쿠자라는 것이 밝혀지자 이렇게까지 거리를 벌리다니, 다들 너무하네!"

사무원P "어쩔 수 없잖아? 더군다나 얼굴도 이렇고..."

치히로 "사무원군, 잠깐 괜찮나요?"

사무원P "아, 네. 무슨 일이죠, 센카와씨?"

치히로 "...연소조 아이돌들이 무서워해요. 당분간 접근하지 마세요." 휙

사무원P "아...네, 알겠습니...다..."

아키하 "...이건 너무한데..."

사무원P "괘, 괜찮아, 아키하! 그러니까..."

끼익

린 "후우...힘들었다..."

사무원P "아, 린쨩, 어서와."

린 "..."

사무원P "리, 린쨩?"

린 "쳇, 기분 잡쳤네."

사무원P "..."

아키하 "어이, 린!"

린 "뭐야, 아키하."

아키하 "사무원군이 우리들을 위해서 얼만큼 열심히 하는데!!"

린 "그래? 그런데? 열심히 하면 과거 야쿠자라는 전적이 사라져? 아니잖아. 사람 죽이고 납치하는 범죄자 그림자는 언제나 그대로 잖아."

아키하 "너, 너...!"

사무원P "그만해, 아키하. 됐어."

아키하 "하지만!"

린 "앞으로 말 걸지말고 이름도 부르지마. 기분 잡치니까 말이야." 휙

사무원P "...알겠어...시부야..."

아키하 "사, 사무원군..."

사무원P "..."

...

사무원P "마에카와 고양이 카페 투어가 있는데..."

미쿠 "안 가."

사무원P "에...?"

미쿠 "야쿠자가 하는 일인데 당연히 평범한 일은 아니잖아? 미쿠를 납치해서 장기라도 적출하려고?"

사무원P "나, 나는 그런 짓..."

나나 "뭐하는거에요, 미쿠쨩!!"

미쿠 "냥? 나나쨩! 안녕~"

나나 "사무원P쨩을 왜 괴롭히는거에요?!"

미쿠 "야쿠자는 범죄자 아니냥? 범죄자랑 같이 있는 다는 것이 정말 무섭다냥!" 부르르

사무원P "...일은 취소할게..."

나나 "사, 사무원P쨩!"

사무원P "..."

나나 "...미쿠쨩..."

사무원P "나나씨, 그만하세요."

나나 "하, 하지만..."

미쿠 "나나쨩도, 저런 범죄자 편 들 필요 없다냥! 가서 P쨩에게 일거리 달라고 하자냥!"

나나 "..."

사무원P "..."

...

사무원P "먹고 자고 놀자...먹고 자고 놀자...먹고 자고 놀..."

치히로 "사무원군."

사무원P "아, 네, 센카와씨."

치히로 "오늘 점심 사무소에서 기다리세요."

사무원P "네? 아, 네."

...

사무원P "무슨 일이시죠? 그리고 왜 다들..."

치히로 "여기요." 툭

돈다발 ""

사무원P "...!!"

치히로 "범죄자랑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무서워하는 아이돌들도, 아이돌 부모들도 한 두 명이 아니라고요. 그런데 당신을 계속 저희 사무소에 남긴다고 무슨 득이 있죠?"

사무원P "자, 잠시만, 누나!"

치히로 "누가 누나라는 거야!!" 버럭

사무원P "윽..." 움찔

치히로 "전부터 누님 누님 그러는거 짜증났는데 이젠 대놓고 누나? 당신 미쳤어?!"

린 "이거 성희롱으로 고소당해도 싸네."

마유 "야쿠자니까 당연한 거겠죠."

미쿠 "그 돈 받고 빨리 꺼져."

미카 "기분 나쁘니까 말이야."

미나미 "어서."

아이돌들 ""...""

사무원P "..." 부들부들

추욱

사무원P "...알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한다면 제가 꺼져드리죠...돈은 당연하지만 안 받겠습니다."

치히로 "흥, 그래도 양심은 있는 모양이네?"

사무원P "...한 가지만 약속해줘. 아니, 당연히 그러겠지만 마지막 인정으로 말이야."

린 "뭔데?"

사무원P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찾지마. 연락도 하지마. 내가 765에 있든 다른 나라에 있든 달에 있든 지옥에 있든...나도 연락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치히로 "당연한 얘기를. 어서 가. 경비 부르기 전에."

사무원P "...모두 잘 있어..." 주르륵

...

나나 "사무원P쨩을 해고?!"

아키하 "그게 무슨 소리야!!!"

치히로 "말 그대로에요. 그딴 범죄자 따위 없는 것이 더 좋잖아요?"

나나 "" 빠직

아키하 "" 부들부들

나나 "...당신들에게 정말 환멸했습니다."

치히로 "네?"

아키하 "사무원군이 우리를 위해 해준 것이 얼마인데..."

치히로 "그래도 범죄자를..."

나나 "저희는 현시간부로 아이돌을 그만두겠습니다. 알아서 수리하세요." 탁

아키하 "혹시 몰라서 준비한 사표를 쓸 데가 있어서 다행이네." 탁

치히로 "자, 잠깐 두 명 다...!"

나나 "사무원P쨩이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자신을 희생했는데..."

아키하 "무슨 일이 있어도 연락하지마. 두 번 다시 말이야."

모바P(이하 P) "...꼭 이래야 했나요?"

치히로 "...어차피 범죄자 였어요."

P "..."

치히로 "자, 이제 저희들은 일하도록 하죠! 그 범죄자 놈이 망친 일부터 해결해야죠."

P "...그거 다 끝났어요. 저희들 일만 해결하면 되요."

치히로 "하, 똥은 안 싸고 가네."

P "..."

-몇 주 뒤

꺄아아아아아악-!!!

P "무슨 일이야, 치에리!!"

치에리 "P, P씨!! 이, 이거!!" 부들부들

편지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언제나 치에리를 보고 있어.]

P "뭐, 뭐야, 이 편지는...근데 이게 왜...하, 한 장이 아니잖아?!"

치에리 "여, 여기에 있던 사물함을 열어보니까..."

린 "그거 그 범죄자 프로듀서가 절대 열지 말라던 그것들이잖아."

치에리 "이, 이게 뭐죠?"

P "..."

덜컹

우르르르

린의 도촬 사진집 ""

마유의 스캔들 사진집 ""

미쿠에게 온 협박 편지 ""

미쿠 "뭐, 뭐냥, 이게...!" 부들부들

린 "한 두 개도 아니고 이건..."

P "그 녀석 이런 것을 숨기고 있었..."

PRRRRRRRRRRRRR

P "아, 네. 전화받았습니...네, 맞습니다만...네...?" 툭

린 "프, 프로듀서? 무슨 일이야?"

핸드폰 [여보세요? 여보세요!]

린 "네, 여보세요?"

핸드폰 [아, 사쿠마 씨의 지인 분인가요?]

린 "네, 맞습니다만..."

핸드폰 [사쿠마 씨가 지금 입원해 있습니다.]

...

간호사 "어서 막아!!"

의사 "이번이 몇 번째야!!"

드르륵

P "마유!!"

마유 "P...씨?" 하이라이트 오프. 손목에 피

P "마유?!"

마유 "...P씨, 저 더럽혀 졌어요...모르는 남자한테...처음이었는데...더럽혀져서...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울먹울먹

P "마유!! 그만해!!" 와락

마유 "저...더럽혀져서...안지 마세요...저 P씨에게 사랑 받을 자격..." 주르륵

P "그런 말 하지마! 마유, 괜찮아! 괜찮아! 너를 이렇게 만든 자식을 반드시 찾을게!" 울먹울먹

마유 "P씨...흑 우아아아아앙"

P "마유...!" 주르륵

...

PRRRRRRRR

치히로 "저희 사무소랑은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루미 "저희 사무소랑은 연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그만둬 주세요."

PRRRRRRR

PRRRRRRR

PRRRRRRR

미쿠 "시, 싫어...! 싫어 이제 그만 울리라고!!" 귀 꽈악 부들부들

니나 "미쿠 언니, 니나 무섭습니다!" 부들부들

우즈키 "미쿠쨩, 니나쨩...!" 꼬옥

미오 "뭐야, 왜 미쿠의 스캔들 기사가 갑자기 몰려오는 건데!"

린 "모르겠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나오 "어이, 린! 이게 무슨 소리야!!"

린 "어?"

핸드폰 기사 [아이돌 시부야 린! 사실 AV배우 지망생?! 원조교제하는 그녀 밀착취재!!]

린 "이, 이게 무슨 소리야...!!" 부들부들

카렌 "기사가 한 두 개가 아니야...그리고 안티 스레도..."

미카 "TP는 몸파는 비치 아이돌 집합...미카는 남자 경험 XX명의 걸레년...346는 베게 영업으로 사무소 운영?! 이게 다 무슨 소린데!!"

카에데 "이게 무슨..."

PIPI

카에데 "어? 문자?"

문자 [카에데씨,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PIPI

문자 [카에데씨를 보며 자○한 것도 수 십 번은 됩니다.]

PIPI

문자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PIPI
PIPI
PIPI
PIPI
PIPI

문자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씨....]

카에데 "히익-!!"

사나에 "카에데, 정신차려!!"

카에데 "시, 싫어!! 왜 이런 문자가!!"

사나에 "어째서야...왜 이런 일이 터지는 건데!!"

...

전무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가!" 쾅

사장 "그, 그게...!"

프레데리카 "전무쨩, 있어?!"

전무 "프레데리카인가? 무슨 일이지?"

프레데리카 "지금 무슨 일이 터진거야?!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긴 건데!!"

전무 "나도 모른다...회사로 들어오는 모든 스캔들이나 악덕 내용은 전부 사무원P가 막았을 텐데..."

프레데리카 "에...? 사, 사무원쨩이?"

전무 "...그 표정, 뭔가 알고 있군. 뭐지? 무슨 일이지!!"

...

탁탁탁

치히로 "아, 미시로 전무..."

짜악-

치히로 "" 털썩

전무 "자네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사무원P를 해고? 자네가 무슨 권한으로!!"

치히로 "그, 그게..."

전무 "사무원P는 우리 회사의 유일한 보호막이자 아이돌들을 지키는 보디가드 존재였다! 사무원P가 휴가도 제대로 가지 않고, 오프 때도 놀러가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힌 이유가 뭐라고 생각되나!! 언제든지 아이돌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기 위해 집에서 대기 명령을 지키고 있던 거였어!! 전전직 야쿠자?! 그래서 해고했다?! 오히려 그래서 내가 그를 보디가드로 선택한거야. 그런데 자네들은 자네들 스스로 그 벽을 깎아버려?!"

치히로 "저, 전무님, 저희는 그런 생각이..."

전무 "...이제 346는 망했다. 사무원P가 지금까지 막았던 사건 사고는 작은 것들 까지 포함하여 23000개. 그 중 정말 악질적인 강간범이나 스토커까지 있었지. 이제 방해꾼이 없는 그 녀석들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없어."

치히로 "하, 하지만 저희는 아직...!"

PRRRRRRRRR

전무 "...받아봐."

치히로 "아, 네. 여보세요, 34..."

미오 [크, 큰일났어...!!] 울먹울먹

치히로 "미오...쨩?"

미오 [시키냥이...교통사고를 당했어!!]

치히로 "!!"

-며칠 뒤

후미카 "...결국 죽었군요, 시키씨...그런데...혼자 가는 것은 쓸쓸하죠? 저도...뒤따라 갈게요...제 날개는 꺾였으니까요..."

핸드폰 [아이돌 사기사와 후미카는 결국 몸 밖에 없는 창녀 아이돌.]

핸드폰 [사기사와 후미카, 8년 전 친구 납치 당했는데 아이돌 활동 뻔뻔해]

밧줄 ""

후미카 "책에서 읽었어요. 이렇게하면...빠르다고..." 슥

사무원P [책에서 읽은 것이 전부는 아니야, 후미카쨩. 그러니까 아이돌 활동을 하는거지.]

후미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저도 당신에 대해서 몰랐으니까..."

사무원P [다음에 내가 책 가져올테니까 한 번 읽어볼래?]

후미카 "...네..." 주르륵

출렁

...

린 "어, 어쩌지...내가 조금만 생각을 바꿨더라면...!"

저벅 저벅

린 "그, 그렇지만 내 탓만은 아니지?!"

저벅 저벅

...벅

린 "그래! 내 탓만은 아니야! 나만 잘못하지 않았어!!"

저벅 저벅

저벅...

린 "그러니까..."

확 덥석

린 "꺄악?!"

스토커 "헤에...린쨩 찾았다~"

린 "그, 그만둬! 이거 놓으라고!!"

스토커 "어차피 원조교제 하는 비치 아이돌이잖아? 재미있게 즐기자고?"

린 "시, 싫어!!" 퍽

스토커 "윽! 이 년이!!" 짝

린 "꺄앗?!" 퍽

털썩

린 "..." 머리에서 피

스토커 "에? 거, 거짓말...에?!"

린 "..."

스토커 "나, 난 몰라!!" 후다닥

린 "..."

사무원P [뭐냐, 린쨩. 여기서 뭐해? 형님 팬티 가져가려고 대기하는거야?]

린 "사무...원...P...씨...!"

사무원P [린쨩, 힘내!]

린 "미안...해..." 주르륵

...

란코 "어, 어둠에 삼켜..." 퍽

계란 ""

안티 "뭐가 어둠에 삼켜져! 중2병 아이돌은 꺼져라!!"

란코 "그, 그만...!"

안티 "뭐가 그만이야!! 타천사 컨셉은 그만뒀냐!!"

란코 "싫어!!" 후다닥

안티 "도망치지마!!" 계란 투척

란코 "허억-허억- 시, 싫어!!"

빠아아앙-

란코 "어?"

란코 "어...라...?"

사무원P [검은 날개의 타천사여! 무슨 일인가!(란코쨩, 왜 그래?)]

란코 "...자...잘못해..."

사무원P [자, 그럼 나와 함께 날지 않겠는가!!(수록있으니 데려다 줄게.)]

란코 "잘못했어요...사무원 아저씨...!" 털썩

...

마유 "으윽...으윽...으으...꺄아아악!!" 벌떡

마유 "허억- 허억- 시, 싫어...! 계속 그 때 꿈이...!"

마유 "벗어나고 싶어...벗어나고 싶어...! 벗어날래!"

창문 ""

마유 "벗어...날래..."

마유 "벗어 나고 싶어...!!"

사무원P [마유쨩, 그 리본 이제 빨 때 되지 않았어?]

마유 "당신에게로..." 주륵

사무원P [마유쨩의 리본은 뭐랄까...부적 같은 느낌이라서 나 제법 좋아하는데?]

마유 "도망갈래..." 주르륵

...

치히로 "아이돌들이 점점 죽어가고 있어...이 몇 달 사이에 10명이 넘게...나 때문에...내가 사무원군을 해고 시켜서...?! 이, 이래서는 안 돼! 어서 사무원군을...!!"

삐삐삑

뚜르르르르르

딸깍

아키하 [네, 즈이무입니다.]

치히로 "에? 즈, 즈이무?!"

아키하 [...치히로씨? 어쩐 일이야?]

치히로 "즈이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어째서 아키하쨩이 우리 아버지 성을...!"

아키하 [당신이 해고한 내 남편이 즈이무 시루시히, 당신의 친 동생이니까 말이야!]

치히로 "에?!" 동공지진

사무원P [누님~]

사무원P [누나!]

치히로 "어, 어째서...왜 지금까지 말 안 했..."

아키하 [사무원군이 말 안 했던 것은 아버님이 당신들에게 저지른 죄 때문에 죄책감을 가져서 그랬던 거였어. 그런데 당신들이 그것을 싹 끊어줬네. 고맙다고 할게.]

치히로 "자, 잠깐! 그럼 히-군을!!"

아키하 [사무원군은 지금 즈이무 그룹의 회장님이야. 당신 따위가 쉽게 만나는 존재가 아니라고.]

치히로 "거, 거짓말이야!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아키하 [당신들이 사무원군을 해고하고 나서 아버님이 찾아오셨어. 회사가 지금 위기라고. 사업이 잘못되서 사무원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이야. 그래서 사무원군은 나와 나나씨를 집 안에 들여보내고, 자신이 일을 어떻게 하든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다시 본가로 돌아갔지.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 알아? 위기였던 사업을 이용해서 지금은 미나세 그룹과 사쿠라이 제벌을 꺾은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 시켰어. 당신들에게 해고 당하 뒤인 5주 안에 말이야!]

치히로 "히, 히-군이..."

아키하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사무원군을 싫어했지만 즈이무 그룹을 다시 되살리자 이제는 서명 운동까지 벌여졌어. 차기 회장은 사무원군으로 하자고. 아버님도 흔쾌히 허락하시고 덧붙여서 나와 사무원군의 결혼까지 허락하셨어. 사무원군이 선택한 여자라면 좋은 여자라고. 당신들 덕분에 난 화려하게 핀 꽃이 됐어. 아, 나나씨도 지금은 즈이무 그룹의 레스토랑의 사장이야. 워낙 요리 솜씨가 뛰어나잖아? 그녀도 인생 출세했지.]

치히로 "저, 저희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아키하 [사무원군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치히로 "네?"

아키하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찾지마. 연락도 하지마. 내가 765에 있든 다른 나라에 있든 달에 있든 지옥에 있든...나도 연락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라고.]

치히로 "!!"

아키하 [이만 끊는다.]

치히로 "자, 잠깐!!"

...

사무원P "아키하, 무슨 전화야?"

아키하 "그냥 스팸 전화"

사무원P "그래? 뭐, 그렇다면 다행이고..."

여성 "회장님, 오늘 일정입니다."

사무원P "히노씨가 저한테 존댓말 쓰니까 불편하네요..."

히노 "그래도 시루시히 곁에 있어서 난 좋은데? 비서로 뽑아줘서 고마워."

사무원P "뭘요. 아, 그렇지. 765와 961에 연락 닿았나요?"

히노 "응, 닿았어."

아키하 "새로운 사업을 다시 아이돌 사업으로 하다니. 그것도 회장이 직접 움직여서. 그런 사람은 드물거라고?"

사무원P "드문 만큼 가치가 있지. 안 그래?"

아키하 "이래야 내 남편이지. 그렇지, 아가야?" 배 쓰담쓰담

사무원P "그거 사망 플래그..."

아키하 "지금은 행복의 상징이라고?"

사무원P "...그런가?" 싱긋

...

치히로 "..."

치히로 [범죄자!]

치히로 "...그만..."

치히로 [사무원군이 아닌 네가 범죄자야! 아이돌들을 죽인 범죄자!!]

치히로 "그만...!!"

치히로 [친동생을 쓰레기 취급했지? 그 결과가 이거잖아?]

치히로 "그만!!!"

와장창

치히로 "그만해!! 용서해줘...!!!" 주르륵

치히로 "용서해줘!!"

사무원P [치히로 누님~]

치히로 "용서해줘!!!" 주륵 주륵

사무원P [센카와씨-]

치히로 "용서해줘-!!" 주르륵

사무원P [누나...!]

치히로 "히-군!!"

...

뉴스 [오늘 346프로덕션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스토커와 안티팬들을 견디지 못한 아이돌들이 저지른 방화사건으로 보는데요. 이것으로 인해 오가타씨, 타카가키씨 등 346의 아이돌 대부분이 사망,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씨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벽에는 피로 쓴 듯한 글자가 발견됐는데요. 내용은 용서해줘, 사무원P라고...] 삑

사무원P "...말했죠? 절대로 연락하지 말라고. 전 지금 제 행복만 챙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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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통물은 잘 안 써지네요...

어쨌든 약속은 지켰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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