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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린 “욕해줘.” 타케우치P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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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3, 2016 21:05에 작성됨.

시부야 린 “욕해줘.” 타케우치P “네?”

 

 

시부야 린(이하 린) “내 말 못 들었어? 욕해달라고.”

타케우치P “? 누구를 욕해달라는 겁니까?”

린 “나. 나한테 욕해줘.”

타케우치P “……?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린 “문자 그대로 나한테 욕해달라는 말이야.”

타케우치P “시부야 양에게 제가 욕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린 “응. 이유야 없지. 하지만 난 프로듀서가 욕하는 걸 듣고 싶은걸?”

타케우치P “이유가 없는데 욕이 듣고 싶다니……. 시부야 양, 혹시 어디 아프시기라도 한 겁니까?”

린 “아니. 하나도 안 아파. 난 멀쩡해.”

린 “그러니까 욕해줘.”

타케우치P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거절하겠습니다.”

린 “왜?”

타케우치P “왜라뇨? 사람이 사람에게 욕을 하는 행위는 웬만하면 해선 안 되는 행위입니다.”

타케우치P “게다가 저와 시부야 양은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관계, 신뢰를 두텁게 쌓아야 할 관계인데 욕설을 하는 건 관계를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린 “내가 프로듀서에게 욕 한마디 듣는다고 우리 사이가 깨지는 건 아냐.”

린 “나에게 열중할 수 있는 걸 찾아준 건, 프로듀서잖아? 항상 프로듀서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린 “그러니까 욕해줘.”

타케우치P “자꾸 결론이 욕해달라는 얘기로 갑니다만…….”

 

 

린 “싫어?”

타케우치P “예. 싫습니다.”

린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프로듀서가 직접적으로 싫다고 말하는 걸 보니, 진짜 하기 싫은가보네?”

린 “그럼 할 수 없네. 강제로 욕하게 만들 수밖에.”

핸드폰 꺼냄

린 “프로듀서. 이 사진을 봐봐. 어때?” 갤러리 실행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이건, 저와 시부야 양이 키스하는 사진?!’

타케우치P “저와 시부야 양은 키, 키스한 적도 없잖습니까?! 누가 단순히 악의로 합성한 거 아닌가요?!”

린 “그 누가가 바로 나야.” 씨익

린 “내가 데뷔하고 나서부터 자꾸 나와 프로듀서의 스캔들이 언급되고, 급기야 이상한 합성사진이 나돌아서 프로듀서, 엄청 머리를 부여잡았던 거 나도 알아.”

린 “근데 그거, 내가 인터넷에 유포했던 거야.”

타케우치P “……?! 어째서 그런 행동을 하신 겁니까?!”

 

 

린 “프로듀서를 좋아하니까.”

린 “우즈키나 미오와 함께 뉴제네로 데뷔해서 우여곡절을 겪어서 마침내 인기를 얻게 되었어.”

린 “그러면서 우즈키나 미오가 프로듀서에게 점점 호감을 갖게 된 것도 알게 되었고.”

린 “물론 나도 프로듀서가 점점 좋아지고 말았지.”

린 “우즈키나 미오는 좋은 애들이야.”

린 “하지만 프로듀서를 그 애들이 좋아하는 건 싫어.”

린 “또한 CP 애들 전부가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것조차도 싫어.”

린 “나만이, 프로듀서를 좋아해야 해.”

린 “처음에 네가 내 프로듀서? 라고 말했지?”

린 “그리고 트라프리로써 첫 라이브무대를 나서기 전에 프로듀서가 그랬잖아?”

린 “전 당신의 프로듀서라고.”

린 “프로듀서는, 나의 프로듀서인 거야. 아니, 나만의 프로듀서로 만들 거야.”

린 “후훗. 그러고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듀서에게 고백해버렸네. 탑 아이돌이 되면 고백하려고 했는데 아쉬워.”

린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린 “욕해줘. 안 그러면 이 사진을 내 SNS에 공개하고 사실화해버릴 거니까.”

 

 

타케우치P ‘저, 협박 받고 있는 겁니까?’

타케우치P ‘그보다 이 사진을 SNS에 올리면 큰일입니다.’

타케우치P ‘익명으로 올리는 식이라면, 합성으로 묻히겠지만, 본인이 직접 사실이라고 말해버린다면.’

타케우치P ‘시부야 양은 물론이거니와, 시마무라 양이나, 혼다 양, 아니 CP 전체의 커리어에 문제가 생깁니다.’

타케우치P ‘왜냐하면 CP 프로듀서인 제가 연관되어있기 때문이죠.’

타케우치P ‘이거……. 시부야 양이 바라는 대로 욕을 해줘야 하는 겁니까?’

타케우치P ‘혹시 제가 지금 욕을 해서 시부야 양의 흥미가 떨어져 일이 무사하게 넘어가게 된다면…….’

타케우치P “알겠습니다. 시부야 양. 당신에게 욕설을 하겠습니다.”

린 “! 정말?”

타케우치P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보는 앞에서 그 사진을 즉시 삭제하시고 폰을 넘겨주십시오.”

타케우치P “혹여나 당신이 녹음기능으로 제가 욕한 걸 녹음할 수도 있으니까요.”

린 “……알았어.” 이미지 삭제 후 핸드폰 건냄

타케우치P “……고맙습니다.”

린 “이제 됐지? 그럼 이제 욕해줘.”

 

 

타케우치P ‘이건 CP를 위해서……, 시부야 양을 위해서…….’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XXX.”

린 “!!” 움찔

타케우치P ‘……결국 욕을 해버렸……, 음? 지금 뭔가 미묘하게 움찔한 거 같은데……?’

린 “……하아. 하아……. 하아…….”

타케우치P ‘게다가 약간 홍조도 띄우고 있고 숨결도 거칠어지는 거 같은 기분이…….’

린 “프, 프로듀서……. 더 욕 안 해줄 거야?”

타케우치P “한 번만 하면 끝 아니었습니까……?”

린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어, 얼른. 얼른 더 욕 해줘! 좋아지려고 하는 참이니까!”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무, 무엇이 좋아진다는 걸까요?!’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이 정도로 하죠!! 그리고 어딘가 아프신 거 같은데 이쯤에서…….”

린 “안 돼!”

타케우치P “!!” 움찔

 

 

린 “안 돼……. 프로듀서의 저음 목소리로 좀 더 날 경멸해줘.”

린 “혹시나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자극적인 상황이거든…….”

린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프로듀서.”

린 “그런 프로듀서가 욕설…….”

린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을 건드린 기분일 거라 생각했어.”

린 “그리고 그 상대가 바로 나. 누구도 아닌 내가.”

린 “저음 보이스로 모멸감을 받는 거지.”

린 “엄청 오싹오싹한 거 있지.”

린 “정말 그렇게 욕을 듣는다면 가버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야.”

타케우치P ‘도대체 뭘 간다는 걸까요…….’

린 “부탁이야, 프로듀서……. 그런 한 번만의 욕설만으로는 부족해…….”

린 “뭔가, 엄청 안타깝고 애가 타는 느낌이야…….” 가까이 옴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린 “……해줘♡” 안김 스윽

타케우치P “!!!”

타케우치P ‘시부야 양이 제 몸을 거리낌 없이 손으로…….’

 

 

린 “프로듀서가 욕을 계속 해준다면, 나도 그만큼 프로듀서에게 좋은 걸 해줄 수도 있는데……♡” 만지작

린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거……♡”

타케우치P “시, 시부야 양……. 저흰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

린 “도망치지 마.”

타케우치P “!!”

린 “날뛰지 마……. 날뛰지 마…….” 와락

타케우치P “떨어지십시오, 시부야 양……, 윽?!” 꽉

타케우치P ‘뭐가 이렇게 힘이 갑자기 센 걸까요?!’

타케우치P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던 푸른 힘이 실제로 존재하는 건가요?!?!’

타케우치P ‘이, 이러다간 얇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벌어지고 맙니다!’

타케우치P ‘누, 누가 좀 도와주…….’

 

“잠깐 기다려!” “잠깐 기다리세요!”

 

타케우치P “호, 혼다 양, 시마무라 양?!”

 

 

미오 “어이고 시부린~ 이제 그만 프로듀서한테서 떨어 지시, 지!” 잡아당김

우즈키 “간바리마스^^!!” 잡아당김

타케우치P ‘간신히 떨어졌습니다.’

린 “이거 놔 미오, 우즈키! 한참 좋은 때에 방해하지 마!!”

미오 “시부린? 이 상황을 내버려뒀다간 작자님께서 경고 먹고 아웃 당할 수 있다고?”

우즈키 “그래요. 수위는 지켜야죠~”

린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거야……. 어쨌든 이거 놔!”

미오 “그럴 순 없단 말씀! 앞으로의 아이돌 생활을 위해서라도, 여기까지 하는 게 좋아. 계속 반항한다면 물리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시마무!!”

우즈키 “네 미오 짱~ 지금 막 도착했어요! 들어와요 키라리 짱!”

문 철컥

키라리 “오쓰 오쓰☆” 빠드득 빠드득

미오 “더 날뛴다면 키라링 빠와~☆(물리)를 실컷 당할 거야.”

린 “?! 얘, 얘들아 잘 생각해봐……. 지금 프로듀서를 덮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야.”

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거야?!”

미오 “혼자서 새치기 하려 했던 사람이 누구더라……?”

린 “그, 그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대신 지금부터라도 괜찮으니까!!”

린 “마침 키라리도 잘 왔네. 프로듀서를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원군이 도착한 셈이야.”

우즈키 “아까 푸른 힘으로 혼자 프로듀서를 제압하는 거 같던데요…….”

린 “?! 그, 그건 착각이야! 어, 어쨌든 모두 프로듀서를 좋아하잖아?! 나만 좋아하려 했던 건 진심으로 사과할 테니까 마음 풀고 이제 그만…….”

키라리 “더 할 말은?” 키라링 파워☆(물리) 준비

린 “……스미마셍.”

이후 엄청나게 키라링 파워☆(물리)를 시전했다

 

 

린 “계속 힘차게 그래 힘차게 그 장소로 달려나가자…….” 털썩

키라리 “후우~ 이젠 다신 그런 독식(심오)은 하면 떼찌야 알았찌? 꺄~☆”

미오 “나이스 키라리! 내년엔 야쿠르트가 시리즈를 우승할 거야!”

키라리 “뀨~☆ 해피해피☆”

우즈키 “프로듀서 씨…….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타케우치P “예……. 여러분 덕분에 다행히 큰 이상은 없습니다만……. 어떻게 이렇게 시간을 맞춰서 저를 도와주러 오신 겁니까?”

미오 “시부린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때는 100% 프로듀서를 미행하러 갈 때거든.”

미오 “전화도 안 받고 집에도 없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시마무에게 연락했는데 같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역시나 하는 생각에 프로덕션으로 왔더니…….”

타케우치P “어쨌든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아이돌 및 프로듀서 생활이 끝나는 참이었습니다.”

우즈키 “오히려 저희가 죄송해요. 린 짱을 잘 관리했었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감시를 더 강화해야겠네요!”

타케우치P “제가 주의를 하면 되죠,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미오 “역시 프로듀서 너무 겸손하다니까~”

타케우치P “이거 제가 뭔가 신세를 진 거 같은데 보답을 해야 할 것 같군요.”

타케우치P “여러분. 뭐든지 얘기해주십시오.”

미오, 우즈키, 키라리 “응?”

타케우치P “?”

미오, 우즈키, 키라리 “지금 뭐든 말하라고 했지(했죠)?”

타케우치P “앗…….(깨달음)”

 

 

미오 “그렇다면…….”

우즈키 “저희들에게…….”

키라리 “욕해줘. 우꺄~☆”

타케우치P “”

 

무한루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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