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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D SP@CE - 3

댓글: 14 / 조회: 1748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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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6, 2013 10:18에 작성됨.



글 보시기에 앞서

이 글은 작성자의 면식이 낮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멘괴붕탈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보는 이에 따라 S산타클로스가 A에이스 컴뱃에서 N노데미지로 [SAN] 클리어하는 정도의 경악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켄시로[너 하다 경련을] 으로 생각해 주세요. 신선함.

이 글은 데드★스페이스 3의 각종 컨텐츠에 대한 지식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이돌 마스터의 인물들을 이용한 팁&노하우 글에 가깝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도 곁들이므로 안심을 구워주세요.

뇌를 빼면 세상이 즐거워집니다. 우리 말고 세상이요. 익공고광협의회.


*


하루카가 프로듀서와 강제적이고 소소한 합일 소동을 벌이고 난 몇일 뒤, 어떻게든 잘 수습하는 데에 성공한 프로듀서는 바쁜 스케줄 동안 하지 못했던 데드 스페이스를 하기 위해 다시 휴게소의 콘솔을 작동시켰다. 이 날에도 어김없이 765프로의 여사원이자 강화형 슬래셔급으로 썩은 부녀자인 오토나시 코토리가 참견쟁이 스피드왜건처럼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물론 다른 흑심도 없지는 않았으리라.


P [거진 4일만에 잡는 데드★스페이스네요. 심심할 때마다 간간히 생각나기는 했는데......정신을 차리니 이걸 키고 있네요.]

코토리 [이제 프로듀서씨도 슬슬 마커의 마수에 걸려들고 계신 것 같네요.]

P [네, 망상은 거기까지만 해 주세요.]

코토리 [피요.] 빵끗

P [?]

코토리 [어디보자......이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저 배경의 얼음별로 향하게 될 것 같네요. 저 얼음별 대모험을 펼칠 배경은 '타우 볼란티스'라고 해요. 썰기 좋은 괴물들이 대량 서식하는 곳이죠.]

P [으......왠지 꺼려지는데요. 대량 서식이라니.]

코토리 [아앙? 보이는대로 찢고 찢는거로 결론이 나오잖아요!!!!] 버럭

P [자, 잠깐! 그렇게 살벌하게 얼굴 구기지 마세요!]

코토리 [그러면 오늘은 플레이하지 않고 특별 게스트의 플레이를 구경하는 것으로 하겠어요. 자, 나와주세요!]

P [응? 특별 게스트?]

아미 [금─가아아아아악!!] 울끈

마미 [은─가아아아아악!!] 불끈

아미마미 [슈퍼살육자매 등자아아아아앙!!]

P []

P [아, 아니 너희들도 데드★스페이스 하는 거야? 그보다 이 게임 연령대가......]

아미 [요새 그런 거 따지는 거 무의미하다GU!]

마미 [코토리씨도 허락한 게임이니까 문제 음슴!]

코토리 [그보다 765의 모두가 꽤 예전부터 하고 있었으니까요.]

P [이젠 아무래도 좋아......그래서, 굳이 훛타미 자매를 게스트로 부른 이유는?]

코토리 [후훗, 그 이유는 지금부터 밝혀집니다! 자, 코옵 방을 만들어주세요!]


[765 로딩 중......]


코토리 [일단 프로듀서씨가 진행한 챕터부터 시작할 거에요. '테라 노바'라는 폐함선 내부입니다. 이 안에 있는 '크로져'라는 스페이스 셔틀을 수리하는 것이 메인 미션이에요.]

P [여긴 꽤나 크네요.]

코토리 [선미, 커닝 타워, 후미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내부에 트램(열차)가 있을 정도로 크니까요. 데드 스페이스1의 이시무라호와 비슷하달까요?]

P [그건 그렇고, 아미와 마미의 무기는 뭔가 제가 쓰던 거랑은 많이 틀리네요. 아미의 무기는......저건 칼인가?]

아미 [정답입니당! 이건 바로 유압 내장제거기라는 전기톱이에YO!]

마미 [그리고 제가 하단에 단 무기는 유압 해머입니DA! 뭐든지 한방에 도축 완료!]


유압 내장제거기와 유압 해머는 데드 스페이스3 에서 양손 근접 무기를 담당한다. 가까히 붙은 적을 베거나 때려 죽이는 무기로, 내장 제거기는 속도가 빠르고 리치가 약간 더 길지만 유압 해머보다 데미지가 적으며, 유압 해머는 느리나 데미지가 우월하다. 그러나 둘 다 업그레이드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근접 무기이나 탄약을 소모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미 [그리고 이 무기라도 사지를 잘라야 하는 건 다르지 않지만-]

마미 [근데 그 점이 좋은거NE- 해머로 짓이겨서 토막내 주겠다구, 케헤헤!!]

P []

P [자, 잠깐만. 여기 나오는 네크로모프들은 거진 근접돌격형인데......정말 그거로 괜찮은거냐? 어째서 상단에는 총이 아니라 포스건이야? 칼로만 싸운다니......]

아미 [ME와 MAMI는 근접무기 이외에는 불능이라구?]

마미 [X코X코 동화에서 '금각은각 변태살육자매'로 유명한 네임드 실황러라GU!]

코토리 [헉, 그거 아미마미 자매였나요? 그저 따라한 건 줄 로만 알았는데! 슈츠야 DLC 사면 그만이고......피요, 이런 기연이 있을 수가!]

P [아니 일단 목소리가 동일인이잖아요. 그보다 이 쓰기 힘들어보이는 유압 칼날 툴로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다니......변태라는 말이 거짓은 아니네.]


상단의 포스건으로 적을 넉백시키며 견제하거나 넘어진 적을 베어내는 것으로 적들의 다구리를 방지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 적에게 핸디캡을 강요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베어내거나, 전투의 초기에 먼저 돌격하여 도륙을 내는 것이 바로 근접 전용 무기의 노하우이자 전술이다. 상단 포스건에 하단 유압 절단기 툴 계열 무기이기 때문에 네크로모프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주 공간과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역시 예상하여야 하기 때문에 쓰기는 쉽지 않다.


아미 [그래도 보험은 들어놨다GU? 예를 들어서 부착물로 메딕 서포트를 단다던가.]

마미 [스테이시스 코팅을 달면 맞은 적이 느려서 살아도 반격을 무시하기 쉽지.]

P [하지만, 도저히 그걸 써먹지 못하는 적도 있을 거 아냐? 게다가 우주공간에선 못 쓰고.]

아미 [헤헹. 그럴 줄 알고 딱 우리에게 알맞는 2번 무기를 만들어놨다는 사실!]

P [2번 무기? 뭔데?]

마미 [그것은......상단 샷건에 하단 리퍼 톱날.]

P [결국 근접무기냐!!]


샷건은 밀리터리 엔진에 확산기 팁을 달면 만들어지는 무기로, 아이러니하게도 단거리가 아닌 중거리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무기이다. 이러한 이유는 사지 절단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넓은 면으로 탄을 흝뿌려 공격하기 때문에 한 방의 위력이 강력하고 적을 넘어뜨리나 딜레이가 길기에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또한 리퍼 톱날은 공중에 부유하여 제자리에서 고속 회전하는 원형 톱날로, 근접하기 쉬운 적들을 견제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사지를 자르는 데에도 탁월하다.


[프래그넌트 : 그아아아아아!!] 뒤뚱 뒤뚱


아미 [돼지씨 출현인거네! 돼지씨는 잡기 불편한데-]

마미 [그냥 배를 째버리고 안에 있는 살인진드기들은 포스건으로 터트려 버리자GU!]

P [돼지씨? 살인진드기? 저 뚱뚱한 괴물은 뭡니까?]

코토리 [저 비대하신 분은 프레그넌트라는 네크로모프에요. 느리지만 저 배를 실수로 쏴버리면 안에서 스웜 인펙터라는 작은 진드기같은 것들이 주변의 시체를 네크로모프로 만들어 버려서 곤란해져요.]

P [아, 확실히 바닥에 시체들이 있네요. 근데 진드ㄱ......스웜 인펙터들은 포스건으로도 한 방이군요? 뭐랄까, 청소하는 느낌이네.]

아미 [아미는 청소부라구YO-? 서걱서걱 잘라서 포스건으로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을 뿐!]

마미 [오물은 소독이라GU-! HAHAHAHA!!]

P (미묘하게 더 호쾌해졌다 이 아이들)

P [그런데 말이야, 아미랑 마미의 슈트는 내가 플레이할 때 얻었던 슈트랑은 색깔이나 모양이 달라보이네. 아까 코토리씨가 뭔가......DLC 어쩌구 하지 않으셨던가?]

코토리 [아, DLC 슈트를 말하시는 거죠? 뭐, 딱히 없어도 상관없긴 하지만......DLC 팩을 지르면 슈트와 함께 전용 무기를 준답니다. 스펙적으로 더 강력한 파츠들이죠.]

P [추가 비용을 지를 생각은 안 들지만......확실히 메리트가 없진 않군요.]

아미 [아미와 마미가 '금각과 은각'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슈트에 있다GU-?]

마미 [뭐 카버의 슈트는 빨개져서 은각이라고 하기엔 살짝 억지가 있지만-]


아미의 RIG 슈트는 DLC로 얻는 '퍼스트 컨텍트 슈트'로, 일반적인 생김새는 EVA(우주 선회 활동복)와 비슷하지만 전신이 호화로운 황금칠이 되어있는 소위 '간지나는'슈트이다. 우주에서 광원을 받으면 전신에 빛과 윤기가 흐르는 엘라X틴같은 멋짐이 있다.

마미의 RIG 슈트는 DLC로 얻는 '위트니스 슈트'로, 군청색+회색 조합에 기이한 낙서가 슈트 곳곳에 그려져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한 슈트의 모양에 컬러와 문양의 차이점만을 보이지만 원형이 좋아서 멋진 디자인의 슈트가 되었다.

3편의 RIG 슈트는 2편과 달리 각각의 특수능력이 없고 업그레이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외형상의 차이 이외에는 성능상의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P [그럼 같이 딸려오는 DLC 무기는 어떤 녀석인가요?]

코토리 [퍼스트 컨텍트 팩은 '네고시에이터'라는 상단 테슬라 빔에 하단 라인건이라는 파워형 무기를 제공해요. 일단 분류는 기존의 팁과 동일하지만 이름과 성능, 색상에서 차이가 있으니까 구별은 쉬워요.]


덧붙여서, 테슬라 빔은 테슬라 코어에서 파생되는 팁으로, 전기 버전의 컨텍트 빔이라고 볼 수 있다. 충전하여 적에게 강력한 전력 빔을 맛보게 하는 것으로, 착탄한 곳에서 구체의 폭발을 통해 스플래시 데미지를 노려볼 수도 있고, 충전 시간도 컨텍트 빔 보다는 빠르다.


마미 [우리는 근접무기만 쓰니까 DLC 무기는 창고에 박아놨지만, 그래도 '에반젤라이저'의 하단에 달려 있는 샷건 팁은 따로 만들어다가 스탠드 얼론형의 샷건으로 쓰고 있다GU-]

P [과연, 재료만 있으면 DLC의 파츠도 따로 구매해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거구나.]

코토리 [에반젤라이저는 상단 카빈, 하단 샷건의 균형 잡힌 무기로, 비록 카빈이지만 데미지가 무척 높고 장탄수도 높아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어요. 게다가 샷건의 데미지는 한 번에 네크로모프의 사지를 조각 모음이 필요하게 만드니까요.]

P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지름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코토리 [결국, 프로듀서씨도 한 사람의 호갱이 되어가는 것인가......]

P [짱 쌔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그런 소리 하기입니까!]

코토리 [피요호홋.]


둘이 떠드는 동한 플레이는 계속 진행되었다. 아미와 마미의 플레이는 통상적인 플레이어들의 플레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보통의 경우 플레이어는 적들이 튀어나왔을 경우 자리를 잡거나 최대한 적과 거리를 두면서 사격하여 사지를 잘라 처리하는 것에 중점을 둔 반면, 자매는 적이 나오자마자 미친듯이 돌격하여 먼저 때려 죽이는 심히 저돌적인 플레이를 중시했다. 무모할 정도로 무식해보이는 플레이지만 절대 허점을 보이지 않게 적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는 여지 없이 포스건의 분사가 적을 밀어내고, 자매는 넘어진 희생양을 기쁘게 찢고 뭉개며 기뻐한다. 


P [이래서야 누가 네크로모프인지 헷갈리잖아......]

아미 [GEAAAAAAAAAAAAAAAAHHHH!!!!]

마미 [WAYYYYYYYYYYYYYYYYYYYY!!!!]

P [진정해라, 너희들.]

아미 [적! 적! 더 없냐GU-?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이고 싶DAAAAAAAAAAAAAHH!!]

마미 [삐삐루삐루삐루삐삐루삐─♥]

P (응, 애내들은 확실히 이 게임에서 떨어뜨려 놓지 않으면)

코토리 [외형은 소녀! 내면은 살육광 마초! 이것이 바로 갭 모에로군요......]

P [어디가 갭 모에입니까.]

코토리 [아, 참고로 저는 외형은 평범한 OL, 내면은 온갖 무기를 만드는 웨폰스미스로......]

P [단순한 무기 변태입니다.]

코토리 []

코토리 [아, 아무튼! 후타미 자매의 근접 전용 무기와 그것의 사용 노하우는 대단한 거니까요! 지금까지 이렇게 쓰는 사람은 그녀들이 직접 동영상으로 올리기 전 까지는 아무도 없었다구요? 다들 총을 설계하고 있을 때 저 둘은 가지 않은 길을 간 셈이니까요. 무기 장인으로써 저런 참신한 창의성은 순수하게 칭찬해주고 싶네요.]

P (마치 어딘가의 쓸 때 없이 스케일이 커진 요리만화의 해설 같지만, 말하면 혼나겠지)

아미 [그건 그렇고 슬슬 '거기'네.]

마미 ['그 녀석'이 나오면 엄-청 짜증난다GU-!]

P [그 녀석? 그 녀석이 뭔데?]

코토리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는 1이나 2는 해보신 적이 없으셨죠?]

P [예, 데드★스페이스는 이게 처음 하는 겁니다만.]

코토리 [그럼 꽤나 놀라실지도......마침 추락하는 엘레베이터 시퀀스네요. 거기서 다시 아까 전에 스케빈져 봇을 얻었던 곳으로 가게 되면......]

P (왠지, 퍼즐을 맞췄을 때 마지막에 쓰레기 더미 안에 낑겨 있었던 녀석이 신경쓰이는데......)


[리제너레이터 : GAAAAAAAAAAAAAAAHHHHHHHHH!!!!/아이작 : ah, SHIT! This one's is regenerating!(젠장! 이 녀석 재생하잖아!)]

P []

P [뭐, 뭐!? 잠깐만 저녀석 지금 두 팔이 다 잘렸는데 살아있어!? 게다가 다시 무 뽑듯이 생겨났어!? 코토리씨, 저런 녀석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코토리 [어떻게 하긴요. 그냥 잽싸게 튀어야죠.]

P [Oh Fuc......]

아미 [괜찮아 오빵! 이럴 줄 알고 샷건을 가져온 거니까!]

마미 [모래반지 빵야빵야! 이 녀석 사지만 자르고 스테이시스만 걸어줘도 거북이야!]

P [아, 확실히. 다 잘라버리고 스테이시스를 먹여주니까 재생하는 게 느리구나. 아니, 것보다 너희들 걷지 말라고. 배경음악이 긴박한데! 적이 마구 튀어나오는데! 예의가 아니라고 정말.]

아미 [헤헹, 베테랑의 여유일 뿐. 오히려 침착하게 상대해줘야 노미스가 되는거에YO!]

마미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선 샷건을 빵빵 써 줘야징!! 힘은 빛을 만든다! 난 그리고 힘찬 기분이 든다!!] 빵야 빵야

코토리 (우왕퀴굳퀴......)


리제너레이터는 테라 노바에서 첫 등장하는 재생형 네크로모프이다. 데드 스페이스의 첫작에서부터 쭉 내려온 전통적인 재생하는 부류의 적으로, 사지를 날려도 재생하는 성가신 적이다.플레이어가 가진 무기로서는 어떤 짓을 해도 죽이는 것이 불가능한데다가 한 마리가 아닌 최소 2마리가 압박해오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타구니에 땀을 쥐는 시퀀스가 되어버린다. 방과 방을 넘어서도 끝까지 따라오는 근성을 보이기 때문에 매우 악명이 높다.


아미 [아이돌로써 악질 스토커 정돈 써걱써걱 잘라줘야 하는 거야!]

마미 [트램 열차를 기다리는 때가 역시 가장 힘드네- 리퍼가 자꾸 나와서 곤란하다GU-!]


[트램 : 빠앙 빠앙!]


아미 [빨리빨리!!]

마미 [미들 스테이션! 미들 스테이션!]

P [우우, 마지막 방에선 묘하게 긴장하게 되어버리네. 이제 그 녀석들 안 나오는 건가?]

아미 [에-? 그런 거 없어, 그냥 계속 나와.]

마미 [막판에는 저런 것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니까 말이지-]

P [그거 어떻게 깨라는 거냐!]

코토리 [피요. 걱정 마세요. 그런 것도 박살낼 무기로 싸우는 시퀀스니까요.]

아미 [랄까, 아미는 이제 여기까지만 하고 싶은데-]

마미 [나도, 슬슬 레-슨 시간인 걸-]

P [아, 확실히 그렇다. 늦지 않게 준비하지 않으면.]

P [아무튼, 이번의 일로 꽤 독특한 무기와 플레이 방법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래도 저는 저렇게까지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요. 그야말로 변태의 방법이랄까......]

코토리 [그런 의미에서, 프로듀서씨는 어떤 무기가 끌리시나요?]

P [음......아직 다 본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다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765의 아이돌마다 특색이 있듯이, 못쓸 무기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미와 마미의 플레이 스타일은 딱 자기 자신을 반영했다고도 볼 수 있겠고요. 소악마같은 특성이 게임에도 녹아나고 있달까......내가 왜 게임에 이런 평론까지 내려야 하는 건지는 둘째치고서요.]

코토리 [뭐든 무시하지 않는 거에요. 아무튼 정확하네요, 역시 프로듀서......이제 저의 제자로 들어와서 무기 수행을!]

P [허나 거절한다.]

코토리 [피요!!!!]


- 지금까지 나온 파츠들

밀리터리 엔진 - 가장 기본적인 총알을 발사하는 툴. 군용 무기라면 죄다 이 툴이 붙는다.

카빈 : 밀리터리 엔진을 장착하면 나오는 디폴트 팁. 둔탁한 반자동 소총이며, 연사력이 낮지만 데미지도 재장전도 뭐든지 무난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사용하면 못쓸 것도 없다. 무엇보다 총알 아끼는 데에 매우 좋은 팁. 

└에반젤라이저 유도발사필드 : 위트니스 팩 DLC를 사면 슈트와 함께 주는 에반젤라이저 무기의 상단 팁. 카빈과 동일한 분류이나 보통의 카빈보다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갤버나이저 : 4점사 기관단총 팁. 준수한 공격력과 집중타격력으로 높은 난이도에서도 적들의 사지를 자르기에 용이하다. 발사 후의 딜레이가 긴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숙련에 따라 혹은 업그레이드에 따라 다르다. 탄을 아끼기에도 좋은 탄으로 카빈의 부족한 연사력과 순간화력을 보충하는 데에는 그만.

기관단총 : 한 손 프레임 전용의 디폴트 무기. 연사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그만큼 탄 소모도 심하고, 탄이 잘 퍼지며, 공격력도 그닥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쓰기 나름으로 적당히 업그레이드 한 상태에서 숫자로 몰려드는 적을 죽이기에는 안성맞춤.

샷건 : 온갖 매체에서 극찬하는 대 괴물용 병기. 데드 스페이스에서도 그 명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 넓은 면에 총알을 흝뿌리기 때문에, 적당한 중거리에서 적을 맞출 경우 네크로모프가 비너스가 되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허나 재발사시간이 느리고 탄약이 적으므로 반드시 업그레이드로 보충하자. 속도가 빨라지면 진정한 흉물이 된다.

테슬라 코어 - 강력한 전기를 발사하는 툴. 피카츄가 되어보고 싶다면 필수.

라인 건 : 테슬라 코어를 장착하면 나오는 기본적인 팁. 넓은 범위의 공격범위를 지니고 공격력 역시 높지만, 재장전과 공격속도가 느리고 탄창도 적어서 잘 쓰이지 않는다. 그래도 촉수와 사지를 한꺼번에 자르는 데에는 문제없는 공구. 업그레이드 필수이다.

└네고시에이터 유도발사필드 : 퍼스트 컨텍트 팩 DLC를 사면 슈트와 함께 딸려오는 무기의 하단 무기. 라인 건과 동일하나 데미지는 매우 강력하다. 그러나 느리므로 업그레이드를 해놓지 않는다면 적들의 물량공세를 막는 것이 힘들다.

테슬라 빔 : 플라즈마 코어의 컨텍트 빔보다 데미지는 낮고 발사 속도는 빠른 빔을 날린다. 작지만 착탄한 곳의 폭발로 주변의 적에게 전기가 옮겨붙는다. 테슬라 빔 만으로도 그 공격력은 가공할 만 하므로 쓰는 데엔 문제도 없고, 더 빠르기 때문에 쓰기 용이하다.

└네고시에이터 정밀 팁 : 퍼스트 컨텍트 팩 DLC를 사면 슈트와 함께 딸려오는 무기의 상단 무기. 테슬라 빔의 팁과 동일하며, 데미지가 훨씬 높다. 하지만 이런 무기의 특성상 느리기에 보정해 줄 필요성은 반드시 있다.

플라즈마 코어 - 이온 플라즈마를 발사하는 모든 무기의 툴. 플라즈마 커터가 바로 이 툴에서 나온다. 포스건도.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

플라즈마 커터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개근한 만능무기. 허나 3에서는 노업으로는 써먹기 힘들 정도다. 플라즈마 커터가 하향된 게 아니라 네크로모프들이 너무 강해져서 그렇다.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회전 모듈 대신에 다른 걸 끼워넣는 식으로 화력 보충을 해도 나쁘지는 않다. 그냥 쓰기엔 게임이 어렵다.

포스 건 : 시리즈 대대로 하향만 먹었던 무기. 이젠 무기라고 부르는 것도 미안할 정도로 공격력이 낮아졌다. 허나 그 범위와 넉백 능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견제용 및 위기탈출용으로는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컨텍트 빔 : 매우 강력한 플라즈마 빔을 충전해 발사하는 무기. 임파서블 난이도의 슬래셔라도 한 방에 마커 곁으로 보내주는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 데미지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만큼 충전 시간도, 재장전 시간도 느리기 때문에, 다수가 몰려들기 쉬운 게임 특성상 그다지 선호받지 못하는 무기이다. 하지만 이것도 쓰기 나름으로, 좋고 비싼 칩을 박아두면 원샷킬의 OP무기가 되어버린다.

립 코어 - 키네시스로 부유해 회전하는 원형 톱날에 관련된 툴. 한손과 양손 프레임 모두에 들어가는 툴이다. 발사 속도와 범위의 차이가 있을 뿐 특성도 동일하다.

리퍼 : 부유하는 원형 톱날. 발사하면 약간 앞으로 튀어나와 고속으로 회전한다. 가까히 붙은 적의 사지를 잘라버릴 수 있으며, 근접 대처성도 좋고 탄약 부담도 적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리퍼 칼날을 발사한 채로 다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돌진을 자주 하는 네크로모프들을 상대로 높은 견제성을 보여준다.

유압 절단기 - 멀쩡히 잘 살고있는 네크로모프들의 둥지에 쳐들어가, 그 일가족을 무참하게 토막살해하여 시체훼손을 하는 데에 필요한 툴. 광전사의 길은 이것으로 시작된다.

유압 내장제거기 : 유압으로 돌아가는 시퍼런 전기톱이다. 이것으로 네크로모프를 발골해버릴 수 있다. 이 팁의 경우 무조건 빠르게 만들기보다 약한 데미지나 재장전을 보충하는 식으로 균형 있게 업그레이드 칩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사지를 노려서 자르자. 일단 유압 해머보다는 속도가 빠르고 리치가 길다.

유압 해머 : 유압으로 강화된 오함마. 플레이어에게 자꾸 찍접거리는 네크로모프의 손모가지를 확 날아가게 해버리는 힘세고 강력한 팁이다. 둔중하지만 확실한 공격으로 네크로모프를 짓이겨 날려버린다. 속도를 어느 정도 보정하고 포스건을 동원하면 네크로모프보다 더한 광적인 변태가 되어 있을 것이다. 마구 휘둘러 네크로모프들을 박살내고서 어딘가의 박살 천사처럼 삐삐루삐루삐루삐삐루삐하고 외쳐보자.

부착물

메딕 서포트 : 장착한 플레이어가 메디 킷을 이용해 체력을 회복했을 경우, 코옵의 상대방도 같이 체력이 회복된다. 직접 치료하는 것 보다는 적은 수치로 회복하는 것 같다.

스테이시스 코팅 : 적을 느리게 만드는 스테이시스(정체필드)를 무기에 속성 적용시키는 속성 부착물. 맞은 적이나 오브젝트를 느리게 만들며, 중첩이 가능하다. 강한 무기일수록 그 효과가 극대화되니 폭발성 무기나 강한 한 방을 때리는 무기에도 좋다.

슈트

E.V.A 슈트 - 아이작이 처음으로 얻게 되는 슈트. 선외 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통칭 우주복이다. 특이할만한 점은 우주 공간에 들어섰을 경우 머리 뒤 쪽에서 금속 판이 내려와 얼굴을 덮는다는 것이다. 우주 공간에 있어서 잘 어울리는 슈트.

퍼스트 컨텍트 슈트 - E.V.A 슈트의 DLC 버전. 전신 황금 마감 처리가 되어 있어서 번쩍번쩍거린다. 더 오랜 우주 노출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같다. 마치 트로트 가수의 빤짝이 의상이 생각난다. 아미가 금각으로 불리는 이유다.

위트니스 슈트 - 아직 나오지 않는 방한 슈트의 DLC 버전. 어두침침한 군청색과 회색조의 떡대 있어보이는 슈트. 곳곳에 섬뜩한 문양의 낙서가 그려져 있어서 기괴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일단 간지는 보장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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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게스트는 후타미 자매입니다. 자매가 사용하는, 원거리 따윈 전혀 없는 변태적인 무기 조합은 실제로 제가 만들어서 시험하고 성능을 확인한 것입니다. 즉 저런 변태 무기를 실제로 굴려 봤습니다(...)근접 공격을 주로 하는 네크로모프보다 더욱 저돌적으로 돌진하여, 적이 공격하기도 전에 사지를 끊어버리거나 포스건으로 적의 무리를 무너뜨려 하나 하나 해체하는 광기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근접 무기가 통하지 않는 부류의 적이 아니고서야 일단 이러한 무기는 생각보다 굉장한 포텐셜을 발휘합니다. 단지 어느 정도의 '사용법'을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뿐입니다. 어쨌든 아미 마미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게스트는......치하야로 하겠습니다. 이번은 적당히 공략하고 설명하는 파트였으니, 다음에는 또 다시 디멘시아 돋는 전개로 가야겠습니다. 치하야도 꽤나 [데이터 말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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