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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여어, 히비키!」 히비키 「.....누구?」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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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0, 2016 23:26에 작성됨.

- 아이돌 얼티메이트 오디션 회장 -

 

마코토 「히비키, 어디 있는 걸까.....」

마코토 「설마 이번에는 오지 않았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죠?」

P 「그럴 리가」

마코토 「헤헤, 그렇겠죠?」

마코토 「기껏 이것까지 들고왔는데 그러면 섭섭할 거라구요, 정말」 팔락팔락

P 「아아, 그렇고 말고」

히비키 「.....」 찌릿

마코토 「아, 저기 있다!」

히비키 「!」

P 「이번에는 저 쪽도 우릴 발견한 것 같은데」

히비키 「칫!」 두다다

마코토 「으엑, 도, 도망가잖아!?」

P 「윽, 어쩌지. 전에 내가 그런 짓을 해서 더욱 그런 걸까」

마코토 「에.....설마 프로듀서, 히비키한테 이상한 짓까지 해버린 건.....」

P 「아, 안 했어!」

마코토 「그나저나 어쩌죠, 쫒아가는 게 좋을까요?」

P 「아, 이 쪽에서 가보도록 할게」

히비키 「.....」 턱

마코토 「앗, 프로듀서! 잠깐만요!」

P 「음?」

마코토 「히비키 녀석, 도망가다가 멈췄어요」

히비키 「.....어쩌지」

P 「앗, 그러게」

히비키 「저 애를, 그냥 내비둘 수는.....」 터벅터벅

마코토 「이 쪽으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는 것 같아요」

히비키 「으, 하지만 저 왕변태 프로듀서하고는 가까워지고 싶지 않고」 휙

P 「.....다시 등을 돌렸어」

히비키 「우갸아~ 정말 어쩌면 좋지?」 왔다갔다

마코토 「음- 뭔가 안절부절한 모습인데요」

P 「뭣 때문에 저러는 건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이 쪽이 가봐야겠는데」

마코토 「아니요, 제가!」 두 - 둥!

P 「에?」

마코토 「처음, 긴장하던 저한테 말을 걸어준 건 히비키였어요」

마코토 「그러니까 이번에는.....제가 먼저 다가갈 거에요!」

마코토 「그래야만 한다고요!」 두다다다

P 「우핫, 마코토! 기다려!」

P 「나도 같이 가!」

 

.....

 

히비키 「끄으응.....말을 붙여야할 지, 말아야할 지.....」

히비키 「쿠로이 사장은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저 녀석에게만은.....」

마코토 「여어!」

히비키 「읏, 와아악!?」 화들짝

마코토 「이번에도 먼저 통과한 거야?」

히비키 「응! 다, 당연한 거지! 자신은 완벽하니까!」

히비키 「저기 있는 별 볼일 없는 녀석들하고는 전혀 틀리다구」

마코토 「그렇다면, 여기에 온 건 역시 견학이구나」

히비키 「응? 그거야 그렇다만.....」

히비키 「어흠, 너 분명.....키쿠치 마코토.....라는 이름이었지?」

마코토 「헤에.....잘도 기억하고 있네」

히비키 「그거야, 다짜고짜 울고불고짜는 애 이름을 잊어버릴 리는 없잖아」

마코토 「와악- 그, 그건 히비키가 날 싹 잊어버려서-」

히비키 「뭐, 어쨌든.....너, 생각보다 굉장.....하더라고」

마코토 「엣, 저, 정말!?」 화아아-

히비키 「응! 비겁한 수작으로 올라온 줄만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봐?」

마코토 「그러니까 그건 거짓말이래도.....」 한숨

마코토 「일단, 잘 봐」 번쩍

마코토 「나는 이렇게 댄스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걸」

히비키 「흐응.....」

마코토 「있지, 이런 말해서 미안하지만 너네 사장이 말한 건 순 새빨간 거짓말뿐이야」

마코토 「그런 거짓부렁을 믿어주는 것도, 이젠 적당히 해주지 그래」

히비키 「글쎄- 과연 그럴까」 심드렁

마코토 「뭐야 너, 끝까지 그럴 거야?」

히비키 「애초에 말이지, 너....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고」

마코토 「헙」 뜨끔

P 「.....정말 괜찮을까?」 <- 뒤에서 지켜보고 있음

히비키 「그런 꼴로 볼 때, 전혀 공부 같은 거 해본 적도 없어보이는데」 히죽히죽

마코토 「아, 아냐! 이건 어디까지나 기, 긴장해서!」 허둥지둥

히비키 「하핫! 과연 그럴까?」

마코토 「이익, 믿어달라니까!」

히비키 「뭐.....일단 내용이나 한 번 보자고」

히비키 「얼마나 수준 높은 건지 궁금해졌거든」

마코토 「.....자!」 스윽

히비키 「고마워. 흠, 어디 보자」 파락파락

히비키 「으음.....」

히비키 「.....」

히비키 「어, 어라」

히비키 「이거, 어디서 본 것만 같은.....그런 느낌이.....」

마코토 「하핫, 그럴 만도 하지」

히비키 「엥? 하지만 자신, 이런 책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마코토 「그거야 내가 너한테 보여준 것이었으니까」

마코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히비키 「으에엑!?」

마코토 「히비키, 아직도 기억 나지 않아?」

히비키 「으으, 그게.....」

 

「어때? 이런 방법도 있는 모양이야」

「헤에- 그런가! 자신은 처음 봤어! 꽤 괜찮아 보이긴 하네」

 

히비키 「!」 팟

히비키 「뭔가 자신, 너하고 즐거운 듯이 이야기했던, 그런 기분이 들어」

마코토 「그게 정말이야!?」

히비키 「화, 확실한 건 아니고, 아마.....」

쿠로이 「.....히비키쨩. 그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니」

히비키 「우, 우와앗!」

마코토 「쿠로이 사장!」

쿠로이 「765 프로덕션은 삼류약체쓰레기가난비겁변태귀축외도라고, 전에 분명히 일러주었던 것 같다만」

P 「우리 사무소에 대한 명예훼손도, 그만 적당히 해주십쇼!」 다다다닥!

쿠로이 「흥, 진실을 이야기해도 들어먹지 못하는 멍청한 놈과는 더는 할 이야기가 없다」

쿠로이 「히비키쨩, 이런 녀석들과는 더는 상대하지 말고 이만 가자꾸나」

히비키 「쿠, 쿠로이 사장!」

쿠로이 「으응? 갑자기 왜 그러니?」

히비키 「드, 들어봐」

히비키 「저기.....키쿠치 마코토라는 녀석은,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아」

히비키 「뒤에 있는 변태 프로듀서라면 몰라도」

P 「우헉!」 격침

히비키 「그, 그러니까....자신, 저 녀석하고라면, 조금쯤은.....」

쿠로이 「아니, 그렇지 않단다」

히비키 「에?」

쿠로이 「저 키쿠치 마코토라는 녀석은, 네 환심을 사려고 착한 척을 하는 것뿐이니까」

쿠로이 「그렇지, 친해진 다음에 몰래 방해하려 든다던가」

쿠로이 「그것도 아니라면 정보를 알아내려고 할 수도 있겠지」

히비키 「그게, 정말일까.....」

마코토 「아니야! 절대 아니라고!」

마코토 「저 사람은 또 거짓말을 하고 있어!」

히비키 「우우.....」

쿠로이 「.....히비키쨩, 또 망설이는 거니?」 싸늘

히비키 「.....또?」 갸우뚱

쿠로이 「이런, 말 실수를」

쿠로이 「뭐어.....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아주렴」

쿠로이 「중요한 건 저기 있는 765 프로와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이란다」

쿠로이 「자, 가자!」 텁

히비키 「우왓, 자, 잠깐만! 쿠로이 사장!」 질질질

 

저벅 저벅.....

 

마코토 「아직이야, 거기 서어어엇!」

P 「미안 마코토!」 불쑥

마코토 「으엑!?」

P 「지금은.....나한테 맡겨줘!」

 

타타탓!

 

P 「쿠로이 사장! 도망가는 겁니까!」

쿠로이 「이 세레브한 쿠로이가 도망이라고? 웃기는 소리를!」 턱

P 「그럼 왜 그렇게 황급히 자리를 뜨려는 겁니까」

쿠로이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겠나?」

P 「크으윽....!」

쿠로이 「그렇게까지 불러세운 데에는 이유가 있을 법하긴 하군」

쿠로이 「뭐, 좋아. 아주 잠깐 정도는 들어주도록 할까」

쿠로이 「이 몸에게 허리 숙여 감사하도록」

P 「흥, 그럴까보냐」

P 「저는 그저 당신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을 뿐입니다」

쿠로이 「호오....제안이라고?」

마코토 「엣? 프로듀서?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P 「아아 그게.....마코토, 네 덕분에 좋은 수가 하나 떠올랐거든」

P 「스탠드 배틀은 피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승부는 가능할 것 같으니까」

쿠로이 「이 쪽은 한가하기 짝이 없는 그 쪽과는 달리 상당히 바쁘다만? 빨리 말해줬으면 좋겠군」

P 「전에, 당신이 우리에게 몇 번 오디션 초대장을 보낸 적이 있었죠」

쿠로이 「아, 그랬지」

쿠로이 「밑바닥에서 난리치는 모습이 너무나 불쌍한 나머지 내려주는 것뿐이었다만」 히죽

P 「우리에게 다시 초대장을 보내주십시오」

P 「그리고, 거기서 대결하는 겁니다」

쿠로이 「호오.....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래」

P 「만약 우리가 이기면.....히비키의 기억을 돌려주시죠」

쿠로이 「기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만」 딴청

히비키 「쿠로이 사장.....자신.....」

쿠로이 「으흠, 히비키쨩은 먼저 돌아가 있는 게 좋겠네」

쿠로이 「저 녀석들이 또 어떤 수작을 부릴 지 모르니까」

히비키 「그, 그렇지만」

쿠로이 「.....이 쿠로이가 스카웃 해준 은혜를 잊은 건, 아니겠지?」

히비키 「아, 우....그게.....미, 미안해!」 후다닥

마코토 「히비키!」

마코토 「큭.....」

쿠로이 「이걸로 좀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군」

쿠로이 「너희들, 왜 그렇게까지 해서 가나하 히비키의 기억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거냐」

마코토 「그거야 히비키는 제 친.....」

쿠로이 「설마, 기억이 되돌아오면 아이돌 얼티메이트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쿠로이 「그, 친분을 이용해서?」

마코토 「그렇지 않아요! 승부는 어디까지나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쿠로이 「크하핫! 어리석군!」

쿠로이 「아무리 물러졌다고 해도, 가나하 히비키는 엄연히 이 몸이 키운 아이돌!」

쿠로이 「너희들에게 질 리는 없다」

P 「그렇다면 어째서 기억을 지운 겁니까!」

쿠로이 「딱히 너희들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고 싶지 않았다는 게 절 - 대 아니다」

쿠로이 「그저, 쓸데없는 정 따위에 끌려다니는 모습이 우리 961 프로의 방침과는 상당히 어긋나 있었으니까」

쿠로이 「그 뿐」

P 「.....당신이라는 사람은.....!」

쿠로이 「네 놈이 말한 제안은.....재미있긴 하지만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군」

P 「하, 말은 그럴싸하지만 실은 겁 먹은 거죠?」

쿠로이 「망상도 어지간히 해두지 않으면, 아픈 꼴을 보게 될테다」

쿠로이 「이 몸은 받아줄 메리트가 없는 제안 따위는 받지 않아」

쿠로이 「어디보자, 만약 그 대결에서 너희들이 질 경우」

쿠로이 「765 프로 해산이라는 조건을 건다면.....받아줄 의향이 있다만」 히죽

P 「뭣이!」

마코토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쿠로이 「그럴 생각 없으면 관둬라」

P 「.....」

쿠로이 「오지랖은 신나게 부리더니 정작 무언가를 걸 정도는 아니었나보군」

쿠로이 「그런 싸구려 정에 걸린 가나하 히비키도 어떤 의미로는 참 걱정된단 말이지, 핫핫하!」

마코토 「프로듀서, 저는 괜찮아요」

P 「하지만 다른 애들이.....」 우물쭈물

쿠로이 「용건 없으면 이만 가겠다」

P 「아니, 기다려!」

P 「그 조건, 받아주겠습니다!」

쿠로이 「.....크큭, 좋아」

쿠로이 「그럼 조만간 초대장을 보내도록 하지」

쿠로이 「그 동안 올스타 은퇴 라이브는 어떻게 할 지 열심히 생각해두도록」

쿠로이 「그 때가 되면 얼굴 정도는 비춰줄테니까 말이다. 크하하하하!」

 

터벅 터벅.....

 

P 「.....」

P 「.....이걸로, 괜찮은 걸까」

마코토 「.....네」

P 「.....사장님하고 다른 애들한테, 이야기는 해둬야겠지」

마코토 「그렇죠」

P 「너에게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버렸구나」

마코토 「에이, 저는 괜찮다고, 아까부터 쭉 말했는데」

P 「마코토.....」

마코토 「헤헷,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기고 말테니까요!」

P 「고맙다. 정말, 고마워」 훌쩍

마코토 「프로듀서, 우는 건 제가 이기고 난 다음으로 해주세요」

P 「응, 으응. 그래야겠지....」

P 「그런데 잠깐」

마코토 「넵?」

P 「우리, 오디션은?」

마코토 「아아앗! 그, 그러고 보니이!」

마코토 「서 서설마, 벌써 끝나버렸다던가 하는 건!?」

P 「아, 아직 시간은 좀 있긴 하지만.....그래도 서둘러!」 타타타타

마코토 「네에엡!」 두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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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살짝 길군요 허헣 의욕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빨리 진도를.....더 나아가 완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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