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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P "뭐?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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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16 21:20에 작성됨.

니나 "네! 이번주 토요일에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쳐온다고 했어요!"
케이P "이번주 토요일이라...어디,다행히 스케쥴은 없는 것 같은데...그치만 애들 레슨도 봐야 하고...니나,선생님이 몇시에 온다고 말하지 않았어?"
니나 "우으음...니나는 빠른 번호니까 일찍 쳐올거에요!"
케이P "미안...너에게 괜한걸 물어봤구나."한숨
니나 "파파? 괜찮아요?"

 

케이P "그런 이유로 제 1회 가족회의를 시작하겠다."
사치코 "굳이 가족회의까지 가야 할 필요가 있나요?"
아이리 "그치만,케이씨가 레슨을 보고 있는 사이에 니나쨩네 선생님이 오시면 곤란하잖아요?"
프레데리카 "그럼 그날 하루 휴가 받으면 되지 않아?"
노노 "모리쿠보도 릭키씨랑 같은 의견인데요..."
후미카 "그치만,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케이P "그말대로. 휴가를 받으려면 적어도 한달 전에 신청해야 하니까."
프레데리카 "그럼 그날 집에서 쉬는 사람이 연락하면 그 때 케이쨩이 오면 되는거 아닐까?"
케이P "은근슬쩍 '나는 그날 레슨 하기 싫으니까 당당하게 Sabotage(사보타주)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프레데리카 "...데헷?"
케이P "뭐가 데헷이냐?!"
프레데리카 "부디 나에게 자유를 s'il vous plait(실 부 플레)~!"
케이P "...후미카."
후미카 "네."하드커버
콰앙!
프레데리카 "..."
아이리 "자업자득이네요."
사치코 "자업자득이에요."
노노 "자업자득인데요..."
케이P "그래도 릭키의 의견 자체는 나도 동의한다. 그래서,그날 쉬는 사람 있어?"
아이리 "저는 절권즈의 라디오 방송이 있어서...니나쨩이 쉬는 날이긴 하지만,역시 다른 사람이 맡는게 좋겠죠?"
사치코 "아,그날은 간만에 부모님이랑 같이 외식하러 가기로 했어요. 대충 한달만에 얼굴 보러 가네요."
후미카 "저도 그날에는 숙부의 일을 돕기로 해서..."
노노 "모리쿠보랑 릭키씨도 레슨이 있는데요..."
케이P "하아..."

 

+ + + + + + + +

 

케이P "라는 이유로 급하게 휴가를 써야할 것 같은데,어떻게 안됩니까?"
치히로 "아무리 그래도 갑작스레 말씀하시면 저도 어떻게 하기 힘들어요."
케이P "역시,그렇군요..."
료야P "케이P? 무슨 일 있어?"
케이P "뭐어,이번주 토요일이 니나네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는 날인데,어떻게 시간을 내기 참으로 난감해서 말야."
치히로 "그렇죠...아참,니나쨩네 담임 선생님에게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는 전달했나요?"
케이P "저를 옆에 있는 덜렁이P와 똑같은 취급 하지 마시죠."
료야P "얌마?!"
케이P "담임 선생님도 그 뉴스는 본 것 같고,그래서 이야기도 빠르게 끝났습니다. '이치하라양이 그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라는 말까지 들었지요."
치히로 "그렇군요. 학교에서도 밝게 웃을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네요."
료야P "아니,그것보다 본론으로 돌아가자고?"
사무P "누나? 료야P 선배랑 케이P 선배도? 셋이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하는거죠?"
케이P "결론만 얘기하면 이번주 토요일에 가정방문이 있는데 쉴 수 없어."
사무P "결론만 얘기하면 여기서 해도 되지 않나요?"
케이P "...에?"
료야P "...에?"
치히로 "...에?"
사무P "다들 반응이 왜그래?"
미시로 "그 얘기,좀 더 자세히 듣고 싶군."
치히로 "치힛?! 저,전무님?!"
미시로 "다들 왜 그러지? 뭔가 잘못이라도 했나?"
케이P "가,갑자기 나타나지 마세요! 예고도 없이 나타나면 누구라도 놀랍니다!"

 

미시로 "흐음,말하고자 하는 바는 잘 알겠다. 그렇다고 해서 본직을 소홀히 하게 내버려둘 수만도 없는 노릇이지."
케이P "역시 갑작스런 휴가는 안되려나..."
미시로 "뭐어,우리 아이돌 부서 사무실 중에는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사무실이 제법 있으니 그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것 정도는 허가하지."
료야P "에? 그 말씀은..."
미시로 "같은 말을 두번 하게 하지 마라. 이치하라 니나의 담임에게는 내가 연락하도록 하지. 그럼,모두들 각자의 자리로 되돌아가도록."
모두 """"네!""""

 

+ + + + + + + +

 

선생님 "저기,가정방문은 원래 집에 찾아가야만..."
미시로 "그 점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치하라 니나양의 양부라고는 해도,그 이전에 저희 프로덕션의 인재 중 한사람인지라 부득이하게 교사분을 여기에 부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아뇨,괜찮아요. 저도 그렇게까지 융통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이치하라양이 그렇게 좋아하는 346프로에 대해서는 언젠가 현장학습이라는 명목 하에 직접 찾아가볼 계획도 있었는걸요."
치히로 "케이P씨는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미시로 "불편한 사항은 언제든지 보고해 주십시오. 그럼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선생님 "아,네에..."

 

케이P "죄송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저희 집에 오셔야 하는데 말이지요."
선생님 "아뇨,괜찮아요. 미시로 전무님께도 말씀드렸지만 346프로에 대해서는 언젠가 한번쯤 방문할 예정이었으니까요."
케이P "그렇군요...그나저나 니나는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
선생님 "그러네요...그 일이 있기 전에는 억지로 웃는 듯한 느낌이 다소 강했지만,지금은 뭐라고 해야 할까...무척이나 자연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예전에 비해 무척이나 밝아졌답니다."
케이P "그거 참 다행이네요. 부족하지만,아버지 되는 사람으로써 상당히 걱정했으니까요."
선생님 "어머,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여느 친부모 못지 않으신걸요."
케이P "그 외에도 무언가 문제점이라던가 있지는 않은가요?"
선생님 "네,전부 예전에 비해 무척이나 좋아졌어요. 단지 그 말투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케이P "죄송합니다. 저도 여러가지로 노력했습니다만,그다지 효과가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팬들은 그녀의 말투를 개성으로 좋게 받아주고는 있습니다만..."
선생님 "이치하라양도 본래의 뜻을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세월이 지나 말의 뜻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사용 빈도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역시 이런건 미리 교정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케이P "그런 점에 있어선 역시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조금 맞지 않지요."
선생님 "어머,아이돌과 가장 가까운 프로듀서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발언이네요."
케이P "프로듀서이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겁니다. 저희 346프로에는 넉넉잡아 180여명 내외의 아이돌이 소속되어 있지요. 더군다나 그들 각자가 크고 작은 개성이 있기에 저희 사무소에서도 그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프로듀스하고 있지요.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러한 개성 넘치는 아이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가지로 이득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만,한 아이의 아버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그러한 개성이 아이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저기,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되나요?"
케이P "그렇네요. 제 담당 아이돌인 릭키...미야모토 프레데리카가 소속된 유닛인 LiPPS의 맴버 중에는 과거 미국에서 큰 사고를 저지르고 도주한 화학자나 갸루 컨셉을 메인으로 내세우는 아이돌이 있지요. 그 외에도 저기 창문 밖에 보이는 저 아이돌,무카이 타쿠미와 담당 프로듀서는 둘 모두 전직 폭주족이지요."
선생님 "확실히...아이들 교육에는 그다지 좋지 않네요...그치만,그런 환경 속에서도 올바르게 자랐다는 것은 그만큼 이치하라양의 아버님께서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케이P "그,그렇습니까?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 + + + + + +

 

선생님 "그럼 전 다음 학생의 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P "아뇨,저야말로 이런곳까지 찾아와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미시로 "현장학습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모두들 수고하세요."
케이P "...후아아,가정방문이란건 이렇게 힘든 것이었나..."
미시로 "수고 많았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제 본래의 업무로 돌아가도록."
케이P "알겠습니다."

 

프레데리카 "프레쨩,오늘도 대탈주!"
케이P "어딜 도망가려고?"아이언크로
프레데리카 "아팟?! 케이쨩,나 지금 얼굴 엄청 아파?!"
케이P "걱정 마라,릭키. 얼굴에 상처는 남지 않으니까."
시키 "냐핫~ 그 희생을 잊지 않을게,프레쨩~"
케이P "그러니까 어딜 도망가냐고?"아이언크로
시키 "아팟?! 케이P쨩?! 나 지금 엔돌핀이 비정상적으로 돌고 있거든? 그러니까 좀 놔주면 안돼?"
프레데리카 "폭력 반대! 아이돌에게 폭력 반대!"
케이P "안돼. 봐줄 생각 없어. 당장 레슨룸으로 돌아가."단호
프레데리카 "아야야야야야야야"
시키 "아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사무P "케이P 선배? 갑자기 왜...또 레슨 땡땡이인가요?"
케이P "그렇지,뭐."
노노 "모리쿠보는 다음 레슨하러 가도 되죠?"

 

 = = = = = = = =

 

아빠가(구체적으로는 부모님이) 바뀌었는데 어째서 아직도 성이 이치하라냐고 묻는다면 아직 케이P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노라.

참고로 니나 학교 선생님은 단순한 엑스트라입니다. 그렇지만 엑스트라 치고는 제법 괜찮은 외모를 한 젊은 여교사라는 설정이라 나중에 미소성애자타케P가 스카웃 권유를 하는 장면에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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