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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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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6 15:41에 작성됨.

모바P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

 

 

하루카 "일단 사무실로 오실래요?"

아키하 "으음...그래도 될까?" 슬쩍

아즈사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좀..."

하루카 "괜찮아요! 저희는 언제나 765 동료잖아요?"

아즈사 "어머, 고마워, 하루카쨩."

사무원P "그럼 실례할게."

하루카 "네~"

사무원P (그러고 보니 여기 음식점 오늘 쉬는 날인가? 문 닫았네.)

하루카 "프로듀서씨! 아즈사씨에요, 아즈사씨!"

바네P "아즈사씨라고?!"

코토리 "피욧?! 아즈사씨가 오셨나요?!"

아즈사 "어머어머, 모두들 안녕하셨어요?"

이오리 "뭐야, 아즈사. 이 슈퍼 미라클 아이돌인 이오리쨩을 놓고 혼자서 이적하더니 왜 찾아온거야?"

아미 "그렇게 말하는 이오링의 얼굴이 빨개YO!"

마미 "츤데레 구NA→!"

이오리 "그런 거 아니라고!!"

코토리 "그래도 어떻게 찾아오신 거에요?"

바네P "아, 맞아. 저번에 갑자기 오셔서 유키호랑 타카네를 데려가서 무척 놀랐는데 그 쪽의 프로듀서씨는 이제 괜찮은 건가요?"

사무원P "그렇게 썩 괜찮지는 않습니다, 바네P선배."

바네P "아, 사무원P. 너도 왔구나. 옆의 그 소녀들은..."

사무원P "제 담당 아이돌들입니다."

플라위즈 + 바드걸즈 ""안녕하세요."" 꾸벅

바네P "아, 그래. 모두 안녕. 그건 그렇고 여긴 어쩐일이야? 설마 이직?"

사무원P "그런 거면 좋겠는데...선배, 잠시만 얘기 좀..."

바네P "응? 아, 그럼 회의실로 갈까?"

사무원P "네. 너희들 얌전히 있어. 여기 있으신 분들은 전부 대선배님이시니까."

플라위즈 + 바드걸즈 ""네~""

달칵

바네P "무슨 일이야?"

사무원P "저희 쪽 프로듀서 한 명이 행방불명된 상태에요."

바네P "뭐?! 그거 큰일이잖아!"

사무원P "마지막으로 만나기 전에, 저희 누나...그러니까 저희 사무원이 저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누가 중간에 회선을 가로치기 했다는 모양이에요."

바네P "그게 가능하구나. 나 처음 알았어. 응? 근데 여긴 왜 온거야?"

사무원P "그게...경로를 추적한 결과 여기라서요."

바네P "뭐...?"

사무원P "아, 물론 여기 사람들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도 여기서 근무했었으니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착하신 분들인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바네P "후...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만...그렇다면 네가 여기 온 이유는 그저 그 번호를 확인하러 온 거야?"

사무원P "네, 맞아요."

바네P "음...그래도 우리 쪽에서는 그럴 사람이 없는데...그럴 기재도 없고 말이야."

똑똑

바네P "아, 네!"

리츠코 "프로듀서씨, 저녁 어떻게 하실 거에요?"

바네P "타루키정 문 닫았지? 오늘은 타카네 좋아하는 라멘이나 먹자."

리츠코 "네, 좋아요."

사무원P "타루키정?"

바네P "여기 1층의 음식점이야. 최근 오픈한 것을 못 봤어."

사무원P "!!!" 휙

바네P "어이, 어디가!"

아키하 "사무원군?"

사무원P "설마...! 설마 정말인가...!" 후다닥

사무원P "계세요!! 어이, 안에 아무도 없어요!!" 쾅쾅

아키하 "사무원군, 가게 문이 닫았다고 안내문 쓰여있잖아."

사무원P "...어떻게든 안에 들어가봐야 되는데..."

아키하 "...잠깐 기다려봐." 드라이버

바네P "뭐야, 무슨 일이야?"

사무원P "잠시 최악의 시나리오가 쓰여져서 그런 겁니다."

딸깍 딸깍 찰칵

아키하 "열렸어, 사무원군."

사무원P "제발 내 기우이기를...!" 드르륵

사무원P "웁?!" 콱

아키하 "왜 그..."

사무원P "오지마!"

아키하 "읏?!"

사무원P "...아키하. 지금 당장 경찰 불러."

아키하 "...심각해?"

사무원P "...끔찍해..."

바네P "어떤 상황인데 그래?"

사무원P "선배는 위쪽에서 아이돌들이 못 내려오게 막아주세요. 특히 야요이쨩이나 후타바 자매들 같이..."

바네P "알겠어."

사무원P "..."

...

경찰 "협조 감사합니다."

사무원P "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경찰 "네. 고생하십쇼."

사무원P "후우..." 달칵

코토리 "수고하셨어요."

사무원P "아뇨, 뭘 이 정도로."

리츠코 "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사무원P "...주인장과 종업원이 죽어있었어. 그리고 거기에는 이상한 기기들도 잔뜩 있었고 말이야. 보니까 전화 회로를 바꿔치기하는 기계장치인 것 같더라."

아키하 "그렇다면 모모카가 말해준 정보가 사실이었네. 765프로덕션이 아니라 그 밑 집인 다루키정에서 일을 벌였다라..."

사무원P "어쩌면 제일 안전한 방법이겠지. 평범한 음식점에서 취할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을 테니까 말이야."

사나에 "그렇다면 범인은? 그 타카나시인가 뭔가하는 사람의 증거는?"

사무원P "모르겠어요. 직접 들어가서 조사할 수도 없으니...아, 잠시만 모모카쨩한테 전화해야지." 삐삐삑

뚜르르르

모모카 [네, 사무원 쨔마!]

사무원P "아, 그 정보 잘못된 것은 아니야. 하지만 이미 도주한 뒤였어."

모모카 [그런가요...]

사무원P "근데 누나는 괜찮아?"

모모카 [지금 린씨랑 나나씨랑 같이 그 공장이 있던 곳으로 갔어요.]

사무원P "응? 공장은 왜?"

모모카 [시루시코씨가 매가 없는 곳에 방울 소리로 새가 이끌린다고 해서요.]

사무원P (그럴 듯한 시나리오지만 너무 막나가는데...)

모모카 [P쨔마 찾을 수 있겠죠?]

사무원P "찾을 수 있을거야."

모모카 [그럼 좋겠는데...]

사무원P "...그럼 그쪽도 계속 조사해줘. 나도 조사할테니."

모모카 [알겠어요.] 삑

사무원P "후우...그나저나 그 세 명이 갔다라..."

사무원P (...뭔가 기분 더러워...뭐지 이 기분?)

...

치히로 "뭔 복도가 가도 가도 끝이 없네요."

린 "그러게 말이야."

나나 "외길이었으니 길을 잃은 것은 아니겠고..."

치히로 "케츠젠 류에서 앞을 파악한다던가 그런 것은 없어요?"

나나 "그런 것은 없어요. 애초에 0식부터 5식까지 전부 전투용이니까."

린 "0식? 사무원P씨는 0식이 있다는 말 안 했는데?"

나나 "아, 이런...사무원P쨩에게는 비밀이에요." 쉿

치히로 "?"

린 "뭐지?"

달각

나나 "응? 방금 그 소리..."

치히로 "앞에서 들렸어요."

린 "가, 갑자기 뭐가 나오는 거야?"

나나 "..."

??? "...앞으로 볼 일 없길 바랬는데..."

치히로 "이 목소리는?!"

린 "프로듀서!!"

모바P(이하 P)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시 만나네?" 싱긋

린 "다시 만나네가 아니잖아! 돌아가자, 프로듀서!!"

P "...그럴 수 없어..."

린 "어째서? 어째서 못 돌아간다는거야?!"

P "그거야 난..."

??? "나만의 것이니까 말이야!"

치히로 "당신은..."

스즈네 "당신들이 아는 타카나시 스즈네...그게 바로 나야. 만나서 반가워?"

치히로 "당신은 어째서! 프로듀서씨랑 무슨 관계죠?!"

스즈네 "미츠마루를 만든 장본인 이라고 하면 알겠어? 어렸을 적부터 난 혼자서 외톨이로 지내왔어. 마약에 찌들어 딸내미를 겁탈하려는 아빠와 그런 아빠에게 질려 도망친 엄마. 제대로 돌봐줄 맘 없던 친척들. 고아원에서는 원장이 아이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었고 말이야!!"

린 "윽..."

치히로 "확실히 몇 년 전...그런 사건이 발생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사건의 피해자일 줄은..."

스즈네 "어떻게든 공부해서 어떻게든 성장했어. 나는 최고의 어린 나이에 최고의 생물학자가 될 수 있었어. 하지만 나한테 남겨진 것은 없었어. 나를 응원해 줄 한 사람이 없었다고! 그래서 생각했어. 나를 응원해 주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만들면 그만이라고...적당히 연구자료 몇 개를 다른 허접한 학자들한테 돈 받고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고, 내 지식을 이용해서 나를 응원해 줄 사람들을 만들었어!"

나나 (사람...들?)

스즈네 "미츠마루는 내가 만든 내 모든 것이야. 그러니 너희들에게 안 넘겨!!"

치히로 "...동정은 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은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아니, 오히려 당신 이상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저희 아이돌들이에요!"

P "읏..."

치히로 "프로듀서씨! 이쪽으로 오세요! 저희는 당신이 필요해요!"

P "하, 하지만 나는...만들어진 인간이에요. 그저 한 사람을 응원하기 위한 인형에 불가한..."

린 "그게 뭐 어쨌는데! 만들어진 인간?! 호문쿨루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나는 시부야 린!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뉴 제네레이션즈, 그리고 트루 러버즈의 시부야 린! 너는 나의 프로듀서, 모바P잖아!!"

P "나, 나는...!"

치히로 "미츠마루라고요? 그럼 저희 히-군은 센카와가 아니라 즈이무인가요? 지금 당신은 346 프로덕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모바P에요!!"

P "치히로씨...린..."

스즈네 "미츠마루, 뭐하는거야~ 빨리 저 녀석들 없애버려."

린 "프로듀서!"

P "...미안, 린...치히로씨..." 슥

린 & 치히로 ""?!""

P "고생시켜서 미안해!!" 빙글

스즈네 "어?"

스즈네 "커헉!?"

나나 "프로듀서씨!"

P "어서 나가자!"

린 "응!"

치히로 "네, 그래요."

스즈네 "...뭐야...너도 결국 날 배신하는거야, 미츠마루?"

P "스, 스즈네?"

스즈네 "배신자는 필요없어...주인을 무는 개 따위는 필요 없다고!!"

철벅 철벅

린 "뭐, 뭐야...!"

치히로 "설마...!"

P "저건 뭐야...!"

나나 "...아까 '들'이라고 한 의미가 이거였구나..."

...

PRRRRRRRRR

모모카 "네, 사무원 쨔마!"

사무원P [여기서는 건질 것 다 끝났으니 가려고 하는데 말이야. 아까 시루시코쨩이 매가 없는 곳에 새가 몰려온다고 했었지?]

시루시코 "네, 그랬어요. 왜 그래요, 오빠?"

사무원P [근데...매가 없다면 그곳은 이미 새들이 잔뜩 사는 곳일 텐데 말이야?]

시루시코 "네?"

사무원P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게 형님 같이 완벽한 호문쿨루스를 제작하려면...실패를 얼마나 겪어야 하지? 그리고 그 실패작들은 어떻게 되고?]

시루시코 "...어...?!" 핏기 쫙

모모카 "그, 그 말씀은...!"

안즈 "뭐야, 무슨 일이야?"

사무원P [여보세요~]

시루시코 "실패한 것이 꼭 폐기해야하는 법은 없어요...!"

...

개형 "크르르르르" X 셀 수 없음

인간형 "으어어어...!" X 셀 수 없음

P "첫 반째 원이 동물 실험...두 번째 원이 인간을 상대로 한 실험...그럼 저것들은?"

스즈네 "너를 만들다가 실패한 실패작들. 참고로 전투력은 꽤 강해...자, 불량품을 폐기 시켜라, 모두!!"

P "젠장, 뛰어!!"

인간형 "끄어어어얽-!!!" 확

린 "꺄아아악-!!"

치히로 "린쨩-!!"

P "린!!"

투확

인간형 "끄어얽..." 털썩

린 "어, 어?!"

치히로 "갑자기 터졌다?"

P "어, 어떻게..."

나나 "...사무원P쨩만 전투요원은 아니니까요." 찌익

P "나, 나나?!"

스즈네 (메이드 복을 찢었다? 아니, 그 이전에 나나?)

나나 "...지금부터 R - 18 내용이다, 이것들아..." 하이라이트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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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번 3부도 점점 크게 상황이 커지네요.

사무원P는 이번에는 몸 멀쩡할 겁니다. 아마도...

모바P를 걱정하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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