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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이돌의 과거에 대한 간단한 고찰 : 타치바나 아리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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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7, 2016 22:51에 작성됨.

이 글은 필자의 순수한 상상이며, 반다이남코 공식 설정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린다.

전문적인 분석을 요하는 내용이므로, 일개 학생인 필자의 의견이나 인용이 주류 학설과 많이 엇나가거나 맥락상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독자의 양해를 바란다.

 

타치바나 아리스의 성격은 대체로 ‘이름 콤플렉스’, ‘고지식함’, ‘동경심’, ‘X문가’, ‘순수함’ 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각 키워드별로 타치바나 아리스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사건들을 예상해보고자 한다.


◎ 이름 콤플렉스

이름은 사실상 타치바나 아리스라는 개인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일종의 ‘네타’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 이름이 단순한 콤플렉스의 원인을 넘어 아리스의 성격이 형성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라 사료한다.

 

유아기에 접어들고 사회적인 동물로서 인간이 기능하기 시작할 무렵,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부모와 친구다. (필자 주_상징적 상호작용론의 ‘내면화된 타자’ 참조. 자신의 현재 지위와 역할을 무의식 속의 ‘타자’에게서 끊임없이 피드백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골자다.) 아리스는 이 상징적 상호작용 행위에서 이름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가상의 유치원을 상상하자. (필자 주_ 아리스가 유치원을 다녔는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 만약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다면 이름에 대해 언급하는 시점은 초등학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라 가정한다 하더라도 큰 맥락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기 아이들은 자신의 사고를 가감 없이 표출한다. 이 중 특히 공격적인 행동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은 주로 이름이나 외견 등 눈에 쉽게 띄는 부분에서 특이점이 있는 아이들이다. 이름이 특이한 아리스는 유치원에서도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으리라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유치원의 아이들은 아리스를 향해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모종의 특별대우을 하거나 코멘트를 했을 것이다. 사회에 동화되기를 원했던 아리스는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까지의 스트레스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서 일어난다. 필자는 적당한 교류와 친구의 존재가 이 스트레스를 충분히 경감시킬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아리스의 성격 방향성을 크게 좌지우지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 다음에 있다. 아리스는 어느 시점에서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받았을 것이다. 실제 특이한 이름(DQN네임/키라키라네임)을 가진 사람의 사례에서 비추어 볼 때, 중학생이 될 때까지 놀림을 받지 않아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리스가 소학교 6학년임에도 이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름을 가지고 누군가가 마음에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라 충분히 추측 가능하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아리스는 사회집단 주류에서 멀어지게 되고, 친구와의 교류도 거의 없어졌다고 본다. 친구와의 교류는 원만하게 집단에 녹아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리스의 취미인 게임과 독서를 고려하면 이 추측은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된다. 일본에서 게임을 한다는 것은 한국처럼 PC로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의미보다는 콘솔(플레이스테이션 등) 플랫폼에서 혼자 즐긴다는 의미가 강하다. 아리스는 사회적 교류 단절로 인한 상실감과 상처를 독서와 지식 수집, 그리고 게임을 통해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아리스의 또 다른 성격 형성 과정을 추론해낼 수 있다. 바로 고지식함이다.


◎ 고지식함

아리스는 D모 커뮤니티 관련 갤러리에서 ‘틀딱충’ 등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네타에서 기인한 농담이지만, 아리스 성격에서 이 고지식함, 타협 없음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장에서는 그 이유를 아리스의 가정환경을 중점적으로 추론해 보려고 한다.

 

‘이름 콤플렉스’ 문단에서 아리스의 유년기를 추론하였다. 공교롭게도 아리스의 성격 중 ‘고지식함’도 유년기에 벌어진 사회적 고립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잠시만 짚어보자.

 

군것질도 못 한다는 아리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필자 주_ SR [쿨 타치바나] 타치바나 아리스) 아리스의 가정은 가정교육 면에 있어 다소 엄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것질을 허용하지 않는 가정이라면 통금시간이나 생활규칙을 철저히 정해 놓았을 확률이 높다.(필자 주_ 반면 데레스테 아이돌 커뮤 1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아, 이런저런 도전을 하는 건 긍정적으로 보는 모양이다. 즉 생활방식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지만, 진로 설정이나 체험에 있어서는 진보적인 가정이란 것.) 따라서 본래 사회적 교류가 적은 편인 아리스가 가정 내에서 엄격한 규칙만을 접하다 보니,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을 것이다.

 

고지식함의 발생지는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바로 독서다.

 

독서는 기본적으로 정적이고 사람과의 교류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활동이다. 독서는 간접 체험으로, 실제 경험할 수 없는 활동들을 글로서 경험 가능하게 도와준다. 그러나 독서는 선택적인 활동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불가피한 선택에 부딪히는 반면 독서는 독자의 취향에 맞추어 경험을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은 일면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직접적 경험이 빈약한 아리스는 독서를 통한 간접적 경험으로 대부분의 경험을 대체하였을 터인데, 간접적 경험은 상기했듯 선택하지 않으면 체험할 수 없다. 따라서 아리스는 자신의 가치관이 크게 뒤흔들리는 사건을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고, 패러다임의 아성을 더욱 굳건히 했을 것이다. 여기에서 아리스의 독서 취미를 고지식함의 두 번째 근원이라 추론할 수 있다.

 

한편, 필자는 이 독서 취미에서 ‘동경심’의 근원을 찾아보고자 한다.

 


◎ 동경심

본 문단에서 말하는 동경심은 단순히 ‘어린이의 어른을 향한 동경’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포괄적인 의미의 동경심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점을 미리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작중 아리스는 ‘쿨함’, ‘어른스러움’에 대한 동경심을 종종 내비친다. 놀림거리 내지 흑역사로 회자되는 ‘쿨 타치바나’에서도 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과연 어떤 사건이 아리스의 동경심을 만든 것일까.

 

동경(憧憬)이라는 말의 뜻은 이러하다. [어떤 것을 간절히 그리워하여 그것만을 생각함.]
동경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부러워하는 감정’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감정은 질투심이나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이 아닌, 순수한 ‘부러움’이다. 이는 대체적으로 영웅이나 아이돌 등,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비춰지는 사람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존재는 질투를 하거나 박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동경의 대상은 ‘희소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신에게 노력을 요구하지만, 쟁취하거나 다른 자로부터 박탈할 필요가 없는 일종의 ‘공공재’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아리스 외의 다른 사람의 존재를 제시하려 한다. 동경심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직접적 계기를 제공하는 제3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추가된 ‘다른 사람’을 편의상 A라고 지칭하자. A는 냉철함과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아리스는 어떤 계기로 인해 A를 부러워하게 되었고, 이내 그를 닮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A는 소설 속의 등장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리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취미란에 독서(미스터리)라 쓰여 있다. 미스터리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미스터리 소설은 하드보일드 색채를 띠는 경향이 많다. 신본격 작가 중 아리스가와 아리스(필자 주_ 일본의 신본격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 히가시노 게이고와 함께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수로 불린다. 다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작풍이 치밀한 트릭을 중시하는 신본격과 거리가 좀 멀어 골수 미스터리 팬들에게서는 미스터리 작가 취급도 못 받는 경우가 있다.)의 소설에서 하드보일드풍의 등장인물이 꽤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마이너한 미스터리 시장이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만 봐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Q84>등 하드보일드 소설을 꽤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하드보일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리스가 지향하는 ‘쿨함’이 하드보일드 색채와 어느 정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쿨 타치바나’로 대표되는 아리스의 사춘기 내지는 반항기에서 보이는 모습이 하드보일드 주인공의 기호와 유사하다. ‘차가운 도시 남자’ 같은 무심함에서 비롯되는 상냥함보다는, 약간은 비관적인 흑백의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쿨’하게 떠난다는 기조가 특히 닮았다. 만약 아리스의 동경심이 미스터리 소설에 나오는 하드보일드 주인공을 향한 것이라면 아리스가 품은 감정이 부러움이나 박탈감이 아닌 동경심인 이유도 충분히 설명된다. 소설 속의 인물은 실존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절대성’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A의 정체는 소설의 등장인물이라 가정하자. 그렇다면 계기는 무엇일까?

 

아리스는 친구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을 앞서 했었다. 공교롭게도 하드보일드물의 주인공은 고독을 사랑하는 무법자 같은 이미지가 있다. 아리스가 동경심을 품게 된 계기는 아마도 이 ‘고독’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하드보일드물의 고독한 주인공은 고독함을 오히려 즐기며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삼는다. 고독과 관계의 결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아리스는 자신의 좋은 롤모델이자 심리적 방어기제의 일종으로 이런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저 등장인물은 고독하지만 홀로 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간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더불어 아리스의 지지 않는 성격(필자 주_ 싸움을 건 상대를 역으로 쏘아붙여 울렸다는 본인의 언급)과 눈물이 없는 성격, 그러나 음악에 감동해 음악으로 진로를 선택한 부분을 본다면 아리스가 단순히 기가 센 성격이라 생각하는 것보다는 우호적이지 못한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써 감정표현을 억제하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이는 아리스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받는 스트레스에서 도피하기 위해 하드보일드한 주인공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설의 신빙성을 높인다.

 

하지만 아직 아리스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다소 어설펐고, 아무도 ‘쿨’하다고 돌아봐주지 않는다. 본인도 그걸 인지했는지 흑역사 취급.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 X문가

X는 독자들이 모두 예상하는 바로 그 JOT이 맞다.
굳이 저 표현을 사용한 건, 아리스가 전문가적 면모를 보여주는 일이 결단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적 면모는 적어도 이치노세 시키가 더 어울린다.

아리스의 X문가 기질은 먼저 아리스의 지적 능력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데레스테 Near to You 이벤트에서 카타기리 사나에는 아리스를 ‘지식적으로는 모모카보다 우세’라고 평가한다. 아리스의 지적 능력, 적어도 단순기억능력은 모모카같은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을 상회한다는 뜻이다. 또한 아리스의 취미인 독서는 지적 능력을 갈고 닦기 매우 적합한 여가생활이다.

 

사실, 굳이 이렇게 추론을 안 하더라도 아리스는 대놓고 자신의 머리에 자신이 있다는 투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데레스테의 아이돌 커뮤 2에서 아리스는 공부에 자신이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또한 레슨이 얽히면 “무엇이든 시켜만 달라. 예습은 충분히 했다. 자신있다.” 라는 투의 말을 자주 내뱉는다.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리스가 자신의 지적 능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지적 능력이 우수한 아이에게 돌아오는 칭찬이 무엇일까. 바로 ‘똑똑하다’이다. 앞서 언급한 ‘내면화된 타자’가 다시 한 번 이 상황에서 발휘된다. 아리스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다는 칭찬을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영리한 아이로 규정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영리하다, 똑똑하다라는 투의 언급이 없으면 아리스는 심리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거나 불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 주_ 이것은 준거 집단과 내집단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아리스는 똑똑하다고 인정받기 위해 일련의 행동을 취한다. 방법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끌어모아 주위에게 자신의 지식을 자랑한다. 이 행위가 아리스의 해답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역효과로 돌아온다. 프로듀서들이 흔히 놀림거리로 삼는 ‘X문가’ 네타가 바로 그 반증이다.

 

하지만 아리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한다.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 순수함

사실 아리스의 순수함은 ‘순수’보단 애정결핍에 가까운 성격을 띤다.
아리스는 데레스테에서 “혼자보다는 이렇게 같이 모여 밥을 먹는 게 더 즐겁다” “어차피 집에 가도 혼자” 라는 요지의 발언을 종종 했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와 접촉할 기회가 없다는 것은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것을 통상적으로 애정결핍이라 한다.

 

부모가 애정을 충분히 자녀에게 쏟지 않으면 자녀는 이후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애정을 요구한다. 자신을 한 사람의 어른으로 ‘인정’하고, ‘돌봐주’고, ‘지켜봐주’는 프로듀서에게 상당한 애착을 가지는 아리스의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이 예상은 합리적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약간 곁다리이긴 하지만, 아리스의 X문가 기질도 이 애정 문제에 다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아리스의 성격을 잘 살펴보면 아리스가 ‘애정결핍’이라고 부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아이로서 순수한 감정이 아직 남아 있어서 일어나는 일도 있고, 단순히 Near to You의 2번째 커뮤처럼 승부욕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도 자주 있다. 순수히 딸기를 좋아하는 마음에 벌인 요리테러도 있다. 위의 추측은 애정결핍으로 보일 수 있는 ‘경향’이 있다는 선에서 기술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하다. 아리스에게 있어서 부모란 조금 대하기 어려운 존재다. 작중의 여러 대사로 보아 아리스는 오히려 프로듀서가 더 대하기 편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 번외 : 음악

아리스는 장래에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걸 아주 간단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라고는 했지만, 사실 뭐 추측할 것도 없다.

 

SSR [처음 짓는 표정] 타치바나 아리스 특훈 커뮤를 보면, 아리스가 음악을 하고 싶어진 계기는 부모님과 함께 본 뮤지컬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눈물도 잘 흘리지 않는 자신이 뮤지컬을 보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고, 언젠가는 다른 사람도 음악을 통해 감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

 

결국 아리스의 성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부모’가 되겠다.

 

부모가 붙인 특이한 이름으로 인해 아리스는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아리스의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아리스의 성격 분석에 자꾸 모습을 나타내는 ‘인정’ ‘사회적 교류’를 눈여겨보자. 모두 부모가 가정이라는 1차적 사회화 기관에서 마땅히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심지어는 고지식한 성격도 부모가 일정 부분 기여를 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어디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창작물’이기 때문에 이 영향을 소재거리 내지는 특징으로 잡아내고 있지만, 만약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가정불화나 학교폭력으로 비화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각설하고, 사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아리스 좀 애껴요......”

 

진심이다. 궁서체다.

 

p.s.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오타,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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