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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Another - 서와 동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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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7, 2016 17:04에 작성됨.

 엄청나게 고급스러운 보라색 카페트와 커튼으로 장식된 그야말로 부유한 자들만이 있을 수 있는 회의실에 네명의 여인이 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오래전… 제국에서 드래곤을 멸종 시키기 직전… 아스트라가 전국적인 녹화사업을 펼치던 시절… 세상에는 새로운 신앙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에요."

 

 구리빛의 작은 체구의 소녀, 무희의 그것과도 같은 옷을 입은 소녀는 진지한 분위기로 조용히 맞은편의 두 여인을 보고 말했다.

 

 "서방에서도 동방에서도… 그 신앙은 나날히 성장해 갔지요. "

 

 그에 맞은편의 갈색머리의 여인도 다분히 진지한 표정으로 맞받아쳤다.

 

 "오느날 까지도 이어진 이 신앙의 이름은…"

 

 "지즈 튀김교!"

 

 "외교 석상에서 바보짓 허지 마래이!"

 

 "나이는 멋으로 먹었냐!? 공석이다!"

 

 ""꺄읏!""

 

 그리고 둘 다 옆에 앉은 여인에게 머리통을 맞았다.

 

 "우리 아가 미안합니더."

 

 "아… 아니… 이쪽이야말로…"

 

 "노조미 너무해!"

 

 "라이라씨는 잘못한거 없어요! 에요!"

 

 "고마 나가라!"

 

 "꺼져 꼬맹이!"

 

 "네에~"

 

 "나가요 에요~"

 

 그리고 소란스러운 둘은 이 고급스러운 방을 뛰쳐나갔다.

 

 남겨진 두 여인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서로에게 사과하며 공석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하였다.

 

.
.
.

 

 "지즈! 지즈!"

 

 "양념 지즈!"

 

 "훈제 지즈!"

 

 "아아… 가련한 중생분들… 모든 지즈 튀김은 평등합니다 에요."

 

 "지즈튀김교의 의식의 시작이야~☆"

 

 광장은 순식간에 이 종교집단의 의식으로 소란스러워 졌다.

 

 신도들도 비 신도들도 이 종교라는 이름의 광기에 몸을 내던지고 의식의 제물을 취하는 피의 세계 속에서 두 손을 붉게 물들였고 뭐든 끓여 버릴 듯한 끓어오르는 기름이 광장 곳곳에서 먹이를 기다렸다.

 

 "오오오오!"

 

 "아아~ 거룩하신 지즈튀김 이시여~"

 

 "보존 지즈가 아닌 생 지즈라니… 태어나길 잘했어…"

 

 시작은 광장 이였으나 그 광기는 점차 곳곳에 퍼졌다. 다른 광장이나 거리의 사람들도 이 살이 발라지고 하얗게 덮여지고 끓는 기름에 튀겨지는 이 죽음의 냄세에 마치 네펜데스에 다가가는 파리 처럼 날아들었다.

 

 그리하여 수도 전역에 그 광기가 퍼지는대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음은! 라이라씨가 개발한 특제 양념으로 만드는 지즈 튀김이에요 에요!"

 

 "라이라님! 라이라님!"

 

 "우! 우!"

 

 "하아… 라이리님 저를 가져요~"

 

 광장은 광기에 빠진 광신도들로 가득차서 마치 수라도와도 같은 광경을 연출 했고…

 

 "…"

 

 "…"

 

 "우… 우리 애가… 미… 미안해…요…"

 

 "아… 아니래예… 이쪽이야 멀로…"

 

 "어? 노조미짱?"

 

 "쇼코? 무슨일이에요? 에요."

 

 종교의식을 광장에서 펼치던 둘은…

 

 "나가 디지리마!"

 

 "첨탑을 딜도로 써서 자위나 해라!"

 

 각자 담당하는 여인에게 머리통을 얻어맞았다.

 

 "꺄앗!"

 

 "아팟!"

 

 "먼 나라까지 와서 행사 하면서 이런 판을 벌리냐!? 실례야!"

 

 "손님들도 많은디 이 무슨 망신이고!?"

 

 "데헷~☆ 코토리는 바보라서 그런거 몰라요♡"

 

 "라이라씨는 국제 지즈튀김교 교ㅈ…"

 

 두 여인은 다시 머리통을 얻어 맞았다.

 

 "바보고 아이고 문제가 아니데이!"

 

 "쌍여신교 싸대기 때려 치고 싶어 환장했냐!?"

 

.
.
.

 

 결국 행사는 두 보호자의 관리하에 안잔하게 완료 되었다.

 

 "하아… 코토리… 느 또 일 벌일끼가?"

 

 "후히… 버섯~ 버섯~ 녹초 버섯… 어둡고 축축한 구석이 좋아~"

 

 "손님까정 이꼴로 만들고 말이재?"

 

 "데…"

 

 "데헷 허면 지기삔대이!"

 

 "… 뇨왓☆"

 

 "…"

 

 "쇼코! 그런대 숨어있지 말고 이제 돌아가요! 에요!"

 

 "후히… 후히히… 쇼코는 외톨이 버섯이에요… 내일은 라이라씨랑은 남남이고 조합일 하러… 후히… 오늘 할일도 남았고… 후히히… 수면부족… 후히히…"

 

 "야들아! 손님들 각자 잘 모시라!"

 

 ""네!""

 

 라이라는 아스트라의 사절단 용의 방으로 극진히 모셔졌고, 쇼코는 따뜻한 위로의 말들과 함깨 수렵자 조합의 제국 지부까지 모셔졌다.

 

 "그라면 이자 뒷 정리도 마저 지휘… 응…? 또 팃나아아!?"

 

 그리고 보호자 한명은 남겨졌다.

 

.
.
.

 

 세벽, 수도의 어느 저택의 어느 방에서 한 무리의 로브 차림의 사람들이 모여 진형을 이루고 있었다.

 

 "지금은 모두가 가장 깊이 잠든다는 세벽 2시에요 에요."

 

 "노조미의 눈을 피해 움직여 여기까지."

 

 "쇼코짱도 일하다 지쳐 쓰러졌을 시간."

 

 "우리는 아직도 배고파."

 

 "후후후… 그럼…"

 

 "이번엔 세벽의 지즈튀김 의식이에요! 에요!"

 

 "아침의 의식은 이 의식을 숨기기 위한 눈속임!"

 

 "여러분… 이번에는 술도 곁들일 요리도 있어요! 에요!"

 

 "옆에 커튼과 침대도 완비! 칵테일도 추가 요리도 전부 기제 충분!"

 

 "지즈튀김교의 진짜 의식을 시작합니다! 에요!"

 

 """오오오오!"""

 

 그렇다! 아침의 행사에서 벌인 기행은 이 진짜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위한 속임수! 진짜는 이 밤의 의식 이였다!

 

 "히이라기산 특상급 와인!"

 

 "가볍게 튀기고 거기에 매콤한 양념을 입힌 뒤 튀김옷을 입혀 한번 더 튀긴 한입 배어물면 그 양념이 입안에서 살살녹는 이맛…"

 

 "살코기를 흩트려 구름과도 같이 만든 혀끝에서 녹는 이 부드러운 식감…"

 

 "웨히히히! 보드카아아!"

 

 "으음… 라자니아를 응용한 소프트 프라이에 양념과 식료를 얹고 다시 소프트 프라이를 얹고의 반복… 라자니아 요리에서 라자니아를 전부 지즈의 고기로 대체한 이 극상의 맛…"

 

 지즈 튀김교의 의식! 이 얼마나 잔혹한가? 새벽에 배가 촐촐한 사람들 그 누구도 견디지 못할 이 식욕.

 

 이 식욕을 돋는 의식은 이렇게나 잔혹하다!

 

 "어머? 저기 벌써 침대에 들어가는 남녀가 있네요 에요."

 

 "보러가자."

 

 제국의 지배자 뮤즈의 일원과, 아스트라 에선 성녀, 살아있는 영웅 취급 받는 이 둘의 이런 막나가는 모습은 알사람은 다 아는 비밀 이였다.

 

 "오오… 저걸 저기로…"

 

 "와아… 저런 플레이도 있었네요 에요."

 

 뮤즈의 일원 코토리, 동방의 성녀 라이라, 둘은 그 위치에 걸맞는 진지한 위엄이 없다.

 

 "아! 그러고보니 라이라씨의 요리 슬슬 다됬을거에요 에요!"

 

 "코토리도 먹을래!"

 

 이 광란의 의식은 동이 트도록 이어졌고…

 

 "코토리…?"

 

 "후히히… 쇼코… 쇼코… 잠들지 않는 워킹 홀릭~ 호시 쇼코~ 후히히… 라이라씨?"

 

 "우히히… 노조미짜앙~?"

 

 "헤헤헤… 쇼코짜앙?"

 

 두 보호자에게 발각 되었다. 하지만 전과 달리 둘은 술과 포만감에 취해 있었고 그탓에 바로 도망치지 못하고 오히려 보호자에게 다가갔다.

 

 "느 정신 몬차리나아!? 설교대이! 기냥 몬 너머간다!"

 

 "내 일을 늘리지 말란 말이다! 체통좀 지켜라 망할 꼬맹아!"

 

******************

지즈튀김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요리.

보통은 부화한지 얼마 안되는 어린 지즈를 쓴다.

육질이 더 좋고 뜯어먹는 느낌이 나고서.

 

좀 자란 지즈는 튀기기 보다는 다른 조리법들이 많이 쓰이지맘 그래도 튀겨먹기도 한다.

 

 

 

지즈 튀김교

 

그런거 없다.

현실의 치킨교 처럼 종교도 아니고 그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일 뿐, 그리고 그걸 일종의 밈으로서 찬양하듯 놀면서 먹는 애호가들일 뿐이고 정말 모임이나 단체 인 것도 아니다.

 

이 분야 에서 라이라가 이 분야로 굉장히 유명해서 밈의 하나로 지즈튀김교 교주 소리 들을 뿐 종교도 아니고 교주도 아니다.

 

++++++++++

외전 입니다.

 

게그편 입니다.

 

사실은 원래 생각한 것은 흔히 나오는 그거 있잖아요?

 

역사에 묘사된 모습이 자기기 기억하는 모습과 다른 경우…

 

본인은 그냥 생각없이 한 건대 찬양되고 부풀려지거나

 

이래저래 과장된 것에 한탄하는 모임을 쓸 생각 이였죠.

 

오래산 분들 모여서 작은 연회 하듯이…

 

하지만 이편이 웃길거 같아서…

 

PS로. 부적절하거나 설정오류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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