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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오랜만에 만난" 히노 "진정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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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4, 2016 02:58에 작성됨.

사무원P "오랜만에 만난" 히노 "진정한 가족"

 


끼익

사무원P "..."

집사 "그럼 회장님을 모셔오겠습니다. 부디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총총총

사무원P "흐음...어렸을 적에 한 번 와보고 처음 와보네, 이 회장실은..." 두리번 두리번

사무원P "...어? 잠깐 이건..." 슥 달칵

사무원P "엄마 사진이 왜 있지?"

??? "가지고 싶으면 가져도 돼."

사무원P "아, 히노씨. 오랜만이에요."

히노 "히노씨가 뭐냐, 시루시히. 잘 지냈냐?"

사무원P "히노씨가 입막음 해줘서 잘 지내죠."

히노 "자, 앉아. 메이드씨, 여기 홍차 두 잔. 그리고 치즈 케이크 하나 부탁드릴게요."

메이드 "네, 알겠습니다." 꾸벅

히노 "그건 그렇고 정말 오랜만이다. 몇 년 만이지?"

사무원P "내가 가출하기 1년 전에 만났으니 아마 9년 쯤? 히노씨는 변한게 없네요."

히노 "하하, 뭐 그렇지. 네 덕분에 내가 회장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사무원P "...썩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요."

히노 "네가 너희 아버지를 죽이고, 즈이무 가문과 즈이무 그룹은 쑥대밭이 되었어. 회장과 후계자를 동시에 잃었으니. 부회장인 우리 아빠가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고."

사무원P "그래서 히노씨가 맡은 거죠. 여자면서도 즈이무 가문의 모두가 인정한 제3후계자인 즈이무 히노씨."

히노 "그래, 맞아. 제일 처음 한 일은 이 사건이 외부로 크게 발설되지 않는 것이었지. 그래서 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이 사건을 묻었어. 결국 전 즈이무 회장의 죽음은 강도사로 바뀌고 말았지."

사무원P "그리고 그 외아들 즈이무 시루시히는 행방불명. 불행 중 다행으로 제 얼굴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히노 "그래. 그리고 너는 사건이 은폐됐다는 것을 알고 계속 우리 가문과 인연을 끊으려고 했어. 나도 너에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고."

사무원P "망할 아버지가 있었으니..."

히노 "너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기 뭐하지만 벌을 받아야 했던 사람이었어. 최근 조사를 보면 인권 유린도 서슴치 않고 저질렀다고 하더군."

사무원P "타카스와의 거래 말씀하시는 거군요?"

히노 "그래. 그 사건으로 인해 너는 결과적으로 위험에 빠졌었어. 그리고 지금 이렇게..." 슥

히노 "팔을 잃고...얼굴이 흉터 투성이. 눈도 몇 주 전까지는 애꾸눈이었잖아."

사무원P "..."

히노 "이것만 있는 거 아니지?"

사무원P "몸 여기 저기를 다쳤죠. 며칠 전에는 타카스가 낳은 불쌍한 여자아이가 저를 공격하는 바람에 이제 맘껏 먹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전부 즈이무의 족쇄 탓에 그런 것도 아니고요."

히노 "...시루시히. 아직도 나를 즈이무 그룹, 아니 즈이무 가문에서 유일하게 믿는 사람으로 생각하니?"

사무원P "당연하죠, 히노씨."

히노 "...솔직히 말할게, 시루시히. 난 네가 다시 즈이무 가문에 돌아와줫으면 해. 그래서 나를 보좌해줬으면 좋겠어."

사무원P "사촌 동생한테 작업 거는거에요, 히노씨?"

히노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네가 필요하다는 말은 거짓이 아냐. 부탁할게. 우리 그룹에 도움이 되어줘."

사무원P "..."

똑똑

히노 "네."

끼익

메이드 "주인님, 케이크와 홍차 가져왔습니다."

히노 "아, 여기 내주세요."

메이드 "네." 달칵 달칵

메이드 "그럼 용무가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사무원P "...그 때도 이렇게 왔었어요."

히노 "응?"

사무원P "제 눈 앞에 치즈 케이크가 있었고, 어렸던 저를 향해서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어요. 남들을 짓밟을 수 있게끔 되라고. 이 치즈 케이크를 부수듯이."

히노 "..."

사무원P "즈이무 그룹은 제게 감옥 같은 존재에요. 히노씨가...히노 누나가 저를 위해서 사건을 은폐시키고, 타카스 사건과 연쇄 성폭행 살인범 사건까지 묻어주신 거 감사해요. 하지만 즈이무 그룹은 제게 족쇄와 같은 존재에요."

히노 "...그래, 알겠어.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사무원P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히노씨."

히노 "응. 아이돌 프로듀스는 안 힘들어?"

사무원P "힘들지만 보람차요."

히노 "그렇구나. 그거 다행이네."

사무원P "아, 그러고 보니 오늘 남은 미팅만..."

히노 "아, 그것들? 잠시만" 삐삐삑

뚜르르르르

히노 "아, 저에요. 다들 어떻게 진행됐나요?"

사무원P "??"

히노 "네, 감사합니다." 삑

히노 "전부 네 이름으로 계약 따냈어. 계약 내용은 이메일로 전송 될 거야."

사무원P "...누나는 정말 용의주도하네요."

히노 "그렇지. 케이크랑 사진은 싸줄게. 그러니 가져가."

사무원P "네, 고마워요."

히노 "그러고 보니 너 요즘 어디서 지내니?"

사무원P "네? 음...OO시의 OO에서 사는데요?"

히노 "오케이, 알겠어." 삐-

비서 [네, 무슨 일이죠, 회장님?]

히노 "시루시히를 다시 일터로 보내주세요."

비서 [네, 알겠습니다.]

사무원P "매번 도움만 받기 뭐하니 저도 나중에 도움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히노 "맘 같아서는 즈이무 그룹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도움이지만."

사무원P "지금은 누나랑 아이돌들이랑 형님과 같이 지내는 것이 더 좋아서요."

히노 "아, 치히로쨩 찾았니? 그거 다행이네. 한 번 놀러가고 싶네."

사무원P "그렇다면..." 슥

히노 "응?"

사무원P "아이돌에 흥미 없으십니까?"

히노 "풋, 뭐야, 스카우트?"

사무원P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히노 "일단 잘 받을게."

사무원P "네, 그러세요."

쾅쾅

히노 "뭐야? 누구지?"

사무원P "그, 글쎄요?"

히노 "네, 들어오세요."

벌컥

아키하 "사무원군-!!"

시키 "사무원쨩-!!"

리이나 "아저씨-!!"

요시노 "사무원도령-!!"

와락

사무원P "우왓?! 얘들아?! 어떻게 온거야?!"

아즈사 "어머 어머, 그게 요시노쨩이 이쪽 방향으로 부적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서요."

후미카 "기운을 따라가보니 이 빌딩이더군요."

사나에 "그런데 여기 메이드가 우리들 얼굴을 보더니 '시루시히님을 찾으러 오셨습니까? 따라오세요.'하는 거있지?"

키라리 "그래서 따라온거다늬."

사무원P "위험할 뻔했네. 앞으로는 그런 말에 덥석 따라오지마?" 쓰담쓰담

아키하 "응, 알겠어."

시키 "후냥"

리이나 "아저씨, 품 록해."

요시노 "부적의 기운이 있어서 다행이구려."

사나에 "그나저나 저 사람은 누구?"

히노 "아,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즈이무 히노. 시루시히의 사촌 누나에요."

사무P 하렘즈 ""즈이무?!""

사무원P "아, 그만 그만. 괜찮아. 히노씨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아키하 "믿을 수 있다니, 그렇게 말하면서 우리들의 뒤통수를 칠 사람일 수도 있잖아."

사무원P "아키하"

아키하 "응?"

사무원P "저 사람이 네가 나나츠키를 죽인 거를 숨겨주고 있어." 속닥속닥

아키하 "읏..."

사무원P "어쨌든 그런 사람이야. 즈이무 가문에서 내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기도하고."

히노 "시루시히가 즈이무 가문에서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모두가 시루시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나를 믿어달라던가 용서해달라던가는 말하지 않을게. 그저 지금처럼 시루시히를 지탱해줘." 꾸벅

아키하 "읏..."

시키 "어쩔꺼야, 아키냥?"

키라리 "플라위즈는 리더의 결정을 따를거야늬."

사나에 "내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아키하 "...일단 믿어보겠어. 우리처럼 사무원군을 도와주고 있는 사람 같으니까 말이야."

히노 "응, 그래. 얘기가 잘 통해서 다행이네."

똑똑

히노 "들어오세요."

메이드 "센카와님, 준비 다 끝났습니다."

히노 "시루시히 먼저 내려가. 난 이 아이들하고 얘기 좀 하다 내려보낼게."

사무원P "알겠어. 먼저 갈게."

달칵

아키하 "무슨 일이지?"

후미카 "저희한테 무슨 용무라도..."

히노 "그냥 라이벌 얼굴을 익혀두고 싶은거야." 싱긋

사나에 "라이벌?"

히노 "그래. 사촌지간끼리는 결혼할 수 있다고?"

사무P 하렘즈 ""!!!""

히노 "그럼 잘 부탁해?" 슥

아키하 "잘 부탁하지." 꽈악

...

-그날 저녁, 사무원P의 집

치히로 [그래서 히노 언니를 만나고 왔다고?]

사무원P "응, 맞아." 전화중

치히로 [히-군, 결심이 대단하네? 한 번 자신을 버린 곳에 다시 가고 싶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사무원P "히노씨는 엄마와 누나가 없던 그 시절에 유일한 가족이었으니까 말이야."

치히로 [후훗, 어째 질투나는데?]

시키 "사무원쨩 엄청 즐거워 보이네?"

리이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다운 가족이었으니 말이야."

아키하 "뭐, 그렇지만 제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우리들이니!"

키라리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늬!!"

요시노 "맞구려!!"

아즈사 "어머~ 어머~"

사나에 "그렇지?"

딩-동

후미카 "어라? 누구지? 네, 누구세요?"

??? [근처에 이사와서 소바 좀 돌릴려고요.]

후미카 "네~" 끼익

후미카 "...에?"

??? "요 앞 집에 새로 이사 온 즈이무 히노라고 합니다."

히노 "잘 부탁해요~" 싱긋

 

그 날, 사무P 하렘즈는 직감했다. 이 여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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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생각한 사람 얌전히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라고 쓸 것!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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