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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엉킨 실타래" 나나 "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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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0, 2016 20:33에 작성됨.

사무원P "엉킨 실타래" 나나 "그 두 번째"

 


치히로 "히-군!!"

키요라 "치히로씨, 진정하세요!"

아키하 "치히로씨, 키요라씨"

치히로 "아키하쨩, 히-군은?"

사무원P "쿨- 쿨-"

치히로 "히-군, 괜찮은거 맞죠?"

시키 "의사 말로는 위험할 뻔했다고 해. 귀가 뜯겨지면서 피가 너무 심하게 났다고...지금은 수술해서 다행이지만. 마취제 때문에 지금 자고 있는거야."

치히로 "히-군...어째서 이런 일이...이제 이 아이가 그만 불행해졌으면 좋겠는데!"

아키하 "불행 중 다행으로 귀가 완전 뜯겨나가지는 않았어. 끝 부분이 살짝 붙어있던 것을 겨우 봉합해서 지금은 다시 붙어 있지만 말이야."

키요라 "본래라면 불가능한 수술인데...어떻게 된 것일까요?"

요시노 "아마 이 부적 때문이 아닐까 싶네."

아키하 "요시노? 그 부적은 평행세계의 내가 사무원군에게 줬다던 그..."

요시노 "맞다네. 사무원 도령은 악세사리는 들고 다니기 귀찮다며 방치하며 다녔던 것을 내가 이상한 힘이 느껴져 봉인한 것일세.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그와 연결된 끈은 끊을 수 없었네. 즉, 부적이 없으면 그 효과를 다 받을 수는 없지만 일부의 힘이 그를 지켜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네."

아키하 "비과학적인 얘기지만 지금이라면 믿을 수 있겠군. 그건 그렇고 아즈사씨나 다른 사람들은 어때?"

요시노 "아즈사 낭자는 현재 예전 프로덕션을 찾아갔다네. 거기서 나와 같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여성이 있다고 하니...이름이 시죠 타카네...였던가?"

아키하 "그렇군..."

요시노 "헌데...키라리 낭자와 사나에 낭자, 리이나 낭자가 보이지 않는 구려."

치히로 "후미카쨩과 나나도 보이지 않네요..."

아키하 "리이나의 경우에는" 촤라락

치히로 "어? 자고 있네요? 환자 침대에서?"

아키하 "정신을 잃었어. 사무원군이 바로 눈 앞에서 다친 것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였으니까 말이야. 키라리와 사나에씨는 지금 경찰서에서 취조 받고 있는 중이고. 사나에씨가 사무원군을 물어뜯은 범인을 쫓았지만 놓쳤던 것 같아. 키라리는 사나에씨를 따라간 거야."

시키 "나나냥과 후미냥은 아마 병원 옥상에 있을 거야."

치히로 "그렇군요..."

요시노 "사무원 도령..."

아즈사 "늦어서 미안해요!"

타카네 "아, 아즈사씨가 이렇게 급하게 움직인 것은 처음이네요..."

요시노 "호오- 이 자가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아즈사 "신비로운 힘을 지닌 아이에요. 타카네쨩, 부디 부탁할게."

타카네 "후훗, 미우라 아즈사가 저한테 직접 부탁하는 것이 프로듀서님이 아닌 다른 남자라니, 참으로 기이하군요. 어디 한 번..." 슥

타카네 "...자기 최면과 속죄가 지나쳐서 저주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도 신경 쓰이지만...제일 신경 쓰이는 것은 이 실타래군요."

요시노 "실타래?"

타카네 "네. 소녀의 눈에는 보입니다. 운명이라는 실이 묶이고 섞여 하나의 엉킨 실타래 같은 것이 이 남성 분에게 있습니다."

요시노 "실타래라니, 무슨..."

타카네 "소녀가 보기에는 분명 이 실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치히로 "그럼 그 실타래를 풀면 되나요?"

타카네 "그런다고 나아지지는 않지만 원인으로 걸어갈 수는 있겠죠. 어라?" 두리번 두리번

시키 "응? 왜 그래?"

타카네 "하기와라 유키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즈사 "어라? 그러고보니..."

...

나나 "후-"

후미카 "담배...끊으시지 않았나요?"

나나 "'케츠젠 나나'는 담배 못 끊었어, 후미카."

후미카 "..."

나나 "여러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 그거 정말 너가 아는 나나츠키 이에 맞아?"

후미카 "네, 확실해요."

나나 "그럼 그 녀석이 어째서 사무원P쨩을 노리는 것이지? 그리고 왜 타카스가 죽은거지?"

후미카 "저는 아무것도..."

유키호 "타카스라는 남성이 이번 사건의 열쇠 중 하나라서 그래요."

나나 "유키호. 오랜만이네. 여긴 어쩐 일이야?"

유키호 "아즈사씨가 오랜만에 저희 프로덕션에 오시더니 타카네씨에게 도움을 청해서요. 사무원P가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온 거에요."

나나 "사무원P쨩은 여기에 없는데?"

유키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더 볼 일이 있는 것은 나나씨, 당신이에요."

나나 "나?"

후미카 "저기, 이 분은..."

유키호 "소개가 늦었네요. 하기와라 일파 차기 당주, 하기와라 유키호에요."

후미카 "아, 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해요."

나나 "그건 그렇고 나한테 볼 일이라니, 뭔데."

유키호 "일단 이거부터." 슥

나나 "응? 이건 타카스의 기록들 아니야?"

유키호 "맞아요. 지금으로 부터 5년 전, 저희 일파에게 사무원P가 부탁하러 왔을 때 그 파일 그대로에요."

나나 "흠...확실히 그러네."

유키호 "케츠젠 일파가 무너지고 난 뒤에도 저희는 그 자료를 토대로 타카스라는 남성을 찾아다녔죠. 그리고 이건 우연히 건진 그의 장부 기록이에요."

후미카 "장부 기록?"

나나 "그걸 어디서 구한 거지?"

유키호 "사무원P가 잡혔다던 그 폐공장. 그 폐공장의 땅 밑에 숨겨두고 있었어요."

나나 "그러니 못 찾았지...그럼 이걸 왜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았던거야?"

유키호 "아버지 말로는 장부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이 케츠젠 일파가 무너진 뒤라고 해요. 그 뒤로는 케츠젠 나나는 종적을 감췄고, 사무원P 또한 모습을 못 봤으니."

나나 "그 때의 나는 야쿠자라는 것을 들킬 수 없어서 아베 나나라는 이름으로 활동 했으니..."

후미카 "사무원씨는 게임 개발자로 일하고 있었으니..."

유키호 "그 장부 기록을 겨우 해독해서 알아 본 결과가 바로 이 기록들이에요." 슥

나나 "어디보자...어?! 즈이무 그룹?!"

유키호 "네. 사무원P의 원래 집인 즈이무 그룹이 타카스의 단골 '고객'이었던 거에요."

후미카 "그, 그런...!"

유키호 "그 기록이 끊긴 것은 사무원P가 경찰에 붙잡혔을 때. 장부를 땅에 묻고 사라진 것은 어쩌면 더 이상 챙길 여유가 없다는 얘기였을 수도 있어요."

후미카 "그렇지만 이것이 타카스가 어디서 뭐했는지에 관한 기록이 되지는 않잖아요."

나나 "타카스 입장에서는 그렇지. 하지만 그 반대의 입장에서는?"

후미카 "반대?"

유키호 "즈이무 그룹. 거기서 자료를 찾아봤어요. 뭐, 그것도 사무원P가 깽판치고 난 다음에 찾아간 것이지만 말이야."

나나 "하기와라 일파 덕분에 사건이 크게 번지지 않았지. 즈이무 회장의 돈도 꿀꺽하고."

유키호 "덕분에 저희 일파가 성장세랍니다?"

나나 "그건 둘째치고 나온 기록이 있어?"

유키호 "즈이무 회장의 컴퓨터 기록에서 바로 몇 달 전까지 타카스라는 남성과의 거래 내용과 함께 대화 내용을 입수할 수 있었어. 이게 그 기록파일이고."

후미카 "한 번 읽어볼게요."

 

[X월 X일]

즈이무 회장 [아들 자식을 다시 집 안으로 들여보내고 싶어서 맞선을 핑계로 들여보내고 싶은데 적당한 노예 없나?]

타카스 [귀한 아드님을 노예에게 장가 보내고 싶으신가요?]

즈이무 회장 [그냥 한 번 쓰고 버릴 장난감이 필요한게야.]

타카스 [적당한 노예가 있어요. 한 8년 쯤 전에 잡은 노예인데 쓸만 할 거에요. 사진과 자료 보내드리죠.]

즈이무 회장 [순종적이고 깨끗한 여자로 보내라.]

타카스 [알겠습니다.]

[X월 Y일]

즈이무 회장 [음, 자네에게 미안하지만 아들 놈이 결함품을 데리고 와서 깽판을 쳤다네.]

타카스 [결함품?]

즈이무 회장 [그래. 아키하인가 뭔가하는 계집애였더군. 붙잡아서 자네에게 넘길 생각이었는데 놓쳤어.]

타카스 [후유~ 꽤 잘 싸우는 것은 여전하네요.]

즈이무 회장 [미안하네만 이번 거래는 여기서 끝을 내주게.]

타카스 [어쩔 수 없죠. 다음에 뵙죠~]

즈이무 회장 [그래.]

 

후미카 "이, 이건 설마...!"

나나 "그럼 사무원P쨩이 맞선 상대로 데려오려고 했던 것이 타카스의 노예? 걔네 아버지 정말 인간 쓰레기네!"

유키호 "그래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던 거에요. 처음 사무원P의 맞선 상대가 타카스와 연결되어 있었고, 그를 잘 대해줬던 이유도 즈이무 그룹의 아들이라서 그랬던 것이고요."

나나 "그렇다면 그 맞선 상대라는 사람은 누구지? 그것도 조사했어?"

유키호 "네, 사진과 자료. 여기요."

나나 "...이거야 원..."

후미카 "거, 거짓말...!!!"

유키호 "왜, 왜 그러세요?"

나나 "그 사람, 여기있는 후미카의 친구야. 나나츠키 이에. 그리고 오늘 사무원P의 귀를 물어뜯은 범인이기도 하지."

유키호 "그런!"

후미카 "어, 어째서 이런...!" 털썩

나나 "후미카! 정신 차려!"

유키호 "...그렇다면 이야기 흐름이 어떻게 된 것이죠?"

나나 "...사무원P쨩에게 가봐야 알겠지."

...

똑똑

드르륵

나나 "사무원P쨩, 괜찮아?"

사무원P "아, 나나 보스. 후미카랑 유키호 아가씨까지 오셨네요?"

유키호 "오, 오랜만이에요, 사무원P. 그리고 아즈사씨도."

아즈사 "오랜만이야, 유키호쨩."

후미카 "몸은 어떠세요, 사무원씨?"

사무원P "마취가 아직 덜 풀렸는지 멍하네, 하하."

아키하 "하여간 질긴 목숨 만큼은 알아줘야해. 연구감이야."

시키 "그러게 말이야, 냐하하."

나나 "사무원P쨩, 많이 혼란스럽겠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사무원P "네?"

나나 ""(상황 설명 중)

사무원P "..." 꽈악

치히로 "그, 그런...! 아버지가...!"

사무원P "그딴 사람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마."

아즈사 "정말로 끔찍한 이야기네..."

타카네 "하지만 방금 그 이야기로 많은 실타래가 풀렸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엉켜있던 이야기 였군요."

나나 "하지만 우리들은 이야기를 조합하지 못해. 사무원P쨩? 여기서 부터는 너의 영역이야."

사무원P "잠시만요...후우..."

치히로 (그렇지만 이렇게 엉켜있는 이야기를...)

타카네 (쉽게 풀 수도 없는 이야기...군요...)

아즈사 (사무원P씨...)

키요라 (사무원님, 정신 괜찮으실까?)

아키하 (사무원군...)

시키 (사무원쨩...)

사무원P "...시나리오...작성 완료..." 꽈악

나나 "사무원P쨩?"

사무원P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잔혹한 이야기네요, 지금 이야기는..."

나나 "...말해봐."

후미카 "저도 각오는 되어있어요."

사무원P "...우선 후미카가 자신의 날개라고 생각했던 그 여자, 나나츠키 이에는 8년 전, 타카스 녀석에게 납치 당했고, 후미카와 헤어졌었어. 그리고 내가 그대로 케츠젠 일파에 합류. 타카스는 내가 즈이무 그룹의 외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나한테 잘 대해 줬었지. 그리고, 나나 보스에게 자신의 '사업'이 들키자 어떻게든 이목을 돌려야 했어. 그것이 내가 체포 당하는 것이었지."

나나 "그 때는 꽤 위험했어. 사무원P쨩을 잃으면 우리 조직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니..."

사무원P "하지만 즈이무 그룹은 유일한 후계자가 감옥에서 썩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츠바메 일파를 이용하여 나를 다시 케츠젠 일파로 복귀 시켰어."

아키하 "그 얘기는 저번에 했어. 그런데 거기서 부터 연결되어 있다니..."

사무원P "타카스와 즈이무 그룹은 그래도 계속 연락을 하며 거래를 했지. 내가 모르는 8년 동안이나 말이야. 타카스의 소재를 몰랐던 것은 내가 즈이무 그룹과 다시는 연관 짓고 싶지 않았던 것을 안 망할 아버지가 숨겨줘서 그랬을 것이고."

나나 "그리고 사무원P쨩이 우리 프로덕션에 입사해서 일을 하던 중에..."

아키하 "나한테 여자친구 역할을 해달라고 했지."

사무원P "그래. 그런데 그 때 맞선 상대가 바로 후미카의 친구인 나나츠키 이에였던 거야. 망할 아버지는 날 불러들이기 위해서 일회용으로 쓸 말이 필요했던 것이지. 버린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존재가 말이야."

후미카 "..." 꽈악

치히로 "후미카쨩..."

사무원P "...계속 이어서 하자면 그 계획이 파기 되자, 다른 계획을 짠 거야. 그것이 우리 346프로덕션 테러였고. 난 어떻게서든 즈이무 그룹에 돌아갔고, 결국 그 그룹은 붕괴되었어. 그리고 주 거래 대상을 잃은 타카스는 그 화풀이를 아마 나나츠키 이에에게 했을 확률이 높아."

나나 "부정 못하겠네. 하고 싶지도 않지만."

사무원P "나나츠키 이에가 나한테 했던 말. 행복해지자 라는 말은 아마 내가 케츠젠 일파에서 타카스에게 자주 중얼거렸던 말을 타카스가 나나츠키 이에에게 했을 수 도 있지."

치히로 "엄마와 행복하게 되고 싶다는거?"

사무원P "맞아. 나나츠키 이에는 타카스의 화풀이 대상이 되다가 속으로 되새겼을 거야. 자신이 왜 이렇게 된 것이지? 자신이 왜 이런 비참한 대우를 받아야지? 그 이유는 나를 여기서 꺼내가지 않았던 존재...즈이무 시루시히라고."

유키호 "그런..."

요시노 "하지만 다 이어지는 구려. 그 증오가 사무원 도령에게 향했고, 사무원 도령을 죽이기 위해서 일단 타카스라는 남성을 죽이고, 접근한 것이구려."

사무원P "맞아. 눈이 적출되고 입이 봉해진 것은 아마 타카스가 다른 여성들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한 것이겠지.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슥

후미카 "사무원씨?"

사무원P "...저번에 후미카를 덮치려고 했던 그 연쇄 살인마...그걸 후미카한테 데려다 준 것 또한 나나츠키일 확률이 높아."

후미카 "!!!"

사무원P "모든 것은 전부 엉켜있었어...잔혹할 정도로 말이야. 즈이무라는 족쇄는 아직 끊어지지 않은거야."

나나 "...그래서 넌 어떻게 할거야?"

사무원P "나나츠키 이에는 저를 죽이기 위해 다시 한 번 찾아올 거에요. 그 때...결착을 내야죠."

후미카 "..."

나나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유키호 "하기와라 일파가 도울 것은 없어요, 사무원P?"

사무원P "저희 아이돌들의 안전이요. 아즈사씨, 후미카, 아키하 등은 물론 린쨩이나 마유쨩까지."

유키호 "알겠어요. 아버지한테 말해서 저희 집으로 들일게요."

나나 "수고하고...이번에는 죽지마. 죽이지도 말고."

사무원P "...그것이 쉽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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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시리즈 떡밥들 다들 찾으셨나요?

그리고 다들 풀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기자와 유키호에게 건내준 서류는 찾아도 아키하 때의 맞선 상대는 찾지 못하더라고요.

이쯤에서 다음화에 밝혀지는 떡밥의 힌트!

[아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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