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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시츠키 "사무P가 세계선을 넘은 이야기(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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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8, 2016 21:14에 작성됨.

주의! 본 작품은 [모바P "사무P가 세계선을 넘은 이야기(전편)"]과 이어집니다.

 

+ + + + + + + +

 

B 시공

 

사무P (으으으...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절했던거지?)
아키하 "그래서,상태는 어때?"
사무P (...아키하?)
키요라 "으음,그렇네...외상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어. 예전의 상처가 다소 벌어진 것 뿐이고,그정도의 상처라면"
약사 "내가 가져온 약으로 흉터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치유할 수 있어...야 정상인데 말야."
아키하 "그 말은,다른 세계에서 날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무원군의 상처가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야?"
사무P (...어? 다른 세계?)
약사 "그렇네. 이래뵈도 제법 오랫동안 약을 만들어왔고,나름 뒷세계와도 연줄이 있어서 나름대로 저주 되돌리기의 효능도 들어있다고 자부하거든?"
시츠키 "그런데,그 저주 되돌리기의 효능이 없다. 즉 이 사무P의 상처에 남아있는 저주는..."
약사 "그래,네 추측대로 스스로에게 건 자기암시의 일종이야. 이 남자,도대체 얼마나 운이 없는거야? 보통은 자기암시 하나만으로 이렇게까지 심각한 리스크가 나오지 않는다고?"
키요라 "오컬트 분야는 제 전문분야가 아니니 어떻게 하기도 힘드네요."
약사 "그래도,두번 다시 그 상처가 벌어지거나 하지는 않겠지. 덤으로 의수에 대한 미약한 거부반응도 제거했으니까 알러지 반응도 나오지 않을거야...아,왕진비는 어디로 청구할까?"
시츠키 "양모님 앞으로 해주세요. 바쁜 와중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에이린씨."
아키하 "키요라씨도 수고했습니다. 나머지는 저희들이 알아서 하죠."
키요라 "환자분에게서 다른 증세가 발생하면 곧바로 연락주세요."
사무P (두명 정도의 발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여기서 벗어난 모양이네.)
아키하 "그보다 일어났으면 일어났다고 말을 하지?"
사무P "...에? 언제부터 눈치 챘어?"
아키하 "뭐얼,당신이 아닌 사무원군에게 제법 오랫동안 신세를 졌으니 말이지."
시츠키 "그러고보니 아키하에게는 사무P가 처음 만난 프로듀서였지?"
아키하 "아무튼 영문 모를 표정을 짓는 이 사무원군에게 대략적인 것을 알려주는게 우선일 것 같군."
사무P "...뭐?"
아키하 "그러니까 기계소리철컹철컹..."
시츠키 "앞으로굴러뒤로굴러좌현탄막얕다..."
사무P "오케이,그러니까 여기는 내가 아는 346프로가 아닌 다른 세계의 346프로고,여기에는 프로듀서가 상당히 많이 있으며 내 담당 아이돌은 너랑 시키,단 둘뿐이다 그 소리지?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분은 사무원 출신의 아이돌인..."
시츠키 "야쿠모 시츠키야. 편하게 시츠키라고 불러도 돼."
사무P "아,그럼 잘 부탁드립니다,시츠키씨."
아냐 "사무P 찾았습니다!"
아키하 "아냐? 무슨 일이지?"
아냐 "사범(닌자 마스터)이 사무P를 찾고 있습니다."
시츠키 "에에? 잠깐 기다려! 나나미가 그거 말고 다른 말 하지 않았어?"
아냐 "에에,그러니까...댜. 어째서인지 '재활훈련'이라고 했습니다."
아키하 "아무래도 나나미님은 여기 있는 사무원군이 우리가 아는 그 사무원군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모양이로군."소근소근
시츠키 "그러게. 거기에 더해 이 사무P의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는 것도."소근소근
사무P "저기,그러니까..."
아키하,시츠키 ""일단 따라와.""

 

+ + + + + + + +

 

나나미 "수고했어요,아나스타샤양."
아냐 "니엣,사범의 부탁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사무P "그러니까,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나나미 "그렇네요,제가 아는 사무P씨는 제법 근골이 잘 잡혀 있어서 제 트레이닝에 자주 어울려 주시거든요.
아키하 "뭐어,아이돌로서의 트레이닝이 아니라 무도가로서의 트레이닝이지만."
시츠키 "일단 자신만의 유파를 창설할 정도면 말 다했지. 지금 와서는 미시마 재단의 풍신류와 동급의 호신무술로 취급하고 있으니까."
사무P "아니,전혀 이해를 못하겠는데?!"
미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게 어때,다른 세계의 사무P쨩?"
사무P "그나저나 내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게 너무 빠르게 퍼진 거 아냐?"
아키하 "그거라면"
아야메 "소인이 아키하공의 지령을 받고 사무소 내의 전 인원에게 전달했다오,닌닌!"파앗!
사무P "과연,아야메인가...이가닌자의 말예인 그녀가 퍼트렸다면 납득 가능하지...랄까,멋대로 퍼트려도 괜찮은거야?!"
시츠키 "문제없어. 오히러 제대로 퍼트리지 않으면 당신에게 엄청 손해니까."
사무P "어째서?"
나나미 "아이돌 유닛 LiPPS의 메인 프로듀서,346프로 공식 스레드 관리,그 외 아이돌들의 무력행사에 대한 무력진압. 이 전부가 센카와 시루시히씨의 담당 업무니까요...아,물론 담당 아이돌인 아키하양과 시키양의 프로듀스와는 별개로 말이지요."
사무P "유닛과 스레드 관리야 그렇다 치더라도...어째서 아이돌을 무력진압하는 것도 제 일인가요?!"
치에리 "그,그게...가끔 몇몇 아이돌들의 담당 프로듀서를 향한 애정이 지나쳐서...조금 사고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아키하 "그나마 가장 심한게 조수 타케우치P의 담당 아이돌인 시부야 린이 조수에게 업무차 말을 건내던 도중 사적인 농담을 던진 모 여사원을 향해 푸른 검을 들고 착검돌격을 하는 정도였으니까."
시츠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돌의 무력진압은 사무P 말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 지금은 이 자리에 없는 원래의 사무P 외에도 나랑 나나미,그리고 나나미가 직접 지도한 허도류 유파의 문하생들 전원. 그리고 사쿠마 마유 외 2명의 담당 프로듀서인 츠치키 료야P가 있거든."
사무P "그런데...어째 말하는 투가 다들 이상하다?"
미쿠 "그야 사무P쨩의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건 다름이 아니라 LiPPS 관리니까 그렇다냥."
치에리 "사무소 내에서도,혼돈의 집합체...라고 불리고 있어요."
아냐 "야...저도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사무P "도대체 어떤 유닛이길래?!"
시츠키 "...리더 하야미 카나데,맴버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사무P "...벌써부터 느낌이 좋지 않다..."
시츠키 "맴버 시오미 슈코,맴버 이치노세 시키,맴버 죠가사키 미카."
아키하 "미카를 제외하면 전원 지나치게 강렬한 개성으로 인해 사무소 내에서도 트러블메이커로 손꼽히는 아이돌들이지."
나나미 "그리고 그런 아이돌들을 한곳에 모은 유닛이 바로 LiPPS(립스). 덕분에 각자의 아이돌 전담 프로듀서가 한데 모여서 사전에 회의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나오지 않는 유닛이에요."
사무P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다섯명을 한 유닛으로 묶은건데?!"
시츠키 "그치만,월초에 있는 이벤트 라이브의 메인 유닛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그리고 그 투표의 상위 5명을 중심으로 구성되는게 보통이니까?"
나나미 "아무튼 이야기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돌아갈까요? 안그러면 여러가지로 괴로워질 것 같으니까..."
전원 """""찬성!"""""
사무P "하아..."

 

+ + + + + + + +

 

나나미 "사무P씨는 우선 여기서 지켜보도록 하세요."
사무P "...네? 제 재활훈련을 핑계로 불러놓고서 이제 와서 가만히 있으라는건가요?"
미쿠 "그게 아니다냥. 미쿠들이 아는 사무P쨩은 나나미씨가 동생 다음으로 자질이 있다고 판단한 강자지만,여기 있는 사무P쨩은 그렇지 않잖냥? 그러니까 최초의 대련은 견학이라는 느낌이다냥."
나나미 "그럼,아나스타샤양. 준비는 다 됐나요?"자연체
아냐 "댜,준비 끝났습니다."배후에 불곰
아키하 "저 자세,분명 허도류 제 1자세인 은방울꽃...이었던가?"
아냐 "그럼...저부터 갑니다! 허도류 천리향!"
나나미 "응,역시 빠르게 익숙해졌네...하지만,역시 조금 더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 허도류 민들레!"
콰앙-!

 

물론 결과는 나나미의 압승이었습니다.

 

아냐 "졌습니다...역시 사범은 강하네요."
나나미 "뭐얼,이정도 가지고. 아나스타샤양도 조금 더 노력하도록 하세요."
아냐 "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미쿠 "이제 사무P쨩 차례다냥."
사무P "아하...아하하..."체념
나나미 "걱정 마세요. 일단 손대중은 확실히 하고 있으니까요. 필요하다면 무기를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사무P "아니,그래도 아이돌에게 무기를 휘두를 정도로 몰상식하지는 않아요?"
아키하 "아니,저건 절대로 그런 뜻이 아닐거다."
시츠키 "애초에 허도류는 무기를 '부수는' 것에 특화된 무술이야. 우습게 보지 마. 그 증거로..."
타마미 "하아앗!"내려치기
나나미 "기습을 하는 것은 좋지만,기합을 내지르다니...기습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세요. 허도류 모란."뒤돌려차기
챙강-
타마미 "아앗! 목검이!"

사무P (...어떻게 목검에서 쇠 부러지는 소리가...철심을 박아뒀었냐?!)

아키하 "...이해했나?"
사무P "그래,질리도록 이해되는구만."버터플라이 나이프
나나미 "어머,그건..."
아키하 "당신도 전전직 야쿠자였어?!"
사무P "그 말을 들어보면 이쪽의 나도 전전직 야쿠자였다는 모양이네?"
시츠키 "뭐어,그 무라카미파의 전 행동대장이니까. 애초에 그 사무P가 346프로에 들어오게 된 원인부터가 츠치키군...그러니까 료야P가 무라카미파의 아가씨를 스카웃한게 원인이거든."
사무P "그,그런가..."
사무P (아무래도 이 세계에선 정말로 케츠젠파가 없는 모양이네...)

 

내가 그 모습을 본 것은 정말로 우연이었지만,그 모습은 그야말로 서로 다른 두 살기가 뒤엉키는 전장의 모습이었다. 케츠젠류라고 하는,처음 들어보는 유파의 살인기와 그 인류의 도달점이 펼치는 허도류의 충돌...그것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가까이에서 접하기만 해도 순식간에 죽음을 체험하게 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경험이었다...물론 인류의 도달점은 넘을 수 없는 벽임을 다시 한번 머리 속에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였지만. <'혼다유상록~정점의 서'에서 발췌>

 

+ + + + + + + +

 

사무P "드디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나..."
아키하 "뭐어,좋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라고."
시츠키 "그리고 이건 선물."휘익
사무P "뭡니까...부적?"
시츠키 "츠치키군한테서 받은 부적이야. 테스트한 적은 없지만,일단 어지간한 레벨의 저주는 고스란히 튕겨내고,각종 사고나 질병도 비켜나가게 하며,10톤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도 트럭이 튕겨져 날아갈 정도의 결계를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던가?"
아키하 "일단 346프로의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면 전부 그 부적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인류의 정점인 그녀는 효과를 보지 못해도,일단 나나 다른 아이돌들은 그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지."
시츠키 "그러니까 그건 그냥 기념선물인 셈 치고서 지니고 있으라고?"
사무P "가,감사합니다..."
아키하 "그럼,세계선 이동 보조장치 '보손 점프군',작동!"
우우웅-!
시츠키 "참고로 그 부적,일단 아키하꺼다?"
사무P "뭐...뭐어?! 잠깐,무슨 소리..."슈우웅!
사무P "...야...어라? 돌아...왔나?"슈우웅!
시츠키 "그럼 난 이만 자율레슨 하러 가볼게~"
사무P "저기,아키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아키하 (의수가 아닌 오른손...그리고 내가 선물로 준 넥타이핀...)
아키하 "아니,별 일 없었다. 어서 와,사무원군."
사무P "그...그렇다면야 뭐. 아무튼 다녀왔어,아키하."

 

 = = = = = = = =

 

A 시공의 사무P가 받은것들

신체의 완벽한 치료(단,사무P의 자기암시로 인하여 흉터만은 그대로)

의수를 착용할 때의 미세한 거부반응 완전제거

허도류의 기초 및 응용법(몸으로 배웠다)

환상향 특제 부적(가격 : 적당히 비싼 명주 하나)

최종적으로 A 시공의 사무P는 B 시공의 사무P의 7할 정도의 힘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럼 이전에는 어느 정도였냐구요? 그야 3할도 채 되지 않았으려나...(먼산)

 

B 시공의 사무P가 돌아오기 직전 하려던 말

아키하 : 그러고보니 당신,저쪽에서는 나와 시키의 프로듀스를 맡고 있다고 했었지...그래서,누구와 결혼할 생각인가?

사무P : 뭐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아무리 내 세계의 346프로가 연애에 너그럽다고는 하지만,나는 내가 맡은 아이돌들을 그런 눈으로 본 적 없단 말야!

 

자아,A 시공 담당의 사무원P님? 애프터 스토리 부탁드립니다!(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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