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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날개가 꺾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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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1, 2016 20:43에 작성됨.

후미카 "날개가 꺾인 새"

 

후미카 "..." 팔락

사무원P "..." 타닥타닥

후미카 "..." 팔락

사무원P "...사무실에 우리 둘만 있는 것도 처음이네, 후미카쨩." 타닥타닥

후미카 "그러게요..." 팔락

사무원P "치히로 누나는 은행에 가셔서 조금 늦게 온다고 했고, 형님은 휴가가서 내일 오고, 다른 아이돌들은 레슨 아니면 각자 영업 뛰러 갔지." 타닥타닥

후미카 "네..." 팔락

사무원P "플라위즈랑 아즈사씨, 요시노도 레슨 가서 지금 없고 말이야." 타닥타닥

후미카 "네...그러네요..."

사무원P "지금 무슨 책 읽어?" 타닥타닥

후미카 "갈매기의 꿈이요..."

사무원P "아~ 갈매기의 꿈? 난 별로던데, 재밌니?" 타닥타닥

후미카 "네...그리고 부러워요."

사무원P "부러워?" 빙글

후미카 "네...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워요..."

사무원P "하하, 후미카쨩도 의외로 그런 상상을 하는구나? 하늘을 날고 싶다는..."

후미카 "네...전 날 수 있는 날개가 없으니까요..."

사무원P "뭐,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지. 아, 이참에 하늘을 나는 컨셉의 의상 좀 협찬해볼까? 의상에 와이어를 달면...그것도 아니라 아키하라면 그런 도구는 만들 수 있을 테고..."

후미카 "...사무원씨는 날고 싶지 않나요?"

사무원P "응? 아, 난 괜찮아. 날고 싶은 기분은 별로 들지 않거든. 귀찮잖아? 일일히 팔 퍼덕여야 되는거? 물건도 집기 힘들고."

후미카 "상상력이...부족하시네요...천사처럼 등에 난다는 선택지는..."

사무원P "인간의 등근육으로는 날개를 움직여도 인간의 몸무게를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어. 그렇기에 그 무게를 버티려면 날개 자체가 무척 커야하지. 그 경우 몸이 자동으로 무거워지고 말이야."

후미카 "정말로...꿈이 부족하시네요..."

사무원P "하하, 그런가? 뭐, 내가 잘못한 거겠지."

후미카 "저는...날고 싶어요...그런데...날개가 꺾였어요..."

사무원P "무슨 소리야?"

후미카 "...아무것도 아니에요...레슨 갔다 올게요."

사무원P "아, 잠..."

달칵

사무원P "...나 혼자 두지 말아줘...웃우...일이나 마저 하자...그 전에 잠깐 웹서핑이나..." 딸깍 딸깍

사무원P "응? 뭐야, 이 기사..."

기사 [성폭행 살인마, 탈옥! 공포에 떠는 시민들!!]

사무원P "음...탈옥한 지역은 여기서 엄청 머네...괜찮은건 아니겠지만...조심하라고 일러는 둬야겠지?" 꼬르륵

사무원P "...배고프다..."

-다음 날

모바P(이하 P) "나 없는 동안 일 없었어, 사무원P?"

사무원P "형님 없다고 오히려 다들 급 흥미를 잃고 할 일만 딱 하고 집에 가서 아무 일 없었어."

P "그럼 다행이네...뭐, 외부에서 받아온 일은?"

사무원P "캔디 아일랜드 인터뷰가 들어왔어. 타치바나양을 상대로 영화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고."

P "오, 고마워."

사무원P "그럼 난 아즈사씨랑 요시노 인터뷰하는 곳으로 데려갈게. 아즈사씨~ 요시노~ 준비해주세요~"

아즈사 "네에~"

요시노 "알겠구려~"

후미카 "프로듀서씨..."

P "아, 후미카. 왜 그래?"

후미카 "저도 슬슬 인터뷰 갈 시간..."

P "응? 그 인터뷰 오늘이었나? 알겠어. 알겠어. 준비해."

후미카 "네..."

...

기자 "협조 감사합니다, 후미카양."

후미카 "아니에요..."

기자 "그런데 꿈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거라니, 뭔가 소녀 같네요?"

후미카 "그런 의미가 아니지만...감사합니다..."

기자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P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 후미카."

후미카 "아뇨..."

P "평상시도 느낀 거지만 기운이 없는 것 같다?"

후미카 "...그저...아이돌을 계속 하면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언제가 될까요?"

P "글쎄...사무원P 녀석이라면 잘 대답하겠지만 말이야."

후미카 "사무원씨...가요?"

P "그 녀석 하드 보일드 하잖아. 그러니 뭔가 말해주겠지. 어떤 형태로든 말이야."

후미카 "네..."

P "그러고 보니 아즈사씨랑 요시노도 이 근처에 인터뷰한다고 들었는데 한 번 가볼까?"

후미카 "네..."

...

기자 "최근에 들어서 미소가 늘었는데 무슨 좋은 일 있었나요?"

아즈사 "어머~어머~"

요시노 "그저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을 뿐이라네."

기자 "뭔가 신비로운 말이네요. 덧붙여서 꿈이 있다면?"

아즈사 "왕자님을 만나는 거려나요?"

요시노 "비슷한 것일세."

기자 "하하, 두 사람 팬 보다는 사랑이라는 말씀이시네요."

아즈사 "저희도 소녀다 보니까요."

요시노 "하지만 팬도 소중하외다."

기자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프로듀서씨의 모습이 조금 이상한데요?"

요시노 "무엇이 말인가?"

기자 "오른손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있네요. 무슨 일 있나요?"

아즈사 "...그의 오른손은 의수랍니다."

기자 "네에?!"

요시노 "소녀를 구하다 사고를 당해...지금은 철로 만든 쇠팔을 사용하고 있소."

기자 "그거 불편하겠네요..."

아즈사 "그러니 저 사람을 위해서라도"

요시노 "우리는 톱 아이돌이 되어야 한다네."

기자 "확실한 믿음, 정말 좋네요."

사무원P "아즈사씨, 요시노 다 끝났어?"

아즈사 "네에~"

요시노 "끝났구려."

기자 "이야~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오른손 슥

사무원P "읏..."

기자 "오른손이 의수라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아요. 그 손이 지금의 아즈사씨와 요시노쨩을 만든 손이잖아요?"

사무원P "..." 슥

기자 "쇠팔인데도 따뜻하네요."

사무원P "감사합니다."

기자 "당신은 힘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슥

기자? "이제 적당히하고 쉬어도 되지 않아, 사무원P쨩?" 귓가에 소근소근

사무원P "?!"

기자? "알아들은 줄 알고 전 가겠습니다."

사무원P "어, 어이, 당신 누구...?!"

P "어이, 사무원P~!"

후미카 "..."

사무원P "아, 형님...어?"

아즈사 "어라?"

요시노 "기자분이 갑자기 사라졌소이다..."

사무원P "..."

후미카 "사무원씨...?"

사무원P "아, 후미카 무슨 일이야?"

후미카 "아뇨, 그게..."

P "여기서 가만히 있기도 뭐하니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요시노 "그거 좋은 생각이오!"

아즈사 "어머어머~아이스크림이라~"

후미카 "..."

사무원P "...혹시 어제 말했던 고민이야?"

후미카 "네..."

사무원P "알겠어. 잠시만? 형님, 아즈사씨랑 요시노 데리고 먼저 가서 먹고 있어. 금방 갈게"

P "그래."

요시노 "빨리 오시구려."

아즈사 "바람 피면 안 되요~"

사무원P "그래서 무슨 일일까나?"

후미카 "날고 싶은데...날개가 꺾여서요...어떻게 하면 날 수 있을까요...아이돌을 계속하면?"

사무원P "글쎄...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

후미카 "그러면..."

사무원P "날개가 꺾였다는 것은 자신감이 없다는 거야?"

후미카 "아뇨...정말로 날아오를 수 있는 재능이 없어요...저에게는...그저 전 날개 꺾인 새에요..."

사무원P "음...날개가 꺾이면 날지 못하나?"

후미카 "네? 당연하..."

사무원P "날개를 고치면 되잖아."

후미카 "고쳐도 전..."

사무원P "고쳐도 날지 못한다고? 그렇다면 로켓을 달면 되지 않아?"

후미카 "..."

사무원P "넌 날 수 있어. 내가 보증할게. 자, 가서 아이스크림 먹자."

후미카 "...네..."

-그날 밤

후미카 "후우...결국 어떻게 나는 지 알지 못했네..."

후미카 "...어째 골목이 썰렁해...나 혼자 밖에 없으니까..."

후미카 "..."

저벅저벅

후미카 (어...?)

저벅저벅

후미카 (바, 발소리?! 위험해!!) 탁탁탁

탁탁탁

후미카 (쪼, 쫓아오고 있어!!) 탁탁탁

탁탁탁

후미카 "꺄앗?!"

??? "헤헤헤-누군가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후미카네?"

후미카 "다, 당신은 누구...!"

살인마 "아~ 나 며칠 전에 탈옥한 살인마야~ 이야~ 그건 그렇고 가슴도 크고 맛있겠어?" 할짝

후미카 "꺄악?!"

살인마 "어차피 붙잡힐 수 있는데 다른 여자나 실컷 따먹고 잡히자 싶은 심정이라서. 안 그래도 맛있어보이는 여자가 있길래 쫓아온 보람이 있네~"

후미카 "이, 이거 놔!" 화악

살인마 "덤비지 마!" 짝

후미카 "꺄악?!"

후미카 (오, 옷이?!)

살인마 "헤헤, 귀여운 속옷이네? 가슴에 파묻힐 것 같아!"

후미카 "시, 싫어!!"

살인마 "헤헤헤~"

후미카 "사, 살려, 읍?!" 콱

살인마 "소리지르지 마...걱정마~ 다 즐기면 고통스럽지 않게 제대로 즐겨줄 테니까~" 스릉

살인마 "아~ 칼로 상의를 자르는 이 감각이 너무 좋다니까~" 툭 투둑 툭

후미카 (누가 좀 살려줘!! 제발...! 사무원씨!!!) 질끈

살인마 "헤헤헤, 잘 먹겠..."

??? "어이, 당신 뭐하는 거야?"

후미카 "읍?!"

살인마 "아앙?!"

후미카 (사무원씨?!)

사무원P "뭐하는 짓이냐고 묻고 있잖아!"

살인마 "후우...어쩔 수 없네!" 퍽

후미카 "커윽?!"

사무원P "?!"

살인마 "우선 이 여자가 도망치기 전에 살짝 기절만 시키고...너부터 죽여주마..." 스릉

사무원P "...너 이 자식!!"

살인마 "춤춰보라고!!" 휙

사무원P "크읏" 깡

살인마 "에...?"

사무원P "미안하지만 내 오른팔은 쇠팔이라서 말이야!!" 퍽

살인마 "커윽?!" 칼 놓침

사무원P "죽을 때까지 쳐맞아라, 이 개자식아!!" 퍽

살인마 "크악?!"

사무원P "니가 지금 건든 애가 어떤 애인지 알...!" 푹

사무원P "어...?" 주르륵

살인마 "난 칼이 한 자루란 소리 안 했는데? 옆구리에 칼빵 맞았네?"

사무원P "크읏...!?" 비틀비틀

사무원P (젠장...!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젠장 피가...!)

살인마 "오른팔이 쇠팔이라고? 그거 재밌네?!" 휙

사무원P "크윽?!"

살인마 "언제까지 도망만 칠거야?!"

사무원P "젠장! 크으윽?! 옆구리가!!" 털썩

살인마 "헤헤헤, 바보 같네? 그러게 왜 있지도 않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말이야?"

사무원P "크윽...젠장..."

살인마 "죽어버려!!"

살인마 "어...?" 목에 칼

사무원P "어...?!"

후미카 "죽어!!"

푹 푹 푹

살인마 "컥, 커헉?!" 털썩

사무원P "후, 후미카쨩?!"

후미카 "죽어, 죽어, 죽어!!!!!!" 푹 푹

살인마 "컥?! 커헉?!"

후미카 "죽어!!!!" 푹 푹

살인마 "..."

후미카 "죽...!" 덥석

사무원P "그만해, 후미카쨩! 이미 죽었어!!"

후미카 "윽...흐윽...나...이제 더 이상...! 날 수 없게 되었어...!" 주륵주륵

사무원P "..."

후미카 "날개가 꺾이고...더럽혀지고...이젠 꿈 꾸는 것 조차도 불가능...!"

사무원P "후미카...있다가 실컷 욕해줘."

후미카 "네?"

쫘아아악

후미카 "...어?"

사무원P "날 수 없다고? 날개가 꺾이고 더럽혀졌다고? 꿈 꾸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고?! 누가 그래?!"

후미카 "그, 그렇지만...!"

사무원P "넌 날 수 있어! 지금이라도 날 수 있다고! 날개가 꺾여서 더럽혀졌다면 뽑아! 그리고 새로운 날개를 달아! 반드시 너를 날개 해줄 새 희망을 달으란 말이야!!"

후미카 "..."

사무원P "꺾여진 날개를 고칠 수 없다면 그대로 버려버려. 그리고 새롭게 날개를 퍼덕여! 그리고 날아오르는 거야! 하늘이든 우주든 어디든간에!!"

사무원P "왜냐면 너는..." 사락

사무원P "나는 법을 잊은...귀여운 새일 뿐이야..."

후미카 "흑...우아아아아앙" 와락

사무원P "자, 잠깐, 후미카 지금 안으면...쿨럭?!" 각혈

후미카 "사, 사무원씨?!"

나나 "어이, 사무원P쨩~ 너 거기서 뭐...후미카쨩?! 랄까 지금 이거 무슨 상황이에요?!"

사무원P "눈 앞에서 우사밍 성인이 아른 거리고 있어..."

후미카 "사무원씨!!!!"

나나 "일단 병원에 연락부터! 그리고 경찰에!!"

-다음 날 병원

사무원P "후...벌써 몇 번째 입원이냐..."

아키하 "그러게 말이야..."

사나에 "그 살인마는 경찰에서 데려갔어. 이미 시체지만. 어떻게 된 것이 조사는 흐지부지 되버렸데?"

아즈사 "어머어머~그거 이상하네요."

요시노 "어떻게 된 것인지..."

리이나 "그건 그렇고...아저씨?"

사무원P "응?"

리이나 "...옆에서 왜 후미카가 책을 보고 있는거야?"

후미카 "후훗, 병문안이에요, 리이나."

플라위즈 (아, 이거...)

아즈사 (라이벌이...)

요시노 (또 늘었구려...)

후미카 "아, 사무원씨. 제대로 날게 해주세요?"

사무원P "알겠어, 알겠어~"

후미카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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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미카는 초기 계획에 없었으나 누군가가 후미카를 격렬하게 원하기에 어쩔 수 없이 후미카를 하렘 멤버로 영입!

이제 진짜 키요라씨를 넣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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