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신데렐라 판타지] 수렵의 역사 2

댓글: 14 / 조회: 453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10-21, 2016 14:25에 작성됨.

 타마미는 사막의 기후에 천천히 적응 하였다. 여전히 낮동안은 무능하지만, 밤이되면 충분히 움직일 수 있고 경계를 설 수도 있어 낮에 자고 밤 중에 불침범을 보다 길게 서는 식으로 활동 하였다.

 

 그런식으로 한동안 사막을 여향한 끝에 캐러밴은 가니슈카의 어느 도시에 닿았다.

 

 "목적지는 아니지만 여기서 보급과 휴식을 가지고 모래 오후에 출발 할거다. 꼬마아가씨는… 더 같이 갈래 아니면 여기서 해어질까?"

 

 타마미는 잠시 고민 하였다. 이 캐러밴들은 매우 친절하고 그녀 자신도 사막에서 낮동안은 완전히 무력해 지기도 하고 사막 자체도 같이 다닐 '집단'의 도움을 강요 한다.

 

 하지만 이렇게 큰 도움만 받는 것도 그녀의 성격에 맞지 않다.

 

 그리고 이정도 규모의 도시라면 분명히 지부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타마미는 잠시 고민 한 뒤 결정을 내렸다.

 

 "출발 시간 까지는 돌아올게요."

 

 일단 어떤 목적 인지는 밝히지 않고 이곳에 있을 조합의 지부에 방문 하는 것이다.

 

 그녀도 일단은 간부이니 지부장과 만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 경비 정도는 있지만, 경비는 경비고 캐러밴에 보답할 만한 것은 현재 그녀의 수중에 없기에 먼저 지부장과 만난 뒤 캐러밴 단장과 지부장을 면담 시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타마미는 속으로 계획을 마치고 캐러밴이 잡은 숙소를 기억하고 이 도시의 지부 건물로 찾아갔다.

 

 로비는 일반 주점과 닮은 모습 이였고 사막 답게 모두 사냥꾼들로 이루어 진 일반 조합원들이 술을 마시거나 정보를 교환 하거나 하였다.

 

 "여~ 귀여운 꼬마야~ 아저씨랑 좋은거…"

 

 술취한 사냥꾼이 그녀의 몸을 건드리고 냄세를 풍기며 찍접댔지만 그녀는 무시하고 업무창구를 겸하는 바로 향했다.

 

 명백한 무시.

 

 이에 사냥꾼은 의자를 집어들어 던질듯이 타마미를 위협 하였다.

 

 "어이! 무시하지 말란…"

 

 "사냥에… 두손 다 필요해요?"

 

 "엉?"

 

 "두 손 다 필요 하시면 그 의자 내려 놓으세요. 타마미는 이미 검을 뽑았으니까요."

 

 그녀의 말 대로 남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타마미는 이미 '와키자시'를 뽑았다.

 

 날 길이 66cm 손잡이 길이 28cm, 전장 94cm의 편인 곡검.

 

 특성상 평복으로 활동하는 수렵자들을 상대하는 용도로 아주 적합한 은닉이 쉬운 좋은 무기이다.

 

 "이 꼬마가! 어른을 얕보지…"

 

 사냥꾼은 말을 마치지 못했다. 대응 할수도 없는 빠르기로 오른손이 팔에서 떨어져 나간 것이다.

 

 "아아아악!"

 

 "공공장소 에서는 조용히 하세요…"

 

 사실 타마미는 이정도로 과잉 진압을 해 소동을 일으키지 않아도 목적을 이룰 수 있다. 그녀는 일단 조합의 간부이기에 아무리 주 활동 지역이 아닌 지부라고 해도 말 한마디면 원하는 지원을 몽땅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 이렇게 되고 싶지 않으시면 지부장 불러요. 타마미는 지부장이 올때 까지 여기서 기다릴게요."

 

 타마미는 바에 앉아 가벼운 술을 주문하고 와키자시를 까닥였다.

 

 "저… 지부장님은 지금 일이 밀려서…"

 

 "그럼 기다릴게요."

 

 타마미의 한마디에 홀의 모두가 '당장 지부장 불러와'라는 눈빛을 쏘아내었다.

 

 뭔가 굉장해 보이는 소녀랑 같은 공간에 있는것이 엄청 무서운 것이다.

 

 "성함이…"

 

 "와키야마 타마미 지부장과 개인 면담을 원한다고 전하세요."

 

 이것이 바로 그녀가 살짝 소동을 일으킨 이유, 원래라면 간부라고 해도 사전에 약조하지 않으면 진행중인 업무를 제치고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소동을 일으키면 간단히 만날 수 있어 간부들은 가끔 소동을 일으킨다.

 

 일부러.

 

 "알겠습니다."

 

 바탠더를 겸하는 창구 직원이 바를 나서 업무실들이 있는 복도로 문을열고 사라졌다. 그리고 금방 돌아왔다.

 

 "저… 저… 들어 오시랍니다."

 

 타마미가 문 너머로 사라지자 홀에는 안도의 한숨이 울려 퍼졌다.

 

.
.
.

 

 등자, 그것은 약 200년 정도 전 동대륙에서 전해진 발명품으로 동대륙에선 1600여년 정도 전에 발명됬다고도 하는 안장에 장비하여 기존 처럼 양 다리 힘으로 말에 매달리는게 아닌 제대로 된 발판을 딛어 기병 양성에 필요한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게 하는 물건 이다.

 

 이 발명품이 보급 됨으로서 한 명 키우는대 수십년이 걸리던 기병 양성 기간을 수 개월 이내로 줄이는 것이 가능해져 기병과의 발전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저 천이나 가죽과 막대기, 혹은 아주 천이나 가죽 뿐이기도 한 이 작고 보잘것 없는 물건이 세계의 페러다임을 바꾸는대 키 아이탬이 된 것이다.

 

 이렇듯, 세계를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것들만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 이라는 것이 증명 된다.

 

 "그러니 최고의 발명품은 후드야."

 

 "어쩨서 여기 계신건가요? 조합장님."

 

 조합장 하야사카 미레이. 여러모로 정체 불명 이지만 한가지 알려진 것은 상당히 오래 사는 수인 능력자 라는 것이다.

 

 그런 그녀가 조합장을 내보내고 타마미와 마주하고 있다.

 

 "그 버섯쟁이를 통해 전해받은 의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야. 아스트라는 지금 한 사건 때문에 대 소동이 벌여졌거든."

 

 "사건… 이라 하면…"

 

 "아스트라가 단순히 나라 이름만을 말하는게 아닌 것은 알지?"

 

 "네."

 

 "아스트라는 지역 명이기도 하고 지역명으로서의 아스트라는 국가 아스트라랑 거의 대부분 겹치나 약간 차이가 있고, 중요한 것은 아스트라의 술탄들에게 전해지는 '무기'의 총칭 이기도 하다는 것이야."

 

 "타마미도 그건 알고 있어요. 그런대 그게…"

 

 타마미가 의문을 완전히 표하기 전에 미레이가 손을 들어 그녀를 제지했다.

 

 "예를 들어 볼까? 아스트라 중 하나인 브라흐마스트라의 경우 연속사용이 불가능 하지만 초 고화력의 폭발을 일으켜 일대를 완전한 불모지로 만들어 버리는 막강한 무기고, 나라야나스트라의 경우 대처 할 수 없고 그저 무기를 버리고 적의, 살기를 거두고 엎드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화살비를 내리는 원반이지. 둘 다 말 엄청나게 안듣지만…"

 

 "그렇죠. 그런 무기들이 있어서 아스트라에 침공하는 나라가 없는 것이잖아요.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확실히 그래. 게다가 술탄이 아니면 힘을 주지 않고 술탄 이라도 말을 잘 안듣는 애물단지라 적국에 침공 할때는 아주 말 안들어 못쓰는 골칫거리 들이야."

 

 "다 아는 이야기인대…"

 

 타마미가 말을 빼자 미레이가 안대를 살짝 만지작 거렸다.

 

 "그런 아스트라가 셋 도난 당했어. 심지어 한 놈은 '잠깐 놀다 올게요~☆'라는 메세지까지 세기고 갔어. 그 일의 여파로 버섯 축제에 귀빈으로 참가할 예정이던 그 버섯쟁이도 행사 참여를 취소하고 발바닥에 땀나도록 일하고 있지."

 

 "그게 말이 되는거에요? 아스트라를 훔치는것도 말도 안되지만 술탄이 아니면 쓰지도 못하는걸 훔친다구요?"

 

 "그래서 발칵 뒤집힌 거야. 버섯쟁이 말로는 이 일의 해결을 위해 과거의 영웅들도 긁어 모으고 있고 만일을 위해 서대륙에도사신들을 대거 파견했고, 조합에도 보수를 걸고 의뢰를 넣었어."

 

 타마미는 순간 어이가 없어졌다. 미시로는 조합을 무슨 밀렵꾼으로 보고있고, 아스트라는 조합을 무슨 해결사 집단으로 보고 있는듯해서 정말 짜증이 치밀었다.

 

 "그러니 지금은 각지의 조합 지부들에 연락을 넣어 전 조합을 움직이기로 결정했지. 아스트라가 내건 보수가 어마어마 하거든. 제국에도 그런걸 보수로 내걸면 아마 중앙감찰단을 풀어서라도 해결하려 들지도? 아스트라 셋을 차지해 본들 어차피 쓰지도 못하고 본토에는 더 대단한 아스트라들이 많으니 의미도 없으니 분명 그럴거야."

 

 "내건 보수가 뭔대요?"

 

 타마미는 점점 더 어이가 없어졌다.

 

 이런 의뢰를 넣는 국가들이나 의뢰를 받아들이는 조합이나 양쪽 다 점점 맛이 가는 것만 같았다.

 

 "야명주…구형의 직경이 사람 키보다 큰 대략 3미터 짜리 거대 야광 형석이야."

 

 그런대 이쪽이나 저쪽이나 보수가 말도 안되게 쌧다.

 

**********************

미레이가 조합장인건 인디비쥬얼즈 공통 일러의 샌터라서 입니다.

조합장 이라고 해도 직함 뿐이고 실무는 전부 본부장 노노가 담당. 

동대륙 쪽은 쇼코가 대부분 담당해서 보통 할일 없이 돌아다니는 고독한 늑대 입니다.

 

일단 본편 시점에서 대강 500년 전의 시기 이기에 대충 기사 계급이 활성화 된지 좀 되는 기병의 전성기 정도로 잡고 있급니다만…

 

작금의 배경은 사막이고 이야기의 메인은 전쟁이 아니라 기병이 활약할 일이 있을진 장담 못합니다.

 

그리고 야광 형석은 실제로 있는 물건 이지요. 실제 물건은 가장 큰게 중국에 있는 직경 1.6미터 이지만 여기선 직경 3미터 인거로 합니다.

 

참고로 현실의 직경 1.6미터 짜리 조차도 예전에 측정됬던 가격이 일단은 3700억 이였습니다.

 

즉, 클수록 천문학적으로 값이 증폭하는 특성상 저거 말도 안되게 비싸다는 거죠.

 

시대가 시대다 보니 카락이나 갤리온 같은 본격적인 대형함 들은 없는 시기고, 해상무역은 자연스레 고도의 항해술이 필요하고, 해적들이 기가 안죽을 시기이지요.

 

아스트라 셋이 도난당한건 땜빵용 설정 입니다.

 

원랜 타쿠미P(야스아키)가 양도받아 쓰게 할 것이였는대 모종의 일이 있어서…

 

한가지 단언할건 타마미가 저거 찾으러 갈 일은 없습니다.

 

 PS. 땜빵깸빵 가는것도 있고 필력 떨어지다보니 공식설정 엇나갈지도요… 엇나가면 지우고 다시 쓸거지만…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