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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신의 자리에 추락한 인간" 사무원P "인간의 자리로 올라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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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0, 2016 00:20에 작성됨.

요시노 "신의 자리에 추락한 인간" 사무원P "인간의 자리로 올라간 신"

 

※ 오랜만에 하드 보일드입니다. 그리고 사무원P 괴롭히는 시리즈입니다.

 

요시노 "음, 그대의 점괘도 은근 재밌구려."

아즈사 "어머, 어머, 그래?"

요시노 "확실히. 반신인 나도 흥미가 가니까 말이야."

아즈사 "반신?"

요시노 "음, 소녀는 이미 반신의 자리에 까지 오른 인간이라네. 그건 그렇고 신경쓰인 것이 있는 그대의 길을 잃는 능력울 해결할 생각 없는가?"

아즈사 "어머, 가능하니? 아키하쨩도 기계를 만들었는데 실패했는데..."

요시노 "완벽하게는 불가능하나 어느 정도는 해결해 볼 수 있겠네. 기다려보게."

아즈사 "으음~ 아니, 괜찮아."

요시노 "어찌하여?"

아즈사 "내가 길을 잃으면 그 사람이 반드시 찾으러 와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요시노 "그대도 사무원 도령의 수렁에 빠진 게로군."

아즈사 "수렁?"

요시노 "그는 자신만의 수렁에 다른 사람을 빠뜨려 자신의 것으로 삼고 있다네. 그러나 그 대가가 참으로 잔혹하지만 말이야."

아즈사 "...그건 아니야, 요시노쨩."

요시노 "응? 그럼 무엇인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은겐가?"

아즈사 "아니? 사무원P씨의 그것은 사랑이라던가 수렁 같이 추상적인 것이 아냐. 굳이 비교하자면 기둥이야."

요시노 "기둥?"

아즈사 "그래. 우리는 떨어지거나 삐걱거리는 천장이었지. 잘못하다가는 바닥에서 박살이 나버릴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는 그런 우리들을 지탱해주고 있어. 우리는 그를 의지하고 있는 것뿐이야."

요시노 "...소녀는 잘 모르겠네."

아즈사 "후후, 어른이 된다면 알 수 있단다?"

요시노 "..."

요시노 (어른이 된다면...이라...소녀는 이미...)

사무원P "아즈사씨, 솔로 라이브 잡혔어요."

아즈사 "어머, 어머, 정말요? 이번 컨셉은 뭔가요?"

사무원P "타락한 타천사 컨셉이요. 원래 란코로 하려고 했는데 저쪽 팀이 아즈사씨를 적극적으로 원해서요."

아즈사 "어머, 어머, 그거 재밌겠네요."

사무원P "지금 의상 맞추러 가야하니 준비해주세요."

아즈사 "네에"

사무원P "아, 요시노쨩."

요시노 "으음?"

사무원P "나중에 액막이 좀 부탁할게."

요시노 "저번에 하지 않았는가?"

사무원P "아니, 최근 일도 늘어났고, 그만큼 사고는 안 터지지만 갑자기 한 번에 콰광하며 터질 수 있잖아?"

요시노 "으음, 알겠네. 반신인 소녀가 어떻게든 막아보겠지만"

사무원P "...그건 아니야, 요시노쨩."

요시노 "응? 무슨 소리인가?"

사무원P "너는 반신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저 조금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일 뿐이니까 말이야?"

요시노 "흐음...소녀를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군."

사무원P "그럼 난 이만. 아즈사씨, 가요."

아즈사 "네에~"

...

아즈사 "으음~ 765때보다 일이 좀 늘은 것 같네요."

사무원P "바네P 선배가 일은 더 많이 가져왔을 텐데요?"

아즈사 "뭐랄까, 저번 프로듀서씨는 라이브 중심적으로 일을 해주셨는데 사무원P씨는 다양한 분야로 해주시다보니까요."

사무원P "뭐, 어떻게 보면 자신의 캐릭터를 잡지 못한다 일 수 있지만 저는 그 캐릭터가 지닌 다른 매력도 느끼게 하고 싶어서요."

아즈사 "그렇군요."

사무원P "그런데 아까 전에 요시노쨩하고 무슨 얘기를 나눴나요?"

아즈사 "제 점괘와 요시노쨩의 반신으로 오른 얘기? 그 밖에 여러 잡담이요."

사무원P "반신으로 올랐다라...좀 아닌 것 같은데?"

아즈사 "무슨 소리죠?"

사무원P "저희들끼리 하는 말인데 솔직히 말해 요시노를, 아니 요시노 뿐만 아니라 다른 이야기에서도 '신의 자리에 올랐다.'라는 표현을 자주 써요."

아즈사 "네? 그, 그렇죠?"

사무원P "하지만 정말 그들이 오른 것일까요?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해요."

아즈사 "반대요?"

사무원P "네, 반대. 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신이기에 모든 것을 할 수 없기도 하죠. 예를 들면 자식과 같이 늙는 것?"

아즈사 "...그럼 사무원P씨가 요시노쨩을 반신으로 보는 건가요?"

사무원P "아뇨,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요시노 쨩을 그저 신비한 능력을 쓰는 소녀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아즈사 "후훗, 그런 점이 프로듀서 답네요."

사무원P "하하, 당연한 말씀을. 아, 다왔습니다."

끼익

달칵

아즈사 "고마워요."

사무원P "뭘요, 이 정도로. 전 잠시 플라위즈 데리러 가야해서"

아즈사 "네, 이따가 봬요."

사무원P "아즈사씨 웃는 모습이 조금 바뀌신 것 같은데...기분 탓인가?"

PRRRRRRRR

사무원P "네, 346프로덕션 프로듀서입니다."

??? [아, 사무원P씨 되십니까? ABC 방송국 스태프입니다.]

사무원P "아, 네."

스태프 [실은 이번에 저희가 번지 점프 프로그램이 있어서 말이죠. 여기에 플라위즈와 346 아이돌을 캐스팅하고 싶습니다.]

사무원P "번지 점프요?"

사무원P (왜 사치코쨩이 안 하고 플라위즈를?)

스태프 [네. 처음에는 60m에서 밑의 호수를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번지 점프입니다. 어떠신가요?]

사무원P "흐음...아이돌들과 상의 좀 하고 연락드려도 될까요? 아무래도 번지 점프는 그만큼 위험한 일이다 보니."

스태프 [네, 괜찮습니다. 아, 그런데 플라위즈가 346 아이돌 중에서 요시노라는 아이돌은 꼭 부탁드립니다.]

사무원P "요시노쨩을요?"

스태프 [네. 개인적으로 팬이라서요. 하하

사무원P (이 인간이?!)

스태프 [그럼]

사무원P "네."

딸깍 뚜- 뚜- 뚜-

사무원P "왜 요시노쨩을...우선 플라위즈 애들 데리러 가볼까?"

부우웅

-잠시후 346 회의실

아키하 "호오, 그것 참 재밌겠네."

시키 "냐하, 사무원쨩도 하는거야?"

사무원P "난 안 하겠지. 그런데 의외가 사치코쨩이 아니라 플라위즈라는 건데..."

리이나 "아무렴 어때? 록한 일이잖아?"

요시노 "소녀도 번지 점프는 처음이라 기대되오."

사무원P "그럼 전원하는 걸로 알고 연락 준다?"

요시노 "네, 좋소이다."

키라리 "뇨와~"

아즈사 "어머~ 어머~"

사무원P "그럼..." 삐삐삑

뚜르르르르 딸깍

스태프 [네, ABC방송국 스태프라고 합니다.]

사무원P "네, 346프로덕션의 사무원P입니다. 플라위즈랑 요시노쨩 전부 재밌겠다고 하네요."

스태프 [오호, 그거 다행이네요.]

사무원P "그럼 스케쥴 협의는..."

스태프 [저흰 언제든지 괜찮으니 아이돌 시간이 비는 날에 연락 주세요.]

사무원P "시간이 비는 날이라...잠시만요."

사무원P "다들 내일부터 일정 뭐지?"

아키하 "라디오 수록 하던 것은 이번 주는 펑크나서 내일 부터는 따로 할 일 없는데?"

시키 "나도."

사나에 "뮤직 비디오 촬영이 다음 주 초."

리이나 "나도 딱히...있다면 레슨?"

키라리 "키라리도 따로 없다늬."

아즈사 "저도에요."

요시노 "소녀도 마찬가지일세."

사무원P "오케이, 알겠어. 마침 내일부터 다음 주까지는 다들 시간적 여유 있네요."

스태프 [그렇다면 내일 모레 OO번지 점프장으로 3시까지 와주세요.]

사무원P "네, 알겠습니다." 딸깍

사무원P "내일 모레 3시까지 OO이니까 다들 준비해. 촬영 시간에 따라 그 장소에서 묵고 올 수도 있으니까 짐 챙기고."

플라위즈 & 아즈사 & 요시노 """네에~"""

사무원P "그럼 해산!" 팡

사나에 "먼저 퇴근할게, 사무원군~"

아키하 "이따가 집에서 보자."

시키 "나중에 봐~"

리이나 "아저씨, 이따가 록한 저녁 차려줄게."

키라리 "키라리는 햄버그가 먹고 싶다늬!"

달칵

아즈사 "...저 다섯 명이랑 같이 사나요?"

사무원P "네, 뭐...어쩌다보니까요."

아즈사 "하하...그, 그렇다면 저도...!"

사무원P "방 없어요."

아즈사 "아무룩..."

요시노 "음, 그나저나 사무원 도령. 왜 소녀까지 불렀는지 아는가?"

사무원P "글쎄...?"

아즈사 "그럼 저도 가볼게요~"

사무원P "안녕히 가세요." 꾸벅

요시노 "음, 이왕 둘이 남은 거 액막이라도 해주겠네."

사무원P "응, 부탁할게. 근데 저번처럼 옷 벗어야하나?"

요시노 "당연한 소릴"

사무원P "알겠어." 스륵 스륵

요시노 "음...어깨에 그 흉터는 여전히 심하군. 그 밖에도 배와 옆구리에 칼자국, 온 몸이 상처 투성이야. 그 상처의 틈으로 액이 흘러나오고 있구만."

사무원P "그래? 그럼 어떻게 해결해? 저번처럼 해주?"

요시노 "그럴 필요 없네. 그저 작게 염불만 외우면 돼. 그건 그렇고 오른팔에 칭칭 감은 그건 뭔가?"

사무원P "아, 이거? 특수 와이어야. 아무래도 항상 칼을 사용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아키하 말로는 거미줄과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서 트럭 무게도 끌 수 있다네?"

요시노 "흐음...어쨌든 액막이를 진행해 보겠네. 반신의 힘을 믿어보게나." 슥

요시노 "응?"

사무원P "됐어. 반신의 힘은. 나중에 하지." 스륵 스륵

요시노 "어찌하여...?"

사무원P "난 개인적으로 너가 신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아. 신의 자리로 추락했다고 생각하지."

요시노 "무슨...?"

사무원P "신이 되어서 좋은 것은 뭘까? 불로불사? 그것은 나는 저주라고 생각하는데?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영원한 지루함을 의미하잖아? 신이 되는 것만큼 인간에게 있어 커다란 추락은 없을거야. 이건 게임 개발자로서의 의견이야."

요시노 "...솔직히 듣기 거북하군."

사무원P "나중에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면 알거야." 쓰담쓰담

요시노 "...그러길 빌겠네."

사무원P "그럼 난. 형님한테 전해줘야 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요시노 "잘 가시게."

달칵

요시노 "...신의 자리로 추락한 인간이라..."

-그 날 밤

야오요로즈 신관 "요시노님은 현인신이십니다! 반신이십니다!"

야오요로즈 신관 "신의 자리에 오르신 인간인 요시노님을 찬양하라!"

요시노 "...또 이 꿈인가...현인신이 되고 나서 계속 되었던 꿈..."

오니 "그럼 지칠 때도 됐잖아?"

요시노 "누구인가?!"

오니 "어째서 추락한 신의 자리를 고집하는 거야?"

요시노 "그게 무슨 소리인가! 현인신은...!"

오니 "확실히 멋질지도 몰라.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어도 내색 않고 살아야 하고,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재미없게 얻을 수 있어. 그것이 정말 신의 자리에 '오른'것일까?"

요시노 "그 딴 거 궤변일 뿐일세!"

오니 "궤변이라도 상관 없어. 지금의 너에게는 사실이니까."

오니 "뭐...?"

잘그락

요시노 "뭐지, 이 쇠사슬은...? 어? 온 몸에 다 감겨...있어?! 자, 잠깐!"

야오요로즈 신관 "현인신이십니다! 현인신이십니다!"

오니 "어째서인가! 어째서 소녀를 내버려두는 것인가!! 어서 날!!"

화악

요시노 "꺄악?!!"

요시노 "어, 자, 자네?"

오니 "모두가 너를 안 구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신의 자리에 추락한 인간이라서 그래."

요시노 "그,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게 무슨!!"

오니 "하지만 난 달라. 나는..."

사무원P "나는 너를 한 명의 소녀로 보는거야."

요시노 "사, 사무원 도령?!"

사무원P "그러니 몸을 일으켜. 손을 뻗어서 잡아. 그리고 선택해. 신의 자리로 추락한 인간을 선택할지, 인간의 자리에 오른 신을 선택할지."

요시노 "무...!"

삐삐삐삐삐삐삐삐

요시노 "으음..."

달깍

요시노 "아침인가...참 이상한 꿈도 다 꿨구려..."

-며칠 뒤 OO 번지 점프대 위

키라리 "뇨와아아아아아아아아~!!!!!!!!!!"

사무원P "와,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네, 키라리..."

키라리 "재밌다늬!!!"

사무원P "그럼 떨어진 사람이 방금 키라리 포함하여 아키하, 시키, 리이나, 사나에씨, 아즈사씨...이제 마지막이 요시노쨩인가?"

요시노 "맞다네."

사무원P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상황 어때?"

요시노 "음..."

-지상

리이나 "록하다고, 이거 완전 록해!!" 흥분

키라리 "재밌었다늬!" 미소

아키하 "토, 토할 것 같아..." 멀미

시키 "땅이 빙글빙글 돌아~후냐~" 어지럼증

사나에 "여, 역시 나이는 무리인가...떨어질 때 충격으로 허리가..." 요통

아즈사 "어머~ 어머~" 무반응

-점프대 위

요시노 "다들 무사하다네."

사무원P "그건 당연한거지."

요시노 "그럼 준비하겠네." 슥

휘이이잉

요시노 "..."

야오요로즈 신관 [요시노님은 현인신이십니다! 반신이십니다!]

야오요로즈 신관 [신의 자리에 오르신 인간인 요시노님을 찬양하라!]

요시노 (정말 높구려...신의 자리에서든 인간의 자리에서든...)

사무원P [정말 그렇게 생각해?]

요시노 (사무원 도령?)

사무원P [정말로 신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해? 신의 자리로 추락한 것이 아니라?]

요시노 "...그건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 되겠구려."

사무원P "무슨 소리야?"

요시노 "지금 소녀는 현인신으로서 한 번 떨어져 보는 것이라네. 떨어져 추락한 것이 인간인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려."

사무원P "응?"

요시노 "번지~!!"

스태프 "오, 요시노쨩 멋지게 저..."

사무원P "요시노쨩!!"

요시노 "에?"

스태프 "왜 그러세"

번지 줄 [투둑-]

요시노 "어...?"

스태프 "줄이?!"

사무원P "요시노-!!!"

요시노 "우아아아악?!"

사무원P "요시노!!!"

-지상

사나에 "오, 요시노쨩 떨어진다!"

리이나 "그러게. 어? 끈이 좀 이상하...저거 끊겨졌잖아?!"

아키하 "이런!?"

아즈사 "요시노쨩, 위험해!!"

시키 "랄까 사무원쨩도 뛰어내렸어?!"

키라리 "심지어 줄도 없다늬!!!"

...

사무원P "요시노!!" 꽈악

요시노 "사무원 도령 뭐하는 짓인가! 이렇게 되면 둘다 죽...!"

사무원P "여자애를 죽게 냅둘 것 같아?!" 휙

덜컹

사무원P "크아아악?!"

요시노 "꺄악!? 무, 무슨 일인...사무원 도령, 자네 오른팔에서 피가?!"

사무원P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 이거 엄청 아프네!!"

요시노 "애초에 그런 가는 실을 팔에 감싼 상태에서 왼손으로 나를 버틴다니, 그건 무리라네! 자네는 인간일세!"

사무원P "자네는? 그럼 넌 뭔데 그래."

요시노 "소녀는 현인...!"

사무워P "시끄러워! 넌 346 프로덕션 아이돌인 요리타 요시노일뿐이야! 현인신이 아니야! 지금 여기서 너가 떨어지면 너는 정말로 인간을 포기할 거냐?! 톱 아이돌이 되겠다는 약속을 쉽게 저버릴 수 있는 그런 신이 되겠냐고!"

요시노 "그건...!"

사무원P "그딴 거 되고 싶지 않잖아! 톱 아이돌이 되고 싶잖아! 그렇다면 매달려! 그리고 손을 뻗어! 신에 자리로 추락했고, 지금도 추락중이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올라가! 떨어지면 죽음과 절망 밖에 모르는 신이 아니라 살아간다면 어떤 것이든 꿈 꿀 수 있는 인간의 자리로 올라와!!"

요시노 "인간의 자리로..."

사무원P "내가 약속하지. 모두를 똑같이 톱 아이돌로 만들겠어. 1년이 걸려도 10년이 걸려도 100년이 걸려도! 추락한 신은 꿈꾸지 못할 꿈을 인간인 내가 이뤄주겠다고!!"

요시노 "사, 사무원 도령...!"

투둑

사무원P "끄아아악?!"

요시노 "사무원 도령, 팔이?!"

요시노 "꺄아아악-!!!"

사무원P "요시노!!" 꽈악

풍덩

...

요시노 "으음...여, 여기는...병원?"

사나에 "으윽..." 울먹울먹

시키 "너무해, 요시노냥...!" 울먹울먹

키라리 "키라리가 처음이길 바랬는데!!" 울먹울먹

요시노 "그, 그게 무슨 소리인가? 사무원 도령은 무사한가?"

아키하 "어, 무사해. 일단 목숨은..."

요시노 "그거 다행이구..."

아키하 "그래서!" 타앙

요시노 "히극?!"

아키하 "...사무원군의 입술은 어떤 느낌이었어?" 화아악

요시노 "...네?"

아키하 "그러니까! 인공호흡할 때 사무원군의 입술은 어떤 느낌이었냐고!!"

요시노 "인공호흡이라니, 소, 소녀를 사무원군이?!" 화아악

아키하 "...역시 기억에 없나...뭐, 일단 너랑 사무원군이 떨어지고 난 뒤, 촬영은 중지 되었어. 바로 밑의 호수에서 건져진 두 사람, 의식을 잃은 너를 사무원군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하여 살아났고."

요시노 "그, 그런가...///"

아키하 "하아...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네."

요시노 "무슨 소리인가, 아키하 낭자"

아키하 "환영한다고." 슥

아키하 "사무P러버즈에 온 것을 말이야." 싱긋

요시노 "아...자, 잘 부탁..."

리이나 "크, 큰일 났어, 아키하!" 허억-허억-

아키하 "깜짝이야, 무슨 일이야?"

리이나 "아저씨가...아저씨 오른팔이...!!"

-며칠 뒤

치히로 "히-군. 이 서류 좀 해결해줘."

사무원P "응, 알겠어." 기잉

치히로 "...아키하쨩이 만든 의수는 어때?"

사무원P "아직 적응 중이야. 그래도 잘 움직여."

치히로 "이젠 요시노쨩 구하기 위해서 팔이 뜯기냐, 너는..."

사무원P "어쩔 수 없잖아. 내 본능인데."

치히로 "에휴...아, 맞다. 요시노쨩은 어때?"

사무원P "아, 요시노? 지금은..."

...

아키하 "어이, 요시노."

요시노 "왜 그러는가, 아키하 낭자."

아키하 "그 팔 분명 내가 만들기는 했지만 나 혼자 만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을 텐데...혹시 너..."

요시노 "...내 나름의 속죄일세. 하지만 사무원 도령을 사랑할 자격이 내게 있는지 모르겠..."

사나에 "무슨 소리야?"

시키 "그렇게 따지면 우리들은 진작 자격을 잃었어."

아키하 "후훗, 이렇게 보니 너도 한 명의 소녀로군."

...

사무원P "인간의 자리를 마음껏 누리는 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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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하렘 경력

왼쪽 눈을 잃어버림 - 아키하 플래그

교통사고 당해 사경 해맴 - 시키 플래그

오른쪽 어깨에 총 맞음 - 과학자들 다시 플래그

위험할 정도로 과속 - 리이나 플래그

배에 칼 맞고 건물에서 추락 - 사나에 플래그

불타는 책장을 등으로 막아 화상 - 키라리 플래그

미움 받을 수 있는데 현실을 알려줌 - 아즈사 플래그

오른팔 뜯겨 나가 의수 달음 - 요시노 플래그

 

...하렘을 만들어도 잃는 게 너무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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