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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룽의 페러렐월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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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1, 2013 22:33에 작성됨.

 

 

※창작엽편판에 있는 하루룽의 페러렐월드!의 속편입니다.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5578





하루룽의 페러렐월드?! 2
2 - 쁘디마스 - '하루카씨'편

 

 

"...?!"

 

 

"하루캇카!"

 


도,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 생물은... 기이한...
살면서 이사람 저사람 심지어 거대 로봇까지 봐온 저이지만 이 신기한 생물엔 할말을 잃었습니다.

 


머리크기와 몸크기가 같은 2등신의 작은 여자아이... 인것 같습니다.
다들 수수께끼의 생명체의 출현에 시선이 그곳으로 집중되었습니다.
일단 얼어붙었던 분위기가 녹은것 같아서 저에게 있어선 다행인데...

 


지~~~익~~~

 


"............?"

 

말뚱말뚱
".......찔끔찔끔"

 


시,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까와는 다른 느낌의 시선이...
그 주인공은 바로 앞에서 뚫어져라 저를 바라보고 있는 이 수수께끼의 생물체...
너무 시선이 일직선이라 약간 부담스럽네요. 하하하...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것 같습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저 더블 빨강색 리본은...


"캇~카?"

 


"나잖아!?"
"하루카!?"
"하루룽!?"
"하루카쨩!?"
"웃우! 저 빨강색 더블 리본은 분명 하루카씨인게 틀림없어요~"

 


"하루캇카~"
건물안을 울려퍼지는 큰 샤우팅과 함께 저의 품안으로 뛰어든 이 저와 닮은 정체불명의 생명체. 저는  할말을 잃은채 그 생명체를  안아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야요이쨩 은근슬쩍 심한 말 하지 않았니?

 


"이, 이게 어떻게 된거지?! 하루카를 닮은 아이가 어째서 여기에..."

 

"후에... 하루카쨩이랑 쏙 빼닮았어요~~"

 

"웃우~~너무 귀여워요!"

 


"하루카쨩, 그 아이와  어떤관계?!"

 

"....귀여워"

 


"뭐야. 이거..."

 


"이거이거 사건의 냄새가 난다GU~!"

 


"바~이"
어느세 제머리위로 올라간 이 생물체는  모두의 시선을 받는게 부끄러웠는지 제 머리뒤에 숨었습니다.

"기이한...우물우물"

 

저는 다른 의미로 기이한 장면을 또다시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어느샌가 저의 뒤에는 엄청난 미소녀가 서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은발 머리카락.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바람에 의해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머리카락은 제 시선을 뺏앗기엔 충분했습니다. 뽀얀 피부에 맑은 강물보다 투명한 두 눈동자 그리고  뚜렷한 이목구비, 거기에  무엇보다 눈에 띄는 흠잡을데 없는 스타일까지...

 

세상에 이런 미인이 존재하고 있었다니...
제 주변에도 미인은 많이 있지만은  이렇게 존재감이 있는 사람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에요...

 


"저기 타카네..."
저를 여기로 끌거온 남자가 미인에게 말을 겁니다. 아는 사이일까요? 아무리 봐도 안어울려 보이는데...

 

"네? 왜 그러시는지요 귀하"

 


"조용히 들어온것 좋은데 말이야..."

 


"네....귀하 무슨 주의 할것이라도.....우물우물"
그녀의 말에 여기 있는 전원이 한숨을 쉽니다. 그 모습이 이해가 안간다는듯 갸우뚱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이질적인 딱 한부분만 빼면 말이죠.

 


"걸으면서 컵라면을 먹지 말아줄래?"
그렇습니다. 미인인 그녀의 현재 모습은 왼손엔 컵라면을, 오른손엔  나무젓가락을 쥐며 우물우물 면을 흡입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보면 제 머리에 달라붙어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있는 이녀석보다 더 진풍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둥~"
에... 걸어서 컵라면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에 충격을 먹었나봅니다. 에... 타카네씨였나요? 무진장 상실을 하셨는지 OTL자세를 취하셨습니다. 아... 이젠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절세미인이 걸으면서 말하면서 컵라면을 먹는 멀티테스킹을 뽑내는  기이한 모습에 저를 납, 아니 여기로 강제로 데려온 남자가 준 당연한 충고에 저렇게 충격을 받고 쓰러져 있습니다.

 


"귀하는 밉습니다. 1분 1초라도 면을 흡입하지 못하면 살수 없는 저인데...흑"

 

"그러니깐 그렇게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지 않아도 인간은 살수 있다고..."

 

"인간은 살수 있겠지만 저 시죠 타카네는 면없이는 살수가 없사옵니다.  시죠타카네와 면발 그리고 국물은 삼연일체라는 말이 있지 않사옵니까?"

 

 

"....."
더이상 할말을 잃었는지 남자분은 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하
엉뚱한곳으로 끌려온 저역시 이런 장면을 보게될줄은 몰랐기에 헛웃음만 지었습니다.

 


터벅터벅
"캇하~ 캇하~ 하루캇하-!"

 

에? 언제 제 머리에서 내려왔는지 아기오리가 공원을 대행진하듯이 걸어가  OTL모드가 되어버린 타카네씨를 쓰다듬어주며 위로하고있네요. 무언가 훈훈하면서도 감동적인 장면인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많이 미묘합니다.

 


"어머. 위로해주시는 겁니까? 감사하옵니다. 작은 하루카씨"
"하루캇하!"
서로를 꼬옥하고 껴안은 저 두사람. 마치 유치원생을 꼭 껴안은 팔불출 엄마같은 장면이네요.

 


"그나저나... 이 아이는 도대체 뭐지? 뭐 아는거 없어 하루카?"

 

윽, 이오리쨩의 말이 무섭게 들립니다. 저는 사실대로 아무것도 모르기에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한참동안의 침묵, 들려오는건 이 작은 생물의 울음소리뿐... 다들 진지하게 생각에 빠졌을때 쯤 머리위로 전구를 반짝거리며 뭔가 알아냈는지 책상위로 올라가는 마미쨩이었습니다.

 


"마미쨩 책상위로 올라가면 안되"
피요찡이라고 불리우는 여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미쨩은 책상위에서 매의 포즈를 취하는거였습니다.

 


"이 섹시 미소녀 명탐정 마미쨩은 뭔지 알아냈다GU!"

 


"마미쨩은 이 아이의 정체를  알아냈다는거야?"

 

"왠지 불안해..."

 

"하아... 마미, 적당히하고 책상에서 내려와"

 

반응이 제각각 달랐지만 마미쨩은 그들의 반응을 무시한채 말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어쩐지 저도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후훗~ 정말 어려운 퍼즐이었어.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퍼즐이라도 정답은 있길 마련이야..! 그러니깐"

 


"이 섹시 명탐정 마미에게 걸리는 퍼즐은 정답이 이미 확정되었다는걸 의미하는거라GU!"

 


"역시나..."
역시나라며 미간을 찌푸리는 이오리쨩, 아... 역시 내가 알던 마미쨩이 아니네요.
설마 이런 성격일줄이야...  기숙사에서 기다리고 있을 얌전한 마미쨩과 비교해보니 하늘 과 땅, 마코토군과 이오리쨩의  차이일꺼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10분동안 마미쨩의 원맨쇼타임이 시작되었고 다들 슬슬 질렸는지 각자가 알아서 시간을 떼우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신문을,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가위바위보를 또 한쪽에서는 어둠의 오오라를....응!?

 


"큿"
우, 우왓! 치하야씨 아직도 화내고 계셔!! 왠지 잘못 말했다간 그때처럼 살해당할 위기에요!!

 

"우물우물~"

 


타카네씨의 라면 먹는 소리가 상당히 신경쓰이지만 모두는 항상 있는 일이라는듯 신경도 쓰지 않네요. 우와...



라면 냄새를 맡으니깐 괜히 저까지 배가 고파졌습니다.

 


"훗후, 배가 고프시옵니까? 작은 하루카씨?"

 

"캇카! 캇카!"

 


"그럼 저와 나눠 드시지 않겠사옵니까?"

 


"!?"
"콜록콜록"
"지, 지금 무슨일이!?"

 

타카네씨의 한마디에 잠잠했던 분위기가 깨져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말, 말도 안돼..."
"타카네가 먹고있는 라면을  남에게 양보를 하다니..."
"피요찡! 피요찡의 책상아래를 확인해보라GU YO! 이건 피요찡이 BL동인지를 안보는 확률과 같은거라GU!"
"하루카씨에게서 리본이 없는거와 마찬가지에요~"
"치하야쨩 가ㅅ... 아, 아니야 치하야쨩!!"
"큿"

 

"캇카!"
"후훗 맛있습니까? 다행이네요... 근데 어라? 다들 어째서 그런 반응이죠?"
반응 느려요 타카네씨. 그나저나 야요이쨩 그 말은 대체 어떤 의미인거야!

 


"아무것도 아니야 타카네.. 그러니까 계속해..."
"그러신가요? 그러면 라면도 다먹었고... 작은 하루카씨 맛있게 잘먹으셨나요?"
"캇카!"

 


그렇게 타카네씨에게 칭찬을 받던  '하루쨩'(정체를 모르니 이렇게 부릅시다.)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왜, 왜 그러니?"

 

"하루캇카-!"
그러면서 제다리에 부비적거리는 이 작은 생물. .....귀, 귀엽다!!
너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제 품에 꼭껴안았습니다.

 


"캇하- 캇하-!...?"
찰쌀떡같이 늘어나는 이 볼 뭐야? 너무 부드러워! 그리고 이 똘망똘망한 두눈 뭐니 이 아이! 너 어느별에서 온거니? 대체 무슨 생물이야? 너무 귀엽잖아!! 하악하악...

 


"하, 하루카 너무 흥분했어!"

 

"하루카쨩, 귀여운건 알겠지만 적당히 좀... 그 아이 숨막혀 죽을것 같잖아"

 


"아..."

 

 

"바~이 콜록콜록"
아아 그만 흥분해버리고 말았네요.

 

"죄송해요..."
"아냐 사과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데 그 아이 하루카쨩을 잘 따르네"

 


"정말이네... 시죠씨한테 라면 먹을때 말곤 다른 사람한테 간적이 없네요."
그말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 저도 신경이 쓰이지만 잠깐동안 저 사람들과 있어본 결과 정상적인 생각이 나올 확률이 낮을것 같아 먼저 선수를 쳤봤습니다.

 


"글쎄요... 저도 모르겠어요. 이 아이랑 만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아! 알았다GU!"


후에!? 말을 자르며 끼어든 마미쨩이 다시 책상위로 올라가 어딘가의 탐정마냥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미쨩 그러니깐 책상위에 올라가지 말라고했는데..."

 

"우훙훙~ 하루룽 미니미와 하루룽의 관계를 이 섹시미소녀 명탐정 마미가 풀었다구YO!"
마미쨩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저와 하루쨩에게 모였습니다.

 

"그게 정말이야 마미쨩?"

 

"어휴... 또 쓸데없는 장난이겠지 뭐"

 

"믿을건 아니지만 그래서 엉터리 탐정 마미가 푼 관계를 설명을 들어볼까?"
"섹시미소녀 명탐정이라GO 오빠! 으흠...어쨋든 지금부터 이 섹시..."
"그말은 됐으니깐 빨리 말하라고 마미"

 


"우우, 이오링은 너무 째째하다GU! 쨋든 다시 설명에 들어가자면  힌트는 2가지가 있었어. 첫번째는 하루룽과 쏙 빼닮은 페이스! (라고 쓰고 똑같은 리본이라고 읽는다GU! 착한 오빠야들은 이점 기억해둬~)
그리고 두번째는 하루룽은 처음 만났다고 하지만 묘하게 친밀했어. 저 하루룽 미니미도 하루룽을 잘따르는게 결정적인 증거인거에YO!"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마미쨩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말엔 결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말에 가시가 돋친것 같은데 기분탓일려나요,)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저 아이는 하루룽의 2세라는 SASIL!

 

"......"
"......"
"......."
"........"
"........"
"........"
".....우물우물"
".........에?"
"바~이"

 


마미쨩의 말을 끝으로 찾아온 정적의 시간. 물론 마미쨩의 추리가 엉터리라는건 다들 알고 있겠지만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무거운 침묵은... 마치 사후가 끝난, 아니 태풍이 오기전의 고요함처럼...

 

"하루카 저 말이 사실인거야?!"
"하루카쨩이..."
"하, 하루카..."
"설마 하루카쨩에게 추월 당할줄이야피욧...흑"
"기이한...후루룩"

 

에!? 모두 믿는건가요?! 저 엉터리 같은 추리를?! 거기다 저는 17살이에요 17살!
저한테 이런 딸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애초에 저는 딸은 커녕 섹.. 아니 아이 만들기는 커녕 오히려 남자친구도 사귄적이 없다구요!  그,그,그,그런데 이 아이의 엄마라니!!

 

"바~이?"

 

으악! 이녀석 아까보다 더 응석부리는것 같은데 설마 진짜로 날... 아니야! 
난 너의 엄마가 아니란다~ 그러니깐 좀 떨어지렴

 

"하루캇카!"
"하루룽! 자신의 아이를 모른채 하다니... 나쁜 부모 흑"
우, 우는척하지마! 마미쨩! 난 모른다고 난 아니라고!!

 


"하루카! 어떤녀석이냐!  어떤 녀석이 이 아이의 아빠인거냐!!"

 


"우왁! 프로듀서씨 진정하세요!!"
남,남자분께서 어째서인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말리고 있는  초록색 머리의 예쁜 언니. 우와...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걸까요.

 

"쳐죽이겠어! 하루카를 XX해서 XX시킨 그XX를 @$%$@$"
"프로듀서 진정해주세요!"
"귀하 진정해주세요. 그렇게 화낸다고 될것이 아닙니다. 우물우물우물"
"일단 타카네쨩은 라면은 그만 먹어야..."
"오토나시님은 좀더 라면의 맛을 좀 더 음미하셔야 하옵니다. 본래 라면은....."

 

 

"호, 호에~~~ 미니미 하루카쨩이 두명이나 됐어?!"

 


"뭐, 뭐가 어떻게 된거야 유키호!"

 


"나, 나도 모르겠어... 진정하시라고 차를 탈려는데 이 아이가 갑자기 와서는...
혼자 마시더니 갑자기 두명으로...우,,, 호에!? 호에!!!"

 


"우오!!! 쌍, 쌍둥이라니!! 반드시 죽이겠어!! 어디에 사는 이 빌어먹을 XX가!! #%^$#@"
"진, 진정하세요 프로듀서씨!!"

 

"아하하하..."
이것이 정말 혼돈의 카오스네요.

 


"역시 라면은 맛이 좋네요 안 그런가요 치하야?"

 

"...큿"

 

 

 

*


한편 그 시각 건물 밖에서는...?

 

 

 

 

"돈가라갓샹!"

 

철퍼덕
"아야야야... 또 넘어지고 말았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17살입니다 데헷~
조금 덜렁거리긴해도 활발하고 명랑한 여자아이랍니다!

 

"괜찮으시나요?"

 


"아,감사합니다. 제가 잘 넘여저서 이정도쯤은 아무것도...에?"

 


"응?"

 

"........"

 

"........"

 

 

"나?"

 

"나!?"

 

 

THE END--------------------------------


프로듀서! 막장이에요 막장!
앞선 편이 제노그라시아의 하루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편의 주인공은 쁘띠마스의 하루카씨 인데.... 어째 타카네가 더 눈에 띄네요;;
결국엔 막장으로...(먼산)

마지막씬은 쁘띠마스의 하루카와 애니마스의 하루카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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