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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수렵의 역사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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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16 13:43에 작성됨.

 '조합'이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서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건립하는 연합의 일종으로, 돈 만은 개인이 운영하는 상회와는 다른 것이다.

 

 "보석뱀… 그것도 순 청금석 이라고요?"

 

 "네. 미시로 왕실에서 직접 의뢰해 왔어요."

 

 "그들은 우리를 무슨 밀렵꾼이라 여기는 걸까요?"

 

 이들은 그런 조합중 가장 유망한 조합중 하나인 '수렵자 상호조합 인디비쥬얼즈' 약칭 '수렵자 조합' 으로 사냥이나 체집, 나아가 동식물을 키우거나 그들에게서 얻는 것들을 생업으로 하는 이들의 이익을 위해 결성된 조합으로 역사가 대략 800년 가까이 된 집단이다.

 

 "하아… 모리쿠보도 그래서 거절 하려 했지만요… 그런 희소종… 거기에 오르지 청금석으로 된 보석뱀 이라면 가니슈카 쪽을 삿삿히 뒤져도 과연 찾을 수 있을지…"

 

 "그 말 그대로에요 본부장님."

 

 "하지만 미시로에서 내건 보상이 너무 통 크단 말이죠… '천랑석'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아니요."

 

 천랑석, 서대륙과 동대륙을 통틀어 발굴된 량이 극도로 적은, 단 몇개 뿐인 최고로 희귀한 보석의 한 종으로 전체적으로 밤하늘과도 같은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남색을 띄고 그 안은 마치 밤하늘의 별들을 품은듯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현제 전 세계에서 발굴된 양은 총 다섯 개.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것도 아마 한 둘 정도는 있을 거에요. 아무튼 그 다섯 중 우리 조합이 가진 것은 두개뿐, 나머지 셋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에요."

 

 "그렇게 귀한 보석을 고작 보석뱀 한 마리의 보수로 준다구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는 친교의 표시 래요… 정말… 모리쿠보는 너무 얽히는 건 싫은대요…"

 

 "아니, 본부장님은 그러시면 안되죠. 아무리 저희가 각국에 지부가 있고 대부분의 수렵자들이 가입해 사회적 영향력도 강하다 해도 민간단체이지 나라가 아니라구요? 나라 단위와는 우호관계를 유지해야죠."

 

 "…그걸 결정하는건 당신 혼자가 아니에요. 타마미씨."

 

 본부장, 모리쿠보 노노가 순간 분위기를 바꾸었다. 딱히 살기를 내거나 하지는 않지만 명백하게 차가운 오라를 풍겼다.

 

 "본부장님이라 해도 그런걸 마음대로 하실수 있는것이 아닌건 마찬가지 잖아요?"

 

 하지만 타마미도 그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하아… 네에… 간부 총 회의에서 결정할 일이죠. 하지만 저희는 최종 인사권자니 너무 날뛰면 그게 누구라도 제명 시킬 수 있다는건 알아두세요…"

 

 둘 사이에 흐르던 차가운 공기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럼 제가 할 일은 청금석의 보석뱀을 포획해 본부로 가져오면 되는 건가요?"

 

 "암 수 포함 여섯 마리요…"

 

 "에…?"

 

 "아무리 친교 표시라도 고작 보석뱀 한마리로 천랑석을 줄 리가 없잖아요. 일 하세요."

 

 "에에에에에!?"

 

 "여기 보석뱀의 생태 자료요… 그럼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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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키야마 타마미, 그녀는 덤벼드는 도적들을 처리하며 웨이그리아의 동남쪽 국경 도시 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그녀는 잠시 웨이그리아의 조합 지부에 도움을 요청 할까도 생각 했지만, 본부장이 직접 임무를 내렸고, 의뢰자가 현 미시로 왕 이니 어느정도 비밀 유지는 필요한 일 일거라 생각해 이내 자력으로 사막에 발 들여 보석뱀을 찾기로 하였다.

 

 "주문하신 선인장 쥬스 나왔습니다."

 

 "네~ 저기, 가니슈카의 국경지대를 제외한 가장 가까운 거점 도시까지는 어떻게 가면 되나요?"

 

 "음… 혼자서 가실 건가요?"

 

 "네."

 

 타마미의 대답에 식당 한쪽에서 식사를 하던 일련의 남성무리가 크게 놀랐고 곳 한명이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꼬마아가씨! 사막을 너무 얕보면 안된다!"

 

 "네?"

 

 "사막은 햇빛을 피할 수단과 밤중의 추위를 피할 수단, 또 짐을 싣고 다닐 운송수단도 필요해. 물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자원이고, 또 도적단과 조우할 가능성도 있고 괴물들도 가끔 나오지."

 

 확실히, 그녀는 조합의 젊은 간부 치고는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 특히 사막에 대한 지식이 모자랐다.

 

 "그 표정을 보니 사막은 처음인 모양이군?"

 

 "네… 황야나 설원은 가봤지만…"

 

 "가니슈카는 모래사막이 대부분이지. 모래사막 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요소들이 몇가지 있어."

 

 구리빛의 근육질 남성은 강인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매우 친절하게 티마미에게 이것 저것 알려주었다.

 

 타마미는 한편으론 남성에게 감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중요한 내용을 출발 전에 숙지 시켜주지 않은 본부장이 미워졌지만 금방 그러려니 생각하게 되었다.

 

 본부장 성격상 이정도 라도 해 준것도 상당히 용기낸 것이니… 언제나 사람과 만나는 것을 꺼리고, 본부의 대 자료실과 마법 공방 외에는 거의 돌아다니지도 않을 정도의 대인 기피자니…

 

 "우리도 마침 가니슈카로 돌아가는 길인대, 딱히 명확하게 목적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가는 곳까지 같이 가지 않겠어?"

 

 "그래도 되요?"

 

 "사막의 모래에 꼬마아가씨가 먹히는 것은 우리가 결코 내버려 둘 수 없거든."

 

 "고맙습니다! 타마미! 도울 수 있는건 도울게요!"

 

 타마미는 그렇게 한 캐러밴과 동행하게 되었다. 동행해서 사막에 발을 들였고, 모래 사막 이라는 특수한 환경 앞에 타마미는…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태니 제발 그늘과 물을…"

 

 "아니… 그래서 처음부터 짐수래 위의 그늘 아래에 가라했…"

 

 "돈을 원하든 몸을 원하든 뭐든 들어드릴태니 제발 그늘과…"

 

 "아니 힘들면 그냥 올라가라니까?"

 

 "으어어…"

 

 타마미는 처음 겪는 강한 직사광선과 지면과 공기의 열에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
.
.

 

 타마미가 정신을 차린 것은 저녁식사 전 이였다.

 

 "이제 좀 괸찮니?"

 

 "괸찮아요… 하아… 저녁 준비는 도울게요!"

 

 "아니아니! 쉬어라. 사막을 처음 겪은 사람들이 흔히 격는 열사병 이였으니 익숙해 지는 동안은 쉬어."

 

 "네…"

 

 타마미는 묘하게 자신이 짐짝이 된듯한 느낌을 받아 시무룩 해졌다.

 

 그리고 이 구리빛 근육질 남성들은… 생긴건 그레이트 엑스를 휘두르며 갸아하하하! 거릴거 같으면서 실제로는 엄청나게 순박하고 친절하다는 갭이 묘하게 적응하기 힘들었다.

 

 "저녁 준비 다 됬다. 우유와 고기 조각 정도지만 먹어 두는게 좋아."

 

 "감사합니다!"

 

 사막 이라서 신선한 물이 귀해서인지 물 대신 우유, 그리고 고기는 육포 였지만 타마미는 이들의 호의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다.

 

 정말 곤혹 스러웠던 하루 였지만, 그녀는 아직 모른다.

 

 오늘의 일은 앞으로 그녀가 겪을 일의 시작일 뿐 이라는 것을.

 

 

******************

 

[수렵자 조합]

제 1목표 사냥꾼, 약초꾼, 목축자 등등 생태계서 얻는 것들을 생업으로 삼는 이들의 이익 향상 이라는 본편 기준 약 1300년정도 전에 결성된 조합.

현존하는 어떤 국가 기관들 보다도 생태계의 자료가 많다.

세계 각지에 지부가 있으며 조합원들 거의 대부분은 그저 사냥꾼, 약초꾼, 농부 같은 일반인들 이다.

 

단, 본격적인 생태조사 등을 행하는 부서의 경우 암살자들 수준 혹은 압도하는 수준의 은신술을 지니고 있고 그걸로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 하며 생태조사를 한다.(글타고 다 막강한 이들인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연구자이고 생존 전문가들이 뛰어난 은신술 익힌 것이니.)

 

설립자인 셋 각자가 내새운 이념을 따르는 것 또한 일종의 전통

 

1. 멸종은 문명 전에도 쉬운 일 이지만 후폭풍은 미래에도 어려운 일임을 알라.

2. 끊임 없이 의문하고 탐구하고 파해쳐라. 행동은 그 다음이다.

3. 하기에 따라 정글도 사막이 되고 사막도 습지가 된다. 하기전에 그정도의 각오는 하고 하라.

 

이상의 세 이념은 일반 조합원 에게도 주는 가입서와 모든 지부 건물에 세겨져 있다.

사실 셋모두 방향성은 

1은 생태계의 연쇄반응. 2는 탐구하는 자세. 3은 인류의 가능성.

으로 다르지만 결국 그걸 통해 말하는 바는 같다.

 

 

[보석뱀]

흑요석, 청금석 등등 다양한 보석류를 섭취하고 비늘에 그 성분을 띄게 해 보석으로 반짝이는 뱀.

수렵자 조합의 생태 조사로도 어떤 원리로 섭취한 보석이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되어 비늘에서 합성되는지는 "학설"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로 몇몇 보석의 산지에 서식하며, 보석만 먹는건 아니고 주식은 작은 짐승류이고 보석과는 다른 소화기관으로 섭취한다.

한 종류의 보석을 "주로"섭취하는 것이지 한 종류의 보석 "만"섭취하는 것은 아니기에 대부분의 보석뱀들은 비늘의 보석이 다소 섞여 있다.

 

또한 성체가 되면 보석을 더이상 섭취하지 않고 성체가 되는 동안 섭취한 보석의 배합에 따라 보석을 체내에서 합성해 사용한다. 이때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면 보석이 머리 근처에 뿔처럼 결정이 자란다.

 

이 원리 또한 불명이다.

 

 

*********************

 

작중 시점은 본편에서 약 500년 전 입니다.

 

또 천랑석은 실제 있는 어느 초 희귀 보석 모티브이구요.

 

재액의 검사는 모종의 일 때문에 스토리 라린 좀 갈고 1화 갈아 치우고 해야해서 잠시 손 땝니다.

 

하는 김에 아스트라 국가 설정도 좀 정밀하게 갈고요.

 

음… 일단 지금 으로선 가니슈카 기준으로 서대륙/동대륙 식으로 나누고, 본편이나 대부분 외전은 서대륙에서 나오고 동대륙은 중세유럽사에서 중국과 무역하듯이 나오는 정도로 잡는게 타당하것지요… 아스트라는 그 동대륙의 나라로 하고.

 

는 중요한 문제니 원작자님의 결정이 중요하것지만요.

 

돌아와, 이제부터는 적어도 언급만 하거나 당장 한 두편 내로 낼 녀석들은 무조건 위키에 올려야 것어요.

 

유코는 몇 편 내로 낼 생각은 없지만 구상은 중이고.

 

PS. 가니슈카 이지만 나탈리아 안낸건 지금 시점이 본편에서 약 500년 정도 전이기 때문 입니다. 내 버리면 다른 분들이 쓰기 힘들어져요.

 

어디보자… 작중 설정상이나 현실적으로나 이쯤이면 제대로 된 총은 없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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