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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여어, 히비키!」 히비키 「.....누구?」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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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6, 2016 15:25에 작성됨.

- 어느 오디션 회장 -

 

마코토 「.....엑?」

히비키 「그러니까, 누구냐고 너」

마코토 「누, 누구냐니! 나라고, 나!」

히비키 「흐응, 뭐야. 나야 나야 사기라도 치려는 녀석인가」

히비키 「미안하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씨익

마코토 「그런 게 아니야!」

히비키 「그럼 뭔데. 갑자기 우다다 이쪽으로 와서는 쓸데없이 친한 척 남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질 않나」

히비키 「누구냐고 해도 나라는 말밖에 하질 않나」

히비키 「처음 보는 녀석이 갑자기 그러면 당연히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거잖아. 안 그래?」 으쓱

마코토 「야, 야아....히비키」

마코토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하지 말아야할 게 있어」

히비키 「장난 같은 거 아냐」

히비키 「정말로 너 같은 건 모른다구」

마코토 「그, 그만두라니까」

마코토 「정말, 하나도 재미 없다고 그런 건.....!」

히비키 「아, 잠깐만」

히비키 「너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아는 건데!?」

마코토 「」

히비키 「으으음......서, 설마」

히비키 「이 녀석, 자신의 뒷조사라도 해둔 건가!?」 두 - 둥!

마코토 「무, 뭣, 그, 그딴 거 할 리가 없잖아!」 버럭

히비키 「그럼 어떻게 자신의 이름 알았어?」

마코토 「애초에 우리들, 구면이라고!」

히비키 「엑, 그랬어?」 두 눈 깜빡깜빡

마코토 「어이, 이봐! 정말로 기억 못하는 거야!?」

히비키 「뭐, 뭐야. 갑자기 소리지르지 말라고」

마코토 「정말로, 하나도 기억 안 나?」

마코토 「며칠 전만 하더라도 서로 웃는 얼굴로 헤어졌던 것도」

마코토 「언젠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그만 큰 소리를 내고 말았던 것도」

마코토 「우,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도」

마코토 「전부, 전부.....?」

히비키 「응」 끄덕

마코토 「그런.....」 휘청

히비키 「그래서 대체, 넌 뭐하는 녀석?」

히비키 「으으음.....일단, 여기 있는 걸 보면 아마 같은 아이돌인 것 같긴 한데」 골똘

히비키 「그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실력 같은」

히비키 「뭐, 자신보다는 아니겠지만야!」

마코토 「웃, 우우우.....」 울먹울먹

히비키 「어, 그, 저기.....잠깐! 우, 울지마!」

마코토 「그게, 히비키가, 날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눈물 그렁그렁

히비키 「그치만, 자신 정말 하나도 기억 안나는 걸!」

마코토 「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이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잖아!」

마코토 「어떻게 며칠 사이만에 나를 싹 잊어버릴 수 있는 거란 말야.....흑, 으흑, 흐윽.....」

히비키 「우, 우와아아, 우, 울지 말라니까! 뚝!」

히비키 「생긴 건 지로 녀석처럼 듬직한 주제에 뭘 그리 서럽게 우냐고!」

마코토 「우웃, 흑, 크흑.....」

마코토 「지,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눈물이 안 나오고 배기겠어!」

마코토 「그리고 언제까지 지로 타령할건데!」

히비키 「언제까지냐니! 그러니까, 너랑 자신은 지금 처음 만난 거라.....」

마코토 「으와아앙!」 눈물 펑펑

히비키 「이, 이걸 어째.....아무리 완벽한 자신이라고 해도,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히비키 「아, 그래!」 띠요옹

히비키 「거기, 꼴사납게 울고 있는 너!」

마코토 「뭐, 뭔데!」 훌쩍훌쩍

히비키 「이, 일단 이름! 이름을 알려줘!」

히비키 「그러면 혹시, 기억날지도 모르니까!」

마코토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

히비키 「마코토, 인가.....음, 좋은 이름이네」

마코토 「흑, 훌쩍, 그래서, 기억은?」

히비키 「여전히 안 나」

마코토 「.....」 침울

히비키 「......미안」

마코토 「.....정말로, 잊어버린 거구나」 추우욱

히비키 「.....」

 

두다다닷-!

 

P 「어이, 마코토!」

히비키 「왁!?」 펄쩍

마코토 「......프로, 듀서?」 슥

P 「어디 갔나 했더니 이런데 있었냐」

P 「근데.....엑, 뭐야!? 너, 너어.....울어!?」

마코토 「그게, 그게에.....흑, 흘쩍」

P 「뭐냐! 어떻게 된 거냐! 누가 울린 거냐!」 두리번 두리번

히비키 「정말, 이 녀석은 또 누구지.....」

P 「!」

히비키 「뭐, 뭐야 그 눈은」

P 「서, 설마.....네가 우리 마코토를 울린 거야?」

히비키 「그럴 리가! 저 녀석이 멋대로 울어버린 거라구!」

히비키 「자, 자신하고는 전-혀 관계 없으니까!」 시선 피함

P 「그런 것치고는 굉장히 수상쩍은 태도인데......」 성큼성큼

히비키 「아니라면 아니야!」 버럭

히비키 「그, 그나저나 너, 누군지는 몰라도 저 쪽하고는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 어떻게 좀 해봐」

P 「.....엥?」

마코토 「어, 어이」

히비키 「자, 자신이야 이번에는 그냥 견학 같은 거니까 그렇게까지 곤란하지는 않지만」

히비키 「저기 있는.....마코토, 라고 하는 녀석은 이 오디션 보러온 거잖아」

히비키 「저렇게까지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는 무대에 못 나갈테니까」

히비키 「빠, 빨리 화장실이라도 보내서 세수라도 시키라고」

마코토 「서, 설마 히비키, 너.....?」

P 「이, 이봐 마코토. 지금 어떻게 된건지 설명이 필요한데」

마코토 「프, 프로듀서, 그게.....그러니까요......」

마코토 「히비키가, 저를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아요」

P 「뭣이이이이!?」

마코토 「그리고, 지금 태도를 보면 그, 프로듀서도.....」

P 「그, 그럴 수가.....」

P 「히비키!」

히비키 「엑, 뭐야」 화들짝

히비키 「너도 자신의 이름 알고 있어!?」

P 「」

히비키 「저 마코토라는 애라면 몰라도, 딱히 자신하고는 인연이 없어보이는데」

히비키 「음.....」

히비키 「그, 그런가!」

히비키 「이번에야말로 뒷조사인가!」

P 「틀려!!!!」

히비키 「그, 그럼 어떻게 자신의 이름 아는 거야」

P 「그거야, 아이돌 얼티메이트나 기타 다른 오디션 같은 데에서 몇 번이고 격돌한 사이니까」

히비키 「그, 그랬어?」 끔뻑끔뻑

마코토 「사실, 아직 아이돌 얼티메이트에서는 직접 싸우거나 하진 않았지만」

마코토 「그래도 우리, 약속했어」

마코토 「결승에서 만나 진정한 승부를 벌이자고」

마코토 「이것도, 기억 안나?」

히비키 「.....딱히 짚히는 건 하나도 없어」

마코토 「쿠아아.....」 격침

P 「이, 있잖아, 히비키」

히비키 「뭔데」

P 「너 혹시 다른 기억도 잃어버리거나 한 건 아니겠지?」

히비키 「다른 기억이라니?」

P 「예를 들어, 지금 네가 소속하고 있는 사무소에 대한 것이라던가」

히비키 「하, 잊어버릴 리가 없잖아」

P 「그럼 네가 소속하고 있는 사무소는?」

히비키 「961 프로덕션!」 우쭐

P 「아, 아아」

P 「그 태도를 볼 때 다른 기억은 전부 멀쩡한 것 같네」

P 「젠장,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우리 둘만 쏙 잊어먹을 수 있는 거지」

마코토 「그러게요......」

P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한데.....」

P 「히비키, 솔직히 말해」

P 「이거 무슨 장난이지, 그렇지?」

P 「쿠로이 사장한테 혼날까봐 일부러 연기해서, 우리들을 떨어트리려는 거지?」

히비키 「무으으윽.....!」

마코토 「히, 히비키」

히비키 「아, 정말! 진짜 모른다고 몇 번을 말해!」 버럭 

히비키 「뭐야, 뭐냐고! 너희들!」

히비키 「자신은 몰라, 모른다구!」

히비키 「왜 갑자기 친한 척, 알지도 못하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는 건데!」

P 「우왁, 미안! 방금 그건 실언이었어! 지, 진정해!」

히비키 「자신은 거짓말 절대로 안해!」

히비키 「그렇지, 실은 그쪽이야말로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P 「아니야, 그렇지 않아!」

P 「들어줘, 나는 너와는 다른 프로덕션에 소속하고 있는 프로듀서야」

P 「이 녀석은 내 담당 아이돌」

마코토 「그리고 히비키, 너는 내.....」

 

 

쿠로이 「거기까지다」

P 「다, 당신은!」

히비키 「쿠로이 사장!」 화아아

히비키 「살았다, 갑자기 이상한 녀석들이 붙어와서 큰 일이었다구!」

쿠로이 「히비키쨩, 빨리 이 쪽으로 오렴」

쿠로이 「그 쪽의 썩어빠진 냄새가 옮을라」

히비키 「으, 응. 그런데 잠깐, 썩어빠진?」

쿠로이 「그래, 썩어빠진」

히비키 「????」

P 「쿠로이 사장, 또 날조 발언입니까!」

쿠로이 「닥쳐라, 삼류!」

쿠로이 「나는 어디까지나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히비키 「사실, 이라니?」

쿠로이 「자, 히비키쨩 잘 들으렴」

쿠로이 「저기 있는 찌꺼기만도 못한 것들은, 내가 누누히 말했던 765 프로덕션 녀석들이란다」

히비키 「......뭐, 뭐라고오!?」

히비키 「그 삼류약체쓰레기가난비겁변태귀축외도 프로덕션!?」 

쿠로이 「위이」

쿠로이 「앞으로 절대로 가까이 하면 안되는, 최악의 쓰레기 자식들이다」

마코토 「우와, 전보다 더 부정적인 수식어가 한가득 붙었어.....」

P 「어이, 마코토!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히비키 「잠깐, 그렇다면.......알겠다!」

히비키 「이 녀석들, 일부러 친한 척 자신에게 접근해서, 그렇고 그런 짓을 하려고.....」

P 「아니야! 히비키, 어디까지나 우리는......」

히비키 「우와아, 오지마! 이 변태! 말 걸지도 마! 저리 가라구!」

P 「으으윽.....!」

쿠로이 「크큭, 이걸로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왔군」

쿠로이 「이제 남은 건 아이돌 얼티메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뿐인가」

마코토 「쿠, 쿠로이 사장! 당신 대체, 히비키를 어떻게 한 거야!」

쿠로이 「흐음? 어떻게 했냐니」

쿠로이 「그저 원래의 히비키쨩으로 되돌렸을 뿐이다만」

마코토 「되돌, 렸다.....?」

쿠로이 「뭐, 자세한 건 알 필요 없다」

쿠로이 「크큭, 어디 한 번 끝까지 발악해보도록」

쿠로이 「그래봤자 우리 961 프로덕션의 적수는 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쿠로이 「더 이상 말하는 것도 시간 낭비로군」

쿠로이 「우린 이만 실례하도록 하지」

쿠로이 「자, 가자 히비키쨩」

히비키 「응!」 쫄래쫄래

P 「자, 잠깐! 히비키! 가면 안 돼!」

P 「히비키!」

P 「......」

P 「가버, 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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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기반, 뻔한 소재. 느긋적당히 써봅니다 흐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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