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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 이......내가 765의 프로듀서라고!!? -3편- 끝

댓글: 3 / 조회: 97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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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4, 2016 10:03에 작성됨.

쿠로이: 흥..... 이래서야 안되겠어. 찾아가서 누구 한 명을 음습하게 괴롭히겠다!!


야요이 : 우.....

쿠로이: 뭐하고 있는 거냐. 길거리에 서서 궁상스럽게.

야요이: 그..그게요. 쿠로이 P씨!. 저 물건을 잃어버렸어요.

쿠로이: 한심한 녀석. 자기 물건도 관리 못 하는 녀석은 최악이다. 키도 작고 외모도 반반티 못한 녀석이 지능까지 딸리는 거냐

야요이 : 죄..죄송해요.....훌쩍....저.. 이렇게 스타일도 안 좋은데 칠칠치 못하기까지..


?? : 응아~!
(: 야요이는 치하야보다 그곳이 크다. 플래티넘 스타즈에서 이미 추월)

쿠로이:흥....그래서 뭘 찾지?

야요이 : 베로쵸로가 없어요...


쿠로이:베...베로쵸로...?. 뭐
뭐냐. 그 괴상한 이름은...

야요이 : 핸드백이에요...

쿠로이:핸드백?

야요이 : 네...하루카 씨가 선물해주신 엄청~ 귀여운 핸드백

쿠로이: 제대로 말하라고!. 요즘 어린애들은 핸드백에도 그렇게 형편 없고 센스 없는 이름을 붙이나!!. 정말 멍청이 서민 아이놈들이나 생각해낼법한 한심하고 멍청한 놀이군!


야요이 : ......베로쵸로...귀여운데...
(시무룩...)

아..아무튼 찾는 거 도와주세요...

쿠로이: 거절한다

야요이 : 넷!?

쿠로이: 이 몸은 한가하지 않아. 너 같은 찌질이 어린애의 똥냄새나는 물건을 찾을 여유는 없어
(훗... 내가 봐도 신랄하군... 치하야나 이오리라면 개거품을 물고 반항하겠지.
그럼 그때 내가 더 신랄하게...)

야요이 : 알겠어요......시무룩

쿠로이: (멘탈 강해!?)

야요이 : 우우.. 베로쵸로 어딨는 거니~!. 베로쵸로..

쿠로이: .......

야요이 : 어.어라. 쿠로이 프로듀서님도 찾는 거 도와주시는 건가요?

쿠로이: 착각하지 마라. 그저 나도 심심해서 왔다갔다거릴뿐이다. 네놈과는 관계 없어

야요이 : 헤헤헤. 그래도 외롭지 않아서 좋네요
쿠로이: 흥.....

야요이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거리를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야요이: 우우우... 어떡하지....베로쵸로...

쿠로이: .......

야요이: 그거 소중한 건데...

쿠로이: 받아라.

야요이: 넷...?.. 이..이건 돈 봉투... 하나..둘..셋..!.. 유..유키치 씨가!! 유키치 씨가!!

 


쿠로이 : 그저 우연히 네놈이 찾는 곳과 내가 산책하는 방향이 겹쳐 7시간 동안 있었지만...

보면 볼수록 네놈의 병신 같고 머저리 같은 찾기에 기가 질릴 정도다. 그렇게 왓다갓다거리면서 정신 사납게 구는 것고 민폐야


야요이: 죄...죄송합니다.

쿠로이: 딱히 네놈을 위한 건 아니지만 핸드백 하나 살 돈이 없는 가여운 빈민 놈들에게 몇푼씩 던지는 것도 기분전환이지.

야요이 : .......
쿠로이: 뭐. 빈민들은 부자한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거다. 흥.... 그 돈은 핸드백을 사던지 말던지 알아서 써라


야요이: 이건.....받을 수 없어요


쿠로이: 뭐...?

야요이: 저희 집은 분명 가난해요... 하지만 거지는 아니에요. 어렵고 힘들어도 어떻게던 자기 힘으로 먹고 살지. 남에게 자존심까지 팔면서 힘을 빌리지는 않아요...

그런데 프로듀서 씨가 우리집을 빈민이라고 모욕하면서 받는 돈은 받을 수 없어요...


쿠로이: 쓸데 없는 자존심은....!. 그러니까 글러먹은 거다!

야요이: 글러먹어도 좋아요...돈에 자존심까지 팔지는 말라고 부모님이 가르쳐주셨어요...


쿠로이: 큭.....멍청한 녀석!. 꺼져버려라!

쿠로이는 돈봉투를 받아들고 사라져버린다


야요이: 우......우우...엄마...아빠. 저 잘한 거죠...?.. 쿠로이 씨에게 미움 받아서 잘려버릴까봐 무서워요.....

야요이는 훌쩍거리며 집에 도착한다...

 

카스미 : 언니!!...

야요이: 훌쩍... 카스미. 무슨 일이야?

카스미: 베로쵸로 놓고 갔어...

야요이: 그..그럴리가?.. 분명 들고 나갔는데..

카스미: 하지만 집 대문 앞에 놓여있던데
.. 아. 그리고 낮에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아저씨 한 명이 우리집 근처에 서성거려서 놀랬어...

야요이: ......그건....


ㅡ그 무렵 ㅡ

쿠로이:

흥.... 살수 있는 건 이 정도인가... 사무실서 모두에게 초밥을 사주는 거라면 그 멍청한 땅딸보 아가씨도 싫어하지는 않겠지...

뭐. 애초에 그 땅딸보 아가씨에게 주려고 한 돈....돈봉투에 있는 건 남김 없이 써야겠군...


그럼 집으로 돌아가볼까.....앗!?
그러고 보니 교통비까지 돈봉투에 넣었잖아!!!


ㅡ돈 한 푼 없던 쿠로이는 그날 집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야요이: 웃으!. 쿠로이 씨..어제는 고마웠어요!. 베로쵸로....찾아주신 거죠?

쿠로이: 베로쵸로? 나는 네가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군.

야요이: 감사해요!...

쿠로이: 영문모를 소리만 하고....그것보다 초밥이다. 하루카. 미키. 이오리와 나누어 먹어라
야요이: 웃으!. 한번도 못 먹어본 거에요. 초스케에게도 주고 싶었는데..

. . . . . 너네 집에도 7인분 배달시켰으니 개의치 말도록

야요이: 웃으. 감사해요!

쿠로이: ㅇ흥. . . 딱히 네놈을 위한 것은 아니다. 초밥도 못 먹어본 빈티가 줄줄 흐르는 것이 역겨울뿐. . .

ㅡ훈훈한 광경ㅡ


쿠로이: 응? 그러고 보니 나 다른 목적이 있지 않던가?. 뭐.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래도 좋은 사소한 것이었겠지. . .


ㅡ쿠로이 짱. 의외로 덜렁이입니다.


쿠로이: 어쩐지 여기 온 후로 되는 일이 없단 말이지. . . 오히려 저 녀석들 일이 잘 풀리기만 하고. . . 안되겠어. 특단의 조치를. . . .

그래. 이번에는 타켓을. . .

+2로 하자.

(아미. 마미. 타카네. 이오리. 하루카. 아즈사 중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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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아미. 마미

55//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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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큭큭. 하루카인가. . 그녀는 자주 넘어진다고 하는 군. . 그러면 그녀가 가장 많이 넘어지는 장소에 골라서 바닥에 몰래 기름칠을 하면 성대하게 넘어져서 크게 다치겠지?

후후후. 이번에야말로 성공이다!!


하루카: 안녕하세요. 모두들!
저 이번에도 쿠키를. . .

쿠로이: 자. 와라와라. . 그리고 그 장소에서 넘어져!

하루카는 . . . +1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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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쿠로이의 급소에 머리를 부딪쳐버렸다...사요나라 쿠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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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앗차차. 돈가락갓상!


??: 끄아아악!!!!!!!!!아아아아아악!!!!!!

하루카: 아이구구구. 머리야. 오늘은 왠지 더 힘차게 굴렀네?. 근데 익숙치 않은 비명 소리가. . .


??: 까아아아악!!!!. 망할 계집애!!!!

하루카: 어.아. . 쿠로이 씨!?. 성대하게 들이박았네요
죄송해요. . .

??: 아아아아악!!!!!!아아아악!!!!!!!

당. . 당장. .


하루카: 넷!? 넷!?

??: 내 금구슬에서 망할 하이힐 치우란 말이다!!!!!
까아아악!!!!!


쿠로이: .........
하루카: 죄.죄송해요. . . 죽을 죄를 지었어요. . .

코토리: 병원 신세까지 지냈다고 하루카. . .
하루카: 뭐라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

리츠코: 쿠로이 씨가 1주일 동안이나 입원하시니까 이쪽도 큰 일이였다고. . 쿠로이 씨. 입은 험해도 일은 끝내주게 잘하시니까 쿠

로이 씨 없으면 사무실이 정지해버린다니까


코토리: 하지만 나쁜 일만 있던 거는 아니였죠!

미키: 그래그래! . 마침 코토리가 사무실 홍보 영상을 녹화 중이였는데 하루카가 성대하게 구르고 쿠로이가 수분 동안 고통의 함성을

지른 것을 유튜브에 올리니, .


치하야: 너무나 웃기다고 평이 좋은 나머지 유튜브 조회수 1위에 1천만 돌파. .

타카네: 그 덕분에 영상 내내 얼굴이 드러난 하루카를 전세계에서_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 .


아미: 불쌍하게도 쿠로이는 화면에 잘려서 bgm 제공 역할만 했지만. .

타카네: 그래도 이 모든 것이 쿠로이 씨의 공입니다. 영상이 뜬 것도 모두 리얼한 쿠로이 씨의 비명 때문이니까요


야요이: 웃으! 쿠로이 씨. 대단해요!
여기 위문과자에요!

이오리: 흥. . . 제법 하잖아. . . 자. 불쌍하니까 내가 마시던 오렌지 쥬스를 양보해줄게.
영광으로 알라고. . !!


쿠로이: . . . . . . . 흥. . .

이 몸에게 걸리면 그런 비명 연기 따위는 식은죽 먹기인 것이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마미: (쿠로 짱. . .
아미: (의외로 쉬운 남자네


쿠로이: 어째서 나의 계획은 모두 실패란 말인가... 그렇다면 . . 모험을 한다!. 이제는 동기와 목적은 아무래도 좋아!

어떻게던 훼방을 놓겠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2의 라이브 공연을 망쳐주지!

ㅡ아직 타켓으로 선정되지 않은 대상을 고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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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마코마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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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 유키호와 마코토의 라이브는 19일. 금요일.... 둘의 페어는 처음이라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홍보비에도 엄청난 자금을 썻지.

이 날 공연이 한창 달아오를 때.........누군가가 만약 조명과 전력을 모두 나가게해버리면?...
당연히 대혼란!. 팬들은 분노하겠고 유키호와 마코토는 아주 곤란해질 거야.

하하하하!. 나다운 완벽한 대작전이군!.
뭐..........이 작전에 아주 작은 리스크가 있는 게 문제지만.... 행사장은 경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내가 이런 짓을 하다가는 들킬 거다.... 분명... 뭐. 돈을 주고 다른 누군가를 쓰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지만


그건.............세레브하지 않아.

그래.......정말 그런 방식은 맘에 안 든단 말이다!. 리스크가 없는 모험은 얼마나 재미없는 것인가!
............아니 엉망진창이군. 사실은 이렇게 수십차례 나를 물먹인 녀석들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냥 그 녀석들을 내 손으로 절망시키게 만들어 보고 싶어!.


자신들을 돌봐준다고 하던 프로듀서가 그들의 목덜미를 노리는 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배신감과 충격으로 일그러져 있는 얼굴을 보고 싶단 말이다....

후후. 생각만 해도 긴장되는군. 뭐. 아이들 프로듀서 놀이짓거리는 이제 끝인가


-작선 수행 전 날. 목요일-


타카네 : 후르르륵.......

쿠로이 : ................

타카네 : 후르르륵...............

쿠로이 : .......................
..........................그만 먹어!!!

타카네 : 이런...실례를 범했습니다. 귀하께 사죄를.

쿠로이 : 흐...흥!. 미안한 줄 알면 모처럼 집에서 쉬는 사람을 불러서 라면 사게 만들지 말란 말이다.

타카네 : 핫.........라면은 원래 귀하가 사주시는 것이 아니였습니까?

쿠로이 : 그런 약속한 적 없다!!

타카네 : 핫...실례를.............

쿠로이 : 후.................아니. 뭐 됬다. 이렇게 라면 사주는 것도 한두번 일도 아니고...

타카네 : 귀하가 사주신 라면도 어느덧 340그릇째입니다

쿠로이 : 정말이냐...........

타카네 : 저는 귀하가 사주신 라면을 한 그릇. 한 그릇 모두 기억하고 있사옵니다.

쿠로이 : .................어째서 그렇게 라면이 좋은 거냐. 라면보다 맛 좋은 음식도 많을텐데. 그저 싸구려 라면,.,,

타카네 : !!?. 설마 라면이 단순히 값싼 맛없는 음식이라고 비난하시는 것이옵니까?!

쿠로이 : 아니아니. 나도 라면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맛은 비싼 재료로 결정되는 것만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알기론 시죠 가는 상당한 부호다. 아무리 라면이 맛이 있다고 해도 결국은 그 라면은 인스턴트...

냉동 제품이나 인스터트가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고급요리를 이길리가 없지 않은가.

타카네 : 그렇습니다............하지만 제가 라면을 먹는 것은 단순히 맛으로 먹는 것은 아니옵니다.
라면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는 것이 있사옵니다

쿠로이 : 울적한 기분을.......?

타카네 : 예...... 슬프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고민이 될 때 먹으면 그 기분을 잊어버릴 수가 있사옵니다.

쿠로이 : (그런 거 치고는 매일매일 먹지 않는가........)

쿠로이 : ..............한 그릇 먹어볼까.

타카네 : 귀하도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입니까?

쿠로이 : 시끄럽다.

 

---당일---


유키호 : 마코토 짱. 많이 준비했어?

마코토 : 으응.......그런데 긴장해서 너무 늦게까지 연습해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아........

유키호 : 다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들키면 혼날 거야........

마코토 : 미안........그래도 나 이번 라이브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애!


쿠로이 : ....................화기애애하군..........그런 것도 곧 3시간 후면 끝이야.


---회장 안---

유키토 : 모두 감사드려요!. 그러면 다음 곡은!//

마코토 : 하나 둘!


----조명 장치 앞에 선 쿠로이 --

쿠로이 : ..................뭘 주저하는 거냐. 쿠로이.
내려..........내려.........내리라고!

 

유키호 : 앗!?
마코토 : 그...그럴 수가!!!!!!!!


ㅡㅡ라이브의 전력 장치가 모두 나가버렸습니다. 부디 침착하게.........


쿠로이 : 끝났어........ 이제 나의 그 웃기지도 않은 프로듀서 생활은 끝이야... 뭐 조금은 재미 있었다.

CCTV에 찍혔으니 전력을 내린 것이 나라는 것을 알테지. 후후.........끝날때라도 한 방은 먹여주니 시원한 걸

남은 것은 귀찮은 녀석들을 피해서 적당히 다른 곳으로 가있으면 그만.......

마음껏 드라이브하자........


쿠로이 : 한참을 드라이브했나....
그 녀석들이 여기까지 올 리가.................있잖아!?


아즈사 : 어머나.......어머나.............나 분명 아까 전에 이오리 짱이랑 같이 있었는데........
여긴 어디일까나............아. 무서워,. 코토리 씨~. 리츠코 씨~. 쿠로이 씨~

저 좀 구해주세요~!. 아..........핸드폰 전력 나갔네. 어떡해,.,.,...


쿠로이 : .......................무시할까?. 무시하는 게 정상적인 방법이지만,,

아즈사 : 아으으으..........어떡하지!. 나!?

쿠로이 : 손이 많이 가는 여자군............

 

---차 안----


아즈사 : Zzzzzzz

쿠로이 : 나 뭐하는 거냐............방금 그만두기로 작정한 직장의 아이돌을 차에 태워서 간호하고 집에 보내주는 꼴이라니...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아즈사 : Zzzzzzzzzzzzz...........고맙습니다........

쿠로이 : 흥..........이 근처에 내려두고 가면 되나. 765 근처이니 알아서들 찾아가겠지.

그리고 나는 잽싸게 여기를 벗어나야............


-30분 후-

쿠로이 : 나는 왜 여기 와버린 건가..........765 사무소에..........

아아.........정말 귀찮군.. 괜스럽게 초조하단 말야.


쿠로이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짜증을 내고 있었다


쿠로이 : 아니. 그보다 이 쿠로이님이 왜 도망을 치고 있어야 하지?. 그깟 이딴 약소회사의 전력 좀 껏다는 이유로 쫄 일이 아니란 말이다. 잘리면 그만이고 아무 것도 잃지 않아.

소송을 걸어올 일도 없고 소송을 걸어와도 저딴 놈들은 밞아서 산산조각낼 정도로 나는 강하단 말이다......

그런데 왜!?


설마...................이 몸이...............저딴 녀석들에게...........


히비키 : 쿠로이!. 딸기 바바로아 고마웠다고?
야요이 : 웃으~! 하이 터치에요!

저딴 녀석들이....................

하루카 : 에헤헤.........정말 죄송해요......... 촬영의상으로 신고온 하이힐로 찔러버린 거..
이오리 : 흥. 너도 조금은 인정해야겠는 걸?

그 녀석들에게 미움 받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무슨...바보 같은.........

타카네 : 귀하가 사주신 라면이 무려 333그릇째입니다
리츠코 : 입은 거칠으셔도 일은 끝내주신다니까요

바보 같은............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이제 돌이킬 수 없다..........하지만 만약 그 녀석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쿠로이는 지금은 해외로 가버린 전 프로듀서를 떠올린다


흥............얼굴은 뺀질나게 튀어나온 주제에 굽신거리는 근성 없는 녀석...............
그래도............싫지만은 않은 녀석이었지

아마도 그 녀석이라면..........분명.........사과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잘못을 애기하면서 자신이 악의를 가지고 일들을 해왔다는 것을 말하겠지.

나에게 그런 것이 가능할까...........?

아니 무리다. 이 쿠로이 타카오를 지금까지 살아 있게 만든 것은 바로 자존심이다.
높은 프라이드가 있었기에 수많은 모략경쟁에서 살아남았고 이 자리까지 온 것이다.

그런 허접한 민완 프로듀서 따위가 프라이드 높은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을 알리가 없고.
쿠로이 타카오의 프라이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므로 사과 같은 것은 그 멍청한 프로듀서에게나 가능한 일
나는 사과하지 않는다. 그런 거 따위 할 생각이 없고 그렇게 살아왔다


애시 당초 이 정도 일은 애들 장난에 불과한 일이다.
쿠로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몰래 전원을 내리는 좀도둑 같은 짓의 수십배 되는 악독한 일을 보아았고 자신이 참여하기도 했다. 765 프로에도 일부 한적이 있고

그러므로 쿠로이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이고 사과를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쓸데 없이 그 녀석들의 얼굴이 아른거리는 것은 무엇인가.

목소리가 그리운 것이...
그 활기가 그리운 것이.........
그는 그 감정의 원인을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돌아가고 싶다..........

그가 수십차례 고뇌하며 내린 결론.


하지만............이제 여기는 나와 끝이야......돌아갈 곳이 없다.


쿠로이 타카오는 난생 처음 느끼는 굴욕감과 외로움의 감정을 곱씹으면서 765 프로라고 적힌 사무소의 반대편쪽으로 등을 돌리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아즈사 : 쿠로이 씨!.. 쿠로이 씨!.. 어디 있나요?
리츠코 : 못 보셨어요?. 분명 차에 태워주셨다고 했잖아요.
아즈사 : 그...그게...........
이오리 : 사기꾼 녀석..........어디로 간 거야?

아아. 나를 찾고 있구나. 하지만 이제 그쪽과 나는 인연이 없다.......


마코토 : 쿠로이 씨. 여기 계셨네요?
쿠로이 : 위?

야단났구나. 잡혀버렸군..........

마코토 : 쿠로이 씨. 어째서..........

남은 것은 망친 무대에 대한 추궁인가...

마코토 :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걸 도와주셔놓고 어디로 가신 거에요?
쿠로이 : 위?

마코토 : 무대 라이브 중에서 유키호와 제가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거든요,.
유키호 : 마코토 짱이 밤샘 보컬 연습을 하느라 그래서,,,,,,,저도 그거 보고 당황하다가 발목을 살짝 삐어버리고........

이오리 : 그 절호의 순간에 조명을 강제로 꺼서 커버하다니. 너도 꽤 하잖아?
치하야 : 비상전력을 써서 1시간 후에 라이브를 재개했고 그 동안 유키호와 마코토도 휴식을 취한 후에 더 좋은 라이브를 할 수 있었어요.

코토리 : 또 한 건 하셨네요..........쿠로이 씨?. 아니 프로듀서 씨인가..

일동들 : 하하하...!


쿠로이 : .............................위...........

뭐야,. 또인가...........어떻게 나쁘게 하려고 할때마다 765에서는 일이 잘 풀려버린다.
이것도 엄청난 액운인가.... 아아... 이 정도면 두 손 들어야겠는데..........

졌어................765 녀석들에게..................아마 이 녀석들 이기는 건 평생 무리.........
신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아직 나보고 여기 있으라고.


마코토 : 그....그....프로듀서 씨가 밤샘 보컬 연습하라고 금지령까지 내리셨는데 어겨서 죄송해요!

아미; : 어기면 꿀밤 100대라고 했나~?
마미 : 아니아니. 200대라고!?

유키호 : 큰...큰 일이야! 마코토 짱의 머리가 엉망진창으로 될 거 같애~


쿠로이 : ................그런 소리도 했었나.........

마코토 : 부...부디 금지령을 어긴 저에게 벌을.........!

쿠로이 : 위....................

마코토 : .............................
(벌이 무서운 건지 눈을 꼭 감고 있다.......)

.......................................?

쓰담쓰담


마코토 : 프..프로듀서 씨?

타카네 : 쿠로이 씨가............마코토의.............
하루카 : 머리를 쓰다듬었다고!!?
야요이 : 우와아아................


쿠로이 : 뭐하냐. 멍청이들!. 빈둥빈둥거리지 말고 따라와!

리츠코 : 어..어디로 가실 건가요!. 프........프로듀서....아니 쿠로이 씨!
쿠로이 : 라이브 기념으로 고기 뷔페 집이 당연하지 않은가

유키호 : 불고기!!!
마코토 : 유키호......진정해..

리츠코 : 고맙습니다. 왠지 쿠로이 씨가 한 턱 쏘실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쿠로이 : 멍...멍청하긴!!. 딱히 네놈들을 위해서 쏘는 거 아니다. 내가 그저 고기 뷔페를 우연히 먹고 싶을뿐이야!

리츠코 : 예이예이~. 프로듀서 씨~

쿠로이 : 나..나는 쿠로이다!

코토리 :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셨잖아요?

쿠로이 : .................................위


조금은 친숙해졌을지도 모르겠다. 프로듀서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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