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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 이......내가 765의 프로듀서라고!!?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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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3, 2016 15:46에 작성됨.

"제길....이  녀석들!".  

 

쿠로이 타카오는 이제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된 회사를 올려다보며 분통을 토하고  있다 

 

그것은  불과  1주일전 일.... 

 

"이사진에서는  당신을  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뭐라고.  분수도  모르는  것들이....감히!" 

 

"너무  늦었어요.  당신.  약소  사무소  765 따위한테나  져버리고.  

우리의  간판  아이돌들  쥬피터까지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떠났는데  

그런  당신을  우리보고  사장으로  모시라고요?. 농담도  잘하네요." 

 

 "이  녀석들!. 감히....!.  반드시  복수해주겠어!" 

 

쿠로이가  아무리  화를  내도  갈  곳은 없다... 

 

 

"흥.....이  몸은  직업 따위  없어도  돈은  충분하니  상관 없어...." 

하지만  직장이란  단순히  돈만을  버는  곳은  아니다.  그  사람의  품위나 권력까지도  결정하는  곳.... 

 

 

"큭.....백수란  것이  이렇게까지  세레브하지  않다니....." 

 

투덜거리면사  술을  마시던  쿠로이는  광고지를  들여다본다 

 

 

"새로운  프로듀서  모집?.....할리우드로  갔다던  그  멍청이는  돌아오지  않을  작정인가  보군....그래서  새로  모집한다... 

 

 

"흥......타카기 밑에서  일할  바에는  죽겠어...." 

 

 

술잔을  기울이던  그에게  번뜩이는 영감이 떠오른다... 

 

 

"아냐....이건  오히려  기회일지도....공개채용에다가  외부  업체에게  채용을  맡겼으니  실력만  완벽하면  합격할  것이고...합격해서  내부서  765을  무너트리는  방법도  있는  거지...." 

 

"잘하면  타카기  녀석을  몰아내고  사장  자리를  차지하거나...못해도  765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런  경우로  40 대  1의 경쟁률을 간단히  돌파한  내가  네놈들의  프로듀서라는 거다" 

 

 

765 아이돌들  "에에에에엥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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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장 무슨 생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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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코...코토리  씨.  리츠코  씨....어떻게  해야... 

 

 

미키: 너무  이상한  거나노!. 저런  검은  녀석이  새로운  프로듀서라니!.  사장에게  말해서  잘라버려야하는  거나노... 

 

 

리츠코 :  나도  그러고  싶긴  하지만.... 공고할때  합격자는  기본  1년....

계약을  약속했다고...약속은  약속이야... 

 

코토리:  사장님도  난처하셔요.  공개시험에서  쿠로이의  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다른  경쟁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기자들까지  쿠로이가  불러모아서  신문까지  나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하루카: 저...만약  쿠로이 씨를  잘라버리면? 

 

리츠코: 그야.  우리가  약속도  지키지  않은  블랙 기업으로  우리  회사가  낙인 찍히지..

게다가  분하게도  쿠로이는  아직  짤릴만한  틈을  전혀  내주고  있지  않으니... 

 

 

타카네: 들었습니다.  쿠로이는  강력한  변호사가  많고  법조계에도  친분이  많다고.. 

 

 

리츠코:  그래....만약  쿠로이가  부당해고건으로  우리를  고소하면  명분도  실력도  우리는  이길  수  없어..... 

 

히비키  :  으으으으..... 

 

쿠로이  : 거기서  모여서  쑥덕거릴게  아니라  일이다.  일! 

 

야요이 : ....... 

 

유키호 :  일단...지켜보기로  해요.... 

 

 

쿠로이 :  흠....  약소  사무소  주제에  꽤나  컷잖아....뭐.  이  몸이  잡으면  이  정도  일을  가져오는  건  일도  아니지만.... 

 

일단  +3부터  먼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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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으악 츤츤 냄새

 

8// 이럴땐 일단 미팅이다!

방송국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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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일단  방송국에서  미팅이다.  서둘러.  게으름뱅이들!. 

 

하루카 : 네..넷! 

아미 :  아우...늦었다!!. 

마코토: 큰 일이네!.  버스를  놓쳤어... 

 

 

쿠로이:  쯧쯧.  서민들은  이래서야  원....정말 품위가  없다니까.  이런  상황에도  여유가  없다니... 

 

이오리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당신.  아무 것도  안  하는  주제에 

 

쿠로이:  역시  벼락  부자  미나세가도  품위가 없기는  마찬가지인가... 

 

이오리:  뭐어!!!?. 그  소리  한번만  더  해봐!! 

리츠코: 진정해...  이오리....  당신  뭔가  대책이  있는  건가요? 

 

쿠로이: 흥...  서민들이  같잖은  소리를..... 저길  봐라 

 

 

마미: 저...저건.... 

 

일동들: 리무진!!!? 

 

쿠로이 :  기사  녀석에게  팁을  잔뜩  찔러넣었으니  지름길로  방송국까지  신속하게  움직이겠지.

뭐하나.  이  굼벵이  녀석들.  타라고!! 

 

 

리츠코 : 하..하지만  회사비로  이런  걸  감당할  수가...누구  돈으로.... 

 

쿠로이: 시끄러.  가난뱅이  녀석들.  정말  돈  몇푼에  연연하는  걸  보니  정말  구역질이  난다니까. 

 

리츠코 :  .........(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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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츤데레 사장.. 아니 프로듀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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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에  도착한  후  스케줄을  짜며  분주히  돌아다니는  쿠로이... 

 

 

그러다가  그는  큰  일을  제의받는다 

 

 

쿠로이 :  국내  최대의  방송사  3개가  합작하는  아이돌  버라이어티  방송이라.....  이 일은  전에  맡아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엄청  힘들지.  

 

왠만큼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출연  아이돌들을  몰아  붙인다.... 

 

물론  성공만  하면  대박이지만.....실패하면  대망신....... 그렇다면...흐흐흐  좋은  생각이  났어 

 

 

이런  프로그램을  못  할  거  같은  쓸데  없이  자존심이  강한  녀석들만을  보낸다면.... 

 

당연히  못  버티고  난동을  피우겠고  그럼  이  녀석들  아이돌  평판에  엄청나게  흠이  가고  765의  평판도  땅에  뚝  떨어지겠지? 

 

흐흐흐흐.  역시  좋은  생각이야! 

 

 

그리고  그 프로에는  치하야와  이오리기  발탁된다 

 

 

ㅡ방송  날  준비실  ㅡ 

 

이오리 :  그럼  다녀올게! 

치하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할게.  애들아 

 

하루카: 잘  다녀와.  이오리  짱.  치하야 짱 

히비키: 자신  몫까지  잘  부탁한다고! 

 

 

복도에서  쿠로이가  팔짱을  끼며  서있다. 

 

 

이오리 :  .......흥 

 

이오리는  쿠로이를  무시한  채로 지나가버렸고. 

 

치하야: .......찌릿 

 

 

치하야는  경계하는  눈으로  쿠로이를  노려보다가  가버렸다. 

 

 

쿠로이:  후후후...기가  센  척하지만 그것도 지금까지라구?.  패배자  녀석들.  네놈들  따위가  될리가  없다고.

 

 

 

 

쿠로이의  예상대로  이오리와  치하야는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었다.  

 

치하야:  이...이런  걸  입고  게임하라고요?.  너..너무  부끄러운데....못해요! 

 

이오리: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난  제대로  했다고!.  허튼  소리  집어치워 

 

 

헬스키친을  능가하는  험악한  버라이어티.  동료들의  배신과  감독관과

MC의  거친  욕설과  조롱에  이오리와  치하야는  한계에  도달한다. 

 

 

치하야: 이러다가는  탈락 위기에요... 

 

이오리: 흑흑..  그  녀석.  반칙을  했다고!. 분명  도와주기로  해놓고  배신을  하다니.. 

 

 

거친 멘탈  공격에  좌절한  치하야는  휴게실에서  드러누워버렸고  집단  왕따까지  당한  이오리는  분함에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치하야: 우승팀을  골라낸다고  하지만  방법이  너무  거칠어요... 

 

이오리:  나.  더 이상  무리야..... 

 

 

쿠로이: (예상대로군.  한심한  녀석들.  이대로  가면  최초  탈락자라는  불명예로  입에  오르내리겠지.  후후후후... 

 

 

하지만  이대로  가면  재미  없단  말이지. 

더  몰아붙여서  확실히  멘탈을  부셔버려서  방송사고가  나게  만들자....) 

 

그러면  타켓은...  

 

 

 

1.  치하야를  몰아붙인다 

 

2.  이오리를  밀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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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라 치하야 스파이럴 . 1

 

14//아니, 아니, 여기서는 쿠로이의 자폭을 봐야지!! 

돌격해라 무리수! 재벌집 이오리~! 

 

22222222

 

17// 저건 다수결이군 1로가서 균형을 맞춰야지

 

18//  1

 

 

19//  다수결 인건가요? 그럼 저는 치하야 스파이럴을 지지합니다. ...........ㅊ짱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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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 : 한심하기는...고작 그것 밖에 못하는 건가. 실망이야. 적어도 그 정도보다는 잘 할줄 알았는데. 

 

치하야 : 지금....뭐라고 하셨죠? 

 

쿠로이 : 형편 없다고 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예전에 볼때도 느꼇지만 그 형편 없음에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 구만 

 

치하야 : .....오늘 제가 프로그램에서 형편 없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당신의 책임이잖아요 

 

쿠로이 : 내가 무엇을? 

 

치하야 : 능청 떨기는....이 더러운 검은 남자!. 내가 노래 밖에 가진 게 없는 것을 잘 알면서 이런 일거리를 받아왔잖아!. 이렇게 우리들이 

 

곤란에 처하는 것을 보고 즐기려하는 철면피!. 당신 같은 것은 프로듀서의 자격도 없어! 

 

 

쿠로이 : ....정말 멍청한 여자군. 노래 밖에 모르는. 

 

치하야 : 시끄러워!. 닥쳐! 

 

쿠로이 :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자신이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치하야 : 뭐어? 

 

쿠로이 : 패자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아. 승자만이 모든 것을 가져가지. 패한 녀석들은 죽는 방식조차도 고를 수가 없단 말이다.

그것은 아이돌의 세계도 예외가 아냐. 뭐. 풋내기인 네 년이 알리가 없다만은 

 

키사라기 치하야. 너는 알고 있나. 팔리지 않는 아이돌이 어디까지 몰락하는 지...? 

 

치하야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쿠로이 : 팔리지 않는 아이돌은 더 이상 사무소에 있을 수도 없게 되지.

아이돌과 관련 없는 궂은 알바를 투잡. 쓰리잡 잡으면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지하로 내려가서 음습한 곳에서 간간히 찾아오는 한 두명에게

사정사정 빌면서 겨우 CD를 몇 장 팔아먹으면서 생활하는 게 고작이란 말이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아이돌이라는 명함을 간신히 유지하는 체면치레라도 되지.....

더 몰락한 아이돌은 음지로 가서 AV업계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하실 19금 화보를 찍기도 한다고. 네 녀석이 그것을 알고 있나? 

 

치하야 : .......그...그런 거 알리가 없잖아..그전에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어! 

 

쿠로이 : 모르는 녀석은 모르니까 행복한 법이야. 아이돌은 노래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야.

그저 노래는 수단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파는 것이 아이돌이라는 거다.

 

그토록 필사적이다. 아이돌이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그런데도 키사라기 치하야. 네 녀석은 받아온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그만둘 작정인가 

 

 

치하야 : 그....그것은..!

 

 

쿠로이 : 이건 그냥 일거리가 아냐. 공중파가 모두 방영하는 특급 무대. 인생 역전의 절호의 찬스...!.

 

좌절과 절망에 파묻혀지내는 아이돌들이라면 이 기회를 얻기 위해서 신발까지 핥을텐데.....

 

이런 기회를 가만히 앉아서 가지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얼마나 행복에 겨운 줄을 모르는 가보구나.    

치하야여 

 

 

치하야 : ........ 

 

 

쿠로이 : 뭐. 평생 철창 안에서 노래나 부르는 파랑새가 된다면 그것도 말리지 않겠다.

이 정도로 유복한 환경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렇게 살아도 무리는 없겠지. 하지만 중요한 건.... 

 

 

쿠로이는 치하야쪽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의 기세에 눌려서 치하야는 꼼짝도 하지 못 하고 있다 

 

 

쿠로이 : 네놈의 근성이라는 것이다. 패배의 무거움을 모르고 패배를 두려워할줄도 모르지.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잇는 그런 근성이 있어도 이기기는 어려운 일인데. 너 같은 녀석의 마음가짐으로는 톱아이돌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치하야 : 우우.......으.......흑.,.. 

 

 

쿠로이 : 그럼 혼자서 철창 안에서 노래나 부르도록 하거라. 만약 그것이 싫다면...... 

죽을 힘을 다해서 자신을 변화시키토록 발버둥치는 수 밖에 없다. 

 

쿠로이 : 하지만 치하야. 너에게 그것이 가능할까?. 후후........... 

 

멍해있는 치하야를 내버려두고 쿠로이는 웃음을 흘리면서 복도를 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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