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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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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9, 2016 19:18에 작성됨.

 크라켄은 강하다. 성체가 되지 않은 개체도 대형갤리온을 박살 낼 정도로 강하다.

 

 "대장!"

 

 이즈미는 강하지만 약하다. 아무리 최고의 효율로 부족한 능력의 총량을 대신한다 해도 어디까지나 요령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화력전이 요구되는 상황에 밀리면 그녀는 쉽게 무력해진다.

 

 그녀도 스스로 그 약점을 잘 인지하고 있어 총량을 늘리기위한 수행도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할까요?]

 

 "해야만 해."

 

 [저희… 제게 모든걸 맞기면 간단히 해결될 것을…]

 

 무역선단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된 후 어느세 바다에서 전투가 벌여지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딱봐도 수상한 상대한태 모든걸 맞기는 것은 스마트 하지 못해."

 

 이즈미는 신형함포로 크라켄을 쏘면서 목소리에 답한다. 포탄은 크라켄에게 피해를 입히기는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약속… 계약 이라면 지킨다구요? 그저 잠시 제게 모든걸 맞기고… 즐기시기만 하면 되요.]

 

 "신뢰는 커녕 신용도 안가. 너는 너무 수상해."

 

 아무렇지도 않게 말 하는 이즈미 였지만 사실 그녀는 이 목소리를 두려워 하고 있다.

 

 이렇게 망망대해에서, 정확히 자신에게만 들리게 목소리를 전달하는 이 미지의 존재는 아무리 그녀라도 두려운 것이다.

 

 [뭐, 좋아요. '저희'는 언제나 환영이니 마음 바뀌시면 언제든지…]

 

 "직접 와도 그럴일을 없을꺼야."

 

 [패왕도 일개 음유시인에 의하여 몰락했죠. 그 산을 제게 맞길 날을 기다리겠어요.]

 

 그 말을 끝으로 목소리는 사라졌다.

 

 "대장! 갤리온의 선원들 모두 탈출 완료 입니다!"

 

 "캡틴!"

 

 "전 함대에 전하라! 그냥 닥치는대로 집중 포화! 전략이고 뭐고 없다!"

 

 캡틴의 지시는 급박한 상황인 만큼 에드미럴을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 선단에 전해졌고 이윽고 가능한 많은 선박이 갤리온과 거리를 두고 포격을 집중했다.

 

 잠시 동안의 집중포화가 있은 뒤, 크라켄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듯 심해로 도망쳤다.

 

 "해치웠…"

 

 "그거 부활 주문이에요 대장."

 

 크라켄과의 2차전은 한 대원덕에 저지 되었다.

 

.

.

.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4번 갤리온 '수페르비아'는 침몰을 간신히 면하고 침몰 직전에 간신히 공작함 '클라루스 페트라'에 성공적으로 인양되고 현제 공작함의 선원들이 전력을 다해 수리하고 있다.

 

 즉,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전투를 마치는 대 성공 한 것이다.

 

 "수고 했다. 이만 나가 보고 오늘 하루는 한 조 씩 남기며 로테이션으로 쉬라고 전하라."

 

 "네."

 

 인명손실은 수페르비아의 선원 3명으로 크라켄과 전투 한 것 치고는 싱당히 적은 손실 이였다.

 

 하지만 인명손실은 인명손실 이라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고 화물의 손실도 익숙하다고 해도 여전히 무시하지는 못 할 수준 이였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선실에 머물러야 겠다. 전투 후의 일거리가 지금 보다시피 쌓였으니."

 

 신무기들의 제작 에서부터 실전 데이터들을 토대로 만든 초안 보고서, 선단의 수리, 유실된 화물, 사망한 선원들의 유족에의 보상 등등 읽을 서류와 써야 할 서류가 산을 이루었다.

 

 "도와 드릴까요?"

 

 "아니, 쉬어라."

 

 이렇게나 힘있는 영지를 다스리는 변경백 이라면 거만해 질법도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설령 본인이 피곤해 지더라도 본인이 유능하기에 가능한 많은 일을 맡는다.

 

 중간 관리직 이라는 것도 중요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의 허가가 필요한 종류의 서류들은 처음부터 그가 처리한다.

 

 유능한 인제의 발굴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서류작업 전문 인력 양성 기관도 얼마 전에 세워 졌지만 아직 그 결실을 보기에는 몇년 이르기에 아직은 그와 이즈미, 아코가 서류의 산에 압사하는 일은 종종 있다.

 

 아코의 1번대가 사무직도 겸한다 해도 영지의 규모가 크고 관리하는 성도 많고 제국 북해 영지 방위 연합의 심장부이기도 해서 일거리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인원이 많아도 일거리가 더 많다는 기현상이 벌여지는 곳이 사쿠라바 변경백령 이다.

 

 호타루는 그런 백작의 일 하는 모습을 바라보다 침대에서 잠을 청했다.

 

.
.
.

 

 "대자~앙~클라루스 페트라의 선원들이 살려달래요~ 저희도 이제… 틀렸어요…"

 

 "노동의 피로와 숙취의 피로는 달라. 그 전에 누가 술 마시래?"

 

 "에드미럴이 럼주 한 잔씩은 다 마시라며 고래고기랑 같이 보급해 줬어요."

 

 "……"

 

 이즈미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이래서 바닷사람 이란…

 

 그녀도 자주 바다로 나가는 바닷사람의 일종 이지만 그녀는 잠시동안 진심으로 바닷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 했다.

 

 "하아…"

 

 선단의 유일한 공작함인 브라이트 스톤을 쉬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첸 선원들을 쉬는 중에 대규모 노동에 끌어들일 수도 없고 결정적으로 지휘권은 에드미럴에게 있어서 그녀는 그저 짧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갑판 한쪽에서 선원들과 술판을 벌이고 있는 에드미럴에게 다가갔다.

 

 "에드미럴."

 

 "무슨일이죠? 미스 오오이시."

 

 "공작함 선원분들의 식사는 신선한 거로 하고, 간식류도 최대한 좋은 거로 하죠."

 

 "그래야 겠죠. 그보다 미스 오오이시. 같이 들지 않겟습니까? 마침 좋은 술들이 많습니다."

 

 "……저라도 술을 안 해야 방비가 되겠죠. 항해 중에 선원들에게 술이라니…"

 

 "하하.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이즈미는 전투의 피로 보다 이 대화의 피로가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선단은 코나흐타에 도착 했다.

 

.
.
.

 

 코나흐타. 에이레 지역의 유망한 국가 중 하나… 라고 해도 에이레 지역은 소국들의 지대다.

 

 "코나흐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국의 여러분."

 

 "이번에도 서로에게 유익한 거래가 되기를."

 

 "신의 눈을 피해 행운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대륙에서 신들은 악마 취급 받는다.

 

 이곳 에서도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이곳, 에이레 에서 신들은 그야말로 천재지변, 대 재앙으로서 직접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럼. 만찬회가 준비되어 있으니 드시지요."

 

 "환대에 감사 드립니다."

 

 식사를 한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 예정보단 늦었지만, 예상보단 빠르게 도착한 시간 이지만 변경백 일동은 식사를 하지 않은 듯 행동 하였다.

 

 "수행인 분들도 따로 좋은 자리를 마련 하였으니…"

 

 "네, 이즈미!"

 

 "저는 대원들과 함깨 먹겠습니다."

 

 갤리온 4척, 공작함 1척, 카락 16척, 항공모함 1척으로 총 22명의 캡틴과 그들을 지휘하는 에드미럴, 그리고 변경백은 귀빈용 회장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고.

 

 이즈미와 그 부대원들, 그리고 선원들은 따로 마련된 공터에서 열리는 간단한 고기 파티를 갖게 되었다.

 

 또한 호타루는…

 

 "이 아이도 나와 함깨 했으면 합니다만…"

 

 "좋습니다. 얼마든지요."

 

 "네에? 저도…요?"

 

 변경백의 옆 자리에 앉게 되었다.

 

*****************

4번 갤리온 수페르비아.

라틴어로 자부심, 긍지

 

본문엔 침몰 면했다 나오는대 까놓고 말해 침몰이라 해도 시간이 걸리고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강재로 건져 올리는대 성공해서 산겁니다. 

 

즉 그냥 침몰했는대 건져올린것.

 

공작함 클라루스 페트라.

라틴어로 밝은 돌

일본어 明石의 변형…

네, 그냥 아카시에요.

2차 대전 당시 사기급 수리능력을 보인 먼닭 공작함이요.

작정하면 선박도 찍어내는 괴물이요.

 

그거 모티브 입니다.

 

음…

 

아무래도 다른 작품이랑 병행해야 할지도요

 

더 다음 부분은 구상됬는대 거까지 어찌 이을지가…

 

그러니 다른 작품 먼저 쓰면서 이거도 같이!

 

카오루가 경어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외교에서 거만하게 굴었다가는 골치아파지고 외교관으로서의 예의 니까요.

 

PS. 이즈미에게 들려오는 목소리 절대로 신 아닙니다. 그냥 원격으로 목소리 전달하는 인물 일 뿐이고 저 모든걸 맞긴다는 것은 대사에서 추측할 수 있는 인물을 떠올리면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알 내용 그대로이고, 그러면 힘을 빌려 준다는 소리 이죠.

 


PS2. 7화 에서는 고래무리가, 이번화 에서는 크라켄이 도망쳤네요. 진행이 좀 루즈한 느낌인대… 좀 더 빠르게 해야것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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