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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잊혀진 동생" 사무원P "잊혀지지 않은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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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7, 2016 23:32에 작성됨.

치히로 "잊혀진 동생" 사무원P "잊혀지지 않은 과거"

 

전작 : 사무원P "액막이 좀 부탁한다." 요시노 "맡겨 주시게."

 

사나에 "그, 그럼 사무원군이 정말 치히로씨의 동생?!"

모바P(이하 P) "서, 설마 전혀 안 닮았잖아..."

치히로 "하지만 확실히 저한테는 남동생이 있었어요...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아키하 "어떻게 된 건지 물어도 될까?"

치히로 "그게...20년 전, 제가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어요. 그 때, 저는 어머니 밑에서, 동생은 아버지 밑으로 들어갔거든요. 센카와라는 성은 어머니의 성이었어요."

아키하 "그럼 아버지나 동생에 대한 기억은?"

치히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어느 정도 나는데 동생은 전혀...그 당시 저나 동생 둘 다 어려서..."

나나 "확실히 그렇겠네요. 20년 전이면 사무원P쨩의 나이가 3세 정도 되니까."

사나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어?"

치히로 "혼났거든요. 이제 그런 인간은 잊으라면서 어머니가..."

아키하 "그나저나 즈이무 가문이라면 일본 대기업 중 하나 아니야? 미나세 그룹과 거의 맞먹을 정도의"

치히로 "네, 맞아요."

P "그런데 그런 가문에서 이혼이라면 일이 상당히 큰데 조용하게 끝났다고?"

치히로 "그게, 입 다물고 있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거든요. 그 돈도 얼마 안 가 다 떨어졌지만...아마 그 때부터 제가 돈을 많이 벌려고 했었을 거에요. 근데 나나씨는 사무원군의 성이 즈이무라는 거랑 제 동생일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에요?

나나 "그거야 사무원P쨩이 예전에 말해줬거든요. 자신에게는 반드시 이뤄내야할 약속이 있다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버지는 걸림돌이라고."

치히로 "약속?"

요시노 "아마 20년 전의 약속이겠지. 그의 과거에서 봤다네. 20년 전 멀어져 가는 어머니를 향해 외치는 것을."

P "뭐라고 외쳤는데?"

요시노 "반드시 만나러 갈거라고.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가겠다고. 그래서..."

치히로 "같이 행복해지자고...어?" 주르륵

P "치히로씨?"

치히로 "어, 어라? 왜 눈물이...!" 주르륵

아키하 "아마 기억은 잊고 있으나 몸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네. 그 말도 기억하고 있고."

치히로 "그, 그럴 수가...그럼 정말 사무원군이 제 동생이라는 말이에요?"

사나에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그러네. 그런데 사무원군은 지금 어디갔어?"

P "오늘은 피곤하다고 먼저 집에 갔어. 사무원P 부잣집 도련님이었구나."

아키하 "음...그런데 그의 전과는..."

나나 "전직 야쿠자에..."

사나에 "경찰이 도움 요청할 책략가에..."

치히로 "사기 당했지만 게임 개발자에..."

요시노 "지금은 사무원 겸 프로듀서..."

P "더군다나 사무원 전투력 1위..."

아키하 "나랑 같이 약물제조도 많이 하지..."

모두 ""......""

P "걔 은근 하이 스펙이네..."

치히로 "그러게요..."

나나 "대단한 녀석이었죠. 지금도 그렇고."

사나에 "그럼 내일 오면 물어보자. 혹시 모르니까 시키쨩과 리이나쨩한테 오늘은 사무원군 집에 가지 말라고 그래."

아키하 "알겠어." 삐삐삑

똑똑똑

치히로 "네~"

택배 기사 "저, 태, 택배 왔습니다..." 우물쭈물

P "아, 네. 감사합니다."

택배 기사 "그, 그러면 저는..."

P "...? 뭐지?"

치히로 "무슨 일이에요?"

P "아뇨, 아무것도. 꽤 큰 상자네. 뭐가 들어있으려나..."

활짝

모두 ""!?""

P "이, 이건 뭐야?!" 동공 지진

-한편 사무원P의 자택

사무원P "...일찍 퇴근했는데 할 일이 없네."

사무원P (설마 내 과거까지 보였을 줄이야. 누나랑 내 관계도 알아냈을까?)

사무원P (누나를 센카와씨라고 부르는 것은 그저 내 속죄다. 나는 즈이무 가문에서 살아왔었다.)

사무원P (그리고 아키하와 같이 집에서 깽판쳤을 때 실감했다. '즈이무'라는 이름은 누나에게 반드시 피해가 갈거라고.)

사무원P (그래서 연결이 되지 않도록, 이제는 엄마의 성으로 부른다.)

사무원P "누나...그러고 보니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네..."

 

치히로 [센카와 치히로에요. 잘 부탁해요?] 싱긋

사무원P [사무원P입니다! 잘 부탁...누, 누나?]

치히로 [네?]

사무원P [아, 아뇨, 누님. 말이 헛 나왔네요.]

치히로 [후훗, 앞으로 잘 부탁해요.]

사무원P [네, 누님!]

 

사무원P "그 때, 무척 놀랐는데..." 피식

PRRRRR

사무원P "누구지?" 달칵

사무원P "네, 여보세요."

??? [음, 오랜만이구나.]

사무원P "...또 왜 전화 걸었어, 망할 아버지..."

아버지 [그저 너에게 상황 판단이나 하라고 전화했지. 20년 가까이 키워냈으니 후계자의 그릇이 될 법하지, 안 그러냐?]

사무원P "키워? 없는 자식 취급했던 것이 누군데 그딴 말을 지껄이는거야?"

아버지 [이상하지 않나? 너에게 일어난 8년 동안의 사건들이]

사무원P "무슨 헛소리야?"

아버지 [그럼 처음부터 말해주지. 8년 전, 야쿠자 조직에 들어간 것은 너의 힘이었다. 그런데 네가 경찰에 잡혔던 것은 너의 실수 였을까?]

사무원P "!!"

아버지 [네가 츠바메 일파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것은 단순히 우연이었을까? 네가 잡혔을 때 경찰들이 네 도움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

아버지 [츠바메 일파를 검거하고 네 이름을 널리 알려 네가 속한 케츠젠 일파를 박살난 것이 우연이었을까?]

아버지 [이제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진 게임 개발자라는 직업이 사기 당했을 때, 그 사기를 친 사람은 누구였는지 기억하냐?]

아버지 [네가 346라는 결함품들의 집합소에 들어갔을 때, 네가 당했던 사건 사고들...그래, 예를 들면 블랙이라는 남성과 코우모리라는 남성, 뺑소니 사건들까지...]

아버지 [최근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 안 들었나?]

사무원P "당신이 벌인 일이라는거야...!"

아버지 [물론! 솔직히 말해 난 제대로 된 후계자가 필요했지. 그런데 넌 어설펐다. 기강도 없고 책략도 없었지. 남을 밟고자 하는 의지도 말이야!]

아버지 [그래서 이러저러한 사건들을 일으켰는데 결과대로 아주 잘 컸어. 크큭]

사무원P "...아키하가 다칠 뻔 했어."

아버지 [뭐?]

사무원P "시키도 다칠 뻔 했고. 사나에씨는 아예 죽을 뻔했고 말이야. 이게 전부 네가 말한 '후계자 교육'?"

아버지 [그깟 결함품이 훼손 되는 것이 뭐가 문제지?]

사무원P "오케이, 알겠어. 이걸로 확실히 알았군. 당신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있어 지난 20년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은 과거야."

사무원P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았던 15살 때부터 난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았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고통 속에서."

아버지 [호오, 그래서 어떻다는 거지?]

사무원P "모르겠어? 당신의 후계자 따위 되지 않을거란 얘기야. 나를 고통 속에 절게 만든 인간을 어떻게 믿고 후계자로 들어가?"

사무원P "지난 약속은 유효해. 아키하와 시키와 리이나, 사나에씨까지 모두 내가 꽃 피워서 너의 장례식 추모화로 맞이하러 갈게."

아버지 [크크큭, 그럴 수 있을까?]

사무원P "또 사람이라도 고용해서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 모양이지? 미안하지만..."

아버지 [아~그런게 아니야. 일단 뉴스부터 보라고. 네가 돌아오길 기대하겠다.] 뚝

사무원P "어, 어이! 뭔 소리야?"

TV [일본 대형 기업 중 하나인 즈이무 그룹의 즈이무 회장이 오늘 아침, 자신의 후계자인 자신의 외아들을 지목했습니다!]

사무원P (뭐지?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텐데...내 이름을 밝히기라도 할 셈인가?)

TV [그러한 가운데 즈이무 가문의 외아들과 관련이 있었던 아이돌, 하기와라 유키호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사무원P "유, 유키호 아가씨!?"

PRRRRRRR

사무원P "네, 네?! 여보세요?!"

나나 [사무원P쨩! 어떻게 된거야!]

사무원P "아, 뉴스 말인가요? 그건 망할 아버지가...!"

나나 [사무소에 다량의 협박 편지가 왔어! 346 사무소를 닫지 않으면 아이돌들을 모두 죽일거라고!]

사무원P "!!"

-사무소

사무원P [그게 정말인가요?!]

나나 "내가 이딴 거짓말을 할 거 같아?! 어쨌든 쉬고 있을 때가 아냐! 빨리 사무소로 튀어와!" 뚝

나나 "젠장...뭐가 어떻게 된거야?!"

요시노 "으음...이거는 정말..."

마유의 목이 잘려 나간 브로마이드 "..."

린의 루머가 적힌 브로마이드 "..."

나오의 스캔들 사진 "..."

마유 "용서할 수 없어요..." 으득

린 "어떤 자식인지 용서 못해..."

나오 "프로듀서..." 꼬옥

P "괜찮아, 모두들..."

치히로 "어떻게 된거지...!"

-사무원P의 집

사무원P "젠장!! 그 망할 아버지 무슨 의도로...!"

아버지 [네가 돌아오길 기대하겠다.]

사무원P "설마..." 슥

유키호 [그, 그러니까 사무원P는 예전에 알고 지낸...!]

사무원P "하, 하하...뭐야...유키호 아가씨...어째서...유키호 아가씨 뒤에...즈이무 가문 사용인이 있는건데...?"

사무원P (협박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는 건가!)

사무원P "이럴 때는...!" 주르륵 털썩

사무원P "어떻게 하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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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컷

이야...떡밥 이제 회수하네...

앞으로 당분간 이런 식으로 엔딩까지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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