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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단편]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졌으니까,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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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6, 2016 15:29에 작성됨.

저. 아라우라 칸나는 음유시인으로서,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답니다.

그중에는 여러분들에게는 결코 말못할 것들도 많이 있죠.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흥미로워하는 이야기는 아주 많답니다.

 

..후후. 네. 제 이야기들중에서는 루미의 이야기가 특히 인기가 많죠.

괴물사냥꾼으로서 겪은 수많은 모험. 특별한 이야기들… 정말 위대한 모험의 이야기죠.

물론 루미는 이런 이야기가 퍼지는 것은 싫어하지만, 하하. 부끄럽다나요.

 

루미는 괴물사냥꾼으로서, 수많은 역경을 거쳤어요. 괴물사냥꾼 특유의 감정의 절제도 있고요.

때문에 어떤 때가 와도 침착하고 냉정한 루미이지만, 아무래도 루미의 상식을 벗어나는 일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 루미가 당황한 이야기를, 한번 들려드릴게요.

 

.

.

.

.

 

 

 “…”

루미는 지금, 북부 산맥과 제국의 국경선에 걸쳐있는 어느 숲을 지나고있다. 갑주는 늘 입고있던 그것이지만, 추운 북방의 기후에 걸맞게 알맞게 덧댄 옷을 입고있다.

 

푸르르. 그녀의 말이 콧바람을 내뿜자, 김이 화악 인다.

 

따각. 따각. 따각.

 

그녀가 북방의 숲을 거닐고 있는 것은 역시 의뢰 때문이다.

 

“근처에 웃음소리와 같은 소리가 난다.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려주면 좋겠다.”

 

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대륙의 숲이라는 것이 그렇지만, 북방의 숲은 훨씬 위험하다.

추워지는 만큼, 먹을것도 줄어들면서 저절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생물들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교활한 설원 늑대의 기습은 지금까지 두번이나 받았고, 한번은 아이스 트롤을 상대할뻔했다. 다행스럽게도 트롤은 그냥 지나칠수 있었지만.

 

따각. 따각. 따각.

 

웃음소리. 확실히 그것은, 루미도 들을수 있었다. 비웃는 듯한 소리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즐기면서 깔깔깔 웃는듯한 목소리였다.

원령 중 일부가 이러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사람을 유혹해,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등의 사람을 홀리는 짓을 자주 하고는 한다.

뭐, 그것을 퇴치하려면 루미가 그것 앞으로 가야하기에, 루미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천천히 말을 몰고있었다.

 

“하아…”

 

루미가 서늘함을 느끼면서 작게 한숨을 쉬었다. 소리는 계속 커지고 있었기에 제대로 들어온 것것은 맞는 것 같지만, 의외로 깊은 숲속에 루미는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루미는 그 근원지가 될만한 곳을 찾을수 있었다.

 

“…?”



루미가 마침내, 다다른 곳은, 절벽도, 위험한 곳도 아니었다. 석주가 부서져 나뒹굴고, 돌로된 바닥이 금이가있는, 부서진 신전 같은 곳이었다.

 

하하하하!

후후후!

 

웃음소리는 계속해서 들리고 있었다.

 

“…?”

 

말에서 내리며, 루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신전? 이곳에 원혼이? …나의 감각으로는 부정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웃음의 근원지는 여기야. 도대체 무엇이지?’

 

루미가 신전의 잔해속을 천천히 걸으면서, 감각을 집중시킨다.

웃음소리는 걸을때마다 점점 커진다. 그러나 그 웃음소리는 기묘하게도 들으면 들을수록 화가 치밀기는 커녕,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듯 했다.

 

‘마력이 담긴 목소리도 아니건만… 도대체 무엇이지?

 

루미는 잔해속으로 점점 더 깊게 걷기 시작하자, 이윽고, 웃음소리가 더욱 커지는 듯 하였다.

 

뚜벅. 뚜벅. 뚜벅.

 

이윽고 루미가 다다른곳은, 신전의 최심부라 할수 있었던 곳이었다. 비록 지붕은 날아가고, 석주는 무너져서 위엄을 잃었지만 제단으로 보이는 잘 조각된 대리석으로 보아, 확실해보였다.

 

“도대체 이건…”

 

루미가 제단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대리석이었지만, 엄청난 세월을 지난듯, 깎이고 부식되어있는, 대리석이라고도 부르기도 민망한 것이었지만, 무언가 깨끗이 닦여져 있는듯한 부분이 있었다.

더러운 제단과 이질감이 컸지만, 손톱과도 같은 크기여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 정도였다.

 

“...?”

 

루미가, 그것을 무심코 건드리자…

 

우르르르르르르릉!!



“!!”

 

갑자기 제단에서, 거대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루미가 놀라면서, 재빨리 물러나 검을 꺼낸다.

무거울 것 같은 제단은, 제 스스로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르르르르릉 쾅!

 

이윽고, 제단은 자기 크기만큼 옆으로 이동한뒤, 완전히 멈춘다.

그리고, 제단이 있던 곳에는…

 

“지하통로?”

 

지하통로라 부를만한게 있었다.

지하통로는, 아래로 향하는 길고 긴 계단으로 이어져있었고, 이제는 확실히, 그 안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었음을 루미는 알수있었다.

 

“지하에 있는 원령이라면… 감지하기는 힘들지.”

 

루미가 유령을 대적하는 용도의 기름을 검에 바르고, 천천히 그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웃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 이제는 그 웃음소리가 확실히 분간이 될 정도로.

남자의 목소리. 여자의 목소리. 어린 아이의 목소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겁게 웃고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악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

 

길고 긴 계단을 내려가자, 그 끝에는 깨끗한 나무로 만들어진 문이 하나 있었다.

 

“…!”

 

루미는 단숨에 문을 열고, 그 안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는…

 

“…?”

 

“유후!”



“하하하!”
 

따뜻한 잔디밭. 내리쬐는 태양. 웃음소리. 수많은 음식. 즐거운 사람들…

완전히 축제를 위한 장소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곳.

 

“이건 도대체… 나는 홀린것인가?”



루미는 당황하며, 자신의 펜던트를 바라본다.

 

펜던트는 그 어떠한 떨림이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루미는 홀리지 않았다.

 

그렇게 당황해하면서 루미가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어이어이어이! 거기거기! 잠깐!”

 

문득,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일순간, 축제의 흥겨움과 시끌벅적함이 사라지고, 루미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14살 정도로 보이는 소녀가, 위풍당당하게 걸어오면서 루미를 바라본다. 소녀는 얇은 옷을 걸치고, 약간 부루퉁한 얼굴로 루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보는 얼굴이군! 누구야? 축제를 방해하러 온거야?”



“…아… 음. 이 근처가 시끄럽다는 의뢰를 받고 해결하러 온 괴물사냥꾼이다.”

 

.”뭣? 오랜만에 즐겁게 놀고있는데, 그런 말로 우리를 방해할 셈이야?”



‘…뭐지. 이 꼬맹이는.’

 

밤색 머리카락의 소녀는, 차가운 루미의 분위기에도 전혀 겁먹지 않은듯, 루미를 몰아붙인다.

 

“축제라니… 이 근처에서 축제를 벌인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다. 게다가 이곳은 지하일터… 풀밭과… 저 태양은 뭐지? 저런 화창한 날씨는 북부에서는 거의 볼수도 없을텐데.”



“하아…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도대체 어떻게 책임지라는 거지?

 

“이렇게~”



문득, 뒤에서 비슷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뭣!? 도대체 언제…”

깡!

 

뒤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충격에, 루미는 정신을 잃는다. 그녀가 정신을 잃기 전에 바라본건, 프라이팬을 든채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였다.

 

‘기분탓인가…? 어쩐지 2명인듯한… 그리고 내가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고…? 어째서…’

 

.

.

.

 

“…헛!”

 

문득, 정신이 들자 루미는 벌떡 일어난다.

 

“…집?”



좋은 냄새가 나는 방의, 책상에는 따뜻한 우유와 잘 구워진 비스킷이 놓여져 있었다. 또한, 루미의 갑옷은 벗겨져 방 한구석에 얌전히 놓여져 있었고, 루미 자신이 입고있는 옷은 축제를 즐기는 인원이 입는 옷처럼 아주 부드럽고 편안한 평상복이었다.

 

“붙잡힌건가?”

 

루미가 중얼거리자


“아니~”

 

익숙한 목소리가, 루미 바로 옆에서 들린다.

 

“!?”

 

문득, 목소리가 들리자 루미는 황급히 그곳을 돌아본다.

아까 그 소녀가, 빙긋 웃은채로 의자에 앉아 루미를 바라보고 있다.

 

“...몇 초 전까지는 보이지도 않더니…  도대체 넌 누구냐?”

 

“…평범한 축제를 즐기는 사람인데?”



“…아무튼 좋다. 나를 어떻게 할 셈이지?”


“엣. 딱히 뭘 하려는건 아냐.”

“무슨 소리지?”

“있잖아. 상담을 해봤는데 말야.”

“상담? 누구와?”

“나지. 누구겠어?”

 

“!?”

루미가 뒤를 바라보자, 그곳에는 또다른 소녀가 빙긋 웃으면서 루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분신이라도 쓰는건가?”

“아니.”

“쌍둥이인데요?”

“…홀린것인가? 나를 홀리게 하다니…”

“아니아니. 여기서 일어나는건 모두 진짜. 홀린건 아니야.”

“아니고 말고.”

“것보다. 상담끝에, 3일 있다가 축제를 끝내기로 했어.”

“축제는 오랜만이니까. 너무 들떴나봐.”

 

“그러니까 3일 후엔 시끄러운게 멈출 테니까 안심해.”

 

“그때까지는 파티타임이지만!

 

“…”

 

쌍둥이는, 번갈아가면서 말을 이으면서 루미에게 말한다.

 

“하아…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되지?”

“3일 동안 있다가 가면 돼!”

 

“말은 이미 이곳으로 들여왔으니까 염려하지마.”

“…”

 

루미 자신이 홀린것인지, 아닌지는 확신할수 없었다. 어쩌면 이들은 괴물사냥꾼조차 홀리게 만드는 부류의 인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발악하여 그들에게 대항하기 보다는 얌전얌 있는 것이, 생존에 더 이롭다.

 

“…알았다.”

 

“좋아좋아. 그럼.”

“축제를”

“즐기라구~”

펑! 펑!

 

연기가 펑! 하고 일더니, 두 소녀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

 

루미는, 한숨을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문득 눈에 띈 책상위의 비스킷과 우유를 먹는다.

 

“일단, 배라도 채워야겠군…”

 

꿀꺽꿀꺽. 우유는 적당히 데워져, 빈속이었던 그녀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었다.

 

“…?”

비스킷은, 기묘하게도 색깔이 전부 달랐는데, 먹을때마다 맛이 전부 달랐다.

 

“버터맛…? 이건… 사과파이맛…? 어떻게 비스킷에서 이런 맛이…?”

루미가 신기해하면서 비스킷을 우물우물 먹다가, 보기만해도 무서운 시뻘건 비스킷을 한입 깨문다.

 

“….!?!!?!?!?!?!? 매워! 매워어엇! 뭐야 이건!? 매웟!?”

더럽게 매운 맛이었다.

 

.

.

.

.

 

 

겨우 입속을 진정시키고,(비스킷은 그 이후로 손도 대지 않았다.) 루미는 집 바깥으로 나간다.

 

‘…축제라.’

 

말 그대로의 축제였다. 제국 건국 기념 축제와도 비견될만한, 거대한 축제였다.

 

사람들은 식탁위의 음식들을 마음껏 먹고, 춤을 추고, 게임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

 

처음에, 루미는 그러한 축제에 참여하지 않으려 하였으나 분위기와, 들떠지는듯한 감정은 그녀를 축제의 열기 한가운데로 내몰았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맛있는 것을 먹고… 루미도 인정하듯, 정말 빠르고도 즐거운 3일이었다.

 

이윽고, 3일이 되어, 축제가 끝나자 루미는 갑옷을 입고 떠나기 위해 말을 몰고 문앞으로 향했다. 문 앞에는, 소녀들이 루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축제는 즐거웠어?”

“아아… 즐거운 축제였다.”

 

“흐응. 딱딱한 여자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흥이 있더라구?”

“말하자면 반전매력?”

“저기저기. 원한다면 평생 이곳에서 축제를 열수도 있는데.”

“응? 안될까나?”

루미는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들을 바라보면서, 작게 꿀밤을 먹인다.

 

“안된다. 이미 충분히 시끄러웠잖아?”

“칫. 치사해~”

“베엣.”

소녀가 혀를 내밀자, 루미는 씨익 웃으면서 문을 연다.

 

“그럼. 정리는 잘하도록 주최자에게 말해줘.”

끼이익… 문이 닫히기 시작하자, 소녀들이 말한다.


“잘 알아들었어!”

“정리 잘할 테니까!”

 

“아니. 너희 말고 주최자에게…”

 

루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문이 닫혔다.

 

“정말이지.”

 

루미가 한숨을 쉬면서 문을 바라본다.

 

?? 이건…”

 

문득, 루미가 깨닫는다. 깨끗했던 문은, 다 썩어들어가는 문이 되어있었다.

 

“!?”

 

루미가 다시 문을 열었다.

 

“뭐…”

 

루미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잔디밭도, 음식도, 태양도 없었다. 그도 그럴 듯, 그저 오래되고 좁은 창고가 썩어가는 물건들을 담고 있었으니까.

 

“도대체… 이건…”

 

루미는 혼란스러워 하며, 말과 같이 계단을 올라간다.

 

여전히 부서진 신전은,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

 

“…”

 

루미는 말을 타고, 의뢰를 맡겼던 마을로 돌아간다.

 

“…?”

그러나, 들어선 마을은 무언가가 달라져있다.

건물. 사람들. 모든것이 조금씩이나마 바뀌어져 있었다.

 

“도대체…”

 

루미가 촌장의 집의 문을 두드리자, 나온것은 어느 늙은 여성이었다.

 

“누구슈…?”

“촌장님을 찾습니다만…”

“내가 촌장이다만?”

“!? 타다노 촌장님 아니십니까?”

“그 사람은 예에에엣날 촌장인데? 죽은지 오래일세 이사람아. 원 참.”

쾅!

 

“도대체… 이건…”

 

루미가 눈을 깜빡이면서, 말로 돌아왔다.

말은 예전과 변함이 없었다. 건강하고, 튼튼한 암말이었다. 가방도 그대로… 그대로…?

아니, 딱 하나. 새로운 가방이 있었다.

루미가 황급히 그 가방을 열자, 그 안에는 쇠로 만들어진 수통과, 쪽지가 담겨 있었다.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축제를 같이 즐겨줘서 고마워! 이건 우리들의 선물. 수통을 기울이면 술이 나올거야! 종류는 랜덤. 기울일때마다 다른 술이 나오니까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지롱!  그럼. 다음에 또 볼수있으면 보자!

 

Ps:직접 들이키는건 지양하도록. 내가 그러다가 여기서 고량주가 나와서 목이 타는줄 알았어.’

 

“…도대체 너희들은…”

 

루미는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한채,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

.

.

.

 

 

이게, 루미가 겪은 일중, 가장 놀라운 일이었죠.

그 쌍둥이 소녀들은 누구였을까요? 루미를 홀린것일까요?

참고로 그 수통은 진짜였답니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술이 나오는걸 보고 참 신기했어요.

 

...이상하게 제가 쓸때엔 오줌맛 나는 맥주밖에 안나오던데요.

아무튼 상당한 시간이 흘렀죠. 그녀의 친구들은 장수하는 사람들인 저와 레이코씨 같은 분들 말고는 대부분 죽었으니까요. 루미는, 그러한 현실을 수긍하고, 또 살아가기 시작했어요. 루미답달까요.

 

음. 또 다른 이야기요? 아쉽게도 오늘은 여기까지.

칸나의 이야기는 끝도 없지만, 쉴때는 있으니까요.

그럼 이만. 후후.

 

 

 

본격_설정_땜빵용_소설.txt

 

왕국 생긴지 1000년!? 난데!? 하면서 급히 쓴 글입니다.

와! 이것으로 공백의 시간을 설명할수 있어!(동공지진)

루미씨가 아주 오래 살긴 하지만 그래도 불로불사는 아니기에….

딱히 어둡지도 않은 단편이라 만족합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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