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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록하지 못한 자신과 록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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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3, 2016 21:52에 작성됨.

리이나 "록하지 못한 자신과 록한 아저씨"

 


리이나 "만나서 반가워요. 타다 리이나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꾸벅

스태프 "아, 저도 잘 부탁 드려요, 타다씨. 그럼 시작할까요?"

리이나 "네."

사무원P "흐음..."

PRRRRRR

달칵

사무원P "네, 여보세요?"

아키하 [사무원군, 어디야?]

사무원P "잠깐, 리이나쨩 화보 촬영 따라왔어. 왜?"

아키하 [그래? 아, 치히로씨가 올 때 사무소에서 쓸 두루마리 휴지 좀 사와달래.]

사무원P "알겠어. 이따 5시 쯤 들어갈 것 같아."

아키하 [오케이, 알겠어]

뚜- 뚜- 뚜-

달칵

사무원P "흐음..."

스태프 "오, 좋아, 좋아. 타다씨, 완전 좋아요."

리이나 "그런가요? 헤헤"

사무원P "이상해."

스태프 "잠시 쉬었다 갈게요."

리이나 "후..."

사무원P "수고했어. 여기, 콜라."

리이나 "아, 고마워요."

사무원P "무슨 일 있어?"

리이나 "네?"

사무원P "오늘따라 기운 없어 보여서."

리이나 "그, 그게...그 날...이거든요." 수줍

사무원P "아, 그래. 미안하네." 후릅

리이나 "아뇨, 괜찮아요."

사무원P "여자애가 생리라고 거짓말할 정도로 숨기고 싶을 줄은 몰랐네."

리이나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내가 피 냄새에는 좀 예민해. 특히 생리혈의 피 냄새는 더 독하거든. 아, 독하다고 해서 썩은 내가 난다는 것이 아냐. 고여있던 피가 한꺼번에 터져서 울렁거리는 냄새가 난다는 거니까."

리이나 "..."

사무원P "...거짓말이었는데 정곡이었나보네?"

리이나 "네, 네?!"

사무원P "그렇게 후각에 예민하진 않아. 린 정도라면 모를까. 무슨 일이야?"

리이나 "그게..."

스태프 "촬영 재개할게요-!"

리이나 "아, 네." 다다다다

사무원P "흐음..." 삐삐삑

사무원P "아, 센카와씨. 접니다, 사무원P. 좀 늦게 돌아가야할 것 같아서요."

-촬영 후

리이나 "수고하셨습니다."

스태프 "수고했어요, 타다씨."

사무원P "고생하셨습니다."

리이나 "자, 가요, 아저씨."

사무원P "그래."

-돌아가는 차 안

리이나 "..." 멍

사무원P "...왜 그래, 리이나쨩?"

리이나 "...제가 왜요?"

사무원P "너의 말을 빌리자면 록하지 않다고, 지금의 너."

리이나 "...그런가요?"

사무원P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록하지 못하다는 자신을 발견한거야? 아니면 안티팬들한테 협박 전화라도 받은거야?"

리이나 "앞에 거에요. 록해지고 싶은데 저 자신이 록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서..."

사무원P "록이란 뭔 것 같아?"

리이나 "글쎄요...지금의 전 알 길이 없네요."

사무원P "적어도 형님은 밝고 건강한 리이나쨩이 록이라고 생각할텐데 말이야?"

리이나 "그런가요..."

사무원P "...형님과 관련된 일이야?"

리이나 "...네"

사무원P "무슨 일인데."

리이나 "전 프로듀서를 좋아했어요."

사무원P "어째서 과거형?"

리이나 "...포기해야 하니까. 린처럼 예쁘지도, 우즈키처럼 귀엽지도, 마유처럼 사랑스럽지도 않잖아요, 저는..."

사무원P (오히려 정상이라서 더 좋아할 것 같은데...)

리이나 "그러니까...프로듀서를 포기하는게 록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록하지 않다고 생각되서요."

사무원P "흐음..."

리이나 "우습죠?"

사무원P "...너 내 왼눈이 왜 다쳤는지 알아?"

리이나 "네? 모르겠는데요?"

사무원P "그럼 내가 프로듀서 하기 전의 직업은 알아?"

리이나 "야쿠자...아니에요?"

사무원P "그래. 꽤 록하지 않아?"

리이나 "전혀요. 그게 록하다기에는 좀"

사무원P "그래, 맞아. 난 록하지 않아. 그럼 너는?"

리이나 "네?"

사무원P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죽일 정도라면 록 하다고 생각하는데?"

리이나 "...궤변일 뿐이에요."

사무원P "그래? 그럼 정말 록하게 만들면 되잖아?"

리이나 "어떻게요?"

사무원P "꽉 붙잡아."

리이나 "에?"

드드득(기어 바꾸는 소리)

꾸욱

부아아아아아아-!!!

리이나 "우왓!? 빠, 빠르잖아요?!"

사무원P "그러니까 말했잖아. 꽉 잡으라고."

리이나 "앞에 빨간불!!"

사무원P "무시해!!"

리이나 "우왓!? 앞에 트럭이!!"

사무원P "부딪히면 죽겠지!"

리이나 "무슨 이런 답 없는-!!"

사무원P "그래! 그게 바로 록이야!"

리이나 "네?!"

사무원P "이렇게 계속 달리면 언젠가 부딪히지! 그러고 우리 둘은 죽을거야! 근데 정말로 그럴까?"

리이나 "그, 그게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시속 100km로 달려도 목적지에 도착하기에는 멀어! 왜냐면 끝은 멀리 있으니까! 하지만 중간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끼이익-!!

리이나 "꺄아악!!"

덜컹

리이나 "헉-헉-

사무원P "록하게 달리던 것도 재미없게 되버리지. 하지만 록하단 것은 바뀌지 않아."

리이나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고요!!"

사무원P "간단한 얘기야.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그건 충분히 록하단 거야."

리이나 "..."

사무원P "여기선 두 가지 선택이 있어. 지금의 록에 만족할지, 아니면 더욱 짜릿한 록에 도전할지"

리이나 "...저는..."

사무원P "처음은 느릴지도 몰라. 하지만 달리다 보면 최고의 록에 도달할 수 있을거야." 쓰담쓰담

리이나 "...당신 의외로 상남자네요. 록해요."

사무원P "의외로는 빼줘. 자, 그럼 여기서 내려."

리이나 "네? 여긴 사무소가 아닌..."

사무원P "어서."

리이나 "하아..."

달칵 쾅

부우우웅-

리이나 "에!? 자, 잠깐 아저씨!?"

??? "어? 리이나 여기서 뭐해?"

리이나 "프, 프로듀서?!"

모바P "사무원P는?"

리이나 "그, 그게...!"

띠롱

리이나 "아, 잠시만요."

 

제목 : 더욱 록해지려면

본문

달리고 싶은대로 달려. 멈추고 싶으면

멈춰. 어느 쪽이든 록이야. 하지만 끝

까지 가는 것이 더 질긴 록이지.

보낸 이 :사무원P

 

리이나 "..."

리이나 (이런 나를...끝까지 록하게 응원해주네...아저씨...)

리이나 "...프로듀서"

리이나 (아저씨, 미안...나 방금 아저씨랑 대화로 인해서...)

모바P "응?"

리이나 "■■■■-!"

리이나 (나...아저씨를...)

-다음 날

사무원P "다녀왔어요."

리이나 "아, 아저씨! 오늘도 록하게 가보자고!"

사무원P "그래, 좋아."

사무원P (잘 풀린 모양이네.)

모바P "아, 사무원P 왔어?"

사무원P "형님, 어제 리이나 쨩하고 무슨 얘기 했어?"

모바P "응? 록하게 되고 싶다던데?"

사무원P "...뭐, 그게 리이나쨩이 원하는 거라면 말이야."

모바P "그리고, 사무원P."

사무원P "응?"

모바P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는 지켜라?"

사무원P "...응?"

리이나 "아저씨! 오늘도 록하게! 끝까지 가보자고-!"

사무원P "어, 어? 그, 그래."

모바P "휴...아, 치히로씨. 여기 이거요."

치히로 "무슨 서류죠?"

모바P "사무원P의 전속 아이돌 목록 최신본이요."

치히로 "어디보자, 아키하쨩과 시키쨩...리이나쨩도?" 슬쩍

리이나 "록하게 가보자고!"

사무원P "뭔지 모르겠지만 그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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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분간 사무원P 하렘 멤버는 안 만들 듯 싶네요...

너무 많이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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