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신데렐라 판타지] 제 3장 - 관측자 (1)

댓글: 12 / 조회: 789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10-03, 2016 20:44에 작성됨.

─── 먼 옛날.

 

세계가 다시 만들어지기 전.

 

나쁜 마귀들과 마귀의 왕이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마귀들은 사람들을 잡아갔고, 마귀의 왕은 사람을 잡아먹으며 혼돈을 키웠습니다.

 

.

.

.

.

.

 

" 나는 . . . "

 

창염의 기사 . . 시부야 린은 대답을 망설인다. 사기사와 후미카의 무표정한 눈길과, 아스카의 우려가 가득한 눈빛 사이에서 그녀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외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었다, 그녀 자신도 어느정도 중요성에 대해 갈피를 잡은 상태였다. 자기가 여태까지 봐왔던 사람들 중 경험치로 치면 넘사벽으로 많은 인물들 두명이 서로 반대의견을 내고있으니 그만큼 중하다는걸 모르면 이상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고뇌하는 사이에, 그녀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쌓고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옆 허공이 열리며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 너는 어떻게 하고싶지 ? 」

 

" . . . ! "

 

시부야 린은 두 눈을 크게 뜬채로 얼어버린다. 이번에도, 차마 그녀는 눈길을 돌려서 형상을 쳐다볼 수 없다. 온 본능이 보면 안됀다고 외치고있다.

그리고 일순간에, 위화감이 그녀의 주변일대를 감쌌다.

공기가 얼어붙고, 자신 외에 모든것이 멈춘 채 . . 소녀의 형상만이 하늘하늘 내려와 멈춰버린 세상 아래서 그녀의 목을 감싸안는다.

 

「 자 - . 이제 너와 나 둘 뿐이야.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 할 줄도 알아야지 않겠니 ? 」

 

" . . 으, 으으 . . "

 

「 어서~ 시간이 지나가고 있어. 라고 해봤자, 멈춰놨으니까 네가 선택할때까지 영원한 찰나가 되겠지만 말이야. 」

 

무슨 잔치라도 온것마냥 소녀는 옆에 쭈그려앉아 놓여있는 책과 부릅뜬 소녀의 얼굴을 번갈아보며 웃는다.

형상의 웃음소리가 린의 입장을 더욱 몰아붙인다. 아무도 그녀를 위해 의견을 내어줄 사람도, 그녀 대신에 선택해줄 사람도 없었다.

 

웃고있던 목소리가 이윽고 뒤편으로 돌아 어깨너머로 소근거렸다.

 

 

「 자, 이번에야 말로 . .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하지 않겠니 ? 그걸 위해서 너는 눈 가리고 아웅해야할까 ?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나아가야 하는걸까 ? 」

 

그것은 아까 전까지 형상이 말하던 내용에 반하던, 이른바 간섭이었다.

하지만 시부야 린이 그걸 생각하기도 전에 어느 한 단어가 그녀의 가슴을 강렬하게 때렸다. 소녀의 형체는 그걸 노렸다는 듯이 미소를 점점 키운다.

 

" 우즈 . . 키 . . ! "

 

마음이 고동친다. 심상이 격류처럼 요동쳤다.

[소중한 사람] 이라고 하니 그녀의 이름과 모습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부각된다. 자기에게 희망을 주었고, 사랑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던 아이의 얼굴이 . . 고통받는 모습을 떠올렸었다. 대제 호노카와의 싸움에서 피를 토하면서도 검은 불길을 내는 안타까운 모습이 떠올랐다.

더 이상 잃고싶지 않아. 더 이상 상처받고싶지 않아. 더 이상 상처주고싶지 않아. 시부야 린의 마음은 방황의 바다속에서 항로를 찾은 배처럼 뜻을 명백하게 세워가고 있었다. 그리고 결심이 서자, 소녀의 형상은 기분나쁜 미소와 함께 린의 등 뒤편으로 흩어졌다.

 

공기가 다시 흘러감과 함께 우려의 눈길들도 도로 흘러간다.

 

시부야 린은 아까 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당당한 얼굴로 둘에게 고했다.

 

 

" 보겠어. 마주할거야 . . "

 

 

그러면서 그녀는 읽을 수 없는 문자로 된 책을 펼쳤다.

 

책 속에서 삼라만상이 퍼져나오고 시부야 린의 시야를 뒤덮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어둠속에서  . . 

 

 

안개가 겉힌다.

 

 

보인다.

 

 

 

따뜻한 빛처럼 보여지는, 끔찍한 어둠에서 돋아나온 형체가.

 

 

주시하고있다.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고있다.

 

세상의 모든 '붉은색'이 그 눈안에 전부 들어있는 것 같은 선홍의, 빛을 잃은 안구가.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그저 마주보고 주시하고있을 뿐이다.

 

'별' 의 존재를 알고.

 

'별' 의 역사를 알고.

 

'별' 의 그림자를 알고

 

'별' 의 빛을 알게되는 그 때에.

 

'별' 역시 너의 모든것을 보고, 알게 될것이다.

 

그녀를 주시하듯이 그녀 역시 너를 주시하고있다. 그녀는 새의 깃털이 날리는 것을 허하지 아니하노라. 그녀는 새의 울음소리를 허하지 아니하노라. 그녀는 새의 날개짓을 허하지 아니하노라. 그녀는 새의 존재를 허하지 아니하노라. 허하지 아니하노라. 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허하지 아니하노라. . . . .

 

빠져들것 같은 붉은 눈동자 안으로 의식이 빨려들어가는 감각 속에서, 입가는 춤을 추었다.

시간과 공간과 사람, 그 모든것이 무의미하다. 아아, 실제 그렇도다.

 

아, 연회가 열리는구나.

 

조약돌과 래알로 이루어진 찬이 축제 일구는구나. 이 웃는 얼굴로 통곡하며 환희속에 빠져 익사다.

잔을 나르는 시종의 입가에 칼침이 맺었도다. 어스름을 삼키고 초대받은 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노라.

이상향에 그녀는 다다랐다. 이상향에.

 

이 기쁨을, 희극을, 아픔을, 함께하고싶다고 . . . 떨리는 두뇌는 그렇게 생각했다.

 

.

.

.

 

" 시부야양. "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확고한 목소리에 그녀는 문득 눈을 뜬다. 언제부터 감겨있었는지 지 모르는 무의식의 속에서 자신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몸을 황급히 일으키며 주변을 둘러봤다. 장소는 아까 전과 같은 곳이었다. 턱을 따라 방울이 하나 맺혀 떨어진다.

 

" 나는 어떻게 된 . . 윽?! "

 

경과를 물어보려다가 머리를 움켜쥐고 쭈그린다. 입에서 흘리는 신음은 그녀가 두통을 호소하고 있음을 알렸다. 

머리의 안쪽, 뇌의 안쪽 더 깊은속의 심층에서부터 쇠로 된 망치가 두개골을 두들기는 것 같은 격통에 이를 악문다. 고통에 수반되는 것들을 잊지 않기위해 필사적이다. 후미카의 무감정한 눈길은 그것을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전부 알고있었다는 듯이 보이기도 했다.

 

'별'의 기억의 단편을 되뇌이면서 그녀는 가라앉는 통증과 함께 급속도로 잊혀지는 조각들을 놓치지 않기위해 정신줄을 꽉 붙들었다.

 

" 내가 보고 . . 지금, 이 머릿속을 휘젓고 있는 누군가의 단편 . . 같은것이 ? "

 

" 별의 기억. 그것의 작은 조각입니다. "

 

" 별의, 기억 ? "

 

" 제가 건네드린 그 책은 아주 작은 결정일 뿐이지만, 그것을 통해 그대는 '별'을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

 

" 인지하게 된다니 . . 아직 나는 잘 . . . "

 

" 이후엔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제 '별' 역시 그대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상식 외의 일이 일어날지라도 . . "

 

후미카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그녀의 말을 끊는 시끄러운 소음이 일대를 덮친다.

느즈막한 해질녘의 주황빛을 가려주던 천장이 정신사납게 부스러기를 흩날리며 떨어져내린다. 니노미야 아스카는 잠들어있는 얼굴을 껴안고서, 사기사와 후미카는 아직 정신을 덜 차린 린의 어깻죽지를 붙잡고 당겨온 채로 부서진 천장을 주시한다. 거무죽죽하고 허름한 후드를 두른 모습들이 하나 둘 부너진 구멍 아래로 착지하였다. 덮어쓴 베일 너머로 보이는 붉은 눈동자들은 이유모를 격렬한 화를 내포하고 그들을 노려봤다.

 

많은 이들이 내려오고 그들의 낙하가 뜸해졌을 즈음, 단 하나 . . 후드를 쓰지 않은 여성 하나가 내려왔다.

주변의 수많은 이들이 입은 로브처럼 헤지고 허름해보이는 드레스에 . . 신발이나 양말조차 신지 않은 맨발 그대로 뾰족한 석재파편들 위에 올라선 그것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마치 미리 짜맞춘 것 처럼 일제히 그녀를 따라 후드를 쓴 이들은 고개를 치켜든다.

 

" 그분은 어린 새의 날개짓을 원하지 않으신다. "

" 그분은 어린 새의 비상을 원하지 않으신다. "

" 그분에게는 이미 푸른 그릇이 들어있나니. "

" 그분께서는 너의 삶은 윤허하지 아니하신다. "

 

분노를 품은 이들이 일제히 입을 맞춰 말하는 내용중, 세번째 즈음에서 사기사와 후미카의 눈동자가 보기드물게 흔들린다.

시부야 린이 침을 삼켰다.

 

" 저것들은 . . 대체 . . "

 

" 너희들이 말하는 '오니기리 교' 녀석들이야. 사기사와씨가 아까 말했잖아 ? "

 

뭔가에 의해 경악하며 말을 떼지 못하는 후미카를 대신해, 그 옆에서 대신 대답이 날아온다.

말 한마디를 쉬는 동안, 그녀는 잠든 얼굴을 옆 모퉁이에 두고 자주빝 에너지로 휩싸인 단검을 불러온다.

 

" 이제 '별'도 너를 인지하게 될 거라고. "

" . . . 관계없어. 별이고 뭐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녀석들은 용서 할 수 없으니까. "

 

그렇게 말하며 시부야 린은 반쪽짜리 검을 빼들었다. 칼날에 푸른 화염이 휘감겼다. 그것은 단순히 제압의 목적이 아닌 누군가를 '죽이는' 목적을 위해서 그녀가 항상 사전에 취하는 준비였다. 그렇게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어 어느정도 상한선에 다다라가는 순간, 망설이던 눈을 참지못하고 목소리를 터트렸다.

 

 

" 아리스를 어떻게 한겁니까 - !! "

 

 

타치바나 아리스. 린도 그녀를 . . 소녀를 만난적이 있다. 그녀는 사기사와 후미카가 은거하는 협곡의 산장 안에살며 그녀를 '스승'이라 부르며 돕는 아이였다. 고작 하루뿐이었지만, 순식간에 경계를 풀고 친분을 쌓았었기에 쉽게 잊혀질만한 아이는 아니었다.

 

후미카의 목적이라는 것이 그것인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있는 길은 없었지만, 그녀의 불타는 시선은 수많은 후드들이 아니라 다름아닌 그들의 뒤쪽에 선 여성을 향해있었다는건 틀림없었다. 여성은 내리쬐는 빛 속에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무 말 없이 입고리를 올린다.

 

그 미소는 . . 여태까지 시부야 린이 봐온 것 중 가장 끔찍하고, 혐오와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저주와도 같이 보였다.

 

 

끔찍하게 웃는 여성의 입고리가 신호가 된 것 처럼 후드를 눌러쓴 분노의 눈길들이 일제히 달려들고, 후미카의 양 손은 에인헨야르 때와 같이 푸른 맹수의 발톱이 되어 타올랐다.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기 무섭게, 무리 중 선두의 세 명이 거친 면적 없이 깔끔하게 도려져 사방으로 흩뿌려지고, 그 핏덩이들을 돌파하고 뒤에서 따라온 다른 무리들이 뭔가를 꺼내든다. 철퇴, 손도끼, 단도, 석궁, 머스킷 등 . . 살의를 품은 흉기들을 한 손으로 쥐어잡고 머릿속에서 울리는 빛의 계시에 따라 서로 충돌없이 교차로 습격해온다.

마치 한 몸인 것 마냥 동시다발로 내리치는 강격을 막아내는 린의 양 팔에, 생각 이상의 중량이 전해져 하마터먼 도끼날이 정수리에 닿을 뻔 했다.

 

' 이녀석들 . . 힘이 ?! '

 

" 주인님은 네가 살아있는걸 원치 않으신다 . . ! "

" 주인님에게 너를 공물로 바치ㄹ . . "

 

린을 압박하던 괴한들이 발톱에 밀려 통째로 상반신만 뜯겨나가 저 너머 벽에 피를 튀기며 처박힌다.

 

" 시부야양. 이들은 전장의 병사들과 다릅니다. "

" 맞아 . . 한명 한명이 전부 보통의 아이돌급에 준하는 괴력이랑 민첩성을 가지고 있어 . . "

" 별 부스러기를 줍고 자기 세상을 만난 어리석은 자들 . . . "

 

" 후미카 ? "

 

" 내게서 빼앗아간 것을 후회하게 해주지 . . . "

 

양 발톱이 거대하고 확고한 형틀을 구축한다. 두 눈에서 푸른 기운이 쉴새없이 터져나와 연기처럼 뿜어진다. 푸른 불꽃이 거세게 일어나고, 그걸 아랑곳 않고 사방에서 달려드는 우자(愚者)들을 삽시간에 재로 돌려버리고, 곧장 다음 타겟을 말 없이 끔찍한 미소를 짓고있는 얼굴로 바꾼다.

 

" 죽ㅇ . . . 큭?! "

 

사방의 모든것을 태워버릴 것 만 같던 맹렬한 불꽃이 순간 후미카의 고통스런 신음소리와 함께 환영처럼 한순간에 사라진다. 사기사와 후미카가 발톱에서 인간의 것처럼 부드러운 것으로 돌아온 손으로 자신의 멱살을 움켜쥐고 주저앉는다. 두 광신자들을 도륙내며 자주빛의 단검을 더 불러모으던 아스카의 발걸음 역시 뚝 멈춘다.

시부야 린의 눈앞에서 주저앉아 고통스러워 하는 여인을 마치 조롱하듯이 미소를 유지하고있는 모습은 불현듯 두 눈동자를 위로 향했다.

 

부서진 천장으로부터, 마치 후미카가 그랬을 때 처럼 . . 

 

푸른 불씨들이 눈처럼 내려왔다.

 

불씨들은 펼쳐진 한 쌍의 날개를 이끌고 땅에 내려와 사그라진다.

 

그에반해, 영원히 사그라질 것 같지 안은 불타는 날개을 가진, 함께 내려온 누군가는 한 손을 후미카에게로 뻗고있었다.

그녀의 한쪽 눈은 시부야 린 처럼 푸르게 빛났지만, 다른 한 쪽은 아름다운 에메랄드 그 자체마냥 영롱한 녹빛을 띄운 채였다.

무엇이 내려온건지 . . 날개를 달고 내려온 이가 누구인지 알고있던건지 니노미야 아스카는 숨죽인채 그 자태를 지켜보며 두려움과 분노를 속삭였다.

 

 

 

" 창과 심록의 종결자 . . ! "

 

 

 

내려온 이는, 널부러진 누더기들과 주저앉은 하나와, 서있는 둘을 보며 조롱하듯이 엶은 미소를 지은 채.

 

 

 

 

 

 

" 드디어 만났네. 린. "

 

 

 

 

 

 

------------------------------------------------------

타치바나 아리스

「 린 씨는 . . 아리스라고 불러도. . 괜찮을지도 . . . 」

'푸른 현자' 사기사와 후미카와 함께 살고있는 스승 겸 조수일을 하고있는 어린 소녀.

낯선 사람에게 이름으로 불리는걸 몹시 싫어하고, 스승이나 시부야 린과 같은 '아이올라이트 블루' 즉, '푸른 힘' 의 소질을 지니고있다.

시부야 린과는 린이 후미카에 의해 목숨을 건졌을 때 처음 만났다.

 

------------------------------------------------------

 

매도 일찍 맞는게 낫다.

라는 것이 이번화의 내용 간추린 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간결합니다.

심지어, 이번 화에서만 해도 무려 사도가 둘이나 등장했습니다 !

일종의 신고식이라고 보시면 되겠군요.

 

 

 

(잡담)요즘 슬럼프네요. 뭘 해도 능률이 안오릅니다. 일도, 그림도, 신데판도 . . .

너무 이건 꼭 해야되 라는 강박관념을 갖고있는것은 아니냐 ? 라고 아는 형님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신데판을 비롯해서 며칠정도 쉬어보려고 합니다.

직장도 휴가내서 좀 쉬게되겠죠.

 

그림이나 글을 안올린다 뿐이지, 위키는 그대로 복붙하는거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일주일 후에 다음편에서 뵙도록 하죠.

 

 

신데렐라 판타지는 여러분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