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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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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1, 2016 23:11에 작성됨.

 "발사!"

 

 함포들이 일제히 불을 뿜는다. 신형 포탄이 붉은 고래에게 쇠도하고 격노한 붉은고래가 카락과 갤리온을 때린다.

 

 튼튼해졌다 해도 함체가 흔들리는것은 어쩔 수 없기에 선원들은 바다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썻고 그런 지옥도는 선단 곳곳에 펼쳐졌다.

 

 "대장!"

 

 이즈미는 포탄을 함포에 장전하고 돌진해 오는 붉은고래 우두머리를 조준하였다.

 

 겨우 다섯 마리 뿐인 소규모 무리 이지만 붉은고래는 아직도 일반 어류라고 하기엔 심하게 위험한 생물이다.

 

 엄청나게 질기고 두터운 피부, 엄청나게 튼튼한 골격, 엄청난 크기.

 

 그리고 더 성가신 점은,

 

 "3시 방향에서 미확인 붉은고래 부상!"

 

 "그냥 쏴갈겨!"

 

 매우 지능적이라는 것이다.

 

 "늦지 않아!"

 

 하지만 이쪽도 그런 바다괴수들을 상대로 훈련을 빙자한 실전을 오래도록 펼쳐온 역전의 병사들이다.

 

 이즈미의 함포가 불을 뿜고 대괴수용 포탄이 창염의 괴적을 남기며 붉은 고래의 머리를 강타했다.

 

 [@@@]

 

 그저 철침을 쏠 뿐인 라이플이 함포 이상의 위력을 내게 만드는 아이올라이트 블루의 응용기술.

 

 그것을 대괴수용 함포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우두머리! 침몰합니다!"

 

 "포획작살! 몇발 더 먹여!"

 

 "3시방향! 붉은고래 계속 돌진해 옵니다!"

 

 "꽉잡아! 미스 오오이시! 우현에 강화를!"

 

 "예! 캡틴!"

 

 이즈미는 전력을 다해 우현으로 달려 가까스로 충돌 직전 함체를 강화시키는대 성공하였다. 원래 일시적으로 방어력을 올리더라도 인간과 달리 손상이 누적될 뿐인 함체에 강화를 거는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지만…

 

 쿵-!

 

 "하하! 제국의 카락은 튼튼하다!"

 

 바닷사람들은 터프하다.

 

 상식적으로 바닷사람들에게 있어 배 라는 것은 집이고 가족이고 어머니의 품 이라는 무었보다 소중한 것 이지만…

 

 "손상되면! 얼마든지 수리하고! 개장하고! 설령 테세우스의 배 페러독스가 일어날 지언정 살아남는다!"

 

 "함포!"

 

 "대해의 정령이 우리를 가호하니!"

 

 "황제님 만세!"

 

 "어디 한번 더 와바라!"

 

 바닷사람들의 사고는 육지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속성의 것이다.

 

 "캡틴! 대장! 4번 갤리온의 중파를 확인! 증워…!"


 쿵!

 

 다시 한번 미확인의 바다고래가 우현에 박치기를 가해 함체가 약간이지만 찌그러졌다.

 

 "이쪽에 구원 여력 없음! 건투를 빔!"

 

 캡틴의 전언은 공중병력들에 의해 4번 갤리온에게 전해졌다.

 

.
.
.

 

 "내가 미시로와의 전쟁에 불려지지 않았다 해서… 나의 힘을 얕보지 마라 괴물들이여."

 

 변경백은 앞서 사용한 공격 대신 이번에는 철저하게 한 마리씩 구속 하는 것에만 능력을 집중해서 그 동안 갤리온과 카락이 집중포화를 가하도록 보조하는 전술을 취했다.

 

 "보아라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검사여. 아래에 펼쳐지는 전장, 저기엔 아이돌도 일반병도 많다. 혹자들은 기술의 발달로 아이돌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하나 나는 거기에 동의 하지 않는다."

 

 변경백은 허공에서 자신의 힘으로 만든 발판위에 군림하며 아래에 펼쳐지는 전장을 내려보고, 효율적으로 가담하였다.

 

 "가속 능력으로 총탄을, 함포를 가속 하거나…"

 

 탄속이 다른 함포에 비하여 월등히 빠른 함포가 있었다.

 

 "고도의 신체능력으로 현대병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고 더 강한 개인화기도 다룬다."

 

 함포급의 개인화기를 쏘는 이가 있었다.

 

 "통칭 자연계라고도 하는 순수 공격형 능력조차도 현대기술과 함깨라면 예전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강해진다."

 

 투석기가 있었다. 발리스타가 있었다. 발사된 발사체는 어느 화염 능력자의 초열에 불타 크게 폭발하였다.

 

 "그래,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화하여도 오늘, 이 자리에 서있는 우리는 저마다의 기술과 경험으로 싸워 나간다. 총도 대포도 폭탄도 비행선도 비행몬스터도 우리가 쓰면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고성능으로 다룰 수 있다."

 

 어느세 변경백의 군청의 선이 갤리온에서 이어지는 기묘한 레일을 만들었고, 그것은 후방을 향했다.

 

 갤리온 에서는 익숙한 듯 포탄을 그 레일에 맞추어 쏘았고, 이즈미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가속이 포탄에 걸려 함포는 장사포가 되어 선단의 후열까지 날아갔다.

 

 "이것이 오느날의 아이돌들이다. 기술로 더 빠른 속도를 낸다? 그럼 아이돌도 그 기술을 쓴다. 더 강한 화력? 마찬가지. 기술의 은혜는 일반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아마 알거라고 생각 하지만 세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아무리 격변해도! 우리가 설 자리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변경백의 자신감 넘치는 이 모습은 의사의 모습 보다도, 제국 북부를 수호하는 변경백의 모습 보다도, 북방 무역 총괄자 로서의 모습 보다도 더욱 자신감 넘쳐 보였다.

 

 "하… 하지만… 저는…"

 

 "재액이라… 확실히 그것은 정말 둘도 없는 묘한 힘이지. 그저 조금 세어 나오는 것 만으로도 주변에 재앙이 전파된다는 공포의 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너의 그 힘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안심해라. 너의 힘은 나보다도 더욱 가치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가 힘을 쓰면 반드시 주변이 불행해져요. 저때문에…"

 

 "누군가의 불행이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는 경우는 세상에 널렸다. 그 불행하게 될 누군가가 돼지이고, 행복하게 될 이들이 양 인 경우에도 너의 그 불행 전파가 과연 죄 스러운 일이라 생각 하나?"

 

 괴변이다.

 

 틀림없는 괴변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자신의 힘 때문에 자책에 빠져살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구원의 목소리 이기도 하였다.

 

 "그러니 자신을 옭아매는 것은 그만두어라. 그대는 충분히 자신을 즐길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

 

.
.
.

 

 "대장! 캡틴!"

 

 "전 아이돌들에게 대장 명령을 내린다! 전원 4번 갤리온의 원호를!"

 

 "항공모함 병력이여! 아이돌들을 지원 보내라!"

 

 바다는 용맹한 자들의 전장이다.

 

 "대장!"

 

 "백작님께서 우리에게 가세하신다!"

 

 하늘에서 군청의 선이 내리꽃힌 고래는 돌진하던 자세 그대로 멈춰 버리고 그 사이에 근처 카락들의 집중포화가 가해졌다.

 

 중간에 가세한 한 마리 까지 더해 총 6마리의 붉은고래 중 3마리가 퇴치되자 남은 세 마리는 슬슬 도망치기 시작 하였다.

 

 "캡틴!"

 

 "추격하지 마라! 4번 갤리온을 지원하러 간다!"

 

 4번갤리온은 크라켄에게 옆을 물려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손상을 입고 말았다.

 

 크라켄은 몹시 튼튼한 현대의 함선에게도 심한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한 괴물, 그 이빨은 강철보다 단단하고 그 다리의 힘은 제대로 잡으면 갤리온도 금방 박살나고 마는 바다의 패자다.

 

 하지만 다행이도 따라붙은 크라켄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개체였고. 그것이 희망이 되었다.

 

*******

참고로 3번대는 전시에는 해병대의 역할도 하게되는대…

예네가 평시에도 이렇게 선단과 생사고락을 함깨하다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군과 해병대와의 관계랑 달리 이미 전우고 가족인 수준의 유대로 묶여 있습니다.

 

PS. 성체 크라켄도 최강의 바다괴수가 아닙니다.

PS2. 뭔가 오류 낸갓만 같은 이질감이 드는대 못찾겠네요. 없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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