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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시간은 움직이고" 아키하 "우리는 그것을 막을 수 있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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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1, 2016 00:18에 작성됨.

사무원P "시간은 움직이고" 아키하 "우리는 그것을 막을 수 있다." - (3)

 


아키하 "그렇다면, 사무원군 말로는 하루가 범인이라는 거야?"

사무원P "그렇지. 만약 내 시나리오가 맞다면. 그것을 뒷받침할 소재는 많아."

아키하 "어떤 것이 있지?"

사무원P "우선 첫 번째. 우리는 건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하루쨩을 만났어. 과연 그것이 우연일까? 우연이라고 치면 하루쨩은 어째서 우리에게 접근을 한걸까? 하루쨩의 말대로 아이돌들이 전부 미쳤다면 다른 사람이라고 미치지 않으리란 법은 없잖아?"

아키하 "그 말은 적어도 경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야?"

사무원P "그래. 내가 머리를 쓰다듬었을 때, 하루쨩은 경계가 없었어. 어째서일까?

아키하 "그, 글쎄..."

사무원P "하루쨩의 그 행동을 통해서 나는 두 가지를 예측할 수 있었어."

아키하 "두 가지?"

사무원P "그래...하나는 하루쨩은 이미 나라는 존재를 알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루쨩은 나를 경계할 필요가 없다. 확인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이 시간축에서 13년 전의 나는 이미 하루쨩이 죽였을거야."

아키하 "뭐, 뭐!?" 동공지진

사무원P "진정해, 아키하쨩. 그리고 하루쨩이 범인이 되는 소재는 몇 개가 더 있어."

아키하 "어떤거지?"

사무원P "13년전의 트레이너들의 상태를 생각하고 단번에 답을 말했다는 점.

아키하 "아. 그러고보니!"

하루 [트레이너? 음...아니, 멀쩡했는데?]

아키하 "확실히 하루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것이 소재가 된다는 증거는..."

사무원P "아키하쨩, 너는 13년 전의 일을 기억할 것 같아? 그것도 모두가 미쳐가는 상황에서?"

아키하 "...어?"

사무원P "하루쨩은 그 난장판에서 13년 전의 일을 정확히 기억했어. 그것뿐만이 아니야. 형님과 치히로 누님마저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지."

아키하 "그게 어째서?"

사무원P "형님과 치히로 누님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아키하 "응?"

사무원P "지금까지 본 적도 없고, 살아는 있겠지?"

아키하 "아!!"

사무원P "이제 알겠어?"

아키하 "하루는 자신의 의견만 말했고, 조수와 치히로씨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거나 걱정스런 말은 하나도 하지 않았어!"

사무원P "그래. 13년 전 그 지옥을 겪었는데도, 그 좋아하는 형님의 상태에 대해서 걱정스런 말 한 마디 없었지."

아키하 "그, 그럴수가..."

사무원P "마지막으로 세 번째. 이게 제일 확실해."

아키하 "어, 어떤 거지?"

사무원P "하루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오, 드디어 범인이 밝혀지는 건가? 라고. 그리고 그 뒤 치히로씨가 범인이라는 내 가짜 시나리오에 범인에 대해서 의아해 했고."

아키하 "무의식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범인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시나리오가 시작되자 생각을 하며 말해야 하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말한건가?"

하루 "꽤 그럴싸한 추리잖아?"

아키하 "크읏?!"

사무원P "하루?!"

하루 "뭐, 사실이지만 말이야..." 스릉

아키하 (저 칼은...!)

아키하 "실험중이던 그 칼이 어째서!?"

사무원P "저거 내 부탁을 만든 신체 강화칼 아니야? 아니, 애초에 그거 모형으로 만들어달라고 하지 않았나?! 영화 촬영 연습용 소도구로 쓴다고!"

아키하 "저거 모형 맞을텐데...!"

하루 "모형 맞아. 물론 처음에는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재미없잖아? 그래서 내 나름대로 개조를 해봤지."

아키하 "남의 발명품을 그 딴식으로...!" 으득

사무원P "하루쨩? 역시 네가 사무소의 모두를 죽인 범인이지?"

하루 "맞아, 나야. 이유는...말 안해도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사무원P "지능적 얀데레인 너니까...분명 다른 사람들이 형님에게 치근덕 거리는 것이 맘에 안 들었던 것이겠지."

하루 "헤에, 역시 과거 게임 개발자 답네?"

사무원P "묻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는데 대답해 줄 수 있어?"

하루 "그래, 좋아. 뭐지?" 으쓱

사무원P "첫째, 나는 역시 너한테 죽었나?"

하루 "응! 맞아. 나한테 처참하게 죽었지. 그런데 죽기 직전에 나한테 한 방 먹이더라? 이 상처 안 지워지잖아?" 슬쩍

아키하 (옆구리에 베인 흉터...저걸 사무원군이?)

사무원P "두 번째, 아키하는 무사한가?"

아키하 "무,뭣?!"

하루 "그건 모르지. 나는 너를 죽이고 곧바로 저 여자를 죽이기 위해 움직였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고. 언젠가는 사무소에 다시 나타나겠지 싶어 매일 찾아왔던 것이 정답이었네~"

사무원P "...그래, 알겠어." 스릉

아키하 "사, 사무원군?!"

사무원P "아키하, 내가 저 녀석을 막는 동안에 넌 사무소 바깥으로 나가."

아키하 "하, 하지만...!"

사무원P "그리고 생각해내는 거야. 너가 숨을 수 있으며 조용히 연구할 수 있고,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우리를 이곳으로 부를 수 있는 장소를!"

아키하 "윽...!?"

하루 "가게 내버려 둘 것 같아!?" 탁

아키하 "꺄앗!?"

사무원P "물러!"

챙!!

하루 "뭣!?"

사무원P "13년 전에는 네가 나와 나나 보스를 어떻게 죽였는지 모르겠지만...지금은 조금 힘들 거다..." 하이라이트 오프

아키하 "사, 사무원군!"

사무원P "어서 가!"

아키하 "읏?!"

타타탓

하루 "...저 녀석 혼자서 살 것 같아? 내가 곧바로 너를 죽이고 저 녀석을 찾아가면..."

사무원P "물론 아키하는 죽겠지. 하지만 그 전에." 훌렁 휙

하루 (웃옷을 벗어던졌는데 어째서 꽝소리!?)

사무원P "이 상태는 오랜만이네..." 탓탓

하루 (발걸음이...경쾌해...)

사무원P "나를 죽일 수 있을까? 케츠젠 일파 2인자 사무원P, 현 시간부로 목표 척살하겠다." 하이라이트 오프

하루 "헤에...사랑하는 소녀는 질기다고?" 하이라이트 오프

-한편, 아키하는

아키하 "하아-하아-" 탁탁탁

아키하 "전혀 모르겠어! 조용히 방해받지 않고 연구할 만한...방해받지 않아?" 멈칫

아키하 "설마!?" 탁탁탁

-과거 회상

사무원P [또냐, 아키하쨩...]

아키하 [미안...사무원 조수군...]

사무원P [사무원군이라고 불러. 그건 그렇고 화려하게 저질렀구만...누님이 보면 화낼거라구?]

아키하 [하지만 과학의 진보를 위해서라면...!]

사무원P [음...그렇다면 말이야?]

아키하 "하아- 하아-" 꿀꺽

덜컥

끼익

아키하 "...역시나 여기였던 건가..."

??? "어서와, 13년 전의 나...용케 알았네?"

아키하 "알 수 밖에 없지...이곳은 그 사람이 내게 제공한 유일한 연구 장소이자"

미래 아키하 "그리고 죽은 그 사람이 나에게 남긴 소중한 장소..."

사무원P [우리집에서 연구하는 것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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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2화 안에 끝날 듯 하네요.

배틀신은 과감하게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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