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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6

댓글: 13 / 조회: 55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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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8, 2016 00:50에 작성됨.

신데판의 설정에 상충되는요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내용을 좀 갈아 엎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다면 한번 더 갈아 엎어야겟죠…

 

++++++++++++++++

 

 

 

 

 항해 2일차. 에이레 와의 항로는 바다가 험해서 그렇지 거리 자체는 그리 멀지만은 않다. 실제로 정규 항로를 따르면 며칠 안에 도착 할수도 있는 짧은 거리 이다.

 

 하지만 이번 항해는 종합적으로 테스트 하는 항목이 많고 그 중에는 대규모 화물선단과 그 화물의 호위 능률에 관한 것도 있어 주 무역 항로에서 벗어나 위험해역으로 나서서 그 여정이 보다 길어지게 되었다.

 

 이는 원래 바닷사람들은 예로부터 위험해역 이라도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뛰어들어 왔기에 가능했고, 그런 그들은 예로부터 육지사람들을 겁쟁이 취급해왔다.

 

 남들이 보면 오만이라 할법도 한 그런 선입견은 단 한번 만이라도 먼 바다로 나간 순간 깨지고 그리 생각할 만 하다고 여기게 만든다.

 

 "육지와 달리 바다의 괴물들은 인간 개인 레벨에서 어찌할 수준의 것들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괴물로 취급하지 않고 '어류'로 취급하지."

 

 "붉은고래도 함체가 굉장히 튼튼한 지금에야 어느정도 상대할만 하지만 불과 백 몇십년쯤 전만 해도 공포의 대상 이였어."

 

 "이즈미의 말 대로. 그리고 크라켄은 조선기술이 발전한 지금도 공포의 대상이다. 그리고 푸른고래 라던가 시 서팬트 라던가 다양한 대형 바다괴물도 난적이지."

 

 "개체 단위로도 강하고 무리지어 다니기도 하고 해류를 무기로 활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불리하면 도망치기도 해서 바다괴물들은 기나긴 세월 속에서도 청소되지 않았어. 그러니…"

 

 "어느정도 확보 된 해로를 벗어난 순간 부터 바다는 지옥이다."

 

 그런 바다를 누벼온 군청의 변경백과 창염의 방위대장은 바닷사람의 자부심이 상당한 듯 해 보였다.

 

 "저… 대단 하네요?"

 

 "우리가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

 

 "…설마…"

 

 "그렇다. 우리는 지금 그 위험 해역으로 가고 있다. 이번 항해의 성공 여부에 따라 새로운 항로가 개척 되니 상당히 중요한 일이지."

 

 일부러 바다괴수를 찾아간다는 것 정도는 들었지만 위험 해역 까지 나간 다는 것은…

 

 "이 배… 제가 타고 있다면… 위험 해역 까지 가면… 침몰…"

 

 "나는 공작조차 우러러보는… 형식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제국 내에서 위로는 그분들 뿐인 최정상의 귀족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 겠지만 최중요 지역의 변경백을 맡는 이가 개인의 강함이든 통솔 능력이든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나? 그리고 이 선단에는 제국 무기 공학의 정수가 잔뜩 담겨 있지."

 

 "나는 많이 미숙하지만 아이올라이트 블루를 써. 내 대원들도 선단의 선원들도 오래 호흡을 맞춰오기도 했고. 각종 상황에 스마트하게 대처 가능해."

 

 "…"

 

두 사람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호타루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뭐… 사실 지금 가는 곳은 시기적우로 붉은 고래 정도나 나올, 머지않아 안전해역으로 재분류 될지 모를 곳 이니 이리 자신만만한 거지만."

 

 "그렇다. 그러면 이제 슬슬 갑판으로 나가 볼탠가? 항공모함이 동행하게 되어 잘 안쓰게 된 메인마스트의 망루에 올라가면 관람 하기에는 아주 좋을 것이다."

 

 "관람용 식단도 준비되어 있어."

 

 이런 식으로 호타루는 뭔가 자신들의 전투를 뽐내고 싶어 안달이 난 듯한 둘에게 밀리듯이 갑판으로 나오게 되어 현장 지휘관 역할을 맡을 이즈미를 놔두고 변경백과 단 둘이서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경치 좋은 곳에서 밀회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게 되었다.

 

 얼마 안가 전투가 벌어질 상황 에서도.

 

 [백작님. 정찰대가 붉은고래를 발견했다 합니다. 무리에서 멀어진, 갓 독립해 새 무리가 된 소규모 무리 입니다.]

 

 "모든 지휘는 에드미럴과 캡틴에게 맞긴다. 마실 것도 먹을것도 충분하고 내가 있는곳이 곳 가장 안전한 곳이니 쓸대없이 휴식을 방해하지 말고 알아서 잘 하라 전하도록."

 

 [네.]

 

 갑판과 대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파이프도 있을 정도로 꼼꼼한 망루였다.

 

 덕분에 정비사들은 죽어나지만.

 

 "이제 전투… 네요. 제가 있으면 불행이…"

 

 "걱정 할 것 없다. 그저 보아라. 바다를 사는 사람들의 전투 라는 것을 보여주지."

 

.
.
.

 

 "단단히 묶어!"

 

 "1층 포문 전부 열어!"

 

 "포탄을 장전하라!"

 

 위험해역에는 세 종류가 있다.

 

 우선 해류가 험하고 암초가 많거나 하는 둥의 요인으로 배를 들이기 어려운 곳. 또 하나는 바다괴수의 서식지.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그 둘 모두 해당하는 경우로… 지금 선단이 있는 해역이 그중 한 곳이다.

 

 "대장님! 대원들 모두 제위치에 배치 완료 되었습니다!"

 

 "캡틴!"

 

 "예! 전포문 개방! 좌측의 해류로부터 벗어난다! 조타수의 지시에 따라 발포!"

 

 "예!"

 

 캡틴의 지시에 따라 선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캡틴! 붉은고래 무리! 10시30분 방향! 수는 다섯!"

 

 붉은고래, 잘 알려진 바다괴수들 중 가장 만만한 편인 괴물로 엄청나게 거대하고 튼튼한 몸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무리의 규모가 충분하다면 아주 소용돌이도 만들어서 선박을 난파시키기도 하는 바다괴수다.

 

 "조타수!"

 

 대형 갤리온, 본디 엄청 크고 몹시 튼튼한 해상의 패자로 오랫동안 바다를 지배한 최강의 함종인 갤리온을 특히 강하게 만든 것으로 틀림없이 현시대의 해상의 최강함종 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무식한 방식으로 몰아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발포!"

 

 "발포!"

 

 특수목적으로 개발된 포탄을 좌우의 포문을 적절히 조절해 발포하여 함체를 돌린다는 정신 나간 운용. 바닷사람이 용감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이지만, 이 정도로 막나가기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캡틴!"

 

 "지금입니다! 미스 오오이시!"

 

 캡틴의 허가가 떨어지고,

 

 "네!"

 

 창염의 기사가 비상 하였다.

 

.
.
.

 

 "저건!?"

 

 "아이올라이트 블루는 본디 다른 힘들을 약화 시키거나 무효화 하는 힘이지. 회복이나 재생 치유의 방해도 그 연장일 것이야."

 

 군청의 백작은 안경을 매만지고 와인을 들이키며 비상하는 창염의 기사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으며 재액의 검사의 경악에 대답 하였다.

 

 "하지만 아이올라이트 블루도 결국에는 에너지체… 그리고 그녀는 힘의 총량에 있어선 떨어지지. 시라기쿠 호타루여, 가령 엄청나게 고귀한 힘을 정말 소량만 지니고 있는 이가 있다고 하자. 그는 과연 그힘을 어찌 다루겠는가?"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그래… 이즈미는 그런 운용 방식에 매진하였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지."

 

.
.
.

 

 함상에서 쓰이는 총은 보통 피스톨 타입이다. 그 이유는 함상에서 쓰는 검이 보통 커틀러스 인 것과 같은 것으로 긴 몸체는 방해물이 많은 함상에선 쓰기에 적합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염의 기사의 총은 라이플, 그것도 기이한 형태의 신형 라이플이다.

 

 "무리의 우두머리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건 우리가 잡으니 우두머리를!"

 

 "예! 캡틴!"

 

 푸른힘, 본디 불꽃의 기질인 그 힘을 고도로 정제되어 이질적인 선의 형태로 가공된 그것이 프런트 마스트에 닿고 이즈미를 고속으로 공중으로 끌어 올렸고 그 힘에 잠시 정점에 머무르는 동안 이즈미는 붉은고래의 우두머리를 확인 하였다.

 

 그리고 긴 라이플을 꺼내들고 기믹을 조작해 꺽었다.

 

 "갑니다!"

 

 푸른 선이 긴 철침을 개방된 총열에 장전하고, 그와 함깨 총을 들지 않은 왼손으로 화약을 종이에 뭉친 것을 집어 뒤쪽의 약실에 화약을 투여하고 다시 접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겨 부싯돌의 불꽃이 화약을 점화 시켰고 총은 굉음을 내며 철침을 쏘아내었다.

 

 여기까지 라면 좀 특이한 총 정도에 그쳤겠지만, 철침이 날아간 탄도에는 창염의 선이 잔상이 되어 남았고,

 

 [@@@@@]

 

 말도안되게 증폭된, 대 괴수용 함포를 상회하는 위력으로 철침이 붉은고래의 등에 박혔다.

 

 그리고 더 무서운 점은…

 

 파앙! 파앙! 파앙!

 

 숙련된 병사이고 아이돌이기까지한 이즈미는 그것을 연사 한다는 것이다.

 

 그런 무용을 펼치는 이즈미혈관이 돌출된 듯한 모양세의 푸른선들이 피부에 돌출 되었다. 이는 그녀가 개발한 기술의 하니로 몸에 부담을 주지만 신체기능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육체강도도 비약시키는 전투용으로 매우 우수한 기술 이다.

 

 그 기술과 기존의 기술을 이용해 갤리온과 카락을 오가며 철침을 쏘아대던 이즈미는 마지막 철침을 쏘아내기 위하여 붉은고래를 조준 하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아앗!"

 

 총이 폭발 하였다. 이즈미는 오른손 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빠르게 가장 가까운 카락에 착함 하였다.

 

 "함포!"

 

 "이걸 쓰십시요! 표준규격이고 시험용 아닙니다!"

 

 한 선원이 이즈미에게 함포를 내 주었고 이즈미는 그 함포를 잡고 붉은고래를 조준 하였다. 

 

.
.
.

 

 "이건…"

 

 "우두머리도 우두머리지만, 나머지도 상당히 난적이다. 보아라, 저기 카락 한 척이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았나?"

 

 변경백의 말 그대로, 붉은고래는 대 괴수용 함포를 계속 맞으면서도 아직 한 마리도 줄지 않았다. 바다는 거친 파도 소리와 붉은고래의 울음소리, 갤리온과 카락의 함포 소리와 항공모함의 지즈에서 떨어지는 폭탄의 폭발음으로 지옥도를 그렸다.

 

 [백작님! 선단 후방에 크라캔 출현! 4번 갤리온이 중파 직전 입니다!]

 

 "잠시만 기다리거라! 역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내가 참전 하는 것이로군… 잘 보아라. 이것이 제국의 북쪽 해군을 총 지휘 하는 최고의 변경백의 힘이니."

 

 군청의 이질적인 선이 허공에서 내려와 갤리온 바로 근처의 붉은고래를 찔렀다.

 

 "육지 만이 아니라 바다도…"

 

 그것 자체는 고래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 하는 듯 했으나…

 

 "…우리의 것이다. 괴물들이여."

 

 연속적으로 내려온 군청색 선에 찔린 고래는 마치 박제가 된 듯 굳었고,

 

 "그러니 가라앉아라."

 

 난잡하게 비틀어지는 선들에의해 고래의 몸이 심각하게 찢겼다. 물론 순수히 백작의 힘 만으로 한 것이 아니고 형체는 제대로 유지되고 피해만 그정도일 뿐 이지만 실로 무시무시한 위력 이였다.

 

 "같이 갈탠가?"

 

 "네."

 

 군청의 선이 허공에 뻗어지고 군청의 변경백과 재액의 검사는 그 위를 마치 유리판이 있는듯 걸어갔다.

 

 

 

********************

군청의 선 저거 사실 모티브는 나런의 결계 입니다. 기능은 고정, 방벽, 가속etc 네요. 결계 주차 라던가 사차원주머니론 못쓰고 출력 이라던가 등등에 따라 성능이 다르고 예를 들어 너무 쌘공격은 방벽으로 다 못막고 가속율도 출력에따라 다르고, 고정도 엄청 쎄게 저항하면 이쪽도 엄청 쎄게 걸어줘야 하는 식.

사실 저정도 위엄을 보인건 이미 피 엄청 깍아 육질 연하게 만든것도 있고 기습 폭딜 한번 한 거 뿐이지 아직 살아있어요 저 고래.

 

이즈미는 아이올라이트 블루가 미약한 것을 커버치기 위해 그 미약한 단계 내에서 응용기술에 올인했다… 인대 이게 설정에 어떨지가…

 

아무튼 이제 해전이네요.

 

이즈미의 총은 그냥 평범하게 중절식 머스킷 입니다.

 

일종의 후장식 머스킷으로 화약을 카트리지식으로 사용, 탄피의 조상형의 방식이죠. 뭐… 사실 진짜 조상이라 할만한건 탄두랑 세트로 붙은애지만요.

 

중절식에 후장형의 특성상 내구성이 떨어져 파손 되었지만요.

 

아이돌이니까 강화시킨 신체능력으로 약간 버틴거지 일반병이였다면 골로 갈뻔했던 순간.

 

아직 퍼커션 캡이 등장하지 않을 시기지만 기술들 발전 방향성들이 좀 다양해 넣어본 거지요.

 

근대 제국 기술력 보면 퍼커션 캡 나온 순간 바로 뇌관가고 탄피 갈거 같네요…

 

탄창이나 반자동/자동 등은 또 모르지만요.

 

해전은 해전인대…

 

좀 더 연습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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