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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어머, 이게 뭔가요?" 사무원P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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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7, 2016 16:19에 작성됨.

치히로 "어머, 이게 뭔가요?" 사무원P "사직서"

 

치히로 "사직서요? 드디어 사무원군 회사를 그만두는 건가요?"

린 "뭐야, 사무원P씨, 사무소 그만둬?"

마유 "헤에...사무원씨가 사무소를 그만둔다닌 마유는 조금 안타까워요..." 히죽히죽

나오 "우선 그 웃는 것부터 가리지 그래? 마치 '더 이상 내 사랑을 방해할 사람은 없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카렌 "근데 갑자기 왜 사직서야, 사무원P군?"

사무원P "트라프리랑 마유쨩도 있었나...뭐, 상관 없겠지. 그거 내 사직서가 아니야?"

치히로 "네? 그러면요?"

사무원P "형님 사직서에요."

모두 "뭐어어어어!?!!!?!!?!!?"

사무원P "아이고, 귀야...저번에도 이런 적 있었는데...?"

치히로 "프, 프로듀서씨가 사직서라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말 그대로. 형님도 지쳐서 사직서를 내신 거지. 지금까지 비밀로 모른 척 하기도 힘드셨다고 하시더라."

마유 "그게 무슨 소리죠...?"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하아...그럼 여기서" 슥

린 "그, 그건...?"

사무원P "형님의 일기장. 혹시라도 형님의 사직서를 인정 못한다면 이걸 읽어달라고 부탁 받았으니까." 팔락

나오 "당연히 인정 못하...!" 버럭

사무원P "'X월 X일 오늘 나오가 내가 벗어둔 와이셔츠를 입으면서 자○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오 "..................."

사무원P "...이거 계속 읽어?"

나오 "읽지...!!" 읍!?

린 "나오, 잠시만 입 좀 다물고 있어줄래?" 하이라이트 오프

마유 "조금 머리 좀 식힐까요?" 하이라이트 오프

나오 "읍으읍!! 으으읍!!!" (읽지마! 제발 부탁이니 읽지마!!)

치히로 "부디...계속 읽어주세요, 사무원군"

사무원P "에헴...'나오는 알몸에 내 와이셔츠만 입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프로듀서라고 부르지 않고,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냄새가 가득해요...!'라며 행위를 하고 있었다...'이거 계속 읽어야해? 읽는 내가 더 짜증나는데?"

나오 "으읍..." (죽고 싶어...) 주륵주륵

린 "헤에...나오 그런 짓을 하고 있었구나?"

카렌 "나오는 츤데레니까 말이야..."

사무원P "'다음은 카렌 부분인데 말이야..."

카렌 ".......자, 이야기는 여기서 끝!"

나오 "혼자 죽을 수 없지!!" 덥석

카렌 "나오!?"

나오 "자, 사무원 아저씨! 계속 읽어!!"

사무원P "'X월 Y일 카렌이 피곤하다며 무릎배게를 요청했다. 평소 몸이 안 좋은 그녀니까 난 흔쾌히 허락했다.'"

린 "헤에...그랬단 말이지, 카렌?" 하이라이트 오프

마유 "이런 발정난 암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이라이트 오프

카렌 "하하...두 사람 다 눈이 무서운걸?" 삐질삐질

사무원P "'카렌을 무릎 위에 올리고 재우는 데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카렌이 잠꼬대로 몸을 뒤척여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 형태가 되었다.'...저기 이 이상은 정말 읽기 힘든..."

치히로 "읽어!!" 버럭

사무원P ".......'다른 사람한테 들키면 위험하기 때문에 카렌을 때어놓으려고 했으나 카렌은 내 허리를 팔로 휘어 감았다. 그러고서는 사타구니가 있는 부분을 우물우물 거리고 있었...' 어이, 카렌!?"

치히로 "카렌쨔아아앙?" 희번득

린 "어쩔 수 없네...?" 하이라이트 오프

마유 "발정난 암캐를 조교 시켜야 겠네요?" 하이라이트 오프

카렌 "히이이익!! 나, 나오 살려줘!!" 바둥바둥

나오 "미안하지만 혼자서는 못 죽어!!" 꽈악

린 "자, 휴게실로 갈까, 카렌쨩?" 덥석

마유 "아주 푹 쉬게 할게요." 덥석

카렌 "사무원P군 살려줘!!" 질질

사무원P "하아...'X월 Z일 린과 마유가...'"

린 "" 멈칫

마유 "" 멈칫

사무원P "...아니, 이 이상 못 읽겠는데, 이거?"

치히로 "어째서죠?!"

사무원P "읽으면 위험해요! 저 진짜로 이거 계속 읽었다가는 성희롱으로 고소되요!!"

치히로 "이미 충분히 고소되고도 남았으니까 그냥 읽어요!! 아니면 정말로 고소 시켜..." 읍

린 "안돼!!" 덥석

마유 "치히로씨는 제가 막을테니까 그 일기장을 빨리 태우세요!!"

사무원P "...너희 두 사람...카렌쨩과 나오쨩은?"

린 "에?"

마유 "그러고 보니...꺄악!"

나오 "됐어, 두 사람은 우리가 봉인해둘게!!"

카렌 "그러니까 계속 읽어!!"

사무원P "...'린과 마유가 우리집에 들어와서 내 이불과 팬티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는 것을...'"

카렌 "오우...하드하네, 린..."

마유 "주, 죽고 싶어요..." 훌쩍

린 "크윽..."

사무원P "'두 사람은 어째선지 식탁을 두고 바닥에서 개 밥그릇에 내 팬티를 올려놓고 우물거리고 있었다. 개 귀랑 개 목걸이를 한채로...그런데 어째서 알몸일까...? ...오늘은 사무원 녀석 집에서 자야겠다...'"

치히로 "네 사람 다!! 프로듀서가 실증낼만 하잖아요!!"

사무원P "참고로 이런 분량이 꽤나 여러 장이 나왔습니다..." 팔락팔락

치히로 "그런 걸 프로듀서가 보고 계속 모른 척하면서 넘어갔으니 다행이지, 이 정도면 충분히 변태라고요!!"

네 명 "죄송해요..." 정좌

사무원P "쭉 읽어봤는데...나오쨩? 형님에게 잠꼬대로 엉덩이를 때려달라고 하고 밟아달라고 했다면서?"

나오 "크아아악!! 죽고 싶어!!!" 바둥바둥

사무원P "카렌쨩은 자고 있는 형님의 상의 단추를 뜯어서 가슴을 핥았다고 써있는데?"

카렌 "그 때 자고 있던 거 아니었어!?"

사무원P "마유쨩은 형님에게 줄 도시락에 피를 섞었다며...머리카락이랑 같이...형님이 모른 척 하며 먹기 힘드셨다는데..."

마유 "그건 저의 사랑이었답니다..." 훌쩍

사무원P "린은...형님의 '삐----'를 삐-----하고 싶다고 중얼거렸다던데..."

린 "그거 들었어!?"

치히로 "다들 너무한 거 아니에요!! 프로듀서씨가 불쌍하잖아요!!"

사무원P "그런데 치히로 누님 내용도 쓰여있네요?"

치히로 "......네?"

네 명 "...응?"

사무원P "......'Z월 X일 아이돌들의 변태적인 행위에 지쳐 치히로씨에게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다.'"

치히로 "그만!!!" 덥석

린 "계속 읽어, 사무원P씨" 왼팔 구속

마유 "여긴 저희한테 맡기세요!" 오른팔 구속

나오 "혼자 죽을 수 없지!!" 왼다리 구속

카렌 "자, 치히로씨는 어떤 변태적 행위를 했어!?" 오른다리 구속

사무원P "......누님..." 경멸의 시선

치히로 "우왓!? 그, 그렇게 보지마, 사무원군!!"

사무원P "'휴게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찾아해매던 치히로씨가 있었다. 어째선지 양팔과 양 다리를 뒤로 묶어 구속한 채 휴게실 소파에 누워있으면서 내가 신던 양말로 눈을 가리고 내가 입던 팬티로 입을 막고 평소에 입던 녹색 정장이 아닌 내가 입던 와이셔츠를 대신 입으면서 말이다.'"

나오 "우와...나보다 심해..."

사무원P "'치히로씨 머리맡에는 그녀의 핸드폰이 있었는데 흘러나오고 있던 것은 치히로씨가 연습용 녹음이라면서 나한테 시켰던 이상한 대사였다.'...누님 그 녹음본 아직 가지고 있어요?"

치히로 "아, 안돼요! 그건 들어서 안 돼요!!"

사무워P "마유쨩" 딱

마유 "네, 여기요!!"슥

치히로 "어디서!?"

마유 "이런 게 있었으면 공유했어야죠..."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어디보자...이어폰 꽂고 재생" 삑

모바P(이하 P) [헤에? 이런 걸로 젖다니 완전 변태구나?]

사무원P "......"

P [자, 원하는 것을 말해봐.]

사무원P "......"

P [에? 작아서 안 들리는데? 뭐라고?] 삑

사무원P "후우..."

치히로 "사, 사무원군?"

사무원P "......저 하늘의 별이 되거라!!!" 쨍그랑

치히로 "아아앗!!! 내 비장의 컬렉션들이!!"

사무원P "경멸했습니다, 치히로씨!!" 경멸의 시선

나오 "사무원 아저씨가 치히로씨를 치히로씨라고!?"

린 "우와...그렇게 심한 내용이었구나..."

사무원P "형님이 사직서를 낼만 하잖아!! 뭐야, 여기! 변태소굴!?"

치히로 "훌쩍..."

린 "그게 변태소굴이라기 보다는 사춘기 소녀의 사랑..."

사무원P "두 번 사랑했다가는 형님 미치겠네!!"

마유 "그, 그렇지만 저희는 순수한 마음에서...!!"

사무원P "순수하게 경찰서 갈래?!"

나오 "죄, 죄송해요..."

카렌 "크윽..."

사무원P "으휴...어쨌든 형님의 사직서는 제출했습니다. 당분간 아이돌 프로듀서는 제가 맡도록 하죠. 다른 프로듀서가 올 때까지!"

린 "그, 그런...!?"

마유 "마유는 P씨가 아니면"

사무원P "닥쳐!!"

다섯 명 "..." 움찔

사무원P "아, 정말...형님이랑 연만 아니었으면 나도 때려쳤을 거라고...형님은 이걸 어떻게 견디신거래?"

치히로 "그, 그렇지만 프로듀서씨랑 얘기라도 해보면...어? 잠깐..."

사무원P "하? 왜 그러세요?"

치히로 "...잠시만 네 명 귀 좀 빌려주실래요?"

네 명 "???"

속닥속닥속닥

사무원P "...뭔 생각이시지?"

-잠시 후

딩-동

P "네, 누구세요-"

찰칵

마유 "안녕하세요, 당신만의 아이돌 마유에"

P "...쟤가 왜 저기있지?"

탕탕탕탕

P "응?...우와앗!? 리, 린!?"

린 [프로듀서 창문 열어...어서...어서 열어줘...!] 하이라이트 오프

P "젠장,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온거야!" 촤르륵

P "후...안에서 농성이라도 피울

찰칵

카렌 "휴~ 겨우 열렸네..."

나오 "과연 카렌이야!!"

마유 "대단해요, 카렌쨩!"

P "...어째서?"

쨍그랑

치히로 "하아- 하아- 프로듀서씨 놀러왔어요..."

P "놀러온 사람은 창문을 망치로 깨서 들어오지 않아요."

린 "나도 왔어, 프로듀서."

P "어떻게 온 거야? 아니 왜 온거야? 랄까 난 더 이상 프로듀서도 아닌데? 사무원P 녀석이 사직서 안 주든?"

치히로 "아...이 사람 말인가요?" 슥

P "......사무원P!?"

- 사무소

나나 "...너 거기서 뭐하냐?"

사무원P "에...나나보스...그게..." 귀갑묶기 자세

나나 "네 취미 생활 뭐라고 하지 않겠다만 어린 아이들도 있는 곳에서 그렇게 묶여서 천장에 매달리면 안 쪽팔리디?"

사무원P "여기에는 깊은 사정이...치히로 누님이 주신 스테드리에 수면제가 있었던 모양이에요...그리고 제가 잠든 틈에 트리프라가..."

나나 "...너도 고생이네...응? 이건 사직서? 네거야?"

사무원P "아뇨, 형님건데요."

나나 "흠...그렇다면 널 묶어둔 이유는 알겠네."

사무원P "네? 어째서요?"

나나 "더 이상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장벽이 없어졌잖아."

사무원P "...아?!"

- P의 집

P "크윽...젠장할..."

치히로 "그러니까..."

린 "앞으로도..."

나오 "프로듀서는..."

카렌 "저희들을 돌봐줘야해..."

마유 "영원히~"

P "제, 젠장할..."

 


며칠 후, 치히로씨와 아이돌 네 명의 사직서가 사무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동시에 형님을 포함한 여섯 명은 행방불명이 되었다. 어떻게 되었는지는 난 솔직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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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프로듀서가 사직서를 낸다면 담당 아이돌들은 벽이 없어졌다며 덮칠 것 같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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