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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하라 베이커리 출장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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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5, 2016 22:29에 작성됨.

이전편들

 

고소한 빵냄새가 훈훈하게 퍼지는 오오하라 베이커리

 

“음....”

 

미치루가 나가고 나서, 히이라기는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선반 위에 곱게 포장된 봉투가 하나 놓여있다. 아마도 오늘은 카스테라 였을 터다. 미치루에게 오늘은 카스테라를 만들어주었지만, 그 카스테라는 지금 주인을 잃고 빵집에 놓여 있다.

 

“두고갔나요...”

 

빵 없는 미치루가 연상된 히이라기는 금새 마음이 무거워지고 한숨이 나왔다.

 

“그럼 오빠가 챙겨줘야지?”

 

고개를 들자, 뒤로 묶은 황갈색 포니테일에 맑은 보라색 눈동자의 여성이 보인다. 아주 미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혼이라고 해도 좋을 몸매에 건강함이 넘치고있다.

 

“저기, 어머니, 아버지는요?”

 

히이라기가 어머니에게 난색을 표하며 돌려서 거절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진퇴양난의 사태.

 

“아버지는 어제 크렘린으로 초청받아서 나가셨잖니.”

 

“아...그럼,”

 

“엄마는 여기 남아서 빵도 굽고, 카운터도 보고, 가게도 치우고...음..”

 

“후우...제가 다녀올게요.”

 

“부탁해~”

 

히이라기는 포기하고 빵봉투를 열어 그것을 가게에 진열했다. 기왕에 가져다줄거라면 다시 만들어 더 신선한 것을 주고 싶은 오빠의 마음이었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달걀, 설탕, 꿀, 청주, 물엿, 박력분 우유.

 

그 과정이 어렵지.

 

“....”

 

흘끗 주방에 놓인 전자동 기기들을 바라보는 순간, 어머니의 일침이 들린다.

 

“히이라기? 아빠가 뭐라셨지?”

 

“손님에게 내놓을 빵이 아니고 사적으로 해먹는 거면 가게비품은 사용금지죠...네..”

 

완전 수동의 투박한 거품기를 쥐고서 히이라기는 제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고 그것의 거품을 낸다. 말이야 쉽지만 기계로 해도 최고강도로 오랜 시간 돌려야하는 과정. 그런 그것을 히이라기는 수동으로 내고 있다. 당장이라도 윈심분리가 일어날 것같은 패기의 소용돌이와 제빵에 집중하는 히이라기는 그가 평소에 마냥 부드럽기만한 휠체어 위의 남자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거품이 풍성해지면 설탕을 넣고 그대로 계속 거품을 낸다. 그렇게 거품이 단단해지면, 즉 머랭이 완성되면 이제 어느 정도 완성된 것이다.

 

“후우...”

 

숨을 한 번 고르고 히이라기는 박력분을 체에 걸러 노른자 위에 붓는다. 그리고는 주걱으로 몇 번 저어가며 섞다가 흰자로 만든 머랭을 넣고 다시 섞어간다. 마지막에서 청주를 조금 섞어 반죽을 서서히 완성시킨다. 버터는 넣지 않는다. 과도한 지방 등의 이유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 때문에 달걀을 많이 넣고 부드러움을 살린다.

 

보통이라면 유선지를 깔고 틀에 붓는다면 끝이지만, 히이라기는 한 가지 더 추가한다. 유선지 위에 설탕 결정을 놓고 그 위에 반죽을 둔다.

 

오븐에 들어가 고운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탈바꿈해가는 카스테라를 보며 히이라기는 팔을 자꾸만 만졌다. 머랭을 수동으로 만들어 낸 탓인지 팔이 저릿저릿했다.

 

한숨을 내쉬다가 침묵하다가 팔을 만지던 히이라기는 오븐이 울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빠르게 빵을 꺼내어 잘랐다. 그리고는 다시 냉장고에 둔다. 카스테라는 본래 보관성이 높아 뱃사람의 식량이었고 지금은 빵보다는 과자에 가까운 위치라 뜨거울 때 먹기보다는 차가운 상태에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가워진 카스테라을 아이스팩으로 포장하고 히이라기는 휠체어를 움직여 프로덕션으로 향했다.

 

“....”

 

느린 휠체어가 움직이며 거리에서 크게 자리를 차지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꽂혔다. 본래 히이라기는 외향적이지 않지만 3년전 사고 이후에는 이런 시선까지 더해져 불편함이 늘은지라 더더욱 밖으로 나가기를 꺼렸다.

 

느리게 움직이는 휠체어 위에서 한창 얼굴을 찌푸리며 히이라기가 불편해하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여동생]

 

[오빠! 어디쯤이야?]

 

미치루. 기대감에 차올라 한창 기운이 넘치는 그리고 귀여운 동생의 목소리를 듣자 히이라기는 금새 불편함이 풀렸다. 그리고는 평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을 전하며 프로덕션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로덕션 앞, 카페에서 그는 미치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멀리서 오빠를 알아채고 기운좋게 팔을 붕붕 휘두르는 동생을 보고있자니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그련 미소를 띄고 가볍게 손을 흔들며 접근하던 찰나 그는 조금 불편한 사람을 발견했다.

 

“어머? 히이라기 쨔마?”

 

“....”

 

히이라기는 미치루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움찔했다. ‘사쿠라이 모모카’ 대부호의 딸이자 오오하라 베이커리의 단골 중 한 명이었다.

 

‘뭐....아이돌을 한다고 했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라 약간 당황했지만, 연이은 인사에 히이라기는 격한 불편과 당황을 느꼈다.

 

“역시 히이라기 님이시네요. 반가워요. 평안하신가요?”

 

“히이라기? 정말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네.”

 

“....안녕하십니까. 모모카 양, 사에 양, 치아키 양.”

 

평소 알던 단골이고 히이라기도 이런 손님 대접에 이골이 난지라 능숙하게 감정을 감추고 인사를 올렸다.

 

“편안하게 대하셔도 좋답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히이라기 쨔마”

 

“편하게 말 놓아도 좋아. 그쪽이 오빠잖아?”

 

“....미치루가 이런 분들과 어울릴 줄이야. 조금은 놀랍네요.”

 

“아니...카페에서 우연히 만나서 말이야”

 

히이라기는 차마 동생에게는 쓴소리나 험한 짓을 못하는 지라 속으로 한숨을 삼키고는 대접을 이어나갔다.

 

“오늘은 카스테라. 다들 마실 것 하나 정도는 있으셨으면 하네요. 죄송합니다. 미리 준비를 했어야하는데.”

 

“괜찮사와요. 저희가 무례한 것인걸요?”

 

“저도, 늘 홍차를 준비하니까요.”

 

“나는 우유로 괜찮을까. 카스테라니까.”

 

“아..나는.”

 

히이라기가 품에서 우유를 꺼내들었다. 가게에서도 가끔 쓰는 1등급 오이카와 우유.”

 

“미치루는 오빠가 챙겨왔어요.”

 

어느새 아가씨들의 다과회가 된 것 같은 테이블에 히이라기가 카스테라를 곱게 올려둔다.

 

포장을 풀자, 꿀의 달콤함이 잘 구워진 빵과 엉켜 약간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달달함이 되어 풍기고있다. 그 색은 좋은 가구목재처럼 겉은 윤기가 흐르는 갈색임과 동시에 속은 고운 노란색으로 되어있다.

 

“...꿀꺽”

 

“자, 드셔보세요.”

 

미치루의 애타는 눈빛, 맑은 보라색 눈동자가 자수정처럼 빛을 내자 히이라기는 그것을 의식하고 히이라기는 조금 뒤로 물러나며 시식을 권유했다.

 

“그럼 감사히.”

 

모모카의 인사 소리와 함께 카스테라 조각들이 떨어져 4명의 손에 들린다. 그리고 한 입 베어문다.

 

스펀지처럼 푹 눌려 부드럽게 들어가면서도 그 끝에서는 그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 끊어진다. 물때는 부드럽지만 그 무게감을 잃지않고 끊는 순간에는 마치 떡을 조금 연상시키는 쫄깃함이 들어있다. 순간, 입 안의 혀에 닿자 우유와 달걀이 부드럽게 얽힌 빵 냄새 위에서 달달한 꿀 향이 퍼진다. 갓 구운 빵의 바삭함이나 고소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좋다. 방금전 촉감으로 느꼈던 식감이 그대로 후각으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 그대로 미각 그러나 방금전 카스테라를 베어물었을 때 느껴졌던 세박자의 식감을 기억나서 이가 간질거린다. 그 유혹을 참지못하고 본격적으로 입을 움직이며 카스테라를 씹자 그 안에서는 여전히 그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카스테라의 식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잘게 부서진 카스테라는 입 안에서 가득 퍼져 돌아다니며 입 안을 간질인다. 부드러운 촉감의 빵이 입을 간질일 때마다 은은하게 꿀 향에 어울리는 단맛이 입안에 서서히 퍼져나가 가득해진다. 그러나, 한 가지 또다른 식감이 수줍게 드러내어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차갑고 달다. 바삭하다기 보다는 아삭한 느낌.

 

“어머?”

 

미치루를 제외한 다른 아이돌들이 자신의 손에 들린 카스테라를 유심히 보며 그 새로운 식감에 집중하자 그제서야 보였다. 설탕. 카스테라의 맨 마지막 바닥에 설탕을 한 겹 놓고 구운 것이다. 자칫하면 밋밋할지도 모르는 카스테라 안에서 전혀 색다른 자극적인 식감을 더하고 있다.

 

설탕이 전부 녹아 카스테라 조각들 사이로 흡수되었을 때 쯤, 이미 빵은 뒤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여태까지는 그 씹는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꿀의 향과 맛을 즐겼다면 그것을 넘기는 순간은 다르다.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부드러운 꿀향이 목 뒤로 퍼지고 코에도 그 향이 가득하다. 한층 더 풍성하게 퍼진 향에 이어 설탕을 머금은 카스테라들이 넘어가는 순간, 달걀과 우유에 퍼진 듯한 부드러운 꿀향이 폭발하듯 올라온다. 마냥 맛이 강하지도 않고 달기만 한 것도 아니고 은은하게 퍼지기만했던 그 꿀향이 전혀 부담없는 상태로 느껴지지만 그 강렬함은 마치 여태까지 솔솔 흘리던 맛이 이제서야 일시에 폭발해버린 듯 하다. 그리고 넘어가는 카스테라는 이미 설탕물에 촉촉하게 젖어 기존의 무게감이나 묵직함없이 부드러움만이 남았다. 그리고 카스테라의 맛이 조금 내려앉고 입 안에서 사라지려는 순간, 그 부드러운 빵은 목구멍의 양쪽 끝 가장 연하고 민감한 곳을 훝으며 내려간다. 마치 고운 손가락 하나가 옅게 훝어주는 듯한 느낌! 맛과 향은 금새 가시지만 그 촉감은 오랜 여운으로 남는다.

 

“우웃....”

 

그 여운을 음미하며 아가씨들이 우아하게 손을 가지런히 두지만, 이미 히이라기는 알고 있다. 지금쯤 입 안이 간질간질하다는 걸.
음식을 먹을 때, 정말로 좋은 식감의 음식은 그 향과 맛이 강렬하지 않아도 좋다. 아니 그래야 한다. 왜냐? 그 식감을 자칫 해칠 수 있다. 단순히 씹는 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음식은 삼키고 나면 이와 잇몸, 그리고 목의 살결이 간지럽고 떨리는 기분을 준다. 촉감으로 직접 느낀 감각이 기억에 맴돌고,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런 욕구가 채워지지 못하면 입 안은 때때로 간지러움을 느낀다.

 

더욱이 이렇게 고상하게 예의를 차리고 침묵을 지키면 그런 여운은 깊게 느끼기 마련. 히이라기가 잠깐, 아가씨들을 바라보자 망설이는 것이 눈과 입술을 떨림으로 나타난다.

 

이 카스테라는 맛있다. 그러나 다들 알것이다. 그 칼로리라는 녀석을. 더욱이 카스테라는 간식, 과자에 해당하는 빵. 그 칼로리는 여타 음식을 한참 뛰어넘는다. 더욱이 한창, 몸을 가꿀 아이돌들.

 

그렇기에 더더욱 그 유혹이 강하게 느껴지겠지

 

하지만 히이라기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는 제제할 생각이 전혀 없다. 어차피 나눠먹으라고 가져온 빵이니.

 

“미치루, 자.”

 

“후고후..아, 헤헤, 고마워 오빠!”

 

히이라기는 그저 빵에 파묻힐 것 같은 기세로 빵을 먹던 미치루에게 우유를 건내고서 마냥 미치루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평소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이라고 하듯, 설탕과 꿀이 들어간 카스테라를 미치루는 정말 거리낌 없이 먹고 있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 상황의 행복을 즐기는 얼굴! 미치루는 평소처럼 후고후고거리며 빵을 먹어치우고 있다. 평소에, 맛있게 귀엽게 먹기로도 유명한 미치루가 눈 앞에서 빵을 먹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빵이 당긴다. 게다가 지금 놓인 것은 ‘오오하라 히이라기’의 빵. 지금은 돈 주고 구할 수도 없는 빵. 그것이 눈 앞에서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크읏...!”

 

치아키는 주먹을 말아주다가 아예 히아리기를 노려보았지만, 히이라기는 카스테라같은 미소를 보여주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모모카는 연신 홍차를 입에 가져다대며 평정심과 우아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시선 만큼은 카스테라에 집중되어있다.

 

사에는 알 수 없는 미소를 흘리고만 있다.

 

“저어...다른 분들은 안 드시나요?”

 

역시나 착하디 착한 미치루는 다른 분들에게도 카스테라를 권하지만 그 선행은 너무나도 잔인했다. 간신히 이성(?)을 유지하던 이들은 살짝 몸을 떨었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뭐, 거절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지요. 특히 만들어주신 분 앞에서..”

 

그렇게 마지못한 척 모모카는 카스테라 조각을 들어올려 입으로 넣었다.

 

“흐음...!”

 

품위를 위하여 눈을 감고 최대한 정숙을 지켰으나 그 얼굴은 미소와 홍조로 가득해져 한 눈에도 만족감을 드러내고있었다. 그 아가씨의 품위는 점점 사라져가고 간식 앞에서 행복하는 아이의 모습이 모모카에게서 드러나자 그걸 지켜보던 치아키도 못 이기는 척 카스테라를 들었다.

 

그리고....몇 분 되지않아. 카스테라는 금새 사라졌다. 절망하는 두 명과 행복하지만 조금 아쉬움을 남긴 여동생을 두고.

 

히이라기가 미치루의 입을 닦으며 자리를 정리하려는 순간, 이때까지 미소만 짓던 사에가 입을 열었다.

 

“아라, 다른 분들은 만족하셨나요? 저는 아쉽지만 다른 분들이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하하, 뭐,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지요.”

 

히이라기는 상투적인 말로 능숙하게 아가씨를 대접하는 듯 했으나 그 말이 화근이었다. 순간, 사에의 눈이 반짝였다.

 

“그렇다면 송구스럽지만, 히이라기 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괜찮겠나요?”

 

“예?”

 

“실은, 곧 저희 할아버님의 생신이 돌아옵니다. 결례가 되지않는다면 그 때 저희 잔칫상의 일부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금 아쉬움이 남았는데, 그 곳에 히이라기님이 오신다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까지 기뻐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히이라기가 당황하여 뭐라 말을 하기전 사에는 미치루에게 말을 건네었다.

 

“미치루 양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않나요?”

 

“응...저도 오빠가 조금 뭐랄까 인정받았으면 한달까...뭐랄까..아..헤헤”

 

진퇴양난, 히이라기를 식은땀을 흘리고 말을 잇지도 못했다.

 

‘사에 양은 여전히 영악하네요..’

 

히이라기의 실눈의 틈으로 짙고 무거운 보라색 빛이 사에를 조용히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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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카스테라 드세요. 오늘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사먹었습니다. 아아...역시 빵은 최고입니다. 미치루도 먹어야해!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현재 나가사키의 명물이자 오리지널 카스테라입니다. 특징으로는 밑에 별사탕처럼 깔린 설탕입니다. 원래 카스테라는 다들 버터를 첨가하지만 제가 오늘 먹은 것은 버터를 제외하고 밀가루 설탕 달걀 우유 청주를 사용합니다.

 

오오하라 베이커리 소문: 발렌타인 데이에는 파는 초콜릿보다 카운터의 누군가가 받는 초콜릿이 많다고함 

 

히이라기는 출장을 싫어합니다. 전에는 해외초청 겸 출장도 자주 갔지만.... 휠체어 신세다보니 영 불편하기도 하죠.

 

히이라기가 눈뜨면 화났다는 증거

 

이 글은 쓸 때 

빵을 먹는다-맛을 묘사하는 부분을 먼저 쓴다-제빵법을 조사한다-쓴다-스토리를 (이제서야) 구상한다

이런 과정입니다. 덕분에 한 편당 1kg 씩 찔 듯...

 

하지만 이 글이 4개월 전까지는 꿈도 못 꿨던 호평을 받았습니다. 우와아 더 놓을 수가 없다. (아침편 추천6개/점심편, 개장편 추천5개)

 

크흡...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쓸게요! 더 배고픈 소설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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