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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가 유령? 2부 14화(完)-제목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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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2, 2016 21:34에 작성됨.

 

1부                                       2부

1화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1화 이름이 뭐에요?

2화 슈코의 멘탈이 쓰러지지 않아           2화 두근두근 리듬

3화 요시노만이 아는 세계                   3화 2ND SIDE

4화 네가 모르는 이야기                  4화 푸른색의 처음 뜨는별 

5화 월간순정 프로듀서군                 5화 Seriously

6화 후미카가 바라는 영원                6화 

7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7화 Tell your worlds

8화 MELT                            8화 유혹

9화 사기사와 후미카의 우울               9화 종점...그보다는 조금이른

10화 마음짓기                        10화 슈코만이 없는 마을

11화 모두의 기분                      11화 존재, 그참을 수 없는 가벼움

12화 자상무색                        12화 그들의 사랑 방법

13화 Re:Zero                          13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2부 14화

 

 서점 밖으로 나온 슈코는 무작정 뛰었다. 몇번의 세계선에서 슈코는 많은 아픔을 겪었다. 차라리 잊혀지면 편해질련만 잊혀지지 않았다. 자신이 유령일때 P에게 대쉬 하는 후미카를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자신, 후미카에게 P의 옆자리를 비켜주겠다고 결심했을때의 마음 깊게 느껴지는 슬픔, 다른 세계선으로 넘어왔을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P, 항상 괜찮은척했다. P가 자신을 기억못해도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마음을 다독히고 밝은 척 해왔다. 그러다 마음이 꺽여버린적이 있다. P를 데리고 숙박업소로 들어가버리면서 자신을 쳐다보면서 흘리던 후미카의 미소, 그 충격에 비가 오는데도 무작정 빗방울을 맞고 서있었던 그 차가움도 기억한다. 속편하게 리셋되서 기억하지 못하면 정말 좋을텐데..

 

모든 걸 기억하면서, 모든걸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고, 몇번이고 친하게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처음부터 친밀감을 쌓아가는 과정 그런 과정 중에 충격에 마음이 꺽여 버린적도 있다. 모든걸 놓아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잠시지만 이 세계를 떠났었다. 그래도 다시 자신에게 뻗는 P의 손을 잡고 굳게 일어서보려 했다.

 

마음 훌훌 털어버렸다. 모든 기억을 한여름밤의 꿈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없다. P는 기억이 돌아왔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아무 말하지 않았다. 자신이 이렇게 힘들었는데 기억이 돌아와놓고는 괜찮아라고 한 마디 해주지 않았다. 마치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P에게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배신감, 실망감, 분노

 

"하아...하아.."

 

얼마나 뛰었는지 모르겠지만 가쁜 숨을 내쉬면서 슈코는 길 한복판에 혼자 덩그러니 서있었다. 

 

"여긴..어디야"

 

어딘지 몰랐다. 하지만 서점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P따위 보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멀리 떠나버리고 혼자 살고 싶었다. 요시노는 데려갈까...라고 생각한 슈코였다. 슈코는 복잡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한발자국 앞으로 발을 내딛었다. 

 

"빠아아앙"

 

갑자기 클락션 소리가 들려왔다. 대형차의 헤드라이트가 눈앞에 보였다. 

 

"어라..?"

 

자신이 유령이 되었던 때가 기억나버렸다. 그때도 기억나는건 갑자기 들리는 클락션 그리고 눈앞을 비추는 헤드라이트 슈코는 순간 멍해져서 그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뭐하는거야!"
누군가가 슈코의 팔을 낚아채 잡아끌었다. 그리고 품에 안았다. 슈코는 마치 자신의 자리였던것처럼 익숙함을 느꼈다.

 

"위험하잖아"

 

P였다. P는 놓치지 않겠다는듯 꼬옥 슈코를 안았다. 슈코는 그런 P의 품에서 발버둥쳤다.

 

"이거 놔 너 같은거 필요없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슈코는 P의 품을 주먹으로 쳤다. 아무리 치면서 빠져 나가려고 발버둥쳤지만 P는 그럴 수록 더 꽉 껴안았다.

 

"미안해 정말 나같은거 정말 보고 싶지 않겠지만 미안해"

 

"모든걸 기억하면서, 내가 이렇게 힘든걸 알고 있으면서.."

 

"미안해...정말 미안해,, 무서웠어.... 모든게 이전 세계선처럼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모르는척 무난하게 살아가는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 후미카와 네가 아픈건 싫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알았어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너란걸"

 

"됬어 저리 가버리라고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마"

 

"언제까지고 나타날꺼니까 네가 어딜 도망가더라도 찾을꺼니까..."

 

P는 슈코의 어깨를 잡았다. 자신의 앞에서 눈물때문에 엉망이 된 슈코를 보고 말했다.

 

"네가 바다를 넘든, 대륙을 넘든, 어떤 세계선을 넘어가도 찾아낼꺼니까..."

 

"P..."

 

"용서 해달라는 말은 안할께 내가 날 찾아준 만큼, 이런 나를 기다려준 만큼 어떻게든 네 토라진 마음 풀릴때까지 기다릴테니까."

 

P도 눈에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슈코는 P에게 느꼈던 분노, 배신감, 실망감 같은 복잡 미묘 한 감정이 P의 모습을 보자 사르륵 녹아사라지는것 같았다. 남들이 보면 정말 답없는 여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남자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고, 이 남자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했다. 이 남자 때문에 존재가 사라질뻔도 했고, 이 남자를 위해 정말 먼길을 돌아왔다. 하지만 모든걸 용서 해 줄수 있었다.

 

왜나면

 

P를 너무 사랑했기에

 

슈코는 몸에 힘이 풀려 P에 기대섰다. 

 

"나..정말 P, 당신 옆에 있어도 되는거야..?"

 

"그래 짜증나서 저리 가라고 말 할정도로 귀찮게 굴라고"
P는 슈코의 등을 다독이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니까...어디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줘"

 

 

밤 하늘에는 처음 보는 푸른 별이 떠 있었다.

 

 

 

 후미카는 P가 없는 서점을 정리하고는 힘없이 터벅터벅 밤길을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밤날씨가 쌀쌀했다. 후미카는 자신이 한 짓이 잘한건지, 나중에 후회 할 일인지 생각이 들었다. 

"후회 하겠지..."

밤 바람이 차다. 옆구리를 스친다. 걷다보니 놀이터 그네에 여자아이 한명이 앉아있었다. 후미카도 아는 얼굴이었다. 다가가서 말을걸었다.

"요시노씨.."

"후미카공이구려"

요시노는 후미카 쪽으로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요시노의 모습은 다소 지쳐 보였다. 

"요시노씨 여기서 뭐하시고 계세요"

"갈곳이 없었어 이러고 있소"

그 말을 하면서도 요시노는 자기 자신이 웃긴지 피식하고 웃었다.

"갈 곳이 없다라...본인이 그렇게 말하는 날이 생길줄 몰랐는데"

후미카는 요시노 옆자리 그네에 앉았다.

"요시노씨는 모든걸 알 고 있었던거죠.."

"알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오."

"요시노씨.."

후미카는 진지한 눈으로 요시노를 보면서 말했다.

"저...모든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어떤걸 말하오"

"제가 알지 못하는 슈코씨와 프로듀서 그리고 요시노씨의 이야기요"

"뭐...당사자는 알아야겠지"

요시노는 후미카가 알지 못하는 모든 이야기를 가르쳐줬다. 후미카는 다양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네들이 여기까지 온건 이게 다요"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렇지"

"요시노씨 혹시 이 세계선은 저와 슈코씨가 유령이 아닌 아이돌인 세계선과 얼마나 닮아있나요"

"후미카공도 아이돌을 안하고 슈코공도 아이돌을 안하고 P공도 프로듀서를 안하지 않소"

"많이 다른 세계선인가요.."

요시노는 씁슬히 웃었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95퍼센트 정도 닮아있소 단지 5퍼센트만 다르지"

후미카도 씁슬하게 웃었다.

"그런가요...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결국 비슷한 세계선이네요"

"안타깝지만 그렇소....결국 같은 것때문에 서로 아파하고 고통받지...."

"결과도 바뀌지 않고 말이에요.."

"후미카공도 이전과 다른 5퍼센트에서 좋은 사람이 있소 본인이 장담하오"

후미카는 요시노를 바라봤다.

"왜 그렇게 쳐다보오"

"요시노씨도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해요"
"일상이오 괜찮소"
"그래도 많이 지쳐보이세요"
"지친자에게는 잠이 필요하지"

"선문답인가요..?"

"후후 나라고 매번 선문답을 하지는 않소"

후미카랑 요시노는 밤하늘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후미카가 말을 꺼냈다.

"요시노씨"

"오야..?"

"제 집으로 가죠"

"응?"

"제 집에서 주무세요.."

후미카는 요시노를 끌고 자신의 집으로 갔다. 두사람은 집에 와서 씻고는 나란히 누웠다. 

"이러고 있으니 슈코공 집에 갔을때가 생각나는구려"

"후후 슈코씨도 요시노씨를 집에 데려갔나요.."

"꽤 신세를 졌지."

후미카는 잠시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 요시노에게 물었다.

"저기 요시노씨"

"응?"

"요시노씨는 세계선의 관리자니까 모든걸 알것 아니에요"

"뭐..모든걸 아는건 아니고 아는것만 알고 있소"

"어느 이야기 시리즈에 나오는 반장이 할것 같은 말이네요"

"모든것을 안다는건 모든것을 모르는것과 같으니 말이오"

잠시 침묵이 흘렀다. 후미카가 다시 말을 꺼냈다.

"저와 프로듀서가 둘이서 사랑하는 세계선도 있나요.."

요시노는 후미카를 애처롭게 보았다. 

"셀수 없이 많소 약 100의 100제곱의 값을 제곱으로 가지는 수만큼 존재하는 백사장의 모래알갯수를 제곱한거보다 많이 존재하오"

"후후.. 그렇게 많나요"

"그렇소"

"그 세계선의 이야기를 듣고싶은데 무리신가요.."

"후미카공..."

요시노는 두눈을 뜨고는 천장을 쳐다보았다. 결심한듯 한숨을 내쉬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원래는 다른 세계선의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오 세계선에서 개입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세계선의 관리자 자리에서 박탈당하오"

"아.. 그런가요 죄송해요"

"뭐..이제는 괜찮겠지"

"네....?"

"그 이야기 꽤 긴데 듣겠소? 밤이 짧을지도 모르오"

"네.."

요시노는 이야기를 하고 후미카는 요시노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시계의 시침은 눈치도 없이 휙휙 지나갔다. 햇살이 두사람을 비췄다. 잠시 요시노의 말이 끊겼다.

"결국 밤새 이야기를 들었네요..요시노씨"

요시노는 아무 말 없었다. 

"잠드신건가요..?"

요시노는 눈을 감고 있었다. 

"요시노....씨....?"

"요시노씨"

"요시노씨!"

요시노가 잠든 모습은 지쳐보였던 이전의 모습과 달랐다. 편안해 보였다. 행복한듯 슬며시 입가에 미소도 머금고 있었다.

 

 

 

 

 

에필로그

 

"후미카 정말 그렇게 해야겠어..?"

"이미 결정한 일이니까.....요"

"경어 쓸 필요는 없는데"

"아니에요 이게 더 편해요"

"너만큼 듬직한 부매니저도 없는데.."

"절 그정도로 밖에 생각 안하신거군요"

"아니.. 그건 아니고... 미안해.. 그런 의도는 아닌데"

"후훗 농담이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아닌데 말이지"

"그리고 슈코씨랑 두 사람 단내 풀풀 풍기면서 일하는데 옆에 있기 싫거든요"

후미카는 짖궃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내..내가 언제 그랬다고"

"두사람 같이 살잖아요 프로듀서는 항상 서툴다니까"

"어..어떻게 알았어"

"들킬까봐 시간차로 출근하고 퇴근할때도 따로 길 나서서 다시 만나는거 이미 알거든요"
"그게..말이야."

"그리고 싸온 도시락의 반찬이 똑같은게 결정적! 그걸 보고도 눈치 못채면 문제 있는거에요"
"으으...미안해.."

"저한테 왜 미안한가요... 슈코씨를 사랑하지 않는건가요 슈코씨에게 말하겠어요"

"아니..그건 아닌데 ... S후미카가 돌아왔어 흐규.."

"사실 이게 제 본모습이에요..."

"농담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한번 물어볼게 마지막으로 잡는거야 부매니저 그만두지마.."

후미카는 P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흔들리지 않고 곧은 눈동자였다.

"프로듀서..."

"응..?"
"사랑했어요.."

P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안절부절했다. 

"괜찮아요.. 그렇게 안절부절 하지 못해도.."

"미안해 후미카 나는..."

"쉿...결과는 이미 아니까요.."

슈코가 두사람이 대화하는데 끼어들었다. 

"후미카 안가면 안되는거야..?"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까요.."

"내가 미안해.."

"슈코씨가 왜 미안한건데요.."

"그때 P에게 들었어 날 잡으러 가라고 말해준거 후미카였잖아"

"그렇긴 하죠.."

"왜 그런거야.."

후미카는 슈코를 안았다. 

"이전 세계관에서 프로듀서가 좋아서 전정긍긍하면서 어떻게 할지 모르는 제가 슈코씨에게 프로듀서에 대한 문자를 보냈을때 슈코씨는 자신도 프로듀서를 맘에 두고 있으면서도 저에게 잘해보라고 응원해줬어요.... 그거에 대한 답례라고 생각해요"

"그거 내가 한거 아닌데..."

"후후 슈코씨.."

"응..?"

"제가 아는 슈코씨라면 똑같이 하셨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이만"

후미카는 P의 앞에 섰다. 그리고는 주저할 틈 없이 P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P는 얼굴이 붉어져서 당황해서 어쩔줄 몰랐고 슈코는 눈이 토끼처럼 커졌다.

"전 세계선에선 제가 너무 천천히 다가가서 프로듀서가 절 잡아서 못했는데 말이죠"

"후...후...후후후미카!"

"퇴직금이라고 생각하고 받아갈게요"

후미카는 그 말을 남기고 서점을 나가섰다. 슈코와 P는 손님이 올때까지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그 날 저녁 슈코는 퇴근길에 P의 발걸음도 안맞추고 저만치 먼저 걸어갔다. 그런 슈코의 뒤를 P가 따라갔다.

"왜 그러는데"

"흥"

"뭐가 불만이야"

"후미카가 그럴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P가 하루종일 좋아서 헤벌레하는 얼굴 보기 싫어서 앞서질러 가는거야"

"뭔 소리야 내가 언제 헤벌레 했는데"

"쳇 하루종일 기분좋아 보이던데"

"아..아니야 그건 "

"흥, 이 세계선의 첫키스는 내가 받아갈려고 했는데 뺏겨버렸어"

"왜 그게  첫키스라고 생각하는데.?"

"뭐야 나 아니었으면 평생 동정으로 살다가 죽어갈 뒷방 늙은이 같은게 뭔소리야"

"말이 심하잖아!"

"아니야?"

"아닌건 아니지만..."

"쳇 후미카한테 P의 처음을 뺏겼어 P가 멍청해서"

"화내지마... 이 전 세계선에서는 네가 처음이니까"

"그런거 필요없어 현재가 중요한거야"
"슈코..그래도 나의 마지막 키스는 너야"

"남사스러운 말하지마"

"그러면서 얼굴 빨개지는데.."

"아..아니거든"

P는 진지한 얼굴로 슈코를 잡아세웠다. 어깨에 두손을 올렸다. 얼굴이 점점 다가왔다. 슈코는 분위기를 읽고 살며시 눈을감았다. 

"딱!"

"아얏"

P는 눈을 감은 슈코의 이마에 딱밤을 놓았다.

"헤헷 나한테 뒷방늙은이 같다니 참을 수 없어 잡아보시지"

"잡히면 죽을줄 알아!"

"아앗 조심해 오늘 저녁 재료 다 떨어진다."

"지금 그게 대수야?!"

매번 장난에 진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가벼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그들 다운 사랑 방법이지 않을까

 

 

에필로그2

 후미카는 XX문고에 있을때랑은 다르게 조용하고 작은 책방에서 볕을 쐬며 책을 읽고 있었다. 한적했다. 후미카는 잠시 요시노의 생각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자신때문이라고 자책했었다. 그때 당시 요시노의 소식을 P와 슈코에게 건넸을때 두사람도 꽤 충격을 받았었다. 하지만 요시노가 선택한 일이라고 했었다.

 XX문고의 부매니저일을 그만뒀다.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죽고 못살고 그럴것 같았던 사랑도 지금은 많이 잊혀져갔다. 사랑으로 아팠던 기억 미워했던 기억, 절망했던기억 모두 사랑했던 기억이다 자신의 마음 한켠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자신이 사랑했던 기억, 요시노 기억을 잊지 않게 전부 글로 썼다. 그게 요시노를 위한 일이고, 그게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할때 자신의 앞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꽤 키도 크고 덩치도 큰 사람이 양복을 입고 서있었다. 조금은 무서운 인상이었다. 요 며칠새 자주 책방을 드나들던 남자였다. 

"혹시 찾으시는 책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그게 아니라.."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소 하이톤에 가깝던 P의 목소리랑 다르게 매력있었다. 그 사람의 눈을 바라봤다. 올곧고 강직해보이는 눈이었다.

그렇게 꽤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그 사람도 눈을 바라만 보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무슨일이시죠?"

"저..당신의 그 아름다운 눈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혹시 아이돌에 관심없으십니까..?"

그 말을 듣자 요시노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사실 이전 세계선이랑 95퍼센트 정도 닮은 세계선이오 5퍼센트만 다르지"

이말도 했었다.

"후미카공도 이전과 다른 5퍼센트에서 좋은 사람이 있소 본인이 장담하오"

후미카는 요시노 생각에 웃음이 터졌다.

"하핫..."

앞에 서있던 남자는 후미카의 웃음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죄송해요"

"아닙니다."

후미카는 그 사람을 다시 한번 바라봤다 그리고 느낌이 왔다..

 

"당신이 혹시 그 5퍼센트인가요"

 

 

 

슈코가 유령?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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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입니다..

 

그동안 못난글 읽어주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앗 거기 후미카P분들 돌던지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으니까요..

슈코P가 슈코를 가지고 글쓴다는거 부터 사이드 히로인에게 잘못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지금 도게자 하고 있으니 용서해주십사 합니다. 

 

사실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써버려서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도 못하고 설정도 너무 복잡해서

이해 하기 힘드실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글 읽으면서도 이게뭔소리야! 라고 생각했으니까

가볍게 몇편만 써볼려고 시작했는데

이정도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모두 젠부! 독자 여러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키보드야 미안해 ㅜㅜ 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제가 가진 행운의 반을 나누어드리고 싶네요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P.S

곧 차기작으로 복귀 하겠습니다.

안읽어! 라고 하시면 시무룩하겠지만 

 

호죠 카렌을 메인으로 하는 소설을 구상중입니다. 

능력자 배틀물

+

서스펜션 스릴러

생각중이구요 

 

 

제목은 

"카렌이 죽기 쉬운 아이돌생활!"

 

 

차기작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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