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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씨가 잔뜩?

댓글: 18 / 조회: 1478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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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7, 2016 22:07에 작성됨.

P: 안녕하세요

 

(벌컥)

 

치히로: 아, 안녕하세요...

 

P:음? 치히로 씨 왜 그렇게 기운없으세요?

 

우사치히로: 안녕하세요뿅!

 

P:네, 안녕하세.....에?

 

치히냥: 안녕하냥?

 

P: 잠깐,잠깐 이게 무슨

 

너스치히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어떠세요?

 

메이드치히로: 안녕하세요. 주인님.

 

교복치히로: 안녕하세요! 선배!

 

기사왕치히로: 묻겠다. 그대가 나의 프로듀서인가?

 

란란치히로: 왔는가 나의 영혼의 계약자여!

 

웨딩치히로: 오셨어요? 서방님?

 

요리사치히로: 어서오세요! 손님!

 

바니치히로: 어서오라구?

 

경찰치히로: 어서오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교사치히로: 어서와. P군.

 

P:뭔데?! 이건!!!!!

 

그리고 P는 약 180여명의 치히로로부터 인사를 받았다.

 

치히로: 저기, 그러니까. 제가 제 코스 의상을 확인하던 도중에

 

P: 처음보는 옷을 입어보다가 이렇게 되었다고요?

 

치히로: 네.

 

메이드치히로: 차 드시겠습니까? 주인님?

 

P:네, 아니 에?

 

메이드치히로: 차...

 

P: 아 주세요...(뭐랄까. 무섭다고해야하나 그래도 치히로 씨 정도의 미인이 많으니까..뭔 생각을 하는거냐!)

 

메이드치히로: 맛있게 드세요. (살짝 미소)

 

P:....치히로 씨도 이런 아름다운 미소가 가능했군요...

 

치히로: 무슨 소린가요? 그건!

 

메이드치히로: ....감사합니다

 

메이드치히로는 뭔가 부끄러운지 쟁반으로 얼굴을 살짝 가리며 홍조를 띄운 채 눈을 피했다.

 

P: (귀여워!)

 

치히로: 어쨌든! 이 상황을 해결해야죠!

 

P: 아, 네 확실히...일단...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키하: 이게 무슨 짓이야 조수! 난 연구에 몰두하니라 바빠!

 

시키: 그래! 나도 한창 실종 모드 였는데!

 

P: 이거, 너희 짓이지!

 

아키하: 왜 우리를 의심하는거야?

 

시키: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P: 가슴에 손을 얹고 네 행적을 곱씹어보시지

 

시키&아키하: ......잘못했습니다.

 

P: 그러니까 빨리 말해!

 

너스치히로: 자자, 혈압이 오르고 있어요. P씨, 일단 진정하고 드링크라도 드세요. 건강이 최고라고요?

 

경찰치히로: 이런 건, 경험자에게 맡겨주세요.

 

P: 그냥 코스일뿐이잖아요..

 

경찰치히로: 후훗, 잘 보고 계시라고요?

 

그리고 경찰치히로는 두명을 붙잡고 독방으로 사라졌다.

 

치히로: 괜찮을까요....

 

P: 글쎄요....그래도 치히로 씨는 어른이니까 믿어보죠.

 

요리사치히로: 아침드세요~

 

P: ......

 

요리사치히로: P씨는 늘 굶고 다니시잖아요?

 

메이드치히로: 여기 앉으세요.

 

P: 치히로 씨도 같이 드실래요?

 

치히로: 아, 그럴까요?

 

P&치히로: 맛있어!

 

P: 치히로 씨 요리 잘하시네요?

 

치히로: 아니 저도 이렇게는..

 

요리사치히로: 에헷.

 

P: 그뿐만이 아니야...

 

치히로: 야근의 피로가...

 

P: 회식의 숙취가...

 

치히로&P: 사라졌어?

 

너스치히로: 좋은 식단이라면 건강을 챙겨야죠. 후훗

 

메이드치히로: 치워드리겠습니다.

 

P: 뭔가 엄청 편하....아냐! 적응하지마라!

 

치히로: 그러고보니, 경찰 쪽은 어떻게 됬을까요?

 

경찰치히로: 아쉽지만 별 소득이 없어요....

 

시키: 착하게 살겠습니다.

 

아키하: 과학윤리는 실험자의 동의를 얻는 것을 우선으로하고 그 전에 실험자가 받을 위험을 최소화해야한다....

 

치히로: ....

 

P: 그냥 넘어가자...아무튼 그럼 도대체 누구-

 

기사왕치히로: ! 피해라! 프로듀서!

 

P: 에?

 

벌컥

 

기사왕치히로: 큿!

 

린: 안녕 프로듀서.

 

P: 오 린, 어서와. 조금 놀라겠지만...

 

치히로 180여명...

 

린: ....이건 도대체 무슨일?

 

P: 아, 이건...

 

기사왕치히로: (내가 잘못 판단했나? 그럴 리가..)

 

메이드치히로: 주인님, 여기 후식...

 

린: 하?

 

기사왕치히로: !!!

 

린: 저기, 프로듀서.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푸른 기운이 피부를 타고 올라와 린을 뒤덮고 머리카락이 그 힘에 밀려 넘실거리기 시작한다.

 

P: 아니아니, 보시다시피 치히로 씨가 증식? 분열? 해서!

 

기사왕치히로: 피해!

 

린: ?!

 

황금빛 성검이 메이드치히로에게 향하는 푸른 기운을 잘라내고 기사왕치히로가 P의 앞에 선다.

 

린: 또 방해꾼이...

 

푸른 기운이 린의 손에 모여 검의 형을 갖추고 이내 황금빛 성검과 푸른빛 검이 맞부딪친다. 한 번 한 번 날카로운 금속이 충돌음이 들릴 때마다 그 충격음과 푸른 기운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사무소를 강타한다. 몇 합 지나지않아 균열을 보이고 마는 사무소.

 

P: 히이익-! 그보다 잘 싸워?!

 

메이드치히로: 주인님, 치히로 씨 이쪽으로.

 

능숙하게 치히로와 프로듀서를 대피시키는 메이드치히로

 

린: 크읏....!

 

기사왕치히로에게 연륜으로 밀리는 린. 몇 번 칼을 부딪치며 기사왕치히로가 살짝 살짝 스치듯 유효타를 내기만 할 뿐, 파고들지도 물러나지도 않은 채 방어를 굳건히하자 린은 이내 흥분해서 거세게 파고들며 칼을 크게 휘두른다. 그걸 노렸다. 린에게 오히려 파고들어 그 위력이 채 나오기도 전에 거리를 좁히고 린의 푸른 검격을 흘리듯 피해낸다. 이미 이 일격에 큰 힘을 실었던 지라 그 상태로 빈틈을 노출한 린. 기사왕치히로가 그 틈을 노리며 밀쳐낸다.

 

린: 크으-!

 

기사왕치히로: 프로듀서는 네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겠지...

 

린:.....강해...하지만..적어!

 

기사왕치히로: 뭐?

 

린: 싸움은 물량이라고

 

"이 곳은 일찍이 짐의 아이돌들이 일해온 사무소일지니,
P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아이돌들 모두가 마음에 새긴 경치이니라.
이 세계, 이 경치를 구현화 할 수 있는 것은,
이 경치가 바로 우리 모두의 심상이기 때문이노라!
보라! P의 용맹스러운 아이돌들을!
일반인의 삶은 소멸하고 그 미소는 아이돌로 'P'에 부름을 받았으니,
그렇기에 P를 사랑하는 전설의 아이돌들이니!
P의 인연이야말로 아이돌의 보물이요, 아이돌의 왕도일지니!
아이올라이트 블루인 시부린이 자랑하는 최강의 보구!!

P의 아이돌이니라!!!"

 

우즈키: 시마무라 우즈키! 간바리마스!

 

미오: 캡틴 미오! 간다!

 

마유: 후후후후후....

 

치에리: 저..저기...열심히 할게요!

 

키라리: 모두 해피해피하자니!

 

기사왕치히로: 도대체 어떻게? (그냥 다 같이 출근했을 뿐).....그렇다하더라도 P와 아이돌들은-

 

린: 아아아니!

 

프로듀서란, 누구보다도 조용하고 바쁘게 살며, 모든 소녀를 매혹시키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아이돌: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린: 모든 소녀들의 꿈을 통솔하며 그들을 이끄는 자로서 서는 이야말로 프로듀서!

 

아이돌: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린: 따라서! 프로듀서는 고고하지 않다. 그 위대한 뜻은, 모든 아이돌들이 품은 꿈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반한다! 사랑한다!

 

아이돌: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린: 자아...그렇다면 이제 누가봐도 수적으로 우월한건 아이돌이군.....사무원이여....유린하라!

 

우즈키가 먼저 뛰어오르며 소총을 들고 기사왕치히로를 조준한다.

 

우즈키: 군바리마스!

 

기사왕치히로: 도대체 언제적 네타를!

 

역시 현실은 검보다 총인지라 게다가 다굴빵에 장사도 없는지라 기사왕치히로는 위기에 처한다! 그녀가 지금! 혼자라면 말이다!

 

???: 한 방이면 충분해.

 

그러나 우즈키의 총은 어딘가의 총알에 부서지고 만다.

 

우즈키: ?!

 

위도우메이커치히로: 훗

 

미오: 그렇다면 이건 어떠시냐! 미츠보시! 삼성의 보다 강력한 힘! 이 캡틴 미오님의 강력한 미츠보시를 봐라! 갤럭시노트7!(폭발하는 일곱 개의 은하)

 

일곱개의 별이 모여 돈다! 돈다! 그것은 명백한 나선의 모습! 그 회오리를 따라 그 빛을 따라! 초록색 힘이 퍼져나간다!

 

미오: 무리를 넘어 상식을 파괴한다! 그것이 미오부우우움-!

 

미츠보시 빅뱅 미오붐-!

 

그 초록빛이 한데 뭉치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가득 충천되는 순간, 대폭발이 일어난ㄷ-

 

???: 목표를 포착했다.

 

7번의 총성. 그것도 기관총의 총성이 갤럭시노트7을 파괴했다?!

 

솔져치히로: 지금부터 우리는 사무원이다!

 

린: 읏...?

 

기사왕치히로: 훗, 싸움은 물량이라 동감이다...준비됬나?

 

고산치히로: 백사무원.....집합!

 

트레이서치히로: 새로운 아이돌은 언제나 환영이야. 너만 빼고.

 

메르시치히로: 아이돌은 죽지않아요. 다만 댓가를 치룰 뿐.

 

파라치히로: 무고한 프로듀서를 지키겠습니다

 

블매걸치히로: .....

 

P: 치히로 씨는 도대체 무슨 코스플레이를 하시는 겁니까?!

 

치히로: 히익! 죄, 죄송해요!

 

메이드치히로: 주인님은 넘기지 않습니다.

 

메이드치히로 또한 허벅지에서 나이프를 꺼내며 맞선다.

 

마리사치히로: 오! 사무원은 화력이다제!

 

P: 과금전사의 화력이겠지!

 

너스치히로: 후후 손버릇이 나쁜 아이에게는 너스권이에요.

 

교사치히로: 조금, 훈육이 필요하려나...

 

경찰치히로: 엇나간 청소년을 교화하는 것도 경찰의 의무니까요

 

우사치히로: 우사밍 성의 힘...보여드릴게요!

 

린: 쓰읍....

 

우즈키:...간바리마스...

 

미오: 아직 내 별은 남았어!

 

쿄코: 어머, 청소해야할 것들이 많네요?

 

치에리: 네잎클로버가 있으니까요...P씨, 반드시 구해드릴게요...

 

마유: 운명을 거스르는 멍청이들...

 

유카리: ...사무원이 내는 소리는 무슨 음악일까요?

 

나나: 날 이기려면 4000년은 더 살고와라

 

미쿠: 아이돌이자 전사로서의 질문이다...네가 얼마나 오래 프로듀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둠-둠--둠---

 

푸른 기운에 눌려 바닥이 기울어지는 소리를 내고 천장이 먼지를 흘리며 균열을 서서히 늘려간다. 깨지고 박살난 창문과 이미 사라진 벽을 통해 바람을 들이차 아이돌들의 머리칼이 한 번 휘날린다.

 

검을 쥔 양 쪽의 선두가 발을 떼고 그 검이-

 

P: 스토오오오옵-!

 

린: 엣! 프로듀서?!

 

기사왕치히로: 프로듀서?!

 

P: 너희들 이게 무슨 짓이냐!

 

린: 그거야..당연히 프로듀서를

 

P: 전부, 전부...엉망이잖아...

 

린: 에?

 

P: 이 사무소도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앨범들도 전부....소중한 추억인데....전부 부서졌잖아! 그런 바보같은 싸움때문에! 치히로씨가 어떤 모습이든 그냥 사이좋게 지낼 수 없는거냐!

 

180치히로: ....프로듀서 씨...!

 

린:....미안해...

 

P: 모두들....머리부터 식히자. 앉아서 차나 한 잔 하면서 말이지...

 

그리고 몇 분, 몇 시간이 흘렀을까...어색한 침묵과 설명이 오가고 나서야 린이 입을 열었다.

 

린: 그럼 어쩔거야?

 

P: 나는 오히려 잘됬다고 생각해

 

린: 하?

 

P: 언젠가, 치히로 씨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

 

린: 뭐, 뭐라고?

 

린의 입술에서 피,아니 푸른 기운이 흐르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프로듀서는 개의치 않고 치히로의 손을 잡아 진지하게 말했다.

 

P: 치히로 씨.

 

치히로: 에에에?! (아인앤, 이거이ㅓㄱ 너무 갑작스러우어ㅛ!? 아직 저는 준비가...!)

 

P: 아이돌....해보시지않겠습니까?! 아니, 데뷔해주세요!

 

치히로: .....에?

 

아이돌:.....뭐?

 

P: 치히로 씨라면 가능하다고 톱아이돌도 가능하다고 언제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력적인 치히로씨가 개성적으로 이렇게 늘어나다니! 그야말로 천재일우! 치히로 씨 부탁이니까! 사무원유닛트 데뷔 해주세요!

 

치히로: 저기....

 

P: 제발! 치히로씨 치히로 씨 같이 매력적인 여성이 이런 사무실에서 먼지나 맞으면서 고생하는 건 인류의 죄입니다!

 

치히로:......저기...

 

P: ...(기대감과 확신에 찬 눈빛)

 

치히로: (정말이지...이 사람은 왜 이렇게 둔감하게 여자 마음을....그런 식으로 나오면 거절할 수 가 없잖아요..) 할게요...네....프로듀스 잘 부탁드려요!

 

P: 감사합니다!

 

린: 그럼 치히로 씨 그럼 우리가 선배네? 잘 가르쳐줄게.

 

치히로: 글쎄요? 이 바닥 굴러가는 건 제가 린 양보다 한 수 위일 걸요?

 

치히로와 린은 서로의 손을 마주잡아 악수를 나누었다. 서로의 손은 그렇게 멍자국을 남겼고 180치히로들은 유닛트로 데뷔했다. 그것은 청색과 홍색 그 사이에 녹색이 끼어들기 시작한 새로운 정실전쟁의 서막이었다....

 

 

====

 

이야 저도 뭘 썻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재는 어제 올린 에인헤야르 판타지 댓글에서. 발상

 

오늘도 패러디의 향연

 

하마터면 전쟁 씬 쓸 뻔 했습니다.

 

치히로 씨가 180명이니 프로듀서는 과금을 180배로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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