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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재액의 검사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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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5, 2016 00:33에 작성됨.

 전쟁, 수많은 목숨들이 개죽음 당하는 잃음의 연속. 직후 극도로 미화시켜 포장하는 금박지로 감싼 독극물.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옥도.

 

 "전쟁을… 지속시키라고요?"

 

 "그래, 그들이 계속 싸워줘야 제국이, 나아가 대륙이 안전하네."

 

 "하지만…"

 

 그만큼 그 지역 사람들에게 펼쳐질 지옥도는 어찌 할거냐는 질문을 그녀는 간신히 삼켰다.

 

 "그들이 계속해서 국력을 소모하게 해야 하네. 어차피 무역이야 코나흐타 등 과도 하고 있고. 가장 위험한 둘이 전쟁으로 계속 소모 하면 회복에는 반세기… 어쩌면 한 세기가 걸릴지 모르지. 그러면 그동안은 제국, 나아가 대륙은 안전할거네."

 

 그 추론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게 될 것인지 알기나 하는건지 묻고 싶은 것을 호타루는 간신히 참았다.

 

 "이걸보게."

 

 변경백은 금속판 하나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바다가제의 살과 스파게티를 말아 한입에 넣었다.

 

 "이건…"

 

 "학계에선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라고 부르는 물건이지. 울라의 족속들의 유물이야."

 

 "천문반… 인가요?"

 

 변경백은 물을 홀짝여 목을 축이고 다리를 꼬았다.

 

 "그게 제조 되었다고 추정되는 시기는 그들이 아직 대륙에 살던 시절이지. 당시 기술력 기준으로도 있는게 좀 이상한 수준이긴 하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야."

 

 "그런대 어쩨서…"

 

 "놀라운건 이게 휴대용 이라는 거지. 보통 이런 지식은 고위층에서 독점하고 지배를 확고히 하는대 쓰거든? 그런대 그 족속들 이 대륙에 살던 시절… 그러니까 엄청 먼 과거 이미 이런 지식의 보급화에 힘 썻다는 것은 말도안되게 놀라운 일이지."

 

 고대, 전문적인 지식은 권력층이 독점하고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만 쓰여왔다.

 

 라는 것이 세간의 상식이고 보편적인 사실이다.

 

 그런대 이 작은 금속판 하나가 그에 반하는 물건이라는 것은…

 

 "설마…"

 

 "태생이 이런 물건을 만들 정도의 족속들이야. 내버려 뒀다가는 언젠가 제국을 뛰어넘을지도 몰라. 게다가 아스트라와 달리 이들은 해역이 험해도 바다건너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지."

 

 호타루는 목이 타는듯한 느낌을 받아 와인을 마시고 다시 이야기에 집중하였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강자라면 그걸로 좋아. 충분히 우호적일 수 있어. 하지만 확실한 우방도 아니고 서로 미지의 부분이 큰 나라가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절대로 성장할 틈을 줘서는 안되 철저하게 국력을 소모하게 해하지."

 

 변경백은 이 시점에서 다시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그렇다고 멸망 시키자니 포워르 라는 더 미지의 새력을 막을 힘이 약해져. 그러니 적절하게 전쟁이 지속되 쵀대한 오래 정체상태가 유지되게 해야 해. 뭐… 울라가 포워르에게 점령당해도 다른 방파제 역할을 할만한 곳은 에이레에는 더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울라를 차지한 포워르가 얼마나 급속히 성장할지를 모른다는 점도 있다. 포워르는 무려 마법의 보급화를 부분적으로나마 이룬 새력이니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상대야."

 

 철저하게 자국을 위해 타국을 짓밟는 행위, 철저하게 자국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방침.

 

 실로 훌륭한 변경백의 표상이였다.

 

 인간으로선 어떨지 몰라도.

 

 "물론 거절해도 좋아. 호위의뢰만 해결하고 떠나도 추적하거나 잡지는 않지."

 

 그러나 변경백의 얼굴에는 '너는 결코 거절하지 못 할 것이다.'라는 확신이 가득해 보였다.

 

 "하… 할게요…"

 

 "좋아. 그럼 우선 호위의 일 이다만… "

 

 소녀 호타루는 자신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 고향의 주민들보다도 악질적인 사악의 결정 이라 생각 하였다.

 

 "울라와 포워르의 전쟁 유지와는 별도로 라인, 코나흐타 와의 교역에 나와 동행하면 된다. 일종의 과시 역할이니 레이디에게 다소 무례하고 모욕적일 일도 할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하지."

 

 "그… 괸찮… 아요…"

 

 "다행이군, 그럼 출발은 이틀뒤 아침 식사 전이지만 내일 잠시 자네가 동행 해야 하는 일이 있으니 그리알게, 그럼 그 동안은 편히 쉬고 지금은… 식사를 마저 마치도록 하지."

 

 그 뒤로는 업무적인 이야기도, 사적인 이야기도 없이 둘은 저녁식사를 마쳤고 시종의 안내에 따라 호타루는 손님용 방을 배정받아 쉬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고용주인 변경백의 부름에 따라 호타루는 저택 내의 어느 방에 도착 했는대…

 

 "이건…"

 

 "의뢰 기간 동안 자네가 입게될 갑옷이네. 기간을 고려하면… 다섯 벌 정도 고르도록."

 

 하나같이 실전용 갑옷이 아니라 업소 등 에서의 퍼포먼스에서 쓰일 종류의 것, 혹은 단순 예장용 갑옷 이였다.

 

 등의 맨살이 다 드러나거나 가슴을 완전히 가리지 않거나, 노출도는 낮아도 묘하게 남성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복장들 이였다.

 

 "정말 예쁘긴 예쁜대…"

 

 "알고 있겠지만… 이것도 일종의 정치야. 돈이 넘쳐나는 변경백은 외교시 적당히 방탕해 보여야 하지. 실용성 좋은 호위가 아니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수행인을 대동해야 하고, 호위는 명목상 호위 이고 사실은 침소를 함깨 쓸 애첩 인 것처럼 보여야 해."

 

 "네…"

 

 결국 침소를 함깨하는 것인가… 호타루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이건 혹시나 해서 하는 말 이지만, 자네가 원하면 모를까 의뢰중 자네를 품을 생각은 없어. 나도 남자지만 의사야. 의사가 일단 약식이라도 한번 진찰 한 환자를 상대로 그런 흑심을 품는것은 실례지."

 

 생각했던 거 보다 좋은 남자다…

 

 라고 호타루는 판단 내렸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도로 정말 예쁜 갑옷 이기는 하기에 즐겁게 골랐다.

 

 그리고 다음날, 의뢰가 시작하기 직전인 마차 안.

 

 "소개하지, 오오이시 이즈미. 사쿠라바 방위군의 3번대 대장이고 미숙하게나마 푸른 힘을 다루는 인재다."

 

 "푸른힘…"

 

 "잘 부탁한다."

 

 "네… 저… 저도…"

 

 "항구에 도착해서 내린 순간부터가 시작이다. 거기서 부터 내 행동은 달라질 거야."

 

 확실히, 애첩을 호위로 쓰는 시늉을 할 거면 행동도 달리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호타루는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따올랐다.

 

 "저… 교역… 원래부터 많이 하셨죠? 그리고 영지 내에서도…"

 

 "그거라면 걱정하지마. 백작님은 철저하게 이미지 조절을 하셨어. 백작님은 영지민 에게 자신을 '어찌됬든 결과는 좋은'타입의 방탕한 귀족으로 만드셨지. 외교 시에는 방탕함을 보다 부각 시켰고."

 

 백작을 대신해 이즈미가 대신 답했다. 이즈미의 얼굴에는 그런식으로 좋지않은 이미지를 만들면서 까지 영자를 위하는 백작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해 보였다.

 

 그 뒤, 항구에 도착 할 때 까지 셋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

[오오이시 이즈미]

사쿠라바 변경백령의 방위군 3번대장.

돈도 많고 의학의 성지인 사쿠라바령 이지만 방위 병력의 규모는 그 위상에 비하여 약한 편이다.

3번대장인 그녀조차 푸른힘 이라는 희귀품 이라 해도 미숙한 수준에 불과힌 수준에 그치는 무력 일 정도로.

대신, 해안포가 엄청나게 많아 해상의 적군을 요격하는 것에는 능하다는 점도 있지만, 그덕에 직접적인 방위군의 규모는 더 적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지내에서의 그녀의 지위가 약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에이레 지역에 살고있는 이들이 대륙에 살던 시절 만든 물건. 발굴된 직후 학계를 발칵 뒤집고 암묵적인 함구령이 내려진 물건.

판 자체도 오파츠 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보다 놀라운 것은 이 천문반이 휴대용이고, 조사 결과 한 둘 만들어진 보물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절기의 구분 같은 중대한 지식을 유권자들이 독점하지 않고 지식을 널리 공유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는 기존의 역사학을 뒤흔드는 대 발견 이였다.

현 울라 에서는 그 사실을 기억하지 않는 듯 하지만, 원래가 이런 족속 들이니 언제 급격하게 발전 할 지 모르기에 제국에서 북방 해역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하였다.

덧붙여 발굴 된 진품은 사쿠라바 변경백의 개인용 쿠키 받침대로 쓰이고 있다.

 

 

[포워르]
선조가 심해에서 올라온 존재들 이라고 전해지는 이들… 이라고 에이레 지역의 타국들을 통해 알려진 북방 해역의 패자들.

전장에서 쓰러트린 적을 뜯어먹기도 하는 그 모습은 분명 야만적으로 보일지 모르나, 사실은 부분적이나마 마법의 보급화를 이룰 정도로 고도로 발달한 족속들.

그들의 본진… 이라고 전해지는 곳은 더 북방의 로흘란 이며, 에이레 지역의 전진 기지로는 토리 섬이 있다.

이 이외에 알려진 정보는, 육신도 매우 강력하다는 것과 야만적인 호전성을 지닌거 치고는 상당히 섬세하며 박식하다는 것 정도다.

 

[라인]

에이레 지역의 한 국가.

수도는 타라.

왕성 라흐는 에이레 지역 쵀대규모다.

 

[코나흐타]

에이레 지역의 한 국가.

수도는 아르드리.

왕성 인디히는 제법 굳건하다.

 

[울라]

에이레 지역의 한 국가.

수도는 핀탄. 

포워르와 한창 전쟁중.

대륙에 살던 시절에는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를 만들 정도로 천문학 기술과 야금술이 뛰어나고 지식 전파에 힘 썼다… 고ㅠ역사학자들이 추정한다.

 

[무안]

수도는 드뤼 리인.

기마 창술이 발달했으나, 총기가 점점 발달해 가는 지금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있다.

그 외 직물, 세공 등에서도 우수한편.

 

[칼레도니아, 콘웰, 세란, 고틀란트…]
역시 에이레 지역, 혹은 그 근처의 국가들.

단순히 위도만 따지면 대륙의 얼어붙은 산맥보다 더 북쪽으로도 분포한다.

특히 칼레도니아는 국토 대부분이 고원지대로, 타 국가들과는 반쯤 다른 세계를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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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 언급한 4번은 빼고, 다른 알 수 있는 수단 있는거로 하죠.

그리고 빠르게 이전화 몇 부분을 수정 해야 할지도…

 

무튼 이번화 짧네요…

 

다음화 부터는 본격적으로 호위에 돌입합니다.

 

이번 소설은 크게 두 파트이고,

첫 파트가 호위

다음 파트가 전쟁 입니다.

 

그리고 켈트 모티브인거 보면 아시겠지만 에이레 지역 아니 해역 일까요? 암툰 고 언저리의 나라들은 거의 다 소국입니다.

 

그리고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울라와 괸련된 것만 빼면 현실의 그거 거의 그대로 투영 했습니다.

 

PS. 이거 쓰시는 분들이 갇티 확인 하기 편하게 연대표 만들 필요가 있을거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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