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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집에 와보니 불이 켜져 있었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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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0, 2016 01:13에 작성됨.

모바P(이하 P) "다녀왔습니다..."

P "...역시 아무도 없어. 오늘 아침에 분명 불을 끄고 나왔는데, 어째서지?"

P "모르겠다...일단 씻고..."

P "응? 이건 뭐지?" 슥

P "머리카락? 그것도 긴...갈색...?"

P "...치히로...씨?"

 


타치바나 아리스(이하 아리스) "후우...후우..." 덜덜

사무원P "괜찮아, 타치바나양?"

아리스 "다, 당신은 안 춥나요?" 덜덜

사무원P "추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아리스 "자기 비하가 너무 심하네요. 그런 사람은 인기 없다고요." 덜덜

사무원P "하하, 그래? 그럼 여기서 나가는 법 부터 알아야 겠네." 벌떡

아리스 "어, 어떻게 나가려고요?" 덜덜

사무원P "뭔 걱정이 있어? 우리한테는 폭탄이 있는데."

아리스 "포, 폭탄...? 아, 당신 발목의!?"

사무원P "라는 건 농담...아리스쨩, 기절한 척 하고 있어. 어서."

아리스 "네? 아, 네."

뚜벅뚜벅

아리스 (누가 오고 있어요. 누구죠?)

센카와 치히로 (이하 치히로) "어머, 아직도 안 자고 있었네요, 사무원P군?"

아리스 (치히로씨!)

사무원P "누님이 올 줄 알고 있었거든요. 최면 걸기 전에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서요."

치히로 "하, 당신 보다 프로듀서씨가 저를 봐줬으면 했는데...그보다 아리스쨩은요?" 슥

아리스 (윽...시선이 느껴져...)

사무원P "타치바나양이 왜?"

치히로 "아리스 쨩은 제대로 기절해 있는 것 맞죠?"

사무원P "내가 의식이 돌아오고 한 번도 깬적이 없으니 맞겠지."

아리스 (아, 그래서 기절한 척을...?)

치히로 "알았어요. 당신은 믿을게요."

사무원P "하하, 고마워요, 누님."

치히로 "다음 사냥감은...토끼에요."

사무원P "토끼? 누구 말하는거야?"

치히로 "글쎄요? 자, 그럼 시작할까요?"

치히로 "Revolution(혁명)"

사무원P "크윽!?"

아리스 (사무원P씨!?)

치히로 "Gain(쟁취)"

사무원P "크아아악!?"

치히로 "Love(사랑)"

치히로 "Producer(프로듀서)"

사무원P "컥?!" 털썩

치히로 "......" 슥

달칵

덜컥

치히로 "...자, 일할 시간 이에요."

사무원P "..." 꿈틀

사무원P "..." 벌떡

사무원P "Yes, My Load" 하이라이트 오프

치히로 "후훗"

달칵

아리스 "......" 슥

아리스 "...혁명으로 쟁취하라, 프로듀서의 사랑을...인가?"

아리스 "그건 그렇고 토끼...다음 사냥감?"

아리스 "다른 사람들이 위험하단 소린가?!"

 

 

아베 나나(이하 나나) "수고하셨어요~"

감독 "오, 나나쨩 수고했어. 어제 그런 끔찍한 일을 겪었는데 괜찮아?"

나나 "나나는 괜찮아요. 하지만 프로듀서가..."

감독 "그래...그 친구 자기 아이돌들을 끔찍이 여겼던 만큼 충격이 크겠지. 다음에 한 잔 하자고 전해줘."

나나 "알겠어요~그럼 나중에 봬요~"

 

 

나나 "후...프로듀서, 괜찮을까나...어떻게 생각해요?" 슥

나나 "사무원P쨩?" 싱긋

사무원P "......"

나나 "그 눈을 보니까 의식은 없는 것 같네요? 괜찮으세요?"

사무원P "......" 슥

나나 "꺄앗~ 나이프라니, 어쩌려고 그러세요, 사무원P쨩~"

사무원P "......" 콱

나나 "꺄앗~"

 

 

P "......" 타닥타닥

치히로 "저, 저기 프로듀서씨?"

P "아, 치히로씨..."

치히로 "괜찮으세요? 이거 드세요. 오늘 새롭게 만든 스테드리에요." 슥

P "네..."

P "......"

P (생각해보니 내가 발목을 다쳤던 것도 치히로씨가 먼저 알았어. 어떻게 된 거지?)

P (어제 발견한 머리카락도 그렇고...단순 우연...일까?)

P "잘 마실게요..." 쭉 꿀꺽꿀꺽

치히로 "...근데 어째서 린쨩이 그런 짓을 저지른 걸까요...?"

P "...그 때, 린은 평소의 린의 눈빛이 아니었어요."

치히로 "잘 아시네요?"

P "그 아이들의 프로듀서니까요...잠시 나갔다 올게요."

치히로 "아, 네. 그러세요."

달칵

 

 

P "...여기가 바로 사고가 일어난 지점..." 슥

P "그리고 아리스는 저쪽을 향해 걸어갔고..."

P "난 그 때 치히로씨한테 전화가 왔었지. 엄청나게 좋은 타이밍에.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P (그 때 아리스는 조금 겁 먹은 느낌이었어. 사고를 당해서? 그리고 레슨장으로 가기 전에 행방불명...)

P (주변은 사고 탓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어. 그리고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인도에서 갑자기 행방불명이라면 반드시 신고가 들어갔을 거야. 그렇다면...)

P "...여긴가?"

P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골목길. 사람이 드나 들기는 힘든 길이지만, 아리스 처럼 작은 체구라면 드나들 수 있겠지."

P "다시 한 번 조합해보자...아리스가 파스를 주자마자 아리스한테 전화가 왔어. 그리고 곧바로 사고. 가드레일을 박아버렸지."

P "그런데 아리스는 겁이라도 먹었는지 인터뷰하러 간다고 그랬고."

P "...어째서지? 보통 어린애가 겁 먹는다고 하면 어른한테 매달려야 정상인데...어른도 그러는데 아무리 정신적으로 성숙했다지만 어린애인 아리스가?"

P "...아~ 모르겠네!!" 벅벅

P "젠장...그러고 보니, 사무원P 자식, 어디서 뭐하길래 요즘 보이지도 않아!?"

 

 

prrrrrr

치히로 "어, 누구지?" 달칵

치히로 "네, 누구세요?" 싱긋 싱긋

나나 [여~ 치히로씨, 나나한테 좋은 선물 보냈네요?]

치히로 "!???!" 동공지진

나나 [설마 우사밍 성인을 상대로 단순한 지구인을 보내다니, 너무하다구요? 무시하는 것도 정도껏 해야죠.]

치히로 "그, 그게 무슨 소리일까요?"

 

 

나나 "하아...정말 멍청해요, 치히로씨는..." 나이프 휙휙

사무원P "...어이, 나나 보스...이것 좀 풀어줘..." 밧줄 속박

나나 "사무원P쨩을 이용한 것은 좋지만 우리 둘의 관계를 제대로 조사 안 한 것은 치히로씨 탓이에요."

치히로 [그게 무슨!?]

나나 "자, 그럼 나중에 봬요~ 우사밍~"

치히로 [자, 잠] 뚝

나나 "...자, 그럼 말해볼까나? 사무원P쨩?"

사무원P "으으..." 땀 삐질삐질

나나 "비록 최면상태였다고는 하나..."

나나 "옛날 보스한테 덤비다니 말이야? 술잔을 나눈 정도 잊은거냐?"

사무원P "이, 잊었을 리 없잖습니까, 보스..."

나나 "우리 케츠젠(血斬)일가의 규칙 첫 번째는?"

사무원P "나나 보스에게 나대지 말자..."

나나 "잘 했어." 싱긋 토닥 토닥

사무원P "......"

사무원P (하필 보스한테 걸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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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만의 설정

아베 나나

본명 케츠젠 나나(血斬 七).

케츠젠 일파라는 야쿠자 조직의 전 보스.

케츠젠 일파가 하기와라 일파에 흡수 되었을 때 자신의 성향과 안 맞는다며 조직을 버림.

그 후 되도록 안 들키려고 전혀 반대의 모습을 하며 위장 생활함.

사무원P는 나나가 케츠젠 일파의 보스였을 당시 조직원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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