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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작은 소녀와 흡혈귀님 - 3(完)(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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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9, 2016 23:45에 작성됨.

 "아스트라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미시로의 사절단 여러분."

 

 한때 드넓은 사막이던 아스트라, 한때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던 제국(諸國) 이였으나 지금은 상황이나 언어에 따라 제국(帝國)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국이 되었다.

 

 그런 제국시절 유력한 국가의 한 지역이던 이곳 바루나는 과거 대 영웅이 생명의 나무를 심어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돌린 시발점이다.

 

 그덕에 아스트라의 국민들은 이곳을 정신적인 수도로 여기기도 한다.

 

 "실수 없이 잘 하셨군요. 술탄이시여."

 

 "이제 놀거에요. 회담까진 시간이 있으니까 지즈 튀김 먹으러 갈꺼에요."

 

 "좀 있으면 만찬회 입니다. 참석하는 정도의 상식머… 흠… 예의를 갖추시죠."

 

 "네에…"

 

 여인은 어께를 축 늘어트리고 수하의 지시에 따랐다.

 

.
.
.

 

 "어이, 애송이들."

 

 "와아! 수호신님!"

 

 "오랬만이에요!"

 

 아이들의 침실, 놀려던 계획이 수하들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 일더미에 깔린 술탄을 대신해 그녀의 오랜 친구가 아이들에게 찾아왔다.

 

 "오늘은 망할 꼬맹이가 없으니 내가 대신 이야기 해 주지. 어디까지 이야기 했지?"

 

 "흡혈귀님이 미소 지으며 비밀~이라 한 부분이요!"

 

 "노랑 보석의 저택에 머무는 이유가 비밀이라 며 아름다웠던 부분이요!"

 

 "그 망할 꼬맹이가아아아아아!"

 

그 절규에 위로하는이는 없었다.

 

.
.
.

 

 "헤에~? 발광초?"

 

 "오오! 이것들의 씨앗도 챙길만한 거에요!"

 

 목적이 확실해 졌다 해도 소녀와 흡혈귀의 모험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와하하하하! 흡혈귀님! 도와줘요!"

 

 "아무거나 건드리지 말라 했잖아!"

 

 복도에서 함정을 건드려 거대한 철구에 쫓기거나,

 

 "캬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술이 됬네요!"

 

 "나는 탄산 없는 쪽이 더 좋지만…"

 

 가끔씩 여유를 즐기며 함깨 쉬거나.

 

 "그러고 보니 흡혈귀님은 강하신 거 같은대 미궁에 오기 전에 싸움도 하셨나요?"

 

 "신화 시대를 살던 나다. 게다가, 이 정도로 오래 살면 이런 저런 잡기술도 늘고 싫어도 강해지지."

 

 "와아아아! 어떤 기술요?"

 

 "아이돌 중에는 치유, 재생, 회복을 무효화 하는 공격을 하는 타입도 몇몇 있는대, 그거 씹는 방법 이라던가, 그 외에도 많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와아아! 요정수에 도착 했어요! 엄청 크네요!"

 

 "요정수?"

 

 "이 나무 다들 요정수라고 불러요."

 

 "아니, 이 나무는 미궁 때문에 이만큼 밖에 자라지 못한 거목… 세계수 라는 이름의 나무다. 네년 ○○에 박고 피스톤질 해대고 싶을 정도로 크지."

 

 "세계수?"

 

 "이 나무의 약 세 네 배 높이 까지 자라고, 열매가 짠 맛이 나고 떡잎을 우린 차가 맛있는게 특징이지. 까놓고 말해 그냥 커서 세계수라고 불러. 사실 생태계 파괴의 주범 이기도 해서 엘프들은 싫어하지만, 반대로 성체 세계수 자체로 하나의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기도 해서 엘프들에겐 치우기도 놔두기도 뭐한 상당히 짜증나는 나무지."

 

 만난지 7개월이 지나 작은 소녀와 흡혈귀님은 미궁의 중추, 미궁의 끝을 향한 첫 단계에 도달했다.

 

 "자… 그럼… 입구를 찾아 볼까? 혹시 모르니까… 손 놓치지 마라고 꼬맹아!"

 

 소녀와 흡혈귀는 함깨 요정수…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세계수를 조사했고, 결국 입구를 발견했다.

 

 "가요!"

 

 "그래… 여기서 부터는 정말 미지의 세계니까 조심하라고!"

 

 그리고 발을 들인 요정수의 내부는…

 

 "숲 속에 나무가 아니라 나무 속에 숲이 있네요."

 

 "몬스터도…"

 

 쓸대없이 거창하고,

 

 "와아! 이 몬스터 맛있어요! 달고 투명한 곤약 이에요!"

 

 "탱탱하고… 촉촉하고… 버섯 축제다아아!"

 

 신기하고,

 

 "라이라씨는 빨라요~"

 

 "야! 꼬맹아! 그러다 넘어진다!"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 몬스터는 몬스터, 피하고 관찰 하는것 만이 아니라 싸워야 하는 순간도 많았다.

 

 "꼬맹이… 싸울 수 있나?"

 

 "라이라씨는 전투 수행을 하지 않았어요."

 

 "그럼 거기서 잘 보고 눈에 새겨! 이 흡혈귀님의 싸움을!"

 

 흡혈귀의 주위에서 피의 파도가 일고 무수한 창이 만들어 지고 몬스터무리에게 쇠도하였다.

 

 그리고 피의 창은 다시 피의 격류가 되어 몬스터들을 휩쓸었고, 종국에는 거대한 포식자의 입이 되어 몬스터 무리를 삼켰다.

 

 "아아! 흡혈귀님! 혼자서 다 먹으면 어떡해요!? 식량 모자란대!"

 

 "감상이… 고작… 그거냐…"

 

 전투는 언제나 흡혈귀님의 일 이였고.

 

 "완성이에요! 라이라씨 특제 자라탕!"

 

 "이걸 자라 정도로 끝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만…"

 

 그런 흡혈귀님을 받쳐주는 것은 소녀의 일 이였다.

 

 그렇게, 둘은 요정수 안의 숲을 탐험했다. 그렇게, 숲을 공략하던 어느날 아침.

 

 "흐흥~! 오늘의 라이라씨는 기분이 좋아요!"

 

 "네 녀석이 언제 기분 나빳던 적도 있냐?"

 

 "그렇지만, 오늘은 라이라씨의 생일! 본가의 아바타는 지금 절찬리에 포식중! 이야~ 받은 선물도 아주 좋아요~"

 

 소녀의 생일이던 그날,

 

 "아바타… 확실히 분신 비스무리 한거랬지?"

 

 "네! 여행 떠날때 혹시 아바타 더 필요할지도 몰라서 본신으로 떠났어요. 라이라씨 똑똑하죠!?"

 

 "… 본가 사람들은 그거 아냐?"

 

 "모를걸요?"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게 틀림 없다고 생각한 흡혈귀였고, 그 생각은 훗날 정답 이였음이 밝혀졌다.

 

 "그래서 라이라씨는 모두에게서 선물 엄청 받았어요!"

 

 "흐음… 선물이라… 생일에 선물…"

 

 "흡혈귀님은 생일 언제에요? 지금은 가진게 없지만 미궁을 공략하고 나서 많이 챙겨 드릴게요. 라이라씨 술탄 후계자라 집에는 돈 많아요."

 

 소녀의 천진한 모습에, 지금보다도 더 오래전, 신화 시대(흡혈귀 멋대로 붙인 이름)를 살던 흡혈귀는 말없이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몰라. 지금의 달력과는 다른 달력을 쓰던 시대 이기도 해서 환산도 무리야."

 

 "에에? 그게 뭔가요!?"

 

 "꼬맹이 주제에 기어오르지 말라는 소리다!"

 

 흡혈귀는 소녀의 머리를 조금 아프게 내려치고 흩어져 근처 나무 위에 재조합 되어 누웠다.

 

 "라이라씨… 머리 나빠져 버려요… 응?"

 

 그리고 웅크린 소녀 에게서 처음보던 브로치가 떨어졌다.

 

 "이건…?"

 

 "애가 좀 꾸미고 다녀라! 모험가라도 그 나이의 여자아이 라면 말이야!"

 

 "와아! 흡혈귀님! 고마워요! 라이라씨 이거 소중히 간직할게요!"

 

 "시… 시끄러워!"

 

 그뒤로도 소녀와 흡혈귀는 숲을 공략하였고, 결국 겨우 미궁 같은 석조 지대에 닿았다.

 

 "이제 좀 미궁 같네요."

 

 "그래? 하지만 그런 것 보다…"

 

 흡혈귀는 미궁 주제에 바닥에 친절하게 화살표로 각종 안내가 다 됬는 이 미궁에 기가 찰 지경이였다.

 

 소녀와 흡혈귀는 화살표를 따라 유물을 손에 넣고, 몬스터를 관찰하고, 문헌을 읽기도 했으며.

 

 "와아! 예뻐요…"

 

 때로는 빛을 내는 이끼와 나비들의 공연을 보기도 하고,

 

 "후히… 후후… 좋은… 버섯…"

 

 마음을 안정 시켜 주는 버섯을 발견해 쉬기도 하며 모험을 계속 한 끝에, 결국 찾아냈다.

 

 "와아아아! 이거에요! 흡혈귀님! 이거면 라이라씨의 고향을 생명이 넘치는 녹지로 돌릴 수 있어요!"

 

 "그거 가지고 되겠어?"

 

 "물론 이거 만으론 모든 사막을 녹지로 돌리기는 힘들죠. 사막이라 해도 형태는 다양하고, 물 외에 지력을 보충할 자원도 필요하고 또…"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하는 것 치고 소녀는 매우 행복에 차 보였다.

 

 "정말 고마워요 흡혈귀님! 라이라씨는… 아니, 아스트라의 모든 술탄이, 민중이 흡혈귀님에게 감사할 거에요!"

 

 소녀는 정말 순수하고 빛나는 미소를 지었다.

 

 "망할 꼬맹이…"

 

 소녀의 모험의 목표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달성 되고,

 

 "자! 이제 미궁의 심부에 가는거에요!"

 

 "잘 따라오라고."

 

 소녀와 흡혈귀는 이제 흡혈귀의 여정의 목표를 위해 전진했다.

 

 수 많은 화살표가 있었지만, 미궁의 최심부를 가리키는 것은 없었다.

 

 그 마저도 모험을 계속하면서 점차 드물어 지다 결국 사라져 이제서야 전설의 대미궁 다운 모습이 되었다.

 

 바닥도 벽도 천장도 바뀌고, 트랩이나 몬스터 등도 달라졌지만,

 

 "라이라씨를 살려주세요!"

 

 "그러니까 아무거나 만지지 말라 했잖아!"

 

 작은 소녀와 흡혈귀의 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처럼 유물을 발견하면 취하고, 몬스터는 대체로 피하고 먹을 만한 것은 사냥하고, 때로는 소란 스럽게 때로는 조용하게 함깨 모험을 해 나갔다.

 

 그리고 소녀가 미궁에서 맞이하는 두 번쩨 생일 날.

 

 "선물은 됬어요. 어차피 본가의 아바타와 친한 술탄령에 있는 본체가 엄청 받으니까요. 하지만 라이라씨는 흡혈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신화 시대를 살아가던 흡혈귀가 어쩨서 이런 유명하지도 않은 미궁에 살고 있었으며, 어쩨서 미궁의 초장부에 있었는지."

 

 소녀는 흡혈귀에게 보다 다가가고자 했고.

 

 "길고 재미 없는 이야기다."

 

 흡혈귀는 그걸 거절하지 않았다.

 

 "그래도 좋아요!"

 

 흡혈귀는 소녀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사소한 일 조차도 지금에 와선 신화로 전해지는 시대를 살던 한 흡혈귀의 이야기를,

 

 옆에 있던 이들이 누구하나 남지 않고 홀로 남겨 영원을 살아가는 한 외톨이의 이야기를,

 

 그저 마주할 용기가 없을 뿐이던 약한 아이의 이야기를,

 

 "… 거 봐, 재미 없지?"

 

 소녀는 갑자기 씁쓸한 표정이 된 흡혈귀의 손을 잡았다.

 

 "흡혈귀님!"

 

 "후히…?"

 

 "이 모험이 끝나면, 라이라씨의 고향으로 가요! 흡혈귀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라이라씨는 여기까지 오지 못 했을 거에요! 흡혈귀님은 이미 아스트라의 은인! 거기서 맛있는 고르곤 스테이크와 지즈 튀김을! 다양한 요리를 드시는 거에요! 거기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가는 거에요!"

 

 너무나도 순수하고 밝은 미소에 흡혈귀는 거절하지 못하였다.

 

 "엄청나게 쌔 보이는 인형이에요!"

 

 "정말 어쩨서 매번 아무거나 건드리는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녀와 흡혈귀의 모험에 달라진 점이 생기지는 않았다.

 

 "이 버섯은 먹을 수 있는 버섯 인가요?"

 

 "한 송이면 강한 흥분작용이 약 한 나절 유지."

 

 여전히 소녀와 흡혈귀는 서로에게 다가서며 미궁을 탐험했다.

 

 그리고 다시 몇달 후.

 

 "이 문 너머가 흡혈귀님이 찾던 미궁의 중추… 기분이 어떤가요? 흡혈귀님? 라이라씨는 엄청 두근거려요."

 

 "닥치고 따라와. 좋은 거 보여줄 게."

 

 흡혈귀는 피의 촉수를 만들어 문을 부숴 열고 미궁의 중추에 닿았다.

 

 "와아……"

 

 "소개하지, 여기가 바로 이 미궁의 중추, 저 거대한 혈석 수정이 미궁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다."

 

 "흡혈귀님은 저 거대한 보석이 탐나시던 건가요?"

 

 "에? 아아~ 이 이야기는 안 했었지?"

 

 흡혈귀는 소녀에게서 약간 물러나 혈석 수정을 등지고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자세릉 취했다.

 

 흡혈귀에게 퍽이나 어울리는 자세였다.

 

 "소개 할게, 나의 동포들의 말로의 한 조각이야. 알 수 있어… 느껴져… 동포들의 목소리가…"

 

 "흡혈귀님?"

 

 "나는 나의 모든 동포들을 잃고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내 의지가 아니였지만 말이지… 하지만 그런 거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잃은 동포의 일부가 편히 잠드는 것을 방해 받았다는 거랄까?"

 

 흡혈귀는 피를 끌어 올리며 혈석 수정을 마주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 꼬맹이."

 

 "네."

 

 "절대 나를 놓치지 말고 꽉잡아."

 

 "네!"

 

 "오늘은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흡혈귀! 신의 역 위상의 도달자! 이 호시 쇼코가 동포들의 안식을 방해물을 완전히 철거 해낸 날! 오늘은 이 호시 쇼코가 모든 짐을 덜어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새로운 생일이다! 자아! 쌍여신이여! 신들의 역위상에 이른 마지막 흡혈귀의 최강의 기술을 칭송하라!"

 

 지금까지 흡혈귀는 여러번 전투를 하였고 피를 다뤘지만 이번에는 격이 달랐다.

 

 지금까지만 해도 국가 단위의 대항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하는 수준의 강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엔 그조차도 초월하는 그야말로 세상에 이빨을 드러내는 반역, 반골 그 자체로 느껴졌다.

 

 "잘 봐둬, 꼬맹아. 이 기술을 보고도 살아 있는건 네가 유일할태니."

 

 흡혈귀 호시 쇼코가 소녀 라이라에게 고했다.

 

 "그럼… 간다!"

 

 소녀의 상상을 초월하는 레벨의 강력한 피의 기둥이, 혈석수정을 박살내고 쌍여신의 대 미궁의 중추, 쐬기를 부수고 하늘까지 솟아올랐다.

 

 "편히 잠들기를… 나의 동포들이여."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둘은 매우 높은 높이까지 날아 올랐고, 추락햇다.

 

 "꺄아아아아아! 라이라씨 대 핀치에요!"

 

 "히야하하하하하하하! 이 호시 쇼코가 있는한 걱정 마! 그보다 이제부터 오늘이 내 생일이니 당장 너네 집으로 가서 고르곤 스테이크를 대접해라 라이라! 버섯 스튜도 잊지 말고!"

 

 "네! 쇼코!"

 

 작은 소녀와 흡혈귀님의 미궁에서의 모험은 여기 까지.

 

 흡혈귀는 소녀를 대리고 피의 날개를 이용하여 아스트라라의 베루나 지역까지 날았고,

 

 소녀는 생명의 나무를 심어 지금의 생명이 넘치는 땅의 초석을 세워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다.

 

.
.
.

 

 "자! 이제 끝이다."

 

 술탄의 오랜 친구는 걸터 앉았던 침대에서 일어나 망설임 없이 침실을 떠나려 했으나, 아이들이 그녀를 붇잡았다.

 

 "그 뒤 더 있잖아요!"

 

 "맞아요! 영웅 라이라님이 지금의 몸이 된 이야기 라거나!"

 

 "동료를 만나고 잃고 영웅전을 세긴 이야기 라던가요!"

 

 "시끄러워! 닥치고 잠이나 처 자! 고르곤으로 강간해 버린다! 네들이 자기 이야기를 동화처럼 해 주는 느낌을 알아!? 모르면 닥치고 잠이나 처 자! 첨탑으로 강간한다!"

 

 ""네에!""

 

 남매는 즉시 이불을 덮고 누웠다. 쇼코는 둘이 제대로 잠자리에 든 것을 확인 한 뒤에서야 침실을 나와 저택을 나섰다.

 

 그녀가 향한 곳은…

 

 "모두 춤을 춰요! 음악에 맞춰서~!"

 

 "하하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리는 대영웅 라이라님의 춤을 보게 되다니… 귀국해서 할 자랑거리가 늘었군요."

 

 "하아아아아…"

 

 라이라는 무희복을 입고 춤을 췄고, 사절들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내 모두 이 상황을 즐기게 되었다.

 

 오르지 그녀의 수하만 깊은 한숨을 내쉬고 위장약을 찾았다.

 

 "어이, 꼬맹이의 수하. 빈 자리 있어?"

 

 "응…? 하아아아아… 아무대나 앉으세요. 이미 자리고 뭐고 술판에 춤판에 난장판이니…"

 

 그리고 포기했다.

 

 그래, 예로부터 포기하면 편하다고 했다.

 

 "어라? 쇼코? 쇼코도 같이 춤 춰요!"

 

 "우선 한대 맞고 시작하자! 이자식아!"

 

 살아있는 역사라고도 부를 수 있는 둘에게는 그에 준하는 위엄이라고는 없었다.

 

 

 

******************

[아스트라]

과거 드낣은 사막의 나라 이던 현 생명의 땅의 나라, 혹은 그 지역

동시에 그 나라에 전해지는 특정 무기군/마법의 이름 이기도 하다.

 

미시로 왕국과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 않고 거리도 제법 떨어져 있지만 외교적으로는 서로 잘 연결 된 편이다.

기술 수준은 치우치거나 하기도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매우 우수, 어떤 의미에선 뭔 원시적인 느낌인대 이상하게 최신기술 이상 급인 형태도 있다.

 

 

 

[호시 쇼코]

신화 시대를 살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이나 미궁 속에 히키코모리로 지낸 시간이 엄청 길다.

흡혈귀 최후의 생존자이자, 동포 모두를 이어받고 살아가는 여자.

언행이 난폭하고 강간한다는 말도 곳 잘 하지만 실재 강간 한 적은 없고 입만 험한거다.

거기에 종종 얌점해 질땐 존재감이 증발하기도 하는 여자.

강하기는 엄청나게 강하지만, 딱히 아스트라의 병사도 아니고 전쟁나도 거의 안 끼어들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상당한 전쟁 억지력이 된다.

 

[세계수]

아스트라보다 더 먼 동쪽의 일부 지역과 그 바다 건너 다른 대륙에 분포하는 희귀종(그.중 원산지는 바다 건너 다른 대륙)

엄청나게 큰 나무로 그 자체로 큰 것은 구름에도 닿는다.

하지만 소나무 뺨치는 생태계 파괴종.

엄청 커서 넓은 그늘을 만들어 다른 식물이 자라기 힘들게 하고 잎도 엄청 높아 초식동물이 먹을수도 없고 그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거목 자체로 고유의 생태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찌 대처할지 애메해서 엘프들이 제법 싫어했다고 전해진다.

또 세계수 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냥 과장해서 세계의 기둥이라 생각 할 만큼 커서 일 뿐이다.

단, 떡잎을 우려낸 차가 상당히 맛있고, 열매에서 짠 맛이 나는 점도 특징 이라면 특징.(열매에 씨가 없다.)

그리고 원산지에선 철저하게 수 라던가 성장을 관리한다.

살려고.

이게 많아지면 살 곳 없어진다.

 

 

[고르곤]

외눈박이 소 형태의 몬스터.

아스트라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식용, 농경용, 전투용 등 다양한 용도로 길렀다.

전투용 중에선 마안을 지니는 종도 있다.

 

[지즈]

엄청 큰 붉은 새.

예전에는 조련해서 사람을 태우고 날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식용으로 기른다.(아직도 탑승용으로 기르는 수는 많다. 단, 식용의 수가 너무 많아졌을 뿐)

맛있다.

튀기면 더 맛있다.

 

++++++++++++++++++++

 

어디 까지나 미궁에서의 모험이 여기까지 라는 거지요.

 

또 애들 한태 들려주는 내용이다 보니 상당히 생략 되고 코미컬라이즈 됬지만,

 

사실 미궁에서 죽을 뻔 한 횠수는 정말 많고 말 못할 정도로 고생도 많이 한 라이라씨 입니다.

 

쇼코 없었으면 진작에 아바타 죽어버려서 무한 리트라이 였어요.

 

아무튼, 이 뒤의 이야기는 따로 쓰지요.

 

근대… 쓰다보니 느낀건대 제가 쓰는 라이라가 라이라인지 아니면 패션타입 누구누구인지… 하아…

 

PS. 쇼코의 저 최강 기술 어쩌고 보고도 산거 어쩌고의 정체는

1. 본 사람들은 다 신화 시대의 사람이라 살아 있을 수가 없다.

2. 그냥 가장 통쾌한 기술일 뿐 최강기술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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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미스 한게 있네요.

 

쓰다가 잊은거, 아라스타가 아니라 아스트라요 

 

인도 신화에 나오는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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