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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D@SPACE - 1

댓글: 25 / 조회: 2118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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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2, 2013 04:05에 작성됨.



글 보시기에 앞서

이 글은 작성자의 면식이 낮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멘괴붕탈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보는 이에 따라 S산타클로스가 A에이스 컴뱃에서 N노데미지로 [SAN] 클리어하는 정도의 경악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켄시로[너 하다 경련을] 으로 생각해 주세요. 신선함.

이 글은 데드★스페이스 3의 각종 컨텐츠에 대한 지식이 들어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이돌 마스터의 인물들을 이용한 팁&노하우 글에 가깝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도 곁들이므로 안심을 구워주세요.

뇌를 빼면 세상이 즐거워집니다. 우리 말고 세상이요. 익공고광협의회.


*

765프로의 어느 휴게실 안.
거기에는 테이블에 놓여진 다과나 차세트 이외에도, 잠시간의 여흥을 위한 잡지나 BL만화책이 비치되어 있고, 최신 텔레비전과 연결된 콘솔 게임기도 구비되어 있다. 본사의 건물은 작고 허름하지만 아래 사람들에 대한 처우를 생각하는 사장 타카기의 안배가 궁극에 달해있는 장소인 것이다.


P [그런 의미에서 시간이 좀 남았기에 게임이라도 즐겨볼까......했지만. 이 게임은......]


그가 든 것은 다름아닌 데드★스페이스. 반짝 반짝 작은별들이 반짝거리는 우주에서 괴생물체들과 혈전을 벌이는 호러 게임이다. 그는 그것의 가장 최근작의 CD를 들고 있다. 호러도, 똘기도, 스토리도 가장 못미치지만 그래도 그는 호러 게임에는 약했으므로 나름 다행인 점이었다.


P [데드★스페이스인가. 들어는 봤지만서도, 음......호러 게임에는 약한데......그래도 무서워할 수 있으니까 호러 게임인 거지! 좋아, 잠깐 맛배기라도 해 볼까......]


딸깍, 위이잉. 


P [아 됐다. 생각보다 평범한 메뉴화면이네. 얼음......인가? 어디 그럼, 뉴 게임으로 해보자.]


따-다-다단 따-다-다단-


[팀 코프만 : 박사님? 제 말 들리십니까? 얼 세라노 : 오 신이시여! 잘 듣게! 지금......]

[팀 코프만! : 박사님! 길이 막혀있습니다!]


P [호오? 눈밭인 행성이 주 무대인걸까. 근데 이 사람 아이작 아니지 않아?]


그는 1도 2도 하지 않은 완전 초짜이고 소문이나 영상으로만 흘낏 본 정도에 불과했기에 지금의 튜토리얼은 꽤나 진지한 궁서체처럼 다가왔다. 


[덜컹!! 컥, 쿨럭(털썩)]

[팀 코프만 : 우왁!! 아악!! 웨이스트 : GINO......!!]

P[우왁!! 아악!! 뭐, 뭐야 저거! 좀비인가? 오, 오지말라GU!]


수십분 후......


P[으. 처음에는 하마터면 패드 던질 뻔 했지만......나름 익숙해진 것 같네. 듣기로는 1이나 2는 익숙해지기는 커녕 멘괴붕탈한다던데......그보다 이거, 어떻게 하는 거지?]


그가 처음으로 막힌 부분은 다름아닌 초반에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벤치'에서였다.

'벤치'란, 쉽게 말해서 아이템이나 무기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테이블'이다. 적이나 아이템 상자와도 같은 여러 방법을 통하여 얻어낸 '재료'를 사용하여 탄약을 만들거나 회복 메디킷을 만들기도 하고, 무기 제작을 위한 파츠의 제작 및 조합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기 커스텀' 시스템인데, 대략 이러한 세부 사항으로 나뉘어진다.

프레임. 이것은 무기의 근본을 결정한다. 한손이냐, 양손이냐에 따라 무기의 종류와 특색이 확실히 달라진다. 한손이면 이동간 사격이 빠르고, 양손이면 확장의 폭이 넓다.

툴. 해당하는 무기의 기초 파츠를 정한다. 총알을 쓴다던지, 화염을 방사한다던지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정한다.

팁. 기본에서 더 나아간 심화과정으로. 예를 들어 총알을 쓰는 툴에 '연사를 가능하게 하는 팁'을 다는 식으로 반자동 소총을 돌격소총으로 바꾸는 등의 개조를 말한다.

부착물. 이것은 무기에 애드온(Add-on)으로 다는 보조로서, 무기의 탄약을 조금 늘려주거나, 재장전을 1회 무시하게 해주거나, 불이나 전기와 같은 속성을 부여하는 등의 자잘하지만 중요한 보탬을 주는 요긴한 파츠이다. 부착물은 상단, 하단으로 2개를 달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회로 업그레이드. 게임상에서 해금하여 재료로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칩'을 이용하여 피해량, 공격속도, 재장전 속도, 탄창의 양 등을 올린다. 초반에는 그닥 많이 올려주지 않는 칩들이 나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혹은 아티팩트를 모두 모으거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흉악한 칩을 얻게 된다. 더블쓰리 칩(+3 +3)을 도배한 무기는 무엇이든 강하다.


하지만 P는 처음하는 이 게임의 커스텀 시스템이 낯설고 익숙치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우선 시행착오적으로 양손 무기를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우주 스테이션의 입구에서 얻은 '테슬라 코어'에, 적이 너무 저돌적이라 쓰기 어려웠던 플라즈마 커터를 분해해서 하단에 생각없이 대충 박아넣어 완성시킨 조잡한 무기.

상단의 '테슬라 코어'는 가장 기본형이 '라인건'이라 불리는, 데미지가 높지만 발사속도와 재발사간격이 느린, 푸른 선의 고출력 에너지 칼날을 날리는 무기이다.

하단의 플라즈마 커터를 분해해 박은 '플라즈마 코어'는 그 기본형이 '포스건'이라 불리는, 맞은 적을 넘어뜨리고 밀쳐내지만 데미지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낮은 보조가 적당한 녀석이었다.


P[이렇게 만들기는 했지만......이거 이래도 괜찮은 건가? 잘 몰라서 아무렇게나 해 봤지만......어차피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 몸으로 부딪혀보자!]


[까륵--- 끼리리리릭!! 쿠구구구궁!! 끄르르르륵!!]

[슬래셔 : 구워어어어어어어억!! 가악! 각 가아아아!!]

P [가, 갑자기냐!! 자, 잠깐! 바로 뛰어오지 말라고 젠장!!]


[아이작 : 응앜! 으어!!(손 휘두르기)]

P [아, 조준 안해버렸......] 

[(푸슉) 아이작 : (삐이----)]

P []


슬래셔들에게 둘러쌓여 세 방 만에 상반신과 하반신이 이혼을 개시해버린 아이작의 모습을 보며 P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로딩화면을 봐야만 했다. 주인공 치고는 뭔가 허약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 P였지만, 왠걸. 자기가 선택한 난이도가 이지가 아니라 임파서블이었다는 걸 그는 이제서야 알았다. 처음부터 극악의 난이도를 선택하니 초보자 입장에선 사망 플래그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슬래셔란, 인간형의 외형에 당랑권 자세의 팔만한 발톱이 어깨에 뒤틀려 나 있는 데드 스페이스의 마스코트이다. 뛰어오는 모습이 귀엽고, 아이작의 사지를 토막내는 모에함으로 팬이 많다.

아니라고? 알 게 뭐야.


P [......그, 그래! 이건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죽은 것일 뿐이야! 결코 무기가 구져서 그런 게 아니라고!]

코토리 [피요. 그럴리가요. 단지 P씨가 엉터리로 개조한 무기를 들고간 탓이니까요.]

P [응앜!! 으어!!]

코토리 [잠! 갑자기 놀라서 이쪽으로 휘두르기 하지 마세요 바보 P!]

P [까, 깜짝이야......하마터면 스톰핑으로 밟아버릴 뻔 했다고요 코토리씨.]

코토리 [그건 좋을지도......]

P [네?]

코토리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보다 뭐에요 그 무기! 업그레이드 칩도 안 박혀있고, 극초반부터 느려터진 무기를 쓰면 개돌하는 네크로모프한테는 대응하기 어렵다고요?]


언젠가부터 P의 옆에 와 P의 간을 수직하강시킨 여자는 오토나시 코토리. 전직 아이돌이자 현직 765프로의 사무원이다. 2X세라는 나이지만 아무리봐도 동안이고 미인이지만, 글러먹은 망상증 덕분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 때문인지 아이돌 부활은 하지 않는 것 같다.


P [코토리씨는 이 게임 잘 아시나요? 저는 지금 처음 하는 거라서요......]

코토리 [이래보여도 10회차 이상의 베테랑이랍니다? 이젠 하루라도 네크로모프들의 사지를 자르지 않으면......않으면......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섬찟

P [무셔!? 것보다 망상이 그런 방향이 아니었을 텐데요!?]

코토리 [아, 방금 건 잊어주세요. 아무튼간에 이 무기는 못써먹겠네요. 다회차라면 무슨 조합을 하든 업그레이드 칩을 덕지덕지 발라서 괜찮지만, 지금은 초회차니까요......우선 다시 벤치로 돌아와보세요.]

P [예이, 부탁드림다.]

코토리 [하단에 포스건이 달린 거 보니까 무기를 해체하는 것 정돈 아시는 모양이네요. 게다가 '보조'의 의미로 쓰이는 감초같은 무기라는 것도 이해하신 것 같네요. 과연 P씨.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으세요.]

P [아니 뭐 그 정도야......칭찬 감사합니다.]

코토리 [하지만!] 버럭

P [읏!]

코토리 [그건 반쪽짜리 칭찬! P씨. P씨는 하루카양과 미키양 중에서 미키양만을 띄워준 셈이 된 거에요! 여기 혼자 울고있는 하루카양(기관단총)이 보이지 않나요?]

P [어째서 비유가......기관단총이라면 기본으로 주는 무기죠? 탄창소모는 많은데 그다지 세지도 않고 잘 안 맞아서 쓰기가 좀 그렇던데요?]


'기관단총'이란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한 손 무기로, '밀리터리 엔진'이라는 총알을 사용하는 무기 계열에서 한 손 무기의 가장 기본형태이다. 탄속이 빠르고 재장전도 빠르지만 탄약을 소모하는 게 그만큼 빠르고, 탄이 퍼지는데다 데미지가 좋다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네크로모프 뿐만이 아닌 광신도인 인간들과의 전투도 있으므로 아주 쓸모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초반의 탄약량을 제어하는 데에도 쓸모가 있다.


코토리 [그렇지만! 이 몰개성해보이는 하루카양을 분해해서......]

P [멀쩡한 사람 그로테스크하게 분해하지 말아주세요!?]

코토리 [쓸 때 없이 크기만 하고 반짝반짝거리는 미키양(라인건)대신 붙여버리면......!]

P [대신 미키양이 버려졌어!?]

코토리 [후후, 걱정 마세요. 단지 쓰임새를 달리 하기 위하여 지금은 묵혀둘 뿐이에요. 그보다 이걸 보세요. 제 노하우의 결정체를! 이른바 피요 카빈건!]

P [오오. 한 손 무기에 달렸던 툴 파츠를 양손 기반에 넣었더니 소총으로 변했어요!]

코토리 [기본형인 반자동 소총으로 적당하고 빠르게 대응하면서, 너무 밀려들어오는 적은 포스건으로 팡팡 밀어대면 그야말로 진리! 지금은 칩이라고 할 것도 없으니까, 바로 전장에 나서보죠!]

P [오, 오우!]


[슬래셔 : 구워어어어어어억!!]

P [오, 온다! 이자식 왜 자꾸 나오자마자 달리는 거야! 이거나 먹어라 외계 괴물아!] 탕탕

P [잠깐! 몰려오니까 힘들잖아! 야, 야메떼-!!]

코토리 [그만둬- 하고 외치는 P씨도 츄릅......아, 아니지. 무기장잉으로써 조언하지 않으면! 하단에 포스건이 있는 걸 잊지 말아요! 스페이스 키를 눌러서 2차 공격을!]

[펑! 펑! 타타탕!]

[슬래셔 : 그어어어억!! (푸갹)]

P [휴, 겨우 살았네요. 과연, 포스건이 있으면 맞을 것도 안 맞게 되는군요? 그보다 이 카빈,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데 연사가 안 되어서 그런지 아직도 힘드네요. 여러모로 쫄아버리니까 몸통에 자주 쏘기도 하고.]

코토리 [그거야 당연히 반자동 소총이니까요. 개런드 소총에게 현대화기 수준의 연사력을 바라시면 곤란해요?]


'카빈'은 총알을 사용하는 툴의 가장 디폴트(기본)적인 팁으로, 마우스나 버튼을 눌러도 쭉 연사되지 않고 연타를 해야지만이 이어서 발사되는 둔중한 반자동 소총이다. 보통 다른 팁이 나오면 갈아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침착하게 약점을 타격하면서 견제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어느 때에든 못 쓸 장소가 없다. 현실로 치면 신중하게 사냥감을 노려 급소를 타격하는 사냥 라이플과도 같다. 


P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는 더 강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토리 [더 좋은 대화수단을 찾으려면 일단은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대화 로그나 아티팩트들을 꼭 모으시고, 재료들을 모으는 것도 중요해요.]

P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적들이 너무 짜게 주는 거 같은데요.]

코토리 [난이도가 높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좀 더 진행하면 '스케빈져 봇'을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P [스케빈져 봇?]


스케빈져 봇이란, 게임상에서 얻는 작은 로봇으로, 조준하는 것으로 화살표와 소리를 통해 자원이 몰려있는 '핫스팟'을 찾아내는 기특한 녀석이다. 핫스팟이 있는 장소로 다가가 발사 버튼을 눌러 내려놓으면 10분후에 자동으로 벤치로 돌아가 플레이어에게 일용할 재료를 준다. 틈틈히 올려놓으면 어느 정도 무기나 아이템을 만들 재료가 모이게 되는 셈이다. 처음 얻는 스케빈져 봇은 스토리 진행상 자동으로 얻게 되지만, 다른 스케빈져 봇들은 맵을 돌아다니면서 숨겨진 곳을 찾아야 하니 꼭 주변을 뒤져보는 습관을 가지자. 이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스케빈져 봇은 총 3대이다.

중소기업(풉) EA의 방침상 DLC로 귀환속도를 올려주는 팩과 자원 수집량을 늘려주는 팩, 그리고 하등 쓸모없는 인격 팩이 있다. 돈이 많다면 질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코토리 [......라고 합니다.]

P [과연. 그렇다면 우선은 진행해 볼까요......]


콰당!


하루카 [아얏!]

P [어라? 하루카 왔구나!]

코토리 [마침 하루카양에 특화한 무기를 사용중이에요.]

하루카 [하?]

P [여러모로 무난하지 하루카는. 아, 무개성이란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하루카 [에......그런데 프로듀서씨, 지금 하고 계시는 건......?]

P [아, 으음. 평범한 호러 게임이야. 데드★스페이스려나. 아직 하루카에겐 이르......]

하루카 [진짜요!? 저 데드★스페이스 진짜 좋아해요! 프로듀서씨도 하시는구나! 가, 같이 코옵을 하면서 사지절단을......]

P []


게이속


*

본문 설명을 약간 더 추가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데드 스페이스3 의 무기 장잉력과 팁, 각종 노하우들을 알립니다. 여러모로 멘괴붕탈하는 캐릭터성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하나가 되어야 하니까요. 메이꾸 어스 호루. 

다음에는 하루카가 메인이 되겠습니다. 하루카는 애니마스에서 디멘시아 말기 현상을 보여줬었지요. 기대가 됩니다. 하나가 되어요, 프로듀서.

다음에 뵙겠습니다. 알트맨을 찬양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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