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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라가 프로듀서로부터 해피커플엔딩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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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6, 2016 20:00에 작성됨.

[안즈 일하지 않아.]

 

그리고 안즈와 키라리가 사라진지 한 달 후...

 

치히로: 여기, 키라리 양이...

 

사나에: 드디어 출근시킬 수 있는 건가?

 

P: 하, 참말로 진짜. 애 찾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아~

 

안즈의 프로듀서, 그는 누군가의 집에 왔다. 막대사탕을 땅에 버리고 발로 누르며 한 발자국 나아간다. 손이 초인종을 누르자 문이 서서히 열린다.

 

키라리: 뇨와~ 프로듀서 왔엉?

 

P: 그래, 안즈는 안에 있나?

 

프로듀서가 펼쳐보이는 것은 키라리가 작성한 메시지.

 

키라리: 응, 들어와☆

 

치히로: 후우, 저번에 인세가 스타드링크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하셨으면 포기하시지...(참조)

 

P: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동안 생기는 그 빈틈. 거기서 팽팽한 긴장이 온다. 열리는 문, 둘둘말린 이불.)

 

키라리: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프로듀서를 안으로 들인다. 안즈의 침대로 들인다. 치히로 씨에게 사탕 하나 내밀고, 키라링 룸의 문을 살며시 닫는다.)

 

키라리: 자아~ 여기여기 있다궁?

 

침대 위 둘둘말린 이불을 가리키는 키라리. 모두의 이목이 한 쪽으로 쏠린 순간, 그녀는 다른 손의 열쇠를 소매를 밀어넣는다

 

P: 동작 그만. 빼돌리기냐?

 

그 키라리의 손목을 잡는 프로듀서.

 

키라리: 뇨와~?

 

키라리는 순진한 얼굴로 부정한다.

 

P: 안즈를 빼돌렸지? 내가 으헿이로 보이냐 이 거인아?

 

키라리: 증거 있어니☆?

 

P: 증거? 증거 있지. 너는 이불 속에 우사인형을 뒀을 것이여. 그리고 치히로한테 주려는 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최면제 아니여? 자 모두들 보쇼. 이 열쇠까지. 키라링룸으로 안즈를 빼돌려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이불을 까뒤집자 굴러떨어지는 그것. 그들은 이 인형을 알고 있다!
아니! 이 더러움과 인형의 이 생채기를 알고 있다! 안즈의 게으름을 대변하는 그것! 우사인형!

 

방 안 사람들의 눈의 커지며 치히로는 벌린 입을 손으로 가리기까지한다.

 

키라리: 시나리오 쓰고 있네 이 프로듀서가!

 

키라리는 P의 손을 떨치려는 듯 팔을 흔들어가며 부정한다.

 

P: 으허허허허허허허허!

 

그러나 상대의 안즈의 프로듀서! 그 또한 린&마유의 프로듀서 만큼은 아니지만 강인한 존재였다. 키라리의 팔을 거세게 붙잡은 채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아마 키라리가 아니라 일반인의 팔이었다면 그냥 으스러졌으리라.

 

사나에: 치히로 씨, 키라링 룸 열어봐봐, 혹시 안즈 있어?

 

P: 방문 건들지 마! 손모가지 날라가붕게. 수갑 갖고 와.

 

치히로: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해요?

 

키라링: 잠깐. 그렇게 철컹철컹을 당해봐야겠어?

 

P: 로리를 탐하다 걸리면 철컹철컹 당하는 거 안 배웠냐?

 

키라리: 좋다니☆

 

키라리는 키라링룸의 키를 한가운데 내던져 놓으면서 도발하는 표정을 짓는다.

 

키라리: 이 안에 안즈가 없다는 거에 내 인세 모두하고 내 컬렉션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든지.

 

말투조차 사라지고 진지한 얼굴로 덤벼드는 키라리의 모습에 움찔하는 것 같지만 P만큼은 지지않고 오히려 도발로 맞받아친다.

 

P: 이 놈이 어디서 약을 팔어?

 

키라리: 뇨와~? 천하의 안즈P가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후달려어~?

 

P: 후달려? 허허허허허허허. 오냐, 내 월급 모두하고 내 휴가를 건다. 둘 다 묶어!

 

사나에의 수갑이 두 명의 손목을 한 데 엮는다. 막대사탕을 까넣는 키라리와 프로듀서. 긴장한 탓인지 혀와 입술을 격하게 움직여 막대사탕을 연신 빨아댄다.

 

키라리가 깊은 숨을 내뱉고 프로듀서 씨익 입꼬리를 들어올리며 손을 움직인다.

 

P: 준비됐어? 까 보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잉. 세잇파이♬ 카가야쿠 카가야쿠♬ 호시니 나레♬ 운메이노도아 아케요오.....

 

찰칵-

 

경쾌하게 열리는 문, 서서히 문이 안 쪽으로 들어가며 빛이 새어나온다. 방 안에는 누군가 작은 사람이 잠에 취한 듯 꾸물거리며 느릿느릿 일어난다.

 

코즈에: 후아아아~ 누구야아~?

 

사나에: 코즈에네?
치히로: 코즈에에요?

 

흥겹게 노래까지 불러가던 프로듀서의 입이 다물어지고 눈이 커진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연신 눈을 껌벅이는 프로듀서.

 

P: 내가 봤어. 이 놈 빼돌리는 걸 똑똑히 봤다니께!

 

손을 파들파들 떨면서 목에 핏대를 세우는 프로듀서. 그러나 현실을 바뀌지않는다. 칼보다 날카롭고 얼음장보다 차갑다. 목석같이 완고하다.

 

키라리: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이런 거 안 배웠어니~? 뭐해, 니네 프로듀서 통장 안 털고?

 

P: 야! 이 자식 인세 털어!

 

치히로: 아, 그럼 저희는 월급을 챙겨야겠네요?

 

P: 뭐?!

 

사나에: 좋아, 이거 전부 이체할게?

 

P의 통장을 들고 있는 사나에와 입꼬리를 비트는 치히로.

 

P: 너, 너희,

 

치히로: 그러게말했잖아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하지말라고.

 

키라리: 뇨와☆

 

한쪽 손으로 자신의 손목을 감싼 수갑을 잡아 뜯는 키라리. 수갑이 가볍게 뜯어진다.

 

키라리: 잠깐☆

 

치히로: 엩?

 

키라리: 안즈의 인세가 모두 스타드링크로 변했다고오~?

 

치히로: 그거야 당연히 제가 파는-

 

키라리: 리카쨩은 치히로 씨에게 말 안 했다던데?

 

치히로: 지금,

 

키라리: 왜 그랬냐니☆?

 

치히로: 일, 일단 일 부터 마무ㄹ-

 

치히로를 밀치는 키라리. 넘어진 치히로를 두고 우사토끼를 챙긴다.

 

키라리: 키라리는 안즈 인형만 있으면 돼☆

 

치히로와 프로듀서의 핸드폰을 조작하는 키라리. 프로듀서와 치히로의 월급이 순식간에 유니셰프로 날아가버리고 만다.

 

치히로: 아, 아..!

 

P: 키라링 룸에 코즈에를? 왜?

 

허둥지중 이체를 막아보려고 폰을 두들기는 치히로, 믿을 수 없다는 듯 키라링 룸을 헤집어보는 프로듀서, 그 둘을 뒤로 하고서 밖으로 나서는 키라리.

 

안즈: 왔어?

 

키라리: 꺄~

 

밖에서 닌텐도를 두드리며 여유만만하게 다리를 흔들며 기다리던 안즈. 키라리가 안즈를 들어올린다.

 

키라리: 이제 안즈 일하지 않아~☆

 

안즈: 그렇네.

 

가방에 담겨서 게임을 하는 안즈, 그 가방을 들고가는 키라리. 도시를 뒤로하고 서서히 두사람은 멀어져간다.

 

-Happ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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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제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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