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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노트 제 1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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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16 00:13에 작성됨.

"헤헷... 오늘 일정은 뭔가요? 프로듀서씨?"

 히나코는 싱글벙글했다. 응... 오늘은 사진촬영있어. 그나저나 너 즐거워 보인다?

 "부모님이 제가 라이브 나온거 보고 많이 좋아해주셨거든요."

 헤...? 그래? 그거 잘 됐네! 나는 히나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게 전부 프로듀서씨 덕이에요. 감사합니다..."

 히나코는 내게 고개를 숙였다. 에이... 나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야. 아이돌인 너를 관리하고 키워내는 일.

 "마치 부모님 같네요. 특히, 아빠."

 뭐... 틀린 말은 아니네. 아빠라고 불러보련?

 "아빠...?"

 히나코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말했다. 응. 그래. 히나코... 열심히 하고 있지?

 "응...! 나 열심히 하고 있어!"

 히나코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래 착하지...

 "흐음... 그래도 히나코는 프로듀서씨가 왕자님일 때가 더 좋아요. 므흐훗"

 히나코는 망상에 빠져든다. 어이... 어이. 히나코...? 도착했다구? 정신차려.

 "아아! 안 돼 안 돼..."

 히나코는 자신의 손바닥으로 뺨을 살살치면서 말했다. 그래 그래. 정신차려. 촬영할 때 망상에 빠지지 말고...

우리들은 촬영장에 들어왔다.

 "키타 히나코씨의 프로듀서씨인가요?"

 카메라맨이 내게 다가오면서 말한다. 예. 맞습니다.

 "10분 뒤에 촬영이니 바로 옷 갈아 입어주세요. 코디네이터씨. 히나코씨 좀 안내해주세요."

 카메라맨은 코디네이터를 불러낸다. 코디네이터는 히나코와 서로 인사하고 이동한다. 잘 입고 와. 나는 히나코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녀도 내게 손을 흔들었다.

에엥...? 뭐야 저게?

 "자, 히나코씨. 한쪽다리 들어주시고요. 그림을 그리는 것마냥 양팔들어주세요."

 카메라맨은 카메라 속으로 히나코를 보면서 말했다.

 "이... 이렇게요?"

 히나코는 카메라맨의 주문대로 몸을 움직인다. 하지만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그래서 어시스턴트가 나서서 자세교정을 한다. 교정을 하긴 했는데... 표정은 어쩔거야. 긴장되서 굳어버렸어!

 "히나코씨! 여기 보고 웃어주세요!"

 히나코는 누가봐도 어색하게 웃었다. 이거... 안 되겠는데? 나는 카메라맨의 뒤로 갔다. 히나코...! 나는 히나코를 보면서 소리내지 않고 입만 뻐끔거렸다. 그녀는 나를 봤다. 망상! 망상해도 되니까...! 네 행복한 표정을 보여줘...!

 히나코에게 내 의사가 재대로 전달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표정이 바뀐다. 그녀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요! 찍겠습니다!"

 플래시가 터진다.

 "좋아요. 다음 의상...!"

 카메라맨의 지시에 코디네이터가 움직인다. 히나코는 아직 망상에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히나코를 불렀다.

이번에는 축제컨셉. 노란 기모노가 정말 잘 어울린다. 히나코는 내가 시키지 않아도 촬영 중에 망상을 해서 표정을 바꿨다.

 "므흐훗..."

마지막은 소원을 비는 소녀의 컨셉으로 방처럼 세팅된 무대에서 촬영한다.

 "자,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예에... 좋아요."

 망상을 허용한 이후에는 막힘없이 촬영이 진행되어갔다. 그래서 촬영이 매우 빠르게 끝난다.

 "네. 히나코씨 고생했어요."

 "고... 고생하셨습니다!"

 히나코는 촬영을 끝내고 내게로 왔다. 고생했다. 촬영하느라.

 "헤헷... 고마워요."

 히나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음 자, 돌아가야지? 옷 갈아입고 와.

 "네!"

 히나코의 첫 사진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시간흘러서 히나코에게 새로운 라이브가 잡혔다.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이지만... 그래도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조금은 있었다. 팬이 조금이나마 생겨서 다행이다...

  할로윈 데이를 기념하는 이벤트 라이브. 히나코는 무도회에 온 가면의 소녀 컨셉으로 라이브했다. 의상도 그렇고... 퍼포먼스가 굉장히 귀여워서 팬들의 환호가 이벤트 장소에서 울려퍼졌다. 이전보다 라이브를 보러와준 관객들이 많아졌다. 다행이다. 히나코.

아이돌들의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 이벤트가 있는데... 자신의 컨셉 콘테스트라는 것을 했다. 그래서... 히나코를 참여시켜봤다. 퍼즐의 여왕을 꿈꾸는 소녀 컨셉을 잡은 것 같은데... 티아라가 없는 관계로 크라운으로 대신 썼다.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내 개인 생각은 히나코는 공주님보다 왕자님 쪽이 잘 어울려 보인다.

 아무튼... 히나코는 비록 1등은 못했지만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번 콘테스트가 방송에 나간 이후로 이상하게 히나코의 팬수가 배로 늘었다. 히나코의 원형무대를 둘러쌓는 팬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녀석... 혹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야마모토아키라입니다. 아아...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평일 오전 알바가 하루(?)만에 짤려버려서...

주말알바인 제가 화/목을 당분간 대타 뛰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블로그에 올릴 스토리 1개 쓰다가

일끝나고 넘나 피곤해서 못쓰고... 어휴.. 요즘 들어서 군인때로 다시 돌아왔는지 오후 9~11시 사이에 엄청난 졸음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작업해둘 것을 작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이 그 상황입니다.

 

아무튼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 페이지 시점으로 히나코 스토리를 마무리 합니다.(급하게 끝내는 감이 없지 않아있죠?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히나코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히나코의 표정을 좋아하는 것이고 히나코의 스토리에 대해서 구상이 잘 안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란코의 스토리로 들어가는데요.

란코의 스토리를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제 멋대로 란코어를 해석해버리거나 만졌음에도 불구하고 중2중2한 것 때문에 제 항

마력에 엄청난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란코어를 풀어쓸까. 하고 매우 고민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냥... 대충

넘겨버리는 식으로 써버렸습니다. 이런식으로 밑에서 막 글쓰는 것은... 용량규정을 지키기 위한(?)짓은 아니라고 생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지만... 용량이 부족함... 다음 이야기를 붙이기에는 스토리가 잘 안 맞고요. 하아...

 

망상노트 컨셉을 계열별 1명씩 돌아가면서 망상노트를 쓰려고 했으나 필자 마음대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망상

노트 작성이 그만둘 수도 있을 듯... 요즘 하는게 많아져서 빠듯하네요. 어휴... 하루에 블로그에 1 스토리씩 작성해서 올릴려고 노력했는데...

맨처음 타쿠미때의 구상속도가 지금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듯... ㅠㅠ 아무튼 그러합니다.

요즘 너무 덥죠? 시원한 것들 많이 드시고요. 몸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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