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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마키 푸치데렐라! ~ 제 4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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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7, 2016 17:10에 작성됨.

<도서관에서>

 

유카리「굉장하네요,346프로. 이정도면 저희 학교 도서실보다 좋은 거 아닌가요?」

 

유카리「처음 이곳에 대해 들었을 때는 그저 책 몇권이 책장에 꽂혀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유카쨩「유카?」

 

유카리「네,이정도 수준이면 도서관이라 불려도 좋을 것 같아요.」

 

사기사와 후미카「도서관까진,아니에요.」

 

유카리「」깜짝

 

유카쨩「」깜짝

 

후미카「죄송합니다. 놀라게 했다면 사과드릴게요...」

 

유카리「아뇨,괜찮아요. 다른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해서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는 줄 알았거든요.」

 

후미카「...저는,일이 없는 날에는 여기에 있으니까...고서점 일을 도울 때 읽지 못했던 책들이 여기엔 많아서 정말 좋아요.」

 

후미카「그런데,무슨 일로 오셨나요?」

 

유카리「아,로케 일로 이동할 때 차 안에서 읽을만한 책이 있을까 싶어서요.」

 

후미카 「...괜찮다면 제가 추천해도 괜찮을까요?」

 

유카리「괜찮아요. 다만,유카쨩도 읽을 수 있을만한 책으로 부탁드릴게요.」

 

유카쨩「유카링」

 

후미카「네,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후우쨩,거기 있나요?」

 

  「후우-」

 

후미카「괜찮다면 그 책을 꺼내와주지 않겠나요?」

 

  「후우,후미!」

 

후미카의 말에 반응해 나타난것은 유카쨩만큼이나 작고 귀여운 후미카였습니다. 머리 위에는 한권의 책을 올려두고서 유카리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모습은 정말로 귀엽군요.

 

후미카「고마워요,후우쨩.」

 

작은 후미카「후미!」

 

유카리「저기,후미카씨의 푸치돌인가요?」

 

후미카「어머,푸치돌이라고 하는군요...네. 오랜만에 숙부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고서점에 돌아갔을 때 만났어요.」

 

후미카「이름은 후미밍이라고 해요. 숙모께서 지어주셨어요.」

 

후미밍「후우?」

 

유카쨩「유카?」

 

후미밍「후미!」

 

후미카「어머,벌써 친해진 모양이네요.」

 

유카리「그러게요. 나중에 우즈키씨들이 데리고 있는 푸치돌과도 만나게 하고 싶네요.」

 

후미카「저도 그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리스씨에게 들었어요.」

 

후미카「그보다,괜찮다면 여기서 잠시 읽다 가지 않으실래요?」

 

유카리「저는 상관없지만...괜찮으신가요?」

 

후미카「괜찮아요. 저도 혼자서 읽는것보단 다른 누군가와 같이 읽는편이 더 좋거든요.」

 

유카리「그렇다면,조금 실례하겠습니다.」

 

이후로 한동안 346프로 사내 도서실에서는 두 사람이 책을 넘기는 소리와 두 푸치돌이 도서실을 돌아다니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고 합니다. 정말로 평화로운 한때로군요.

 

+ + + + + + + +

 

<충격의 퍼스트 우사밍,모에(萌え)의 세컨드 우사밍>

 

미미밍- 미미밍- 미미미이이잉-

 

마키「더워...」

 

토호쿠 즌코「덥네요...」

 

나나『미미밍- 미미밍- 우~사밍!』

 

마키「나무 위에서도,TV에서도 매미가 씨끄럽게 미미밍거리고 있어...」

 

즌코「그러게요...미미밍- 미미밍- 정말 씨끄럽네요...」

 

나나「나나가 뭘 잘못했다고 그런 비난을 들어야 하나요?!」울먹

 

즌코「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저희 토호쿠의 특산물인 즌다모찌가 좋아요.」

 

나나「그런건 아무래도 좋잖아요!」

 

나나「...아,그래도 즌다모찌는 잘 받을게요.」

 

마키「즌코는 즌다모찌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즌코「그야 아이돌이 된 이유도 토호쿠 지방과 그 명산물인 즌다모찌를 광고하기 위해서였는걸요.」

 

즌코「즌다는 옳다. 항상 옳다.」

 

시오미 슈코「즌다모찌라...나중에 만드는 법 좀 알려줄래?」

 

슈코「오랜만에...라기보단 가출하고 나서 처음으로 집에 돌아가려는데 아이돌이 되었단 소식 하나만으로 돌아가면 또 어떤 소리를 들을지 조금 겁나서 말야.」

 

즌코「헤에,슈코쨩의 집은 화과자집이었나요?」

 

슈코「뭐,그런 셈.」

 

즌코「나중에 시간이 나면 알려드릴게요. 그 대신,토호쿠의 즌다모찌를 많이 홍보해주세요.」

 

슈코「할 수 있다면.」

 

346 사내 카페 로즈마리 티파티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언제나처럼 평화롭습니다. 그러나 그런 평화로움도 그다지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보이지만요.

 

리카「이것봐! 풍뎅이를 잡으러 갔다가 이런 애를 잡아왔어!」

 

작은 나나「미미밍! 미미밍! 우-사밍!」

 

나나「엩?! 리카쨩,어디서 잡아왔...데려왔나요?」

 

리카「346프로 안쪽의 커다란 나무에 매달려서 울고 있었어!」

 

미리아「미리아도 매미놀이 할래!」

 

작은 나나「우사우사~밍!」

 

슈코「고작 일주일만에 벌써 푸치돌이 증식한걸까?」

 

마키「그냥 다른 종류의 푸치돌 아냐?」

 

즌코「일단 즌다모찌를 먹여보죠.」

 

미리아「미리아도 즌다모찌 먹을래!」

 

리카「에? 나도 줘!」

 

즌코「후후후...즌다모찌는 아직 많이 있으니까 마음껏 드세요~」

 

나나「그러니까 카페 내에는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니까요!」

 

작은 나나「우사우사...」우물우물

 

미리아「응?」우물우물

 

리카「머라 그래쩌?」우물우물

 

슈코「그런데,이름은 뭐로 할까?」

 

마키「그러게. 나나씨,뭔가 좋은 이름 없어요?」

 

나나「글쎄요...솔직히 나나는 이름짓기엔 영 자신이 없어서...」

 

즌코「귀찮으니까 간단하게 나나나라고 부르죠!」

 

마키「뭐야,그 성의없다 못해 섬 곳곳에 비장의 콜렉션을 묻어둘 것 같은 망령스러운 이름은...」

 

슈코「즌다랑 관련 없으면 저렇게까지 무관심해지는구나...」

 

즌코「무,무슨소리일까나...」

 

나나나「비이이이임!」삐리삐릿!

 

즌코「즌다아아아아아아?!」풀썩

 

미리아「이름은 마음에 들지만,좀 더 생각하는 척이라도 해달래.」우물우물

 

나나나「우사!」

 

나나「(우와아...뒷감당 어떻게 하지?)」

 

점장님「굿 럭」엄지 척

 

나나「점장님?!」

 

+ + + + + + + +

 

<New Face가 들어왔어YO!>

 

아무리 여름이라도 하늘 위에 달이 떠있을 시간인 밤 10시. 퇴근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가까운 편의점에 들른 료야P가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지날 때

 

쿠웅-

 

하고 무언가로 사람을 강하게 후려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료야P「뭐,뭐야?!」

 

깜짝 놀란 료야P가 급히 소리가 들린 공원 안쪽으로 가자 그곳에서는 료야P의 직장 동료인 타케우치P가 쓰러져있었고,낯이 익은 금발의 작은 여자아이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료야P「프,플랑?!」

 

플랑드르 스칼렛「훌쩍,훌쩍...료야? 진짜로 료야야?」

 

료야P「아,응...네가 아는 그 료야가 맞긴 한데...」

 

플랑「료야아!」와락

 

료야P「쿨럭! 자...잠깐?! 아프잖아,플랑! 그보다 타케우치는 왜 쓰러져있고?!」

 

플랑「그치만...무서운 아저씨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훌쩍

 

료야P「(아아,이거 십중팔고 스카우트구만. 이번에도 팅하고 왔다는건가?)」

 

료야P「괜찮아,아는 사람이니까. 전혀 무섭지 않아. 오히려 생긴것 답지 않게 무척이나 순한 인간이라고.」

 

플랑「...정말?」

 

료야P「물론. 그나저나 일단은 이녀석부터 집에 데려다줘야 하나...완전히 뻗어버렸잖아.」

 

+ + + + + + + +

 

이후 료야P는 동료인 타케우치P를 집에 데려다주고 나서 플랑을 데리고 그녀의 집이 있는,환상향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환상향으로는 전혀 갈 수 없었습니다.

 

료야P「어라? 이상하네? 분명 이 근처에 대결계가 있어야 하는데?」

 

플랑「그럼 나,돌아가지 못하는거야?」

 

료야P「아무래도 당분간 돌아가지 못할 것 같네.」

 

플랑「(아싸!)」

 

하는 수 없이 그녀를 돌려보내는 것은 나중에 하기로 결정한 료야P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집에만 두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346프로로 플랑을 데리고 간 료야P는 로비에서 타케우치P와 마주쳤습니다.

 

타케P「어제는 신세를 졌습니다.」뒷목에 손

 

료야P「괜찮아. 평소에 내가 신세를 진 것에 비하면야 별거 아니지.」

 

타케P「그런데,뒤에 계신 분은...」

 

플랑「」움찔

 

료야P「아아,아는 친구네 딸. 사정이 있어서 해외로 떠나는 바람에 나한테 맡겼거든.」

 

료야P「그나저나 어제 만났을 때 다짜고짜 스카우트 하려다 (탄막에) 턱을 정통으로 맞았다며? 괜찮냐?」

 

타케P「네에,많이 괜찮아졌습니다.」

 

타케P「그나저나...아이돌에 흥미가 있습니까?」つ명함

 

플랑「그게,그...」우물쭈물

 

플랑「저기,료야...아이돌이 뭐야?」

 

료야P「그러니까,그게 말이지...」

 

마유「프로듀서씨~ 좋은 아침이에요~」

 

료야P「아아,그래. 좋은 아침이야,마유.」

 

타케P「좋은 아침입니다.」

 

마유「네,네에...좋은 아침이에요.」료야P 뒤

 

타케P「」콰앙

 

료야P「그,그러니까 이 애는 사쿠마 마유라고,내가 담당하는 아이돌이야. 마유,이 애는 플랑드르 스칼렛. 내 친구의 딸인데,사정이 있어서 내가 돌보게 되었어.」

 

마유「어머,그렇군요. 반가워요,플랑쨩.」

 

플랑「...진짜다...진짜 마마유...」

 

플랑「싸인해주세요!」반짝

 

마유「...에?」

 

료야「저기,플랑? 갑자기 뭐야?」

 

플랑「우연히 노래하는거 봤을 때 봤는데,진짜 멋졌어! 그랬더니 유카리가 나중에 만나게 되면 이렇게 말하랬어!」

 

플랑「아...혹시 마마유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이 아이돌인가?」

 

료야P「우리 프로의 미즈모토나 유즈키가 플랑을 알 리 없으니...역시 네놈 짓이냐,스키마!」

 

마유「프,프로듀서씨?!」깜짝

 

료야P「미,미안해 마유. 아무튼 그렇게 됐어. 그나저나 플랑,타케우치P의 말은 어때?」

 

타케P「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아이돌에 흥미가 있으십니까?」

 

플랑「...료야갸 아니면 싫어.」

 

타케P「...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뒷목

 

+ + + + + + + +

 

마유「그렇게 해서 저희 프로에 새로 들어오게 된 플랑쨩이에요.」

 

플랑「안녕하세요! 플랑드르 스칼렛이에요! 나이는 사백구십다섯...이 아니라 아홉살! 잘부탁해요!」

 

니나「헤에~! 니나랑 나이가 존나 똑같은 거에요!」

 

카오루「잘부탁해,플랑쨩!」

 

요코야마 치카「저기저기 플랑쨩,플랑쨩은 마법소녀 좋아해?」

 

플랑「응! 엄청 좋아해!」

 

치히로「수완 좋으시네요,료야P씨.」

 

료야P「아니,수완이 좋다고 할까,단순히 플랑이 나랑 있겠다고 떼를 썼다고 할까...애초에 스카우트 제의는 타케우치P가 거의 다 한거나 마찬가지고 말이죠.」

 

치히로「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마유「프로듀서씨,슬슬 출발할 때 아닌가요?」

 

료야P「아아,금방 갈게.」

 

료야P「(플랑 혼자 두는건 조금 불안하지만...뭐,괜찮겠지.)」

 

료야P「(타케우치를 만났을 때도 단순히 탄막에 의한 기절로 끝났고,지금도 (겉보기) 또래 애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니 말야.)」

 

치히로「그런데,료야P씨? 등 뒤에 그 애는 뭔가요? 당장 사나에씨에게 신고해도 될까요?」

 

료야P「...네? 등 뒤요?」쓰윽

 

작은 요시노「데시떼...」쿠울

 

치히로「발뺌하지 마시죠?」

 

사나에「범죄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왔어.」

 

료야P「나는 모르는 일이야! 애초에 요시노를 닮은 애가 나한테 매달릴 이유가 없잖아!」

 

요리타 요시노「역시 자각이 없는 것인가...영감이 강한 사람들은 그에게 적지 않은 호감을 갖고 있사옵니다.」

 

작은 요시노「데시떼...」쿠울

 

요시노「하오나 그대로 두면 분명 곤란할 터이니 그 아이는 제가 데리고 있도록 하지요. 그러니 몸 성히 다녀오시기를.」

 

료야P「아,응. 아무튼 고마워. 그럼 다녀올게요,치히로씨!」

 

사나에「뭐,요시노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하는 수 없네.」

 

마유「(영감이 강하다...혹시 유령같은게 프로듀서씨 근처에 잔뜩 있거나 하지는 않겠죠?)」부들부들

 

이후 요시노가 료야P에게서 떼어낸 작은 요시노에게 이름을 붙이기 위한 제 2회 푸치돌 이름 붙이기 회의 결과,작은 요시노에게는 요시노님(よしのさま)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즈키「이번 라이브 배틀도 대 성공이었어요!」

 

린「그러게. 요즘 들어 컨디션이랄지 행운이랄지 너무 잘 따라주는 것 같아.」

 

미오「그야 346프로에 신님이 둘이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잖아?」

 

요시노「평화롭네요」녹차

 

요시노님「데시떼~」녹차

 

린「과연,납득했어.」

 

우즈키「에헤헤,확실히 신님이 두분이네요~」

 

유카리「...여러가지로 굉장하네요,저 두사람.」

 

 = = = = = = = =

 

오랜만에 올라오는 푸치데렐라 4화입니다. 이번에 새 푸치돌이 각 속성별로 하나씩 추가되었습니다. 기준이요? 제 맘이 시키는대로 정했을 뿐입니다. 어쩌면 칫히의 푸치도 나올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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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아이돌 도감

 

사기사와 후미카

속성 : 쿨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문학소녀계 아이돌. 그녀가 자중을 버리는 순간 346프로에 사상 최악의 재앙이 발생한다.

토호쿠 즌코(VOICEROID)

속성 : 패션

토호쿠 지방과 즌다모찌의 홍보를 위해 상경한 아이돌. 그녀의 즌다모찌 사랑은 안경을 권유하는 카미죠 하루나와 동급.

시오미 슈코

속성 : 쿨

정말로 괜찮은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피부가 희다. 아이돌이 되기 전까지의 그녀에게 있어 헌혈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였다고.

플랑드르 스칼렛(東方PROJECT)

속성 : 큐트

저 멀리 환상향에서 왔다. 실제 나이는 346프로 최고령이지만,겉보기 나이도,정신연령도 전부 9살. 현존하는 거의 모든 물건을 원격으로 부술 수 있다.

요코야마 치카

속성 : 큐트

346프로 최연소 4인방(플랑이 오며 한사람 늘었다) 중 하나. 장래의 꿈은 마법소녀.

요리타 요시노

속성 : 패션

어딘지 모르게 신성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니는 소녀. 농담삼아 346의 수호신님이라 불러도 왠지 그럴듯해 오히려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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