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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우리들의 346 라디오!」 미나미 「765 여러분도 함께네요.」 -5-

댓글: 1 / 조회: 92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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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2, 2016 11:16에 작성됨.

우리들의 765 라디오의 후속작이자 346 라디오의 5번째 편입니다.

내용은 크게 이어지지 않지만 시간 나면 전편들도 봐주세요.

765 & 346 라디오 시리즈 전편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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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P 「촬영 수고했어.」

 

미나미 「앗. 벌써 와 계셨네요.」

 

P 「응. 생각보다 리카랑 미카 쪽 일이 빨리 끝났거든. 그래서 사무소에 데려다 주고 바로 이쪽으로 왔지.」

 

미나미 「저 때문에 괜히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P 「아냐아냐, 미나미가 혼자서 오겠다고 한걸 내가 데리러 가겠다고 억지를 부린거니까. 미나미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미나미 「하지만 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고 돌아가는 일도 택시를 타면 크게 문제될건…..」

 

달칵

 

이오리 「사과하지마. 아이돌을 마중오는 것도 프로듀서의 업무 중 하나니까. 게다가 프로듀서가 원해서 온거기도 하고.」

 

미나미 「이오리쨩…」

 

이오리 「오히려 네가 사과하면 프로듀서가 곤란해 할껄?」

 

미나미 「그러신가요?」

 

P 「아, 음, 곤란하다기 보다는….. 조금 슬프지 않을까 싶은데.」

 

미나미 「?」

 

P 「왜, 그런거 있잖아. 내 행동이 상대방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걸까? 하는 생각에서 오는 슬픔 비스무리 한거.」

 

미나미 「아, 아니에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바쁘신 와중에도 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한데요.」

 

P 「응. 미나미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다행이야.」 싱긋

 

이오리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P 「그러게, 저번에 사무소에 들렀을 때 얼굴 잠깐 본게 마지막이었지. 그게 벌써…..

 

이오리 「한 달 전이야.」 찌릿

 

P 「미안미안, 좀 더 자주 찾아가고 싶은데 최근에 영 시간이 안나네. 진짜 미안해.」

 

이오리 「말로만?」

 

P 「알았어 알았어. 항상 먹던 그거면 되지?」

 

이오리 「니히힛, 역시 이해가 빠르네.」

 

P 「그럼 잠깐 갔다 올테니까 돌아오면 바로 출발할수 있게 짐 챙겨둬, 미나미.」

 

미나미 「네.」

 

P 「그럼 다녀올게.」

 

이오리 「오늘 촬영 즐거웠어, 바이바이」

 

미나미 「응, 나도 즐거웠어, 이오리쨩. 다음에 또 같이 촬영 할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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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서 무슨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이오리 「갑자기 무슨 소리야?」

 

P 「아니, 평소라면 내가 사가지고 올때까지 대기실에 있을텐데 굳이 따라 나온걸 보면 뭔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해서.」

 

이오리 「흐응,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네.」

 

P 「후후, 이래뵈도 슈퍼 아이돌 이오리쨩의 프로듀서를 꽤 오랫동안 맡아왔으니까.」

 

이오리 「다 지난 일처럼 말하지마. 언젠가 돌아올거잖아. 765프로로….. 아니, 지금도 765프로 소속인거나 다름 없잖아. 엄밀히 따지면 346프로덕션이 765프로덕션의 자회사니까.」

 

P 「아직도 346프로덕션이 마음에 안들어?」

 

이오리 「그런건 아니야. 346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인건 6개월 넘게 마주치면서 충분히 알았으니까. 사장님 계획처럼 선의의 라이벌로서 모두한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야. 실제로 이젠 다들 사이도 좋아져서 휴일에도 종종 만나니까.」

 

P 「그건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 솔직히 맨 처음 346프로랑 765프로가 정식 대면 했던 자리는 지금 생각해도 위가 쓰릴 지경이었으니까.」

 

P 「특히 이오리, 네 덕분에.」 킥킥

 

이오리 「키잇! 벌써 6개월 전 얘기잖아!」

 

P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그거였어?」

 

이오리 「아니, 미나미에 관해서야.」

 

P 「미나미?」

 

이오리 「응, 조금 걱정이 되서.」

 

P 「무슨 걱정?」

 

이오리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너랑 미나미….. 프로듀서랑 아이돌의 관계로는 안보여.」

 

P 「너무 돌직구 아냐?」

 

이오리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6개월이나 함께 활동한 프로듀서랑 아이돌 같아 보이지 않아. 최소한 내가 보기에는 그래.」

P 「음, 역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런가…..」

 

이오리 「너도 눈치채고 있던거야?」

 

P 「응. 일단은 당사자니까.」

 

이오리 「내가 보기에는 미나미 쪽에서 너에게 기대는 걸 꺼려하고 있는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때?」

 

P 「음, 꺼려한다기 보다는 뭐랄까….. 나한테 의지하는 걸 너무 미안해 한다고 해야되려나?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은 대부분 직접 해버리니까 나로서는 미나미에게 해줄 수 있는게 거의 없지…. 기껏해봐야 스케줄 관리와 운전기사 정도려나.」

 

이오리 「너는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해?」

 

P 「아니. 나도 이런 관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 실제로 지금 미나미는 내가 보기에도 꽤나 무리하고 있는것 같고.」

이오리 「얘기는 해봤어?」

 

P 「음, 일단 간접적으로 몇번 어필을 해보기는 했는데 그때마다 미나미가 얼버무려 버려서…..」

 

이오리 「흐응, 아이돌과 배드 커뮤니케이션이라니 너답지 않네.」

 

P 「그러게, 마치 이오리랑 처음 활동할때 같네.」 킥킥

 

이오리 「으음, 확실히 그럴지도…..

 

이오리 「가…...아니라! 도대체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이 바보 프로듀서!」

 

P 「아, 아얏! 아파 이오리! 잠깐만, 잠깐!」

 

.

.

.

 

이오리 「기껏 걱정되서 물어봐 줬더니….」

 

P 「미안미안, 그래도 이오리 덕분에 결심이 섰어.」

 

이오리 「흥!」

 

P 「이대로 계속 미나미에게만 모든걸 맡겨둘수는 없으니까…… 직접 마주보고 제대로 내 생각을 전해야겠지.」

 

P 「그럼 슬슬 가봐야겠네. 이오리는 어떻게 할래? 같이 타고 갈래?」

 

이오리 「사양할게. 리츠코가 데리러 온다고 했으니까.」

 

P 「응. 그럼 가볼게, 이오리.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오리 「흥,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오렌지 쥬스 정도로는 안끝날 테니까 각오해.」




------




P 「미안, 미나미, 오래 기다렸어?」

 

미나미 「아뇨, 저도 방금 준비 끝났어요.」

 

P 「좋아. 그럼 출발할게 안전벨트는 제대로 맸지?」

 

미나미 「네.」

 

.

.

.

 

P 「미나미 내일 오프였지?」

 

미나미 「네. 일단 아무 예정도 안 잡아두기는 했는데…… 혹시 스케줄인가요?」

 

P 「아니, 그런건 아니고. 혹시 시간되면 잠깐 사무소에 와줄수 있나해서. 좀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서.」

 

미나미 「물론이죠. 몇시 쯤이 좋을까요?」

 

P 「음, 8시 쯤 괜찮아?」

 

미나미 「네. 8시면 저녁은 미리 먹고 가는게 좋겠네요.」

 

P  「아, 그러게. 8시면 저녁시간이 좀 애매한데. 음….. 혹시 괜찮으면 사무소에 와서 같이 먹을래? 어차피 나는 내일 당직이라 사무소에서 대충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으니까. 괜찮으면 미나미 몫도 같이 만들게.」

 

미나미 「.....프로듀서씨의 요리」

 

미나미 「...」

 

P 「저기 미나미?」

 

미나미  「.....」

 

미나미 「아, 넷!」 화들짝

 

P 「역시 내가 만든 요리는 좀 그럴려나? 그냥 미리 먹고 올래?」

 

미나미 「아뇨!  그런게 아니라 그…… 제 몫까지 만들면 프로듀서씨가 너무 부담스러우실까봐….」

 

P 「하하, 그런 걱정은 안해도되. 의외로 1인분 보다 2인분이 조리하기도 편하고 맛내기도 쉽거든. 미나미가 와주면 오히려 내가 고마워 해야지.」

 

미나미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P 「오케이, 그럼 내일 8시에 사무소에서 보자.」

 

미나미 「네. 그런데 혹시 뭐에 관한 얘기인지 미리 알려주실순 없으신가요?」

 

P 「음, 굳이 말하자면 앞으로의 영업방침에 관한 회의려나.」

 

미나미 「앞으로의 영업방침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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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미나미 「실례합니다.」

 

P 「안녕, 미나미. 미안한데 조금만 기다려줘 곧 완성이니까.」

 

미나미 「네. 좀 도와드릴까요?」

 

P 「아냐아냐, 내가 대접한다고 한거니까 미나미는 잠깐 앉아서 기다려줘.」

 

미나미 「그래도 그냥 앉아있기만 하는건 조금…...」

 

P 「음, 그럼 접시랑 수저 좀 놔줄래. 배고플 테니까 완성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미나미 「네. 맡겨만 주세요.」

 

.

.

.



P 「자, 그럼」

 

P · 미나미 「잘먹겠습니다.」

 

P 「역시 1인분만 만들때하고는 맛이 다르네.」 우걱우걱

 

미나미 「...」 빤-히

 

P 「응, 왜 그래? 혹시 입에 안 맞아?」

 

미나미 「아뇨! 그런게 아니라….. 역시 소문대로 프로듀서는 요리 잘 하시는 구나 해서요.」

 

P 「잘 하는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냥 자취를 오래해서 간편한거 몇개 만들 줄 아는 정도지.」

 

미나미 「아뇨, 분명 잘 하시는거에요. 간도 적절하고 재료들도 딱 먹기 좋게 익었고….. 마치 음식점에 나온 볶음밥 같아요.」 냠냠

 

P 「하하, 칭찬 고마워. 미나미에게 칭찬받다니 노력한 보람이 있었네. 그건 그렇고 소문대로 라니….. 내가 요리 잘한다는 소문이 났어?」

 

미나미 「네. 아마 346 모두가 알고 있을거에요.」

 

P 「흠, 765에서 나온 소문이려나…..」

 

미나미 「아뇨, 분명 라디오에서 언급하신 것 때문에 그럴거에요.」

 

P 「그러고 보니 765 라디오때 그런 애기를 했던것 같기도 하네.」

 

미나미 「아마 4회 였던걸로 기억해요.」

 

P 「헤에, 회수도 기억해 주다니 영광인걸?」

 

미나미 「아, 네, 넷! 그, 그, 이번에 저, 저희도 346 라디오를 하게 돼, 됐으니까. 그거에 대비한 복습이라고나 할까 대비라고나 할까. 아하하」 허둥지둥

 

P 「아, 그렇구나. 역시 미나미는 준비가 철저하네. 나도 좀 본받아야겠어.」

 

미나미 「아뇨, 그 정도 까지는…./////」 퐁

 

P 「음, 그래도 아마 346에서 내 음식을 먹은건 미나미가 처음 일껄? 765에서는 몇번 해준적이 있지만 346에 와서는 영 기회가 없었으니까.」

 

미나미 「처음….../////」

 

P 「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른애들 한테도 해줄 기회가 있겠지.」

 

미나미 「분명 모두 좋아할 거에요.」

 

P 「하하, 그랬으면 좋겠네. 그럼 일단 다 먹은거 같으니까 슬슬 정리할까?」

 

미나미 「네, 그럼 설거지는 제가…..」

 

P 「아냐아냐, 원래 요리에는 조리부터 설거지까지가 전부 포함되니까. 내가 할게.」

 

미나미 「그치만…..」

 

P 「음, 그럼 설거지 말고 테이블 좀 정리해줘.」

 

미나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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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커피 괜찮아?」

 

미나미 「네, 감사합니다.」

 

P 「미나미, 한 달 전쯤에 패션 잡지랑 했던 20문 20답 인터뷰 기억해?」

 

미나미 「물론이죠. 꽤 재밌는 질문들이 많아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P 「좋아. 그럼 얘기가 빠르겠네.」

 

미나미 「?」

 

P 「오늘 이렇게 부른건 다름이 아니라 미나미가 나한테 20문 20답 인터뷰를 해줬으면 해서야.」

 

미나미 「....네? 제가 프로듀서씨에게 인터뷰를?」

 

P 「응. 미나미가 나한테 질문을 하고 내가 대답한다. 간단하지?」

 

미나미 「저기,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P 「음, 끝나고 다시한번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일단은 내가 프로듀서이고 미나미가 아이돌이기 때문이라고만 해둘까.」

 

미나미 「P씨가 프로듀서고…. 제가 아이돌이기 때문에…..」

 

P 「응, 난 미나미의 질문에 전부 성실하게 답할 생각이야. 그러니까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뭐든 물어봐.」

 

미나미 「뭐든지 말인가요…...」

 

P 「응, 사적인 질문도 상관없어.」

 

미나미 「사적인 질문도…. 인가요…..」

 

P 「응. 미나미가 궁금한게 있다면 뭐든지 질문해. 전부 대답해 줄게.」

 

미나미 「분명 프로듀서씨가 이런 일을 하시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셔서겠죠.」

 

P 「고마워.」

 

미나미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P 「오케이.」

 

[1. 좋아하는 색깔?]

 

P 「은색. 반짝반짝해서 이쁘거든 그리고 금색보다는 뭔가 수수하기도 해서 좋아해.」

 

[2. 가족관계?}

 

P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한명. 참고로 여동생은 대학생이야.」

 

[3. 출신 대학교?]

 

P 「OO대학교 경제학과. 저번에 슈코랑 같이 갔던 적도 있는데 그때 얘기 못들었어?」

 

미나미 「같이 대학구경을 같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대학 이름은 못들었거든요.」

 

P 「헤에, 그랬구나.」

 

[4. 좋아하는 음료는?]

 

P 「무알콜 음료는 커피, 그리고 알콜 음료는 전부 좋아해.」 킥킥

 

미나미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다들 걱정해요.」

 

P 「응, 안그래도 최근에 카렌한테도 한 소리 들었어. 주의할게.」

 

[5. 학창시절 성적?]

 

P 「음, 평균이었던것 같아. 너무 못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잘하지도 않는 딱 중간?」

 

[6. 쉬는 날 하는일?]

 

P 「주로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데….. 그리고 잠도 좀 느긋하게 자고.」

 

미나미 「의외네요. 저는 프로듀서씨라면 분명 쉬는 날에도 집에서 업무를 하실 줄 알았어요.」

 

P 「일단 나도 사람이니까 쉬는 날은  취미생활도 좀 하면서 편히 쉬고싶어.」

 

미나미 「흐음, 그런데 프로듀서씨…… 제일 최근 휴가가 언제셨죠?」

 

P 「...!」 뜨끔

 

미나미 「분명 두 달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언제셨죠?」

 

P 「...사, 삼개월 전이었을거야…. 아마도…..」

 

미나미 「아마도….?」 지긋이

 

P 「그, 그게….. 정확히 말하면 삼개월 반?」

 

미나미 「제가 굳이 말 안해도 아실거라고 생각하니까 따로 말하지는 않을게요. 그래도….. 조금만 더 자신의 건강에 신경 써 주세요.」

 

P 「응….. 미안, 주의할게.」

 

미나미 「네. 부탁드릴게요.」

 

[7. 좋아하는 계절?}

 

P 「가을.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하니까 좋아해. 실내활동을 하기에도 실외활동을 하기에도 딱 좋으니까.」

 

[8. 좋아하는 운동?]

 

P 「야구.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해.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친구들이랑 자주 했었는데…. 대학 졸업 후에는 거의 해본적이 없네.」

 

[9. 가지고 있는 버릇?]

 

P 「음, 여러가지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초조해지면 다리를 떠는 버릇 이네. 옛날부터 지적은 자주 받았는데 영 안고쳐지네.」

 

[10. 문자? 아니면 전화?]

 

P 「전화. 특히 프로듀서 업무는 문자보다는 전화로 통화하는게 편할때가 많으니까.」

 

[11. 좋아하는 음식?]

 

P 「음,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서 어렵네….. 그래도 굳이 하나 꼽자면 볶음밥.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있고 게다가 종류도 다양하니까.」

 

[12. 노래 실력?]

 

P 「평범한 것 같아. 애초에 노래 부를일이 거의 없으니까. 솔직히 잘 모르겠네.」

 

미나미 「그럼 기회가 되면 다 같이 노래방이라도 갈까요?」

 

P 「음, 그러고보니 346으로 온 뒤로 노래방은 한번도 간적이 없네. 좋아, 다음에 시간나면 다같이 가자.」

 

미나미 「네」

 

[13. 기억에 남는 선물?]

 

P 「플레이 스테이션4」 단-호

 

미나미 「에, 에엣!?」

 

P 「응? 왜 그렇게 놀라?」

 

미나미 「아, 아뇨….. 프로듀서씨라면 분명 ‘아이돌의 미소’ 라거나 ‘팬들의 성원’ 같은 대답 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P 「아하하, 아무리 나라도 그런 대답은 안해. 뭐, 아이돌의 미소나 팬들의 성원도 분명 감사하고 오래 기억되는 건 맞지만 선물이라기는 좀…….역시 플레이 스테이션4가…..으음…..」

 

미나미 「후후, 프로듀서씨도 의외로 아이같은 부분이 있으시네요.」

 

P 「음, 그러려나? 의외로 그런 소리를 종종 듣기는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네.」

 

미나미 「그래서 그 플레이 스테이션4는 누구한테 받으신 건가요?」

 

P 「여동생이 생일선물로 사줬어. 정말 그날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미나미 「프로듀서씨의 여동생이라…..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P 「응. 기회가 되면 한번 놀러오라고 할게. 물론 나보다 더 바쁜 녀석이라 시간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14. 어릴적 꿈?]

 

P 「초등학교때는 너무 자주 바뀌어서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네. 그리고 중학교때 부터는 딱히 없었어. 그냥 적당한 직장에 취직해서 평범하게 일하면서 사는 게 목표라면 목표였지만…..」

 

미나미 「왠지 지금 프로듀서씨랑 매치가 잘 안되네요.」

 

P 「솔직히 나도 사장님한테 스카웃 될때 까지는 내가 아이돌 프로듀서가 될줄을 상상도 못했으니까…...」

 

미나미 「지금은 어떠세요?」

 

P 「만족, 아니 대만족 중이야.」

 

미나미 「후후, 다행이네요.」 싱긋

 

[15. 본인의 콤플렉스?]

 

P 「너무 사람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아서 조금 콤플렉스야. 원래 타고난 성격이랑 말투가 이렇다 보니까 좀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거든. 실제로 신입 프로듀서때는 그 점 때문에 고생도 좀 했고…..」

 

미나미 「저도 처음 만났을때는 조금 가벼운 사람같다고 느끼긴 했어요. 후훗」

 

P 「엑…..」

 

미나미 「왜 그러세요?」

 

P 「아니, 설마 미나미가 나한테 그렇게 돌직구로 말할줄은 상상도 못했거든.」

 

미나미 「이미 지난 일이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프로듀서씨가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P 「그건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

 

미나미 「그리고 프로듀서씨가 지금 이 20문 20답 인터뷰를 하는 이유도 조금은 알것 같기도 하고요.」

 

P 「응. 미나미라면 분명 끝나기 전에 알아줄거라고 생각했어.」

 

[16. 마지막으로 떠났던 여행?]

 

P 「촬영 때문에 갔던것도 포함되는 거야?」

 

미나미 「음, 그건 빼도록 해요. 일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갔던 걸로 부탁드려요.」

 

P 「그럼 아마 대학교 시절에 친구랑 유럽으로 떠났던 배낭여행이 마지막이었을거야.」

 

미나미 「배낭여행이라….. 뭔가 로망이 있어서 좋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요.」

 

P 「응. 나도 그게 처음이었지만 정말 즐거웠어서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

 

[17. 스타일에 신경 쓰는 편?]

 

P 「일단 아이돌의 프로듀서니까 나도 신경쓰기는 하는데….. 솔직히 양복 이외의 옷을 입으면 아이돌들 한테 자주 지적당하더라고….. 저번에 미카한테 잡혀서 설교 당했을때는 정말 울고 싶었어.」

 

[18. 최근에 빠져있는 것?]

 

P 「라크로스. 솔직히 생소한 스포츠여서 처음에는 규칙을 외우는 것도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경기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수 있는 수준까지는 됐어. 물론 아직 경기를 보면서 심도있는 분석을 하는 건 좀 힘들지만.」

 

미나미 「...」

 

P 「왜 그래, 미나미?」

 

미나미 「이유….. 여쭤봐도 될까요?」

 

P 「음, 담당 아이돌 중에 라크로스가 취미인 아이돌이 있으니까 나도 좀 알아둬야 될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아이가 라크로스를 계기로 나한테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걔는 나한테 기대는 걸 너무 미안해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미나미 「하지만 그 아이돌한테 라크로스 얘기는 한 번도 안꺼내신것 같은데…..」

 

P 「조금 더 공부한 다음에 짜잔하고 놀래켜 주려고 했거든.」 킥킥

 

미나미 「프로듀서, 성격 나쁘다는 얘기 자주 듣지 않아요?」

 

P 「음, 자주는 아니고 종종 듣기는 하는데….. 담당 아이돌한테 들으니까 상상 이상으로 쇼크네. 한동안 꿈에 나올지도.」

 

미나미 「자업자득이에요.」 흥

 

[19. 최근 신경 쓰이는 아이돌?]

 

P 「...」

 

미나미 「자, 어서 대답해 주세요.」

 

P 「모든 아이돌들을 신경쓰고 있어…. 라는 대답으로는 안될까?」

 

미나미 「안되요. 딱 한명만 골라주세요.」 단-호

 

P 「미나미, 너 일부러 이러는 거지…..」

 

미나미 「프로듀서씨가 먼저 시작하신 거니까요. 게다가 전부 솔직하게 대답해 주겠다고 하신것도 프로듀서씨 였고요.」

 

P 「하아…..」

 

미나미 「자, 어서요.」

 

P 「닛타 미나미.」

 

미나미 「이유는요?」

 

P 「엑, 이유도 말해야되?」

 

미나미 「당연하죠.」

 

P 「...」

 

P 「함께 활동한지 6개월이나 됐는데도 나한테 의지하는 걸 어려워 하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못 미더워서 그런가 했는데. 곁에서 지켜보니까 그런 것 보다는 나한테 의지하는 것 자체를 미안해 하더라고…..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래서…..」

 

미나미 「그래서요?」

 

P 「으아….. 이 이상 계속해야되?」

 

미나미 「물론이죠.」

 

P 「그래서 최근에는 계속 신경쓰면서 지켜보고 있었어.  제대로 프로듀서로서 의지해 달라고 말할 타이밍도 보고 있었고, 혹시 혼자서 무리하다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으니까……」

 

미나미 「...」 ////

 

P 「하아, 이제 됐지? 진짜 브끄러워서 죽을 것 같으니까 그만 좀 봐줘…..」

 

미나미 「흐흠,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부끄러워 하시니까 여기서 멈추도록 할게요.」

 

P 「미나미, 너 의외로 성격 나쁜 구석이 있네.」

 

미나미 「흥! 프로듀서씨가 먼저 시작한 일이니까요.」

 

P 「하아, 드디어 마지막이네….」

 

미나미 「네,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20. 현재의 목표]

 

P 「프로듀서로서 모두의 도움이 되는 것.」

 

미나미 「의외로 간결하네요.」

 

P 「응, 그치만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야. 솔직히 신입 프로듀서 시절부터 그걸 목표로 삼고 일해왔는데…. 요즘도 종종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

 

미나미 「그런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모두 프로듀서씨한테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P 「하하, 고마워. 그래도 허들은 약간 높은 편이 동기부여가 되니까. 응, 더 노력해야지.」

 

미나미 「프로듀서씨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더 할말은 없겠네요.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P 「응. 컨디션 관리도 프로듀서의 업무 중 하나니까. 그리고 미나미도 이제는 혼자서 무리하지 말고 나한테 좀만 더 의지해줘. 부탁할게.」

 

미나미 「네. 지금 당장 다른 아이들처럼 변하는 건 무리겠지만 그래도 노력할게요. 프로듀서의 아이돌로서….. 그러니까 프로듀서씨도…...」

 

P 「노력할게, 닛타 미나미의 프로듀서로서 서로 의지하면서 걸어갈 수 있도록…..」

 

미나미 「그럼 약속 할까요?」

 

P 「응? 약속?」

 

미나미 「네. 손가락 걸고 약속! 이요.」 척

 

P 「우엑….. 손가락 걸고 하는 거야?」

 

미나미 「싫으세요?」

 

P 「아니, 그런건 아닌데….. 미나미가 갑자기 적극적이 되니까 조금 위화감이 있네.」

 

미나미 「후훗, 프로듀서씨 탓이니까요. 자, 어서 프로듀서씨도 손가락 주세요.」

 

P 「네~ 네~」

 

미나미 「약속! 이에요.」 꾸욱

 

P 「응. 약속이야.」

 

미나미 「오늘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P 「아냐, 나야말로 미나미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즐거웠어.」

 

미나미 「그럼 이제 시간도 늦었으니 슬슬 가볼게요.」

 

P 「아, 잠깐만 기다려 자동차 키 가져올게.」

 

미나미 「아뇨아뇨, 괜찮아요. 아직 버스도 다니니까 저 혼자서 가도…...」

 

P 「미나미…..」 지긋이

 

미나미 「...아하하」

P 「...」 지긋이

 

미나미 「...네, 그 지, 집까지 배웅….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씨...」 ///

 

P 「응. 맡겨만 줘.」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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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 「욥, 좋은 아침, 린, 카렌, 나오.」

 

린 「철야했어?」

 

P 「일단 사무소에서 잔 건 맞는데 철야는 안했어. 제대로 잤어.」

 

나오 「흐응, 정말로?」

 

P 「당연하지. 내, 내가 너네 상대로 거짓말 할 이유가 뭐가 있어?」

 

카렌 「헤에, 그런것 치고는 눈 아래가 새카만데?」

 

P 「그, 그림자야 그림자! 햇빛이 강하잖아? 응?」

 

카렌 「프로듀서, 그거 알아?」

 

P 「?」

 

카렌 「프로듀서는 거짓말하면 전부 티나거든.」

 

린 「알기 쉽다고 할까…..」

 

나오 「그냥 거짓말을 안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P 「나오한테까지 그런 말을 듣다니…. 쇼크야. 아침부터 기분이 침울해 졌어. 책임져줘, 나오.」 추-욱

 

나오 「에엣! 왜 나한테만 그런 반응이야! 린이랑 카렌은!?」

 

미나미 「프로듀서씨, 커피 다 내려졌어요.」

 

P 「땡큐」

 

미나미 「세 명 모두 좋은아침」

 

린 「응. 미나미씨도 좋은 아침.」

 

카렌 「커피는 미나미씨가 내린거야?」

 

미나미 「응, 프로듀서씨, 철야하신것 같아서.」

 

P 「음, 미나미, 혹시 내가 사둔 원두 말고 다른 원두 샀어?」

 

미나미 「네, 어제 집에 가던 중에 들린 카페의 커피가 맛있길레 하나 사봤어요. 혹시 입에 안 맞으세요?」

 

P 「아냐아냐, 내가 싼 맛에 잔뜩 사둔 원두보다 훨씬 맛있네. 응, 진짜 맛있어.」

 

미나미 「후훗, 입에 맞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싱긋

 

P 「진짜 맛있네…. 저기 한 잔 더 부탁해도 될까?」

 

미나미 「물론이죠. 금방 가져올게요.」

 

린·카렌·나오 「...」 지긋이

 

카렌 「저기 최근 저 두사람 좀 분위기가 바뀐 것 같지 않아?」

 

나오 「확실히 그렇네…. 뭐랄까 조금 더 가까워 졌달까…  거리낌이 없어졌달까….」

 

린 「그러게 마치...」

 

나오 「친한 친……          린·카렌 「연인 같네….」 싸늘

 

나오 「에, 에에엣!?」

 

린 「조금 어프로치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을지도….」 중얼중얼

 

카렌 「으음, 좀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 나으려나…..」 중얼중얼

 

나오 「...」

 

나오 「프로듀서….. 죄 많은 남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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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5화를 들고와서 죄송합니다. 

사실 예전에 적어뒀던 글들을 모아뒀던 폴더를 통째로 날려서 거의 다시 쓸 엄두도 안내고 있었는데 최근에 구글 docs를 뒤지다가 백업해둔 걸 찾아서 급하게 마무리 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거의 1년 반 만에 업로드한게 마지막 글이어서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폴더를 찾은김에 다시 조금씩 연재하도록 할게요. 

그건 그렇고 이거 완전 미나미 엔딩 아닙니까? 쓰고보니까 그렇네요. 

그럼 다음 6화는 라디오 파트로 돌아오겠습니다.

 

* 오랜만에 보시는 분들을 위한 참고 *

현재 346 소속 아이돌 - 린, 카렌, 나오, 미나미, 미카, 리카, 슈코, 카에데, 안즈, 미쿠, 나나.

총 11명 

기본적으로 라디오와 일상파트가 한 편씩 번갈아 가면서 진행됩니다.

346 소속 아이돌은 추가 스카우트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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