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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어둠을 밝히는 자들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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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0, 2016 02:22에 작성됨.

. . . 줘 .

 

. . . . 여 . . 줘 . .

 

. . . . . 죽 . . . 여 . . . 줘 . . .

 

 

" 벌써 며칠째 저러고있군. "

" 그러게, 처음에는 머리만 움직이길래 좀 징그러웠는데 점점 정나미가 간다고나 할까 . . "

" 농담이지 ? "

" 응. "

 

형광색으로 가득 찬 용기속에서 웅얼이는 가련한 머리의 모습을 보며 두 명의 연구원이 농담을 주고받는다. 두 개의 용기에 두 개의 머리는 모두 눈을 의식을 찾은 상태였지만 정확히 정신을 차렸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애매한 모습이었다. 둘 다 눈을 반쯤만 뜨고 뭔가 잠에 취한 것 마냥 몽롱한 얼굴이다. 그나마 내용물이0 녹색 액체 안에서 남아 신진대사를 하고있는 한 쪽은 아무 말 없이 묵묵한것과 달리, 반대쪽에서는 끊임없이 입으로 한 소리만을 반복하고있다.

 

" 그나저나 이 '컴퓨터' 라는건 쓰면 쓸수록 대단하다고밖에 안느껴지는데 ? "

" 그러게말이야. 이치노세 소장님은 어떻게 이런 발명품을 만드신건지 상상도 안가. "

" 예전같았으면 몇 달은 걸릴것을 고작 근 사흘만에 빠르게 정리 할 수 있다는것도 말도 안돼는 수준이라고. 정말로 몇백년 후엔 이런 기술이 대중들에게도 퍼질 정도로 우리가 발전한다는게 사실일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단 말이지. "

" 에이~ 말도안돼. 이치노세 소장님이 워낙 천재니까 이런걸 만드시는거지. 일일이 사람이 만들면 한평생걸릴껄 ? "

 

 

눈 앞의 자판을 두들기며 두 연구원이 수다를 떠는 도중, 모니터 화면에 어떤 문구와 함께 이미지가 출력된다.

 

 

" 아, 나왔다. 화면에 'DNA 게놈 추출 완료' 라고 뜬 이거. 소장님이 말한 그거지 ? "

" 그렇네. "

" 그러면 여기, '분석' 이라고 써진걸 누르면 되는건가 ? "

 

그러며 자판 앞에 앉은 남자는 키보드의 Enter 라고 쓰여진 것을 꾸욱 누른다. 그러자 앞에 있는 화면에 '게놈 비교 분석중' 이라고 바뀐 문구와 함께 저 너머의 두개의 용기가 기포로 가득자 마치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용기 내부는 바닥과 단단히 연결된 튜브가 목과 이어져 지탱되고있었기 때문에 안에 있는 머리들이 소용돌이에 돌아가거나 흔들리는 정도는 거의 미미했고, 그래서인지 안에있는 머리 중 하나는 중얼이는걸 멈추지 않는다.
모니터상에 꽈리처럼 생긴 두 개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이며 화면내에서 깨지는듯한 효과를 발생시키며 글자 중에선 '분석중 ' 이라는 문구만이 남는다.


두 연구원은 의자에 앉아 밤샘하여 연구한 몸을 위해 기지개를 피우며 두 머리가 기포로 가득 잠기는것을 구경하며 수다떨고있을 무렵이었다.

 

 

 

.

.

.

.

.

 

" 죽여줘. "


칠흑같은 어둠 속에 잠겨있는 불운한 소녀의 속삭임이 아무것도 없는 공허속으로 삼켜들어간다. 메아리도 숨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완전한 「」 의 공간 속에서 소녀가 반복하는 구절은 올 리 없는 집행자가 비참한 자신의 운명을 끝내줄걸 기다리는 말 뿐이다. 이미 그녀의 머릿속에는 어떠한 감정이나 사고도 남아있지 않다. 그녀의 의식이 잠겨있는 곳과 같은 「 」 이었다.

 

" 하지만 죽고싶지 않지 ? "


목소리조차 모두 집어삼키는 심연 속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그녀의 의식이 외치는 것이 아닌 것이 들려오기 시작한것이다. 머리뿐인것이 입 밖으로 내는 소리와는 완전히 반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한없이 꺼져있던 의식이 조금씩 깨어나며 감정의 물결이 어둠 속을 흐르기 시작한다. 마치 거대한 강이 산기슭의 작은 시냇물로부터 시작되듯이 의식의 흐름은 심연의 끝자락으로부터 흘러나와 점점 그 세기와 규모를 넓혀간다.

마치, 어둠을 그 자체를 동화시키듯이 심연을 빨아들이며 의식이 커져간다. 커지는 의식속에서 운명의 끝이 아닌 다른 선택지가 입술 근처에서 머뭇거리며 나오지 못한다.

 

 

" 진심은 그게 아니잖아. 그저 '돌려받고' 싶을 뿐이지. "


" 아. 아아. . . "


" 자, 눈을 떠봐. 떠질거야. "

 

 

내려면 목소리를 삼키고 자신이 감고있다고 인지하고있지조차 못한 눈의 감각을 되찾고, 천천히 연다. 뜬것과 감은것이 별 반 다를 것 없는 어둠이었을 터였다. 눈 앞의 사람의 형상을 한 것만 아니었다면.

새하얀 그림자, 그렇게밖에 표현 할 수 없는 형체가 커지는것인지 가까이오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점점 그녀의 시야 안에 가득 차오른다. 이미 시냇물에서 완전한 하나의 강을 이룬 소녀의 정신은 커져서 이제 눈 안에 절반도 채 들어오지 않는 형상의 크기변화에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있었다.

그 와중, 시야가 위로 이동한다. 이제 자유로이 움직일 몸이 존재하지 않는 그녀에게 스스로 눈을 높이는 것을 불가능했는데, 아니냐 다를까. . 사람의 형상을 한 그림자가 평면처럼 보이던 양 팔을 뻗어 소녀의 두부를 잡고 들어올리고 있던 것이었고, 마침내 크기때문에 맞지 않던 두 시선은 서로 마주본다.

정확히는 형상에게 눈은 없었지만, 마치 눈이 있어야 할 위치로부터 시선을 느끼고 있었기에 . . 소녀의 눈은 그것이 느껴지는 곳을 분명히 응시할 따름이었다.

 


" 내가 들리니 ? "

 

소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대신 눈을 위아래로 굴렸다.

 

" 내가 보이니 ? "

 

소녀는 위의 행동을 반복했다.

 

" 내가 느껴지니 ? "


소녀는, 넘길 리 없는 침을 삼키고 눈을 위아래로 굴린다.

다시금 시선을 고정할 무렵, 하얀 그림자는 완전한 사람의, 여성의 형상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소녀의 두 눈이 휘둥그래지자, 여성은 입고리를 올리며 웃는다.

 

" 반가워. 나는 너희가 흔히 말하는 '신'. 너희들의 세계를 관리하는 '신' 중 하나야. "


" 신.. ! "

 

저도 모르게 소리내어 중얼여버렸다는 사실을 말하고 나서 깨닫는다.

 


" 네가 이 세계에 떨어져서 지내며 얻은 지식으로는 '암월의 왕' 정도만 알고있겠지. 실제로, 가장 많이 활동하기도 했으니까. "


" ....에. "

 

" 아, 이게 무슨소리냐고 ? ... 정말로 기억을 전부 잃었던거엿구나. "

 

" . . . . . . "


" 그러면 살짝 되살려줘 볼까. 어디에서 기억을 잃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

 

 

거대한 여성의 양손아귀가 소녀의 머리를 쥐어감싸듯이 움켜쥔다. 백색의, 연기같은 무언가가 눈 코 입을 가리지 않고 남아있는 신체의 모든 구멍으로 스며들어간다. 스며들어가는 흰 기운은 소녀의 머리 내에서 소용돌이 치며 점점 색을 검게 물들여가고, 머리뿐인 고통의 신음이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는 어둠 속에 맑게 울려퍼진다.

 

 

 

 


그녀는 존재했다. 위로는 푸른 창공, 아래로는 흰 바다뿐인 거대한 영지 위에.

 

 

 


" . . 땅. . . 궁전 . . 혼자 . . . "

 


소녀는 궁전을 돌보았다. 땅을 돌보았다. 그러던 중, 천둥과 같이 큰 소리가 났다. 아래가 아닌 위에서부터.

 


" 새. . 검은 . . 새 . . ! "

 

" 호오 ? "

 

 

" 불 . . 날개짓 . . 태양 . . 그리고 . . 으 . . 아아 . . ! ! "

 

" 좋아. 여기까지. "

 


마치 몇배속으로 되감은듯 엄청난 속도로 소녀의 안에서 검은 연기들이 빠져나와 다시 허공으로 흩어진다. 삽시간만에 흩어져버린 연기들처럼 소녀의 의식도 몽롱해져 분비 될 리 없는 타액이 입속에서 주체없이 흘러나와 붙잡고있던 손을 적셨다.

 


" 내 영지를 떨어뜨린게 누군지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짐작이 가네. "

 


여성은 멍한 두 눈을 빤 - 히 바라보며 혼자서 고개를 몇번 끄덕인다. 순식간에 수많은 기억의 단편과 물질들이 휘몰아치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경황을 차리지 못하고 소녀는 계속해서 눈을 사방으로 굴리며 혼란의 도가니인 그대로인 소녀의 모습을 보고 여성은 미소지으며 고개를 한번 크게 끄덕이고, 양 손아귀를 푼다.

소녀의 머리가 힘없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중력에 이끌려 바닥도 안보이는 심연 아래로 추락하고 그와 동시에 거대했던 여성의 형상 역시, 다만 커질때보다는 빠르게 작아진다.


심연으로 한도끝도 없이 떨어지며 추락의 공포를 느끼고있는 소녀와는 다르게, 마치 평범한 지표면인 것 처럼, 여성은 아무런 중력의 느낌도 없이 어둠 속에서 양 발을 딛고 서서 허공에 추락중인 머리를 바라보고있다.

머리카락이 운동법칙에 의해 이끌려 하늘로 솟구쳐있는 소녀와 대척되듯이, 여성은 아무렇지 않았다.

 


여성은 한숨을 내쉬더니, 고개를 가로젓는다.

 


" 아직도, 세계의 법칙 아래에 깔려서 허둥대고 있는 꼴이라니. "


" . . . ? "

 

순간, 여성의 모습이 도로 흰색의 그림자의 형상으로 돌아오더니 곱고 인간답던 육성이 변조되고 뒤틀린 괴물의 울음소리와 같은 것으로 변이된다.

 


추락하는 소녀의 동공이 그 형상을 인지하자 동공을 한계까지 빨아들이듯 줄어들며 눈을 때지 못한다.

 

 


「 깨달아라. 나의 사도여. 너의 타고난 권능을. 너의 법칙이 이 세계보다 위에 있게 만들어졌음을 기억하라. 」

 

 


「 네가 뻗는 손 끝에서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일어나 춤출것이고, 너의 나래가 이 세계에 실체를 가질것이다. 」

 

 


「 하지만 기억하라 나의 사도여. 너는 세계의 위에 있으나 역사의 도표 아래를 걸음을. 너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

 

 


「 다만 푸른 새는 너의 길을 기억하고, 별은 너를 빛으로서 삼킬것이니. 나의 뜻을 땅에 붙은 무력한 생명들에게 전하라. 」

 

 


「 창조자를 저버린 오만한 이들은 너의 걸음과 나의 뜻 아래 어둠에 덮여 스러질 것이다. 」

 

 


「 이제, 의식의 바다에서 눈을 떠라. 깨어나 너의 존재와 나의 권능이 아직 이 땅에 남아있음을, 거짓된 복음에 빠져 겁을 상실한 우자(愚者)들에게 퍼트려라. 」

 

 

 

 

 

 

" . . . . ! "

 

 

 

소녀는 두 눈을 떳다. 언제부터 떠져있었는지, 언제부터 감겨있었는지 . . 자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의식의 아래에 떨어져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꿈인 것 같으면서도 눈 앞에 당장이라도 도로 반복될 것 같은 생생함. 머릿속 단편에 나지막하게 남아있는 궁금증을 해소하듯이 옆 용기 안으로부터 해답이 들려온다.

 

' ' 신 ' 과 만났군. 감상은 어땠어? '

 

' . . . 유리카. . ! '

 

' 아아, 그 반응을 보아하니. . 기억이 돌아온 모양이네. '

 

' . . 응. 아스카. . . '

 


아스카, 그것이 란코의 옆 용기에 들어서 머리와 내용물만 남은 소녀의 이름. 란코는 뇌리에 분명히 기억한다.

니노미야 아스카 - 라고 불리우는 존재. 자신과 마찬가지로 '신' 의 손길에서 태어난 [ 사도 ]. 이 세계의 섭리에 의해 태어난 것이 아닌 세계의 관리자들 중 하나가 변덕으로 만들어낸 대리자들.

 

' 바보같군. 둘 다 조각조각 뜯겨진 신세가 되서야, 서로를 알아보고 이해하게 되다니. . '

 

머리뿐인 소녀는 기포와 함께 콧방귀를 끼고선 허탈한 미소를 짓는다.

옆에 튜브로 연결된 머리가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며 입술을 오물거린다. 그걸 보고 소녀, 아스카가 도로 말을 꺼낸다.

 

' 신세한탄은 이제 됬어. 란코, 네 본분을 기억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어떤 역할인지. '

 


' 내가 . . 누구인가 . . . '

 

.

 

연구원 둘이서 수다떨다 지쳐서 잠들어있든 중, 뭔가의 현상을 느끼고 한명이 황급히 눈을 뜬다. 맞은편의 의자에 앉아 꾸벅거리고 있는 연구원을 힘껏 흔들며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비친다. 의자에 기대어 거의 잘뻔한 그는 갑자기 흔들어대자 짜증을 낸다.

 

 

" 어이, 저거 봐 ! 일어나라고 ! "

" 크, 허. . ?! 뭐, 뭐야 ! 자고있는 . . 데. . . "

" 정신 차려 임마 ! "

" 저거저거 . . ? ! 위험하잖아 ! 당장 소장님께 연ㄹ. .  "

 

피 튀기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에 의해 아랫턱이 날아가버리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 아아아아아 - ' 하는 구슬픈 소리만 내다가 의자와 함께 나자빠진다. 맞은편의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의자와 함께 넘어지고, 황급히 일어나 용기 두개가 있던 곳을 보고서는 걸음을 멈추고 만다. 발걸음이 차마 떼어지지 않는 중압감에, 그는 저도 모르게 변소기관에 힘을 풀고 가랑이가 퀘퀘한 냄새와 함께 젖어들어간다.

 

두 개의 용기는 깨어지고, 튜브는 모두 뽑혀 붉은 액체를 사방에 흩뿌린다. 그리고 그 앞에, 두 소녀는 섰다.

확실한 실체, 사지 멀쩡한 육체를 가진 채.

 

 

" 나의 이름은 칸자키 란코 ! 위대한 의지에 따라 이곳에 강림하였노라. 필멸자의 몸으로 태어난 자들이여. 세계를 심연의 끝으로 치닫게 한다면, 내 친히 권능으로 그대들을 심판 할 지어다 ! "

" 이런이런, 결정 대사는 예전과 다를게 하나 없군그래. "

 

 

" 어, 어떻게 . . 필요없는 부분은 전부 다 갈아서 짐승들 먹이가 됬다고 . . ! "

 

 

경악해하는 연구원의 앞에서, 란코는 여지까지와는 다른 당당하고 또 당당한 태도로 하늘우러러 두려울 것 없다는 듯 외친다.

 

" 일시적인 육신의 소실따위 나의 이 힘과 권위 합에서는 찰나의 순간일 따름. . 죽음으로 깨닫거라 우자여 ! "

" 뭐 들은대로야. . "

 

" 뭐, 뭐라고 하는건ㅈ . . ! "

 

말을 끝맺지 못하고, 연구원의 목이 바닥으로 처박히고 한 박자 늦게 몸이 휘청이다가 옆으로 고꾸라진다.

아스카가 바짝 세운 손날의 아랫면에 피가 흥건하게 달고서 란코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 우선은 나가자. 나의 반신. "

" 물론 ! 나의 날개여. "

 

 

란코의 얼굴에는 그 어느때보다 깊고 큰 자신감이 채워진 것 같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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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神) ( God )

 

「 우즈키. 오오 불쌍한 태양의 그릇. 내가 눈앞의 마녀를 불사른다면, 너는 내게 무엇을 줄테니 ? 」

 

먼 옛날, 세계가 아직 제대로 정돈되지 않고 질서가 존재하지 않을 무렵보다도 훨씬 전 . . . 일부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일순 이전의 시대' 가 시작되기보다도 더 전에, 말 그대로 태초부터 존재해왔다고 하는 초월적인 단일, 혹은 복수의 무언가를 칭하는 단어.

 

세계가 역사의 시대가 되기 오래 전, 인간과 아이돌을 비롯한 수많은 종족들이 각자의 문명을 꽃피워갈 무렵부터 세계를 '관리' 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이 실존한다고 하는 것이 수많은 신학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대부분 신학자들의 의견들은 시대가 지나 역사의 시대가 도래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신빙성을 잃어가면서 신학자의 인구수와 함께 확실하게 사라져가고 있다.

 

미시로 왕국에서 우사밍 왕가가 통치할 대에 이르러서는, 모든 국가에서 '신' 은 악마와 동일시되며 시시때때로 인간과 아이돌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악독한 이미지로 전해져오고, 이 '신'을 숭배하고 신에대해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중죄로서 취급되고있을 지경이다. 미시로 왕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공통적으로 허락하는 종교는 신과 관련되지 않고 순수하며 세계창조와 연관된다고 전해지는 '태양의 젤러시교' 이며, 이를 비롯한 10여개에 달하는 몇몇 민간인 신앙 비슷무리한 것들만이 종교하는 이름으로서 흔적만 남아있는 정도다. 이 민속신앙들 역시 '신' 과는 명백히 거리가 먼 것들 뿐이다.

 

최근에 이르러서까지 유일하게 '신' 과 연관되어있는 문명이라고는 험준한 북방산맥의 ' 알루트족 ' 이며, 이들조차도 '신' 을 막는 수호자의 역할이라는 미신과 유사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신데렐라 판타지의 세계관에서는 '태양의 젤러시교' 교리의 메인인 ' 영광의 태양 ' 이 하나님 혹은 예수님과 같은 취급이다.

그와 반대로 위에 쭉 설명되어온 '신' 은 성경에 나오는 사탄이나 악마와 같은 이미지로 연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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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가 우리들이 익히 아는 그 란코로 돌아왔어요 !

그럼과 동시에 수많은 떡밥들이 또다시 만들어졌습니다 (퍽).

이번 편 부록으로는 '아이돌의 신' . 혹은 '신' 의 설정을 간략하게나마 풀어놓았습니다.

저기에 살을 덧대어도 좋고, 이용하시는것도 모두 자유랍니다 : )

 

신데렐라 판타지는 모두에게 열려있으니까요.

 

그나저나 다음 전개가 걱정이네요. 어떻게할지 안이 3개정도 있는데 도무지 결정이 나질 않습니다 . .

그리고 이 소설과 관련된 삽화도 그리려는데, 그놈의 란코 머리스타일때문에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네요 . .

 

롤빵머리 잘그리는 비결좀 알려줘요 ㅠㅠ

 

 

 

 

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 '~')/

 

신데렐라 판타지는 여러분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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