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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마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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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6 17:48에 작성됨.
칸자키 란코는 고민이 있다. 그녀는 소위말하는 중2병. 그녀는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지않는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이 그것이 알아듣지 못 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맞추기어렵기도 하다.
오늘도 그렇다. 또다시 관계자들이 한 소리를 한 것이다. 이제 겨우 데뷔한 새내기인 이상, 대접받기 보다는 무시당하는 게 일상이다.
자신이 틀렸을까. 바꿔야할까 라는 불안함에 그녀는 아무렇게 밖으로 나와버렸다. 그리고 걷다가.
란코: 흐음, 아직도 여의 손길이 닿지않은 곳이 있다니...(처음보는 곳이네요!)
칸자키 란코, 그녀는 길을 잃었다.
란코: 허나, 이곳의 여의 손길이 필요없는 곳.
(왠지 저는 있고싶지않아요)
어딘가 이상한 곳으로 왔다
란코: 다른 길을 찾도록해야겠다.
(다른 길을 찾아볼까요)
하인이 한 명 있으면 좋겠구나
(길 안내 해주실 분이 없을까요...)
.....그래서 여긴 진짜 어디지....
결국 본심이 드러난 란코는 당황해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결국 길을 잃은 건 매한가지이다.
투확-!
란코: 히익-! 우우… 겨, 겨우 밤의 방랑자였던....무서워....요
이제는 고양이 하나에도 움츠러드는, 아니 원래 그랬나? 아무튼 상당히 위축된 마왕님 되시겠다.
???: 휘익- 헤에-? 거기 꼬마아가씨 무슨 일?
???: 뭔가 문제가 있니? 오빠들이 도와줄게.
왠니 너무나도 진부하지만 그럴싸한 느낌도 드는 불량배들의 등장! 생각해보니 역시 진부하지만! 아무튼 위기!
란코: 아으으...그, 그, 그 쪽은 누구더냐?
A: 야, 얘봐라.
B: 이거 월척이네~ 뭐야? 아이돌이나 모델이라도 하는 건가?
A: 야, 어차피 아무도 없어! 그리고 그런 애들이 여기 왜있냐?
B: 하긴 어차피 끝나면 평생 말도 못할테니
란코: 저, 저기 읏-!
A: 후우-! 금방 끝내자 우리?
아무리봐도 여러모로 위험한 상황에, 다른 목소리가 끼어든다.
???: 소리는 울리며 퍼져나가 만인의 귀에 빠짐없이 들어가고,
B: 뭐냐 넌?
???: 빛은 길게 거침없이 뻗어나가 만인의 눈에 들어가고
A: 뭐야 이 미친놈은?
???: 존재를 자각하는 존재는 그 소멸 또한 거부하기까지 하니, 그 행위는 비난받을 것은 아닐지어다.
B: 쓸떼없이 끼어들지 말고 꺼져.
???: 허나, 그 행위가 위험을 수반하며 크나큰 기점이 되며 둘이 만나 이루어지는 행위인 이상, 신중하게 그리고 아름다운 조화의 대화에 입각하여 시작할 일이다.
신경도 쓰지 않고 말하며 걸어오는 가면의 남자.
A: 너, 우리가 누군지 모르냐?
???: 그리고 조화를 바닥삼아 일어나지 않은 짓은 분명 잭의 칼날에 찢겨도 할 말을 없으리.
B: 이게 아까부터-!
휙-!
결국 거세게 휘둘러지는 불량배의 주먹, 그러나 가면의 남자는 가볍게 한 쪽으로 피하며 발을 걸어 넘어트린다.
쿠타타다아탕다-!
B: 어억-!
A: 이게-!
란코: 쁘이-?!
???: 비명지르라. 그리하면 더 추할테니
곧이어 달려오는 다른 불량배도 오른손의 지팡이를 이용해 넘어트린다.
A: 쿠엑!
B: 뭔지 몰라도 넌 죽었다!
찰칵-!
방금 전 넘어졌던 불량배는 다시 일어나 이제는 칼마저 꺼내들고 달려든다.
???: 칼도 총도 결국 영혼없는 대지의 조각이니, 영혼은 우리에게 깃든 것이요.
텁-!
B: 뭣-?
가면의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불량배의 손목을 잡는다.
쿠드드득-!
좀 세게.
B: 끄아아아악-!
손목을 부여잡고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는 불량배. 하지만 여전히 한 쪽 손목을 놔주지 않는 가면의 남자 덕분에 그저 그의 손에 매달려 우는 꼴이 된다.
A: 걸렸구만-!
똑같이 칼을 들고 달려오는 다른 불량배. 남자는 멀뚱히 서서 등을 내보인 상태지만.
???: 의도도, 과정도, 결과도, 결국 우리의 것일지어다.
왼손에 쥔 지팡이를 가볍게 뒤로 뻗어 불량배의 복부를 찔러 중심을 흐트러트린다.
A: 윽! 이게 아까부터 장난을-
그리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다른 불량배를 뒤로 집어던져 둘을 일시에 날려버린다.
A&B: 케헥!
A: 넌 왜 여기로 날아와?!
B: 흐윽.... 어, 어쩔 수 없다구! 저녀석 완력이 흐큭...!
덜렁거리는 손목을 부여잡고 울먹이는 불량배와 비교적 멀쩡한 불량배가 다투고있을 동안, 가면의 남자는 떨어진 나이프를 들고 서서히 다가온다.
A&B: 히익-! 살려줘! 아니,살려주세요!
망토를 두르고 가면을 쓴 채 한 손에는 단단해보이는 지팡이를 다른 손에는 나이프를 들고 서서히 다가오는 남자는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 가진 자는 못 가진 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으며 못 가진 자는 가진 자를 질투한다. 끊임없는 불화이며 전쟁의 씨앗이다. 서로가 서로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니 결국의 피의 고리로다.
스릉-
???: 누가 그 고리를 끊을까? 영웅? 신?
검은 장갑을 낀 손에 쥔 나이프가 검은 망토 위로 들려 어두운 뒷골목에서 유난히 반짝인다.
A&B: 흐에엑-!
란코: 읍!
이제는 눈물까지 보이는 불량배와 뒤에서 지켜보다가 높이 들린 칼을 보고 눈을 감는 란코.
카각-!
그러나 살을 찢는 소리 대신 무언가 바스러지는 소리가 난다.
???: 아니, 필요한 것은 오직 용서와 자비. 도망치거라 아직도 그들이 용서와 자비를 뿌리며 평화와 공존에 더 마음을 둘 때.
A&B: 으아아어어....
건물 벽에 깊이 박힌 나이프를 벌벌 떨면서 바라보다가 도망치는 불량배를 가면의 남자는 바라보다가 뒤로 돌아선다.
란코: 우으으으....
넘어져서 구경만 한 것으로 다리에 힘이 풀린 란코는 자신의 구해준 남자를 보며 왠지 울먹거린다.
???: 자네를 해칠 생각은 없어.
벽에 박힌 나이프를 도로 빼놓으면서 중얼거리는 가면의 남자. 그제야 란코는 제정신이 돌아온다.
란코: 저, 저기, 감사-
???: 인사도 필요없고.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런 운을 앞으로 바라지도 말고.
란코: 훌쩍..... 그럼! 여, 어, .....
???:.....
아직도 란코어가 쉽사리 나오지 않고, 란코는 아직도 머리가 하얗다.
란코: 여....여기는 어디죠?
그래서 뭔가 핀트가 어긋난 물음이 나온다.
???: 자네가 헤매이는 와중에 불량배를 만나 덮쳐질 위기에서 울먹거리다가 비주얼은 괴이하지만 어쨌든 오지랖 넓은 이를 만나서 운좋게 보호받은 어두침침한 뒷골목이지.
란코: ……
???: 또 질문있나? 참, 대로는 저쪽이야.
란코: 그, 그대의 영혼을 내보여라!(그 쪽은 누구신가요?)
???: 말투가 참 피곤하군. 일단 답은 해주지.
여기에!(Voilà)!
모습이 조롱과 속임수, 웃음의 베테랑인지라
웃음의 소리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할을 맡노라.
이 모습은 덧없는 겉치레이며
이제는 사라진 민중의 웃음의 자취라.
그러나,
이 과거의 영광에 대한 용감한 망령인 나는 되살아나고
일상 속의 비일상의 선봉에 서며 민중의 의지를 묵살하고 속이며 재워버린 이 교활하고 잔인한 탐욕적인 대기를 뱉는 이 썩고 무력한 유령들을 무찌를 것을 맹세하나니!
유일한 판결은 웃음뿐.
동심과 웃음을 위해,
신에게 축원하는, 하지만 헛되지않은,
언젠가 잠들고 잃어버린 자들을 해방시킬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무대….
허허허, 허허. 아무래도, 쓸데없이 긴 말들의 카드들이
셔플 중 빠져 바람에 흩날려버렸군,
이쯤 하고, 간단히 덧붙이자면 자네를 만나 정말 행운일세.
블루라고 부르게.
란코: ……
약간 얼이 빠진 듯 입을 벌리고 눈을 꿈뻑이는 란코.
블루: 또 질문있나? 아니, 일단 좀 일어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손을 내민 블루를 보다가 란코는 문득 거세게 손을 잡고 눈을 빛낸다
란코: 그대 또한 눈의 소유자인가?!!
블루: 글쎄,
란코: 이런 우연이!
블루: 오락가락하는 말투군
란코: 여가 명하노니 그대를 나의 하인으로 삼고싶도다!(절 도와주세요!)
블루: 흐음......
란코: 지상으로 내려온 타천사이자 마왕으로 올라설 자가 피의 맹약을 요구하노라!(전 새내기 아이돌인데, 블루 씨 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아무래도 동족을 만난 기쁨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눈을 빛내고 평소의 부끄러움마저 잊은 채로 대쉬한다.
블루: 폐하, 폐하는 신이 마음에 드시나이까?(날 채용하고싶나?)
란코: 내 영혼이 그대를 향해 울리며 피의 흐름이 느껴진다(당연하죠! 이렇게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인데!)
블루: 신이 진정으로 폐하의 맘에 들었다면, 폐하가 진정한 마왕이시라면, 그리고 신이 폐하의 영혼에 진정으로 걸맞는 영혼을 가지고 피의 맹약이 가능하다면.....아마 또 만날 것입니다.
란코: 그게 무스-꺄악-?
블루라고 소개한 남자는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몇 초 되지도 않아 불이 사그러졌을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란코: 에에-?
란코는 대로로 나가서 주변을 살폈지만, 남자는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케줄을 위해 발을 돌리는 란코였으나 나올 때와는 달리 하나의 목적으로 마음이 불타올랐다.
란코: 건방진 우민이구나, 허나 그렇기에 흥미로운 우민. 여를 시험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이상하지만 끌리는 아저씨네요! 반드시 찾아내겠어요!)
아무도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못하고 정체성마저 흔들리던 외로운 마왕에게 마법사가 나타났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란코: 드디어 여의 성이 한 층 더 아름다워지는구나!(드디어 제 콘서트네요!)
란코P: 성...그, 그래, 더 커졌지.
여전히 란코어에 헤매는 프로듀서와 콘서트에 흥분한 란코였다. 비록 블루라는 남자를 다시 찾지는 못 했어도, 란코는 전보다는 훨씬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었다. 란코가 유명해지면 분명 마주칠 것 이라는 생각으로.
란코P: 그러고보니 란코, 콘서트 순서에 대해서는 숙지했지?
란코: 그러하다! 헌데, 여의 하인이여. 여의 성문 앞에 나아가 기교를 부리는 이 자가 여 또한 부르고있다.
(네! 그런데 프로듀서, 오프닝의 마술쇼를 보고싶어요!)
란코P: 어음....성문..그러니까 오프닝쇼의 마술쇼는 대기실에서 볼 수 있단다.
란코: 그렇다면 여의 옥좌로 안내하라!(대기실은 어디인가요? 프로듀서)
텅-! 텅-!
어두워진 무대에 스포트라이트라 켜지면서 한 남자가 나타난다. 가면에 망토, 장갑과 지팡이.
란코: 음?!
란코P: 왜 그러니?
순간 오프닝의 주인공을 보더니 놀라면서 일어나는 란코.
란코: 여의 영혼이 저 광대를 향해 울리는구나! 신성한 눈에 들어오는 자다!(어디선가 본 사람같아요! 분명히 눈에 익어요!)
란코P: ....아...그럴거야. 블루 씨는 길거리 마술로도 유명하니까.
란코: 블루?!
란코P: 드디어 시작하는 것 같아.
블루: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블루입니다!
마술쇼를 보기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단 소리는 안 하겠습니다. 나 보러온 거 아니잖아요. 다 알아. 저 다음의 미소녀아이돌이 궁금하겠죠!
네, 무대 쇼라니. 솔직히 엄청 어색하네요. 전 길거리의 자유로운 마술이 좋은데. 심지어 어두워서, 관객들이 잘 보이지않습니다. 맨 뒤까지 안 보여요.
란코: 저 자의 블루란 이름이 정녕 진명인가?(정말 블루 씨인가요?)
란코P: 그럼, 애시당초 대형 무대쇼는 한사코 거부하던 걸 힘들게 모셨는걸.
란코: 부우우...여와 통하는 자가 아니었는가....
지난번 만남에서 보인 모습과 다른 정상적인 모습에 란코는 뭔가 시무룩해졌다.
블루: 그럼 시작해볼까요? 모두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란코P: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나봐.
란코: 그 소리가 여의 귀에는 다른 울림이다(무슨 뜻인가요?)
란코:...음..블루 씨는 저런 콘셉트식 무대가 특징인걸
블루: 하! 짐을 모시는 자리가 너무도 공허하도다. 하는 수 없지 짐의 사역마를 직접 부르는 수 밖에.
후드득-!
양팔을 드는 순간, 망토에서 순식간에 비둘기들이 반짝이는 가루를 흩날리며 날아오른다.
짝짝짝짝짝짝짝짝짝-!
블루: 흠, 이 황야에 내린 어둠이 쓸쓸하지 않나?
고개를 들고 말하더니 다시 관객들을 내려다보면서 누군가를 지목한다.
블루: 짐이 말하노니, 자네에게 빌려준 짐의 도구를 청하노라.
C: 에?
지목당한 관객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블루는 여유롭게 내려다보면서 말을 덧붙인다.
블루: 그대가 다리춤에 둔 것이 진정 자네의 것인가?
C: 다리? 어?!
다리를 더듬던 관객은 주머니에서 카드뭉치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블루: 고맙다. 자! 지금, 짐이 그대들을 위해 이 어둠에 별의 흔적을 수놓을테니, 짐의 은혜에 행복해할지어다-!
카드를 건네받고 양 쪽 손에 나누어 쥐더니 그것을 뿌려버린다. 그리고 카드가 관객석 위에서 펼쳐진 순간, 카드는 순식간에 빛나는 구체가 되어 떠다닌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블루: 감사합니다! 아, 네 마술쇼는 끝났어요. 애피타이저는 배부르지않고, 문 앞에서 기대가 충족되는 건 아니죠. 오프닝이 끝났을 뿐이니, 다음 본공연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여기까지 블루였습니다-!
그리고나서는 다시 불타올라 퇴장하는 블루.
란코는 이미 백스테이지에서 대기 중이다.
란코: 후우....잘 할 수 있을까아....
스태프: 들어갑니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고 이제 마왕이 등장한다.
란코: 성가신 태양이로구나!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금 전보다도 큰 함성과 함께 콘서트의 막이 오른다.
블루: 어이구야....
콘서트가 모두 마무리되고 나서, 블루 역시 귀가 준비를 한다. 검은색 곱슬머리가 가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란코: 여의 눈을 벗어날 수는 없노라!(찾았네요!)
블루: .......?
란코: 여에게 내린 시험을 여가 받아 풀었으니 그대가 약속을 지켜야할터!(자, 이제 약속을 지키세요)
블루: 흠....송구하오나 폐하, 신은 단 한 번도 폐하의 밑으로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은 없습니다.
란코: 부우우...
슬쩍 두 손을 펴서 물러나려는 제스처를 취하는 블루, 그리고 어차피 아이돌 한 명이 말한 걸로 그런 채용이 쉽지도 않다
-고 생각했다.
란코: 허면, 이런 명령도 거부하겠느냐?(이러면 어떨까요?)
란코P: 안녕하세요 블루씨.
블루: 오 이런.
이젠 얘기가 달라졌다.
블루: .....그러니까 절, 칸자키 양의 파트너로 계약을 맺고싶으시다고요?
란코P: 예. 솔직히 란코가 지금 많이 위축되있는 상황에서 블루 씨가 같이 활동을 해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란코의 말을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아서요.
블루: ......이 계약서로 장난칠 일은 없겠죠?
란코P: 물론이죠! 여기 보시는 것 처럼 란코의 의사소통을 도와주고 관련 행사에서 전속 오프닝호스트로 일하시는 겁니다.
블루: 독점계약인가요?
란코P: 예
블루: 그럼 미시로 그룹에 채용되는 건가요? 정직원으로
란코P: 예, 매니저라는 직함이죠. 저는 한 발 짝 물러나서 총괄프로듀서가 되고요. 옆에서 케어해주시는 분은 블루씨가 될겁니다.
블루: 그럼 공연기획에서 미시로 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란코P: 예.
블루: (구미가 당기는데....흠.... 저 마왕님이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뭐, 좋습니다.
란코P는 순식간에 밝아지며 글썽이기까지 한다.
란코P: 감사합니다-!
블루: (얼마나 란코어에 시달린거야 이 사람)
문이 열리고 둘이 나오자, 란코가 금새 고개를 돌려 둘을 맞이한다.
란코: 어, 어, 어떻게 되었...느냐?!
블루는 한번 싱긋 웃고는 말한다. 한 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왼가슴에 올린 채.
블루: As you wish, my lord
============================
지난번에 언급한 란코의 프로듀서 블루 씨
본명은 '청 운' 전직 마술사 제 소설에 나오는 프로듀서답게 초능력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유사 소라랑 붙어본 적도 있고요
브이의 패러디가 있습니다.
블루는 나이먹고 중2병걸린게 아니고 마술사로서 살다보니 그 분야에 능숙해진 겁니다. 자기 자유에 따라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구사가능
얘네 둘은 쓸때마다 후회할 것 같네요. 말투가....
감사합니다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짜 초능력이 있는데 속임수가 전제인 마술사라,아이러니하군요
블루는 아이러니로 점철된 장난 꾸러기 입니다
그보다 블루라는 사내 너무 맘에 드네요.
그나저나 블루의 어디가 맘에 드시나요?
후에 란코p에게 원하는거 스스럼없이 당당하게 요구(?)하는 그 자세요 ㅎㅎ
그나저나 블루는 매니저가 아니라 프로듀서 인거군요?
마법사라니.... 대단해....프로듀서란 직업은....
프로듀서가 이렇게 힘듭니다. 마법사에..초능력자에..
광활한 어둠 속을 헤쳐나가며 다가오는 시련과 거대한 어둠에 맞서는 그대들에게 결속의 빛이 있기를-
(네 이름에 찬양을. 네 이름에 영광을. 자네에게 영광을 기다린다)
이제 신념을 방탄조끼 삼아 다니다가 총맞고 바이킹 장례(지하철테러)를 치루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