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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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쓰인 오리카들은 루리웹 초☆융★합 님의 오리카(위 주소들) 입니다.

 

[346프로덕션 현관]

별안간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은 나오. 오프인 날을 풀봇코쨩이랑 같이 보낼 예정이었던 나오는 잔뜩 불만을 가진채로 프로덕션에 들어섰다.

나오 : 아- 정말. 아무리 갑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 오늘 주말이라고? 내일 연휴라고? 나오라고 할거면 진작 통보했으면 피차 좋잖아?

나오 : ...그런데, 주말이라는걸 감안해도 사람이 너무 적은데...

나오 : ...

나오 : ...몰라! 난 신경 안쓸거야.

나오는 들었던대로 CP의 사무실로 향했다.

[CP 사무실]

나오 : 실례합니다-

나오 : ...아무도 없네.

??? : 앗! 나오쨩!

나오 : 으아아아아?!?!

나오 : 뭐, 뭐야?! 분명 아무도 없는데?!

??? : 이쪽이에요! 아래쪽! 앗!

나오 : 응? 아래라니...

 

 

우즈키(?) : 나오쨩... 저 밟으셨어요...

나오 : 우즈키...? 아니, 카드가 말을 해...?

우즈키(?) : 저, 그게...

 

 

린 : 여기서는 내가 설명을 해야겠네.

나오 : 으아?! 린도?!

린 : 지금 프로덕션 내에서 듀얼을 걸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어. 그리고 듀얼에서 지면... 카드가 돼.

나오 : ...그걸 나더러 믿으라고?

나오 : 안 믿어! 또 나 놀리려고 장난치는거지? 목소리는 스피커로 조절하는거고?

 

 

 

미오 : ...우리, 그렇게 신뢰가 없었나...

미오 : 우리는 이미 이렇게 되어 버렸으니 별수 없지만, 이거 하나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진짜로 듀얼을 걸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이 있어.

미오 : 나오 넌 마주치지 않길 바랄게.

나오 : ...

나오 : 뭐야 그거...

나오가 땅에 떨어진 카드들을 대충 주워 담아 주머니에 넣는다.

우즈키 : 나, 나오쨩? 뭐해요?

나오 : 너희 말은 못 믿겠지만, 보험 들어 둬서 나쁠건 없겠지.

나오 : 너희들, 일단은 카드잖아? 난 카드 한장도 없다고.

나오 :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치면, 이 카드로라도 듀얼을 해야하고, 없으면 그냥 주머니 좀 불룩해지면 되니까.

나오 : 그건 그렇고 이 오리카 되게 감쪽같이 잘 뽑았네...

우즈키 : 나, 나오쨩?! 가, 간지럽...

나오 : ...촉감도 있구나.

[346프로덕션 3층 복도]

나오 : ...

아스카 : ...

나오 : ...멋진 듀얼디스크네, 아스카.

아스카 : (도야)

나오 : ...이거 정말 공들인 장난이거나 진짜겠네...

나오 : 보아하니, 비켜달라고 해도 안 비켜줄거 같네?

아스카 : 지나가는건 지나가는대로.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수가 없는게 사람의 슬픈 점이지. 나에게도 사정이 있어서 말야.

나오 : 아하하. 근데 어쩌나. 난 듀얼디스크가 없는데.

아스카 : 응? 그럼 네 팔에 있는건 뭐지?

나오 : ...!

나오 : (어느샌가 듀얼디스크가...!)

나오 : (이걸로 확실해졌어. 지금 프로덕션 안에서는 뭔가 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

나오 : ...미안, 잠깐 착각했었네.

나오 : 그럼, 듀얼을 시작해 볼까?

나오 : (근데, 나도 초심자인데... 어쩐다?)

[듀얼 스탠바이]

 

덤. 간단한 초반 듀얼 로그

아스카 선공

아스카 : 드로.

아스카 : ...훗.

아스카 : 턴 엔드.

미오 : ...저거 패 말린거지?

나오 : ...뭘 잘했다고 당당한거지?

린 : ...허세인거 아닐까?

나오 : 하여간 나도 드로.

나오 : 나는 [CP 혼다 미오]를 앞면 수비표시로 소환.

미오 : (필드에 나오며)미옷미옷.

나오 : ...미오, 이거 포켓몬이 아니라고? 하여간 [CP 혼다 미오]의 효과로 [유성 기적]을 덱에서 패에 넣고 턴 엔드.

 

 

 

아스카 : 드로.

 

 

 

아스카 : 나는 [CP 칸자키 란코]를 앞면 수비표시로 소환하고 턴 엔드.

미오 : 앗, 란란! 란란도 카드가 된거야?

란코 : 어둠에는 심연이 있는법...(꼴사납게 져 버렸어요...)

미오 : ...너무 그렇게 울거 같은 표정 짓지 마.

나오 : 내 턴. 드로.

나오 : 나는 [CP 시마무라 우즈키]를 앞면 수비표시로 소환하고, [CP 혼다 미오]의 효과로 [CP 시부야 린]을 일반 소환.

린 : 시부시부.

우즈키 : 우즈우즈.

나오 : ...미오야 그렇다 해도 너네들까지... 뭐 됐어.

나오 : [CP 시부야 린]의 효과로 카드 한장을 덱에 넣고, [CP 시부야 린]으로 [CP 칸자키 란코]를 어택!

란코 : 히이?!

린 : 미안. 하지만 이런 룰이니까!(란코 파괴)

아스카 : [CP 칸자키 란코]의 효과 발동. 필드에 토큰을 두개 생성.

아스카 : 그리고 이 순간 [R.E 칸자키 란코]의 효과 발동! [R.E 칸자키 란코]를 특수 소환하겠어!

 

 

나오 : ...?!

아스카 : [R.E 칸자키 란코]는 [CP 칸자키 란코]가 파괴되거나 묘지에 존재하고 상대 몬스터가 직접 공격을 선언했을때 특수 소환할수 있어.

아스카 : 이야... 감탄했어. 미지의 것을 함부러 건드는 그 용기. 하지만, 그 대가를 치러야하겠지.

아스카 : 나는 토큰 두개를 릴리스해서 [R.E 칸자키 란코]의 공격력을 1000 올리겠어.

[R.E 칸자키 란코] 공격력 3000 -> 4000

아스카 : 턴 엔드지?

나오 : 큭... 턴 엔드.

아스카 : [R.E 칸자키 란코]는 엔드 페이즈에 토큰을 생성하지.

아스카 : 내 턴, 드로.

아스카 : 나는 카드 한장을 세트하고 토큰을 릴리스하겠어.

[R.E 칸자키 란코] 공격력 4000 -> 4500

아스카 : 자... 이제 어떻게 해볼까?

나오 : 큭....

 

 

-뒷 이야기 예고-

어떻게든 아스카를 이긴 나오! 카드로 변해버린 아스카와 란코까지 회수해서 일단 프로덕션을 나가려 하지만, 프로덕션을 탈출할 방법이 전부 막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단 미시로 전무에게 찾아가 본 나오지만, 전무실에 남겨져 있는 것은 미시로 전무(레벨1/0/0/튜너/효과몬스터) 카드 뿐이었다.

그 순간 울려퍼지는 익명의 방송. "모든 아이돌 카드를 모아서 나에게 가져와라. 그럼 그 한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아니 난 그냥 집에가서 풀봇코쨩을 보고 싶다고! 라고 외치는 나오의 절규를 뒤로하고, 미시로의 아이돌들이 단 하나의 소원을 위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아니, 글쓴이가 이걸 계속 쓰긴 할것인가! 정체불명의 듀얼 스토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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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서 놀면서 저 오리카들을 보다 보니 이런 망상이 떠올라서 끼적거려 봤습니다.

※ OCG에서는 앞면 수비 표시는 안된다고 하지만... 미시로 스페셜 룰입니다(?)
※ 그밖에도 루리웹 @게분들의 많은 지적을 받고 이래저래 수정하긴 했지만, 듀얼로그에 문제가 있다 싶으면 지적해 주세요.
※ 중간에 끊었으니 아무래도 좋지만 나오가 소환해야 하는 뉴제네 상위 카드들 ▽

 

 

과연 뉴제네로 란코를 잡을수 있을것인가!(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