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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폭주족 검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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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30, 2016 22:05에 작성됨.

사나에 검거 기록

 

사나에: 네이~네이~ 과속하신거 알죠? 법칙금 3천엔입니다.

 

오늘도 열도의 공권력은 성실히 일한다.

 

다만,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특히나 경찰에게는 돌발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피융-

 

그리고 이런 굉음의 바람은 경찰에게는 익숙하지만 나름대로 귀찮은 일이다.

 

사나에: 에이...또 뛰어야하나...

 

사나에는 방금 지나간 폭주오토바이를 흘끗 보면서 중얼거렸다.

 

후배: 선배, 제가 마무리할테니 다녀오세요.

 

사나에: 그래, 부탁할게

 

그리고 사나에는 뛰기 시작했다.

 

폭주족: 에이, 븅x들, 바로 옆인데도 못 잡냐? 세금만 x먹고 하는 일이 없어요.

 

두두두두.....

 

폭주족: 아앙? 뭐야? 이제야 오는 건가? 아니, 빠른 걸 보니 이 구역 놈들인가?

 

두두두두.....

 

폭주족: 어디, 어떤 놈이니 한 번 볼까???

 

폭주족이 백미러를 보았을 때, 그곳에는

 

두!!!!

 

사나에: 거기이~? 오토바이! 과속이라구?

 

경찰이 있었다.

 

폭주족: 뭐, 그런 다고 누가...읭?!

 

뛰어서 오토바이를 따라잡은 경찰이.

 

사나에: 계속 달려도 좋을 거 없어?

 

폭주족: 뭐야!?!? 너 뭔데?!

 

사나에: 보면 몰라 경찰이지! 그나저나 빨리 멈춰봐. 누나 지금 좀 힘들거든?

 

폭주족: 어떤 경찰이 오토바이랑 나란히 달려?!

 

사나에: 어머? 너 같은 폭주족 검거에는 이런 건 필수야

 

폭주족: 시X!! X쳐! 뭔 X같은 소리야!! 그리고 난 안 멈춰 이 짭새야!

 

작가를 힘들게하는 육두문자를 흩뿌리며, 폭주족은 오토바이의 속도를 높였다. 바퀴는 거세게 돌고 엔진과 배기구는 녹아내릴 듯 뜨거워졌다.

 

사나에: 아이....진짜...이렇게 뛰면 저녁 식대가 많이 나오는데....

 

순간 아스팔트 바닥이 으스러지더니 사나에는 굉음과 후폭풍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갔다. 정확히 표현하면 사라졌다.

 

사나에: 저기요~? 정말 계속 달리실 거에요? 범칙금이 이미 너무갔다구요?

 

폭주족: ?!

 

사나에: 멈추고 차나 가볍게 하시죠? 안 힘드세요? 누난 힘든걸?

 

폭주족: 왜 자꾸 따라와?!

 

사나에: 그거야 난 경찰이고 넌 범죄자니까. 그보다 슬슬 멈추자고.

 

폭주족: 히익-! 꺼져!

 

이제는 공포심마저 느끼며 폭주가 아닌 도주를 시닥하는 폭주족.

 

사나에: 하아... 진짜, 이건 네가 자조한거다?

 

폭주족: 저리 꺼지라고! 미친 X아!!

 

사나에는 결국 수갑을 꺼내들었다. 수갑, 그것은 흔히 단순하고 마지막에 검거가 완료되었을 때나 마지막으로 채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확실히 일반인이라면,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 국가에 대한 봉사심과 질서 유지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한 진정한 경찰이라면!!

 

그것이 단순한 교통과일지라도!!

 

수갑은 무궁무진한 인피니티 건틀렛과 같은 만능아이템이 될 수 있다!

 

아아아니-! 되어야만 한다! 경찰이라면 누구나 갖춰야하는 능력인 것이다!!!

 

그리고 사나에는 그 꺼내든 수갑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던졌다!

 

시속 200km에 달하는 오토바이의 뒷바퀴를 향해 수갑을 던졌다!!!

 

수갑은 날아간다! 돌면서 날아간다! 날아간다!

 

철커어어어덕-!

 

오토바이의 뒷바퀴에, 수갑은 걸렸다! 미끄러지듯 우아한 발레처럼 가볍게 들어가 걸렸다!

 

그렇다! 수갑이 걸린 오토바이의 뒷바퀴는 더 이상 바퀴가 아니다. 주행에 방해되는 장애물일 뿐!

 

그 장애물의 방해를, 오토바이는 배신하지 않았다. 기계니까.

 

덜컥-

 

그리고 오토바이는 날아올랐다. 그 주인은 더 높이 더 빠르게 날아올랐다. 헬멧도 없다. 시속 200km의 속도로 튕겨올라가 추락한다? 그것은 분명 사망! 처참하고 흉측하게 뭉개져서 가족도 못 알아보고 트라우마로 남아버릴 끔찍한 죽음!

 

폭주족: 히이이에에에에엑!!!!

 

아! 경찰은 여기서 실패하는 것인가? 시민을 지키지 못하고 그저 과잉진압, 판단오류로 시민을 죽여버린 그런 경찰로 남는가? 그토록 거칠게 뛰고 아름다운 수갑술마저 보였거늘!!! 여기서! 마지막에서! 실패인가?

 

아아아아니!!!!! 틀리다!틀리다!틀리다!틀리다!틀리다! 틀리이이이다아아아아아!!!!

 

그것은 그저 당신의 오만! 무지! 나약!

경찰에게 그런 실수는 없다!
시민의 보호! 그것이 경찰의 제1임무이기에!! 그것을 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언!어!도!단!!!

 

이미 사나에 또한 하늘을 날고있다! 방금전, 수갑을 던진 순간 사나에는 수갑을 확인하지도 않고 이미 다리에 전신의 근육을 집중하고 뛰어올랐다!!

 

땅이 갈라지며 그녀를 받쳐올리고 그녀는 거침없이 날았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주인을 날려버렸을 순간! 그녀는 그 주인을 안았다! 그렇다! 그 주인을 안고 몸을 돌려 자신이 쿠션! 완충재가 되기로 한 것이다!!

 

아! 이 얼마나 숭고하고 위대한 마음인가! 그러나 이것도 또한 경찰의 의무! 그러기에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조차 하지않고 본능적으로! 몸을 날렸다.

 

그러나!! 슬퍼하지마라! 울지말라! 왜냐? 그녀는 다치지 않을테니! 시민의 보호란 무엇인가? 육체의 보호? 틀렸다! 정신, 육체 그 모든 것을 건강히 보호하는 것이 진정한 '시민의 보호'인저!!!

 

당연히 사나에는 죽지고 다치지않는다! 시민에게 트라우마를 줄 수는 없다!

 

콰드득-!

 

등이 도로에 닿아서 도로가 갈라지는 충격을 받아도!

 

콰각-!

 

한 바퀴 굴러 도로가 으스러지는 충격을 받아도!

 

카가가가가-!

 

한 바퀴 구르면 미끄러져 도로가 매끈해지는 마찰을 당해도!

 

사나에: 후-- 이걸로 끝인가?

 

폭주족: 히, 히익,

 

다치지않는다! 그것이 경찰!

 

그 순간!

 

폭주족: 히이이이이익-!

 

폭주족의 울먹임과 비명, 그리고 검은 그림자가 둘을 덮친다!

 

사나에: 아? 아!

 

그렇다! 오토바이! 그것또한 날아와서 이제 추락할 시점이 된 것이다! 예측불능! 돌발! 위기!

 

허나, 경찰에게 있어서 예측불능의 위기는 이미 일상! 설령 총알이 날아와도 순식간에 마하3의 속도로 손을 휘둘러 총알을 가볍게 튕겨내고!

설령 폭탄이 터져도 비브라늄 원반을 꺼내 폭발을 막아내고!
설령 도시가 떠올라도 공중항공모함을 불러 대피시킬 줄 알아야한다!

 

그런 경찰에게 갑작스레 날아온 오토바이는!

 

사나에: 걱정말라구♬

 

아아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그녀는 다리를 휘둘러 가볍게 오토바이를 맞췄다. 작렬!

 

콱! 콰가가가....각!

 

마치 사람에게 달려들었다가 마지만 순간, 마지막 총에 일격사한 맹수처럼 오토바이는 꺾이고 비명질러가며

 

콰직-!

 

한 쪽으로 치워졌다.

 

사나에: 진짜 한 건 해결이네♬ 자, 서까지 갑시다. 폭주족 씨.

 

시민의 보호! 돌발상황 대처! 범죄척결! 어느 것하나 완벽히 해낸 이 사람! 카타기리 사나에! 그녀는 이 열도의 공권력, 경찰일 뿐이다. 특출나지도 않은 경찰일 뿐이다.

 

이렇듯, 오늘도 열도의 공권력은 성실히 일한다.

 

이상- 카타기리 사나에의 폭주족 검거 기록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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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볍게 느낌표 한 잔 했습니다.

 

한줄요약: 사나에가 뛰어서 폭주족 따라잡은 다음 수갑던져서 멈춰세우고 뛰어올라서 날아오른 폭주족을 잡아서 착지한 후 발차기로 날아오는 오토바이 옆으로 치움

 

시키냥 생일지만 미시로 무투대회 연성으로 바쁩니다. 어차피 저보다 우수한 금손들이 축하하니까요.

 

경찰홍보입니다. 경찰 분들이 이렇게 험하게 일합니다.

 

정 연상이 안 되면 시빌워에서 블랙팬서왕자님이 시가지 추격전 벌인거 생각하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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