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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술래잡기를 하죠] 타케우치P[예?]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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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3, 2016 22:59에 작성됨.

"설마 아직 여기에 남아있을 줄이야 의외로 미오한테 붙잡혀 있었나 보네"

 

"킁킁, 이 냄새 왠지 좋을지도"

 

"저기저기 cp프로듀서는 취미가 뭐야?"

 

"화과자는 좋아해?"

 

"프로듀서씨도 참 미소녀들을 보고 넋이 나간 것 같네"

 

계단으로 통하는 문 안쪽에서 등장한 것은 5명의 아이돌 하야미 카나데를 필두로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이치노세 시키, 시오미 슈코, 죠가사키 미카가 속해있는 LIPPS였다.

 

"LIPPS 분들이 무슨 일로 이곳에 오신거죠"

 

프로듀서는 그녀들로 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서 슬쩍 뒤로 물러섰다.

 

"아, 그게 치히로씨한테 초대를 받았거든"

 

"그렇습니까 그럼"

 

죠가사키 미카의 말에 그녀들 또한 이 술래잡기의 참가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빠르게 뒤돌아서 다른 계단을 찾아 달린다.

 

"어라 프로듀서씨 기다리는 소녀들을 냅두고 도망가다니 매너가 안되있는걸"

 

도망가는 프로듀서의 뒤를 가장먼저 따라온 것은 금발의 외국인형 같은 미모를 지닌 미야모토 프레데리카였다.

 

"아하핫 cp프로듀서는 빠르네"

 

프레데리카의 스타트는 빨랐지만 점차 속도가 느려지고 프로듀서와의 차이는 늘어나 결국 프로듀서를 놓치고 만다.

 

"아하핫 정말 빠르네"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쪽을 바라보자 이쪽을 향해서 다가오는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정말, 멋대로 뛰쳐나가지 말라고"

 

"cp프로듀서 엄청 빨랐다구!"

 

"얼마나?"

 

"캥거루 만큼이나!"

 

"뭐야 그게"

 

LIPPS 멤버들의 이야기가 탈선을 시작하자 미카가 어떻게든 이야기를 본 주제로 돌려놓는다.

 

"그런데 프로듀서를 놓쳤는데 이제 어떻게 찾지?"

 

"그거라면 우리한텐 비밀병기가 있잖아"

 

카나데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한군대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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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따돌린 것 같습니다만 미야모토씨는 의외로 신체능력이 좋군요"

 

타케우치는 프레데리카를 따돌리고 다른 계단으로 내려와 현재 본래있던 층보다 4층아래에 있다.

 

"그러면 일단 센카와씨에게 전화를"

 

프로듀서가 치히로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서 핸드폰을 꺼내드는 순간 발소리가 들려와 핸드폰을 꺼낸 상태로 자신이 지나온 복도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따돌렸을 터인 LIPPS가 보였다.

 

"아, 발견"

 

프로듀서가 약간 고개를 내밀은 순간 슈코와 눈이 마주쳐 프로듀서는 들켰다는 것을 인식하고 바로 도망가기 위해서 다시 달린다.

 

"이번에도 도망갔네"

 

"뭐 그렇다해도 우리한테서는 도망갈 수 없겠지만"

 

"그렇네"

 

"시키냥 완전 굉장하잖아!"

 

"이정도야 간단하지 좋은 냄새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그럼 바로 추적해 볼까"

 

"프로듀서씨의 당황하는 모습을 볼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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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는 어떻게 자신을 그렇게 쉽게 찾은 건지 생각을 해보지만 답은 나오지 않아 우연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발견되고 도망가는 것을 반복한 결과 프로듀서는 모종의 수단으로 자신을 쫓는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그 수단에 관해서 어떻게든 대책을 찾아야 하기에 프로듀서는 어쩔 수 없이 LIPPS의 앞에 서는 것을 각오한다.

 

"어머 프로듀서씨 이제 도망가는 왕자님 역은 끝난걸까"

 

"흥흥흐흥~ 프로듀서 따라다니는거 재미있었는데 아쉽네"

 

"그래? 난 이제 쉬고싶은데"

 

"나는 좋은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의외로 쉽게 포기하는거 아냐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LIPPS와 대치를 한 상태로 가만히 그녀들을 바라본다.

 

"헤에 아직 잡힐 생각은 없어보이네"

 

"죄송합니다만 쉽게 잡힐수는 없어서요"

 

프로듀서는 그녀들과 정면으로 마주하고서 말을 한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의 앞에 나온걸까"

 

카나데는 요염한 미소를 짓는다.

 

"도망갈 자신이 있는거겠지"

 

슈코는 조금 지루하다는 듯한 느낌을 풍긴다.

 

"흐흥~ 아직 더 할 수 있구나"

 

프레데리카는 즐겁다는 듯이 웃는다.

 

"난 이 냄새만 더 맡을 수 있다면 좋은데"

 

시키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지 하품을 한다.

 

"이제 슬슬 끝내도 좋지않아?"

 

미카는 조금 지쳤는지 약간 힘들다는 표정을 한다.

 

프로듀서는 그녀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한가지 가설을 세우고 되면 좋고 안되면 말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진다.

 

"혹시 저를 추적하신 것은 이치노세양입니까"

 

프로듀서의 말에 방금전까지 하품을 하던 시키의 눈빛이 약간 변하고 미소를 짓는다.

 

"헤에~ 용케도 알았네"

 

"방금 전의 이치노세양의 대화를 듣고 혹시나 싶어 물어본 것 뿐입니다"

 

"하핫 재밋네 너 나는 말야 기프티드 즉 천재여서 말야 한번 맞은 냄새는 잊어버리지 않거든"

 

"그렇습니까 그건 굉장하군요"

 

시키와 프로듀서간에 기묘한 기류가 생성되고 둘사이에 긴장감이 증대된다.

 

"그러니까 열심히 도망가봐"

 

시키의 말과 동시에 프로듀서는 달려나가고 시키는 그런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입맛을 다신다.

 

"자 이제 마지막 술래잡기를 시작하자고"

 

"오우! 시키냥 할 마음 만만이네!"

 

"저 사람이 마음에 들었나보네"

 

"후후 그럼 우리도 따라가 볼까"

 

"정말 이제 그만 끝내자"

 

LIPPS는 마지막 결전을 위해서 발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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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프로듀서의 냄새를 따라 프로듀서가 지나간 복도를 걷는다.

 

'어떻게 나올건지 나를 두근거리게 해줘'

 

복도에 퍼져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향기.

 

한번 맞으면 잊지 못하고 다시 찾을 것 같은 냄새였다.

 

하지만 이 냄새는 시키를 제외하곤 누구도 알아차릴수 없는 냄새다.

 

'이곳은'

 

시키가 발을 멈춘곳은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룸이었다.

 

"여기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룸이잖아"

 

LIPPS의 멤버들은 모두 프로젝트 룸의 앞에서서 들어가지는 않고 가만히 문을 바라본다.

 

"잠겨있진 않은데"

 

프레데리카가 문의 손잡이를 잡고 돌려서 문을 열자 쉽게 문은 밀려나가며 열린다.

 

"무슨 장치라도 되있으려면 어쩔려고 그랬어"

 

"안되있으니까 됬지 그럼 들어가볼까"

 

프레데리카가 가장 먼저 프로젝트 룸으로 들어가고 뒤를 이어 시키가 들어가고 시키는 냄새를 따라서 프로듀서의 사무실을 향해 걸어간다.

 

'어째서 이런 곳으로'

 

시키는 프로듀서의 향기가 나는 곳에서 위화감을 느낀다.

 

분명 저 사무실로 통하는 문은 눈 앞에 보이는 이문이 전부일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는 이런 방을 선택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답이 나오지 않아 뭔가 안에서 불연소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시키는 문을 연다.

 

문을 열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잘 정리된 사무실과 휑한 느낌의 방이었다.

 

"어?"

 

시키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있어야할 모습이 보이지 않아 당황을 한다.

 

"어째서"

 

시키는 다시 방을 둘러보고선 프로듀서의 책상위에 놓인 것을 보고서는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다음 수를 취한다.

 

"시키냥?"

 

"하하 당했네 어쩐지 너무 쉽다고 생각했어"

 

시키는 방안에 남아있는 냄새들중 가장 최근에 생겨난 냄새를 잡아낸다.

 

"탈취제의 냄새 이거다"

 

시키는 밖으로 이어져있는 냄새를 따라 프로젝트 룸을 벗어나고 계단을 향해서 달린다.

 

그리고 LIPPS의 멤버들은 모두 시키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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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것 같군요"

 

프로듀서는 시키가 나간 것을 소리로 확인하고서 숨어있던 곳에서 나온다.

 

프로듀서가 나온 곳은 책상의 밑이었다.

 

"도박은 성공한 것 같군요"

 

프로듀서가 한 도박은 시키가 방으로 들어와 조사를 했더라면 분명 들키고 잡혔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이기에 이 도박은 가능성이 있던 것이리라.

 

"이 자켓은 여기 놓고 가야겠군요"

 

프로듀서는 책상위에 놓인 자켓을 한번보고선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자켓을 포기하고선 개인 사물함에 다가가 탈취제를 두개 챙긴다.

 

그것도 각각 다른 냄새로.

 

이치노세 시키 그녀의 후각은 정말로 대단하다.

 

그렇기에 프로듀서는 이 도박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리라.

 

프로듀서가 시키를 따돌리기 위해서 취한 행동은 자신의 재킷을 책상에 올려놓고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탈취제를 손수건에 뭍혀서 그것을 프로젝트 룸에서 멀리 떨어진 계단에 떨어뜨리고 사무실로 돌아와 책상 밑에 숨은 것이다.

 

이 작전은 후각에 민감한 그녀이기에 통하는 작전이고 다른 사람이 상대였다면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았을 것이다.

 

"그럼 빨리 떠나볼까요"

 

시키가 언제 눈치를 채고 돌아올지 모르기에 프로듀서는 챙긴 탈취제 말고도 3번째 다른향의 탈취제를 몸의 곳곳에 뿌리고선 손수건을 가져다 놓은 계단과는 다른 방향의 계단을 향해서 최대한 빠르게 달리고 이번에 계단을 열때에는 그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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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씨도 정말 잘 도망치시네요"

 

째깍거리는 시계의 소리가 들려오고 시계는 1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슬슬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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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시키를 위환 화였네요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그리고 프로듀서와 커플링이나 썸을 타는 캐릭터는 왠만해선 다 출연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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