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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은 앞면과 뒷면, 둘 뿐. - 1 -

댓글: 19 / 조회: 1912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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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16 21:38에 작성됨.

[달칵]

 

린 「다녀왔어.」 / 우즈키 「다녀왔습니다!」 / 미오 「다녀왔어~!」

P 「수고들했어!」

 

346 프로덕션 신관에 위치한 한 사무실.

뉴 제네레이션은 오후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막 복귀한 참이었다.

 

P 「응? 그러고보니 오늘은 일정 마치자마자 집으로 가도 된다고 했는데?」

우즈키 「에에? 그...그게......」 //

 

사실 P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그녀들은 그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굳이 사무실을 찾은 것이다.

그렇기에 갑자기 들어온 P의 의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우즈키를 뒤로한채 린이 여유를 가장한채로 얘기했다.

 

린 「그냥 다른 애들과 얘기할게 생겨서.」

우즈키 「그, 그랬었나요?」

미오 「우즈키도 참! 농담도 심하다니깐?」

P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복귀할때까지 쇼파에서 쉬고 있을래?」

린 「응, 그럴게.」

 

그리고 그녀들은 사무실 구석에 위치한 쇼파에 나란히 앉았고, P는 재빨리 책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미오 「어? 프로듀서. 오늘은 아직 6시 밖에 안 됐는데, 일찍 퇴근하는거야?」

치히로 「네, 프로듀서 씨는 오늘 저녁에 개인적인 약속이 있으시다고 해서요.」

린 「그렇구나......」 꼼지락꼼지락

우즈키 「아하하......」

 

아쉬워하는 그녀들의 얼굴을 깨닫지 못한채로, P는 서류가방을 챙겼다.

 

P 「치히로 씨, 오늘은 이만 일찍 퇴근해볼게요.」

치히로 「잠시만요, 프로듀서 씨! 저, 내일부터 일주일 간 미국 연수가는거 아시죠?」

P 「네, 업무 인수인계는 서류로 받을게요. 그리고 몸조심 하시구요.」

치히로 「아이참, 저도 어른이거든요?」

린 「......」

P 「린하고 우즈키, 미오도 내일 보자!」

 

그리고 P는 곧바로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린 「좋겠네...... 치히로 씨......」

우즈키 「흐으... 린짱. 오늘은 그냥 집에 갈걸 그랬나봐요.」 추욱

미오 「그러게 말이야.」

 

P를 좀더 지켜보려고 사무실로 복귀한 3인방은 쇼파에 추욱 늘어질 수 밖에 없었다.

 

린 「집에... 갈까?」

치히로 「저기... 잠시만요!」

 

아까부터 그녀들을 흘끗흘끗 바라보던 치히로가 갑자기 불러세웠다.

 

치히로 「시부야 양, 집에 가는 길목에 이치노세 양의 집이 있죠?」

린 「응, 그런데...?」

치히로 「다름이 아니라 이치노세 양이 이 택배를 전해달라고 부탁해서요.」

린 「내일 본인이 직접 와서 가져가라고 하면 되는거 아냐?」

치히로 「꽤나 급한 모양이에요. 저는 업무 인수인계 서류도 작성하고, 내일 출국 준비도 해야해서...... 안될까요?」

린 「아니, 안 될건 없어. 그냥 전해주기만 하면 되는거지?」

치히로 「네, 그리고...... 조심하세요?」

린 「그래... 그 녀석은 괴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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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어서오십시오.」

 

차분한 분위기의 바 안에는 아직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P 「아, 네...」

 

P는 이런 분위기가 익숙치 않은 탓인지 여성 바텐더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고, 그녀는 차분한 분위기의 바를 운영하는 사람답게 조용한 미소로 답해주었다.

 

코마키 「쑥맥인건 아직도 여전하구나?」 방글방글

P 「선배님......」

코마키 「일단 여기 앉자.」

 

P가 대학생 시절일 때의 선배.

갈색머리결에 포니테일을 한 머리카락을 위로 올려서 풍성한 느낌을 준 경단머리.

150cm를 전후하는 신장, 그럼에도 슬렌더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서 당시 교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여자 선배였다.

 

항상 늦게까지 서류 잔업을 해오던 P가 일찍 퇴근하게 된 이유를 제공한 여성이기도 했다.

 

P 「그래서 무슨 일로 저에게 연락을 하신거에요?」

코마키 「그렇게 조급한 남자는 말이야. 인기가 없다고?」

P 「계속 놀리실거에요?」

코마키 「바텐더 양, 여기 어스퀘이크 두 잔.」

 

그녀는 P의 말은 깨끗하게 무시하고 칵테일을 주문했다.

그러자 바텐더는 주문을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코마키 「근데말야 원래 후배쪽에서 연락을 먼저해야하는거 아닌가아?」

P 「그건...... 아무래도 선배님의 위치가 위치다 보니깐요......」

코마키 「그래, 그래. 게다가 너는 거대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니까. 추문이 일어날 건덕지는 충분하긴 해.」

P 「그걸 아시는 분이 저한테 꼭 얘기할게 있다고 연락을 주신거에요?」

코마키 「응.」

바텐더 「주문하신 어스퀘이크 두 잔 나왔습니다.」

 

코마키는 바텐더에게 고맙다고 얘기한 뒤, 칵테일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코마키 「프로듀서, 그만 두지 않을래?」

P 「설마 그 얘기에요? 저는 이대로가 좋습니다.」

코마키 「너 말야......」

P 「제가 무슨 정치인이 된단 말입니까?」

코마키 「쿠스가와 중의원. 그가 널 지명했어.」

P 「농담이죠?」

코마키 「28세, 남자. 도쿄대 법학과 출신, 미나세 그룹 법무팀에서 1년간 일하다 퇴사......」

 

그리고 코마키는 P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코마키 「그리고 현재 346 프로덕션의 말단 프로듀서로 재직 중...... 이게 더 농담 같지 않아?」

P 「......」

코마키 「지금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어. 그런데 우리 여당쪽에서는 신선하고 젋은 후보가 없단 말이야. 딱 까놓고 얘기해서, 너정도로 소시민적인 가정 출신에 그정도 학력과 경력을 지녔으면 정치적으로는 충분히 써먹을 장기말이 된단 얘기지.」

 

가감없이 말하는 그녀에게 언짢은 눈빛을 보내면서 P는 자신 앞에 놓여진 칵테일에 입을 댔다.

'어스퀘이크'라는 이름 그대로, 매우 강렬한 알코올이 그의 입을 찔러댔다.

 

P 「선배님, 설마 지금의 그 위치...... 실력으로 올라간거 아니었나요?」

 

그가 마신 칵테일이 상당히 알코올이 강해서인건지, 아니면 순수하게 혐오스런 표정을 짓기위한 것인지 모를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이에 코마키는 그저 칵테일이 담긴 잔을 빙글빙글 돌릴 뿐이었다. 

 

P는 그걸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뿐,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바 안에서 흐르는 음악이 끝나갈때즈음, 그녀는 입을 열었다. 

 

코마키 「내가 지금 몇살인지 알아?」

P 「33살...이죠.」

코마키 「검찰청법엔 검사장이라는 직책은 '10년 이상의 경력 또는 그에 준하는 자격을 지닌자'가 할 수 있다고 나와있어.」

P 「검사하신지 몇년 안 되셨잖아요?」

코마키 「응, 맞아. 그런데 난 검사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지금 도쿄지방검찰청 강력부장을 맡고 있지.」

P 「......」

코마키 「네가 생각하는대로야. 난 높으신 분들의 끄나풀이니까. 그래서 이런 자리에 앉아서 뒷처리나 하고, 정보들을 모아서 가져다가 바치는 사냥개 역할인거야.」

P 「어쩌다가 그렇게... 되신겁니까.」

코마키 「사냥개가 되지 않으면, 진즉에 잡아먹혔으니까.」

 

코마키는 잔을 다시 내려놓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코마키 「어때, 혐오스러워?」

P 「......」

코마키 「...... 그래. 나도 가끔씩은 자괴감이 들어.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려면 더러운 짓, 하나둘쯤은 해야 살아남을수 있더라고.」

P 「...... 그럼, 저보고 출마하라고 하는건...... 저도 사냥개가 되어라, 이겁니까?」

코마키 「후후...... 넌 나같은 사냥개 역할이 아니야. 그냥 말그대로 쿠스가와 의원의 계파가 되는거지.」

 

P는 다시 칵테일을 입으로 흘려넣으면서 생각했다.

 

선배가 만약 검사장이라는 직급을 달기까지 윗선이 개입을 했다면, 그리고 중진 중의원에게 직접 후보군을 추천할 수 있을 정도라면.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여당 권력의 중심부에서 상당한 신뢰를 쌓기위해 온갖 궂은 일을 다 해왔을 것이다.

그리고, 끄나풀이나 사냥개 정도가 아니라 여당 계파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P 「......」

코마키 「......」

P 「......그래도 역시... 저는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고 싶습니다.」

 

P는 어렵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마음 속에서는 수많은 욕구가 불을 지펴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지만, 그런 검은 연기를 내뿜은 욕구를 꾹 참으며 얘기했다.

 

P 「저를 생각해주신건 정말로 감사합니다만은...... 경력에서도 알다시피 저는 정말로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서 하고 있는겁니다.」

코마키 「그래...... 유감이네. 뭐, 네가 그렇게 쉽게 결정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코마키는 자신의 핸드백에서 명함 하나를 꺼내서 건넸다.

 

코마키 「일단 받아둬. 너랑 연락하는건 내 개인휴대폰이고, 거기 적힌건 공적업무용 번호니까. 프로듀스하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구.」

P 「감사합니다.」

코마키 「그리고 선거 후보 등록까지는 일주일 남았어. 그러니까 3일정도만 더 생각해보고 확실하게 결정한 후에 연락해줘. 수락하든, 거절하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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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시키의 집 현관.

 

린 「자, 여기 택배.」

시키 「오우! 고마워~!」

린 「근데 이 택배 안에 뭐가 든거야?」

시키 「지금 괴엥장한 퍼퓸(향수)을 만드는 중이라고오~? 내일 가르쳐줄테니까, 오늘은 시크릿~ 시크리~잇~」

 

그리고 시키는 바이바이~라고 한 후에 곧장 문을 닫아버렸다.

린은 멍하니 바라보다가 쓴웃음을 짓고선, 다시 활기찬 밤거리로 나아가 자신의 집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시키는 자기의 연구실 겸 침실에 들어가 천천히 택배를 뜯어보았다.

 

시키 「얏호! 드디어 프로듀서의 냄새를 증폭시킬 수 있는 약품이 왔다아~!!」

 

시키는 일본으로 귀국하여 아이돌이 된 뒤에도,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향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마음에 든 냄새인 P의 냄새를 좀 더 증폭시킬 수 있는 이론을 완성하고 실제 실험을 앞둔 차였다.

 

시키 「후후후...... 일단 매개체인 물에 트리에탄올아민을 넣고......」

 

그녀의 책상 위에 즐비하게 놓은 여러 시약품들을 이러저리 섞고, 가열하고, 정제하기를 수십분 후.

 

시키 「완성! 후후후~!! 이걸로 P의 냄새를 어어엄청 느낄 수 있게 됐다구!!」

 

향수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투박한 분무기 모양의 플라스틱통에 든 그 액체를 바라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

 

시키 「좋아좋아. 그럼 일단 나에게 뿌려볼까냥~」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향해 향수를 두어번 뿌렸다.

그리고서는 그 향을 깊게 느끼기위해 게속 킁킁거렸다.

 

순간.

 

시키 「우웁!」

 

갑자기 올라오는 위속의 내용물에 당황해,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지만 결국 토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시키 「켘! 커헉!! 우웁!!!」

 

오늘 먹은건 점심의 샌드위치가 전부였기에 비어있는 위속의 샛노란색 위액만이 계속 역류해 올라왔다.

 

몇분후.

겨우 속이 진정된 그녀는 온몸에 힘이 빠져 방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져 누워버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째서 자신이 이런 짓을 했었는지.

왜 구역질이 날만한 향수를 만들었을까.

 

그녀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모멸적인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P를 이렇게나 증오하고 미워하는데 어째서 자신이 그딴 향수를 만들었는지.

 

그렇다.

그녀는 원치않게도 P를 마음속에서부터 증오하게 만드는 향수를 만들어서 자신에 뿌려버린 것이었다.

 

가만히 누워있던 그녀는 조용히 향수병을 바라보았다.

'이것만 있으면 아이돌들을 자신과 같이 P를 증오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조용히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온 10대 소녀는.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을 찾은것 마냥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그것이 진실되지 않은, 조작된 감정인지도 인지하지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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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각, 도쿄지방검찰청.

 

코마키는 출입증 카드를 문 옆에 위치한 단말기에 갖다댄 뒤에 강력부장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수사관 「어? 부장님, 술 한잔 하시러 간거 아니었습니까?」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복도에서 그녀에게 인사를 하면서 다가왔다.

이에, 그녀는 살짝 웃으면서 그를 방 안으로 들여보냈다.

 

코마키 「어때? 거긴 좀 할만해?」

수사관 「제가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입니까.」

코마키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커피는 좀 그렇고... 녹차라도 한 잔?」

수사관 「아뇨아뇨. 제가 오히려 부장님께 직접 타드려야되는거 아닙니까.」

코마키 「너무 딱딱하게 굴진 말고. 어차피 우린 한배탄 사이래도?」

 

그녀는 쓴웃음을 지은채로 방 안의 쇼파에 앉았다.

그제서야 그 남성도 자리에 앉았다.

 

코마키 「직함 다떼고나면 우린 그저 윗분들의 장기말에 불과해. 그동안 큰일이 없기를 바랄뿐이야.」

수사관 「대학도 못나온 놈인 저를 여기까지 끌어주신게 부장님이신데, 그런 섭섭한 말씀하지 마십시오.」

코마키 「자네나 나나. 누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살기도 힘든 세상이라는게 참 구슬프지 않아?」

수사관 「부장님은 제게 은인이십니다.」

코마키 「후훗, 그래. 이런 얘기하지 말라는거지? 그래도 나라는 빽을 너무 믿진말라구? 이 자리는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자리니까.」

 

그리고서 코마키는 쇼파를 살짝 팡팡하고 쳤다.

 

코마키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동안 큰일 없이 지내다가 빨리 변호사 개업해서 돈 버는게 꿈이야. 그러니까 너도 검찰 공무원 계속하고 싶으면 여기 적응 잘 하고, 인맥도 잘 쌓아두고. OK?」

수사관 「그리고 변호사 개업하시면 제가 검찰에 남아서 자료도 넘겨달라는거죠?」

코마키 「눈치빨라서 좋다니까?」 방글방글

수사관 「근데 오늘 그건은 어떻게 됐습니까? 보니까 술도 안 드신거 같은데.」

코마키 「응, 오늘은 깔끔하게 차였어. 그래서 일이나 하려고 술은 안 마셨지.」

수사관 「그렇습니까... 근데 그 P라는 사람이 그렇게 인재인겁니까?」

코마키 「도쿄대 법학과 수석졸업에, 미나세 그룹이 판사임용 걷어차게 만들 정도의 연봉을 쥐어줄 정도면 인재 중에 인재 아냐?」

수사관 「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코마키 「지금 346 프로덕션이라는 곳에서 아이돌 프로듀서를 하고 있고, 사실 그의 좋은 수완덕에 거기 아이돌들도 잘 나가고 있는거라고?」

수사관 「그냥 아이돌을 잘 키우는 사람인게 아니구요?」

코마키 「좀 분하긴 하지만, 그 녀석이라면 자력으로 내 자리까지 올라올 사람이야. 그가 미나세 그룹 본사에 법무팀으로 일할때, 초짜 변호사인 주제에 단 한번도 수억엔이 왔다갔다하는 민사소송에서 진적이 없으니까.」

수사관 「아니, 근데 왜 아이돌 프로듀서따위를 하는겁니까?」

코마키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본인이 하고 싶으니까 하는거겠지만서도...... 어쨌든 쿠스가와 의원님이 직접 지목했으니까, 와줬으면 좋겠는데.」

수사관 「만약에 진짜로 안한다고 하면 저희는 어떻게 됩니까?」

코마키 「욕 좀 먹고 끝이지. 어차피 지명할 후보는 위쪽에서도 넘쳐나. 단지, 아는 사람이 쿠스가와 계파가 되면 우리가 많이 편해지는 것, 그 뿐.」

 

그리고 쇼파에 깊게 기대서 한숨을 푹 쉬는 그녀.

 

코마키 「10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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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의 말.

오늘 꿈을 꿨습니다. 그래서 그 꿈에 살을 붙였더니 글이 나왔습니다!

너무 뻔한 결말이니 위통만 느끼시길 바랍니다.

 

메쟈세! 토프 위통무르!!

연중작품은 올해 내로 완결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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